제가 이 여름에 완전 고생에 죽다가 살아났어요.ㅡㅡ;;
지지난 주 일요일엔 부부동반 모임에서 빈속에 술을 조금 마시고는 완전 탈이 나서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해서 겨우 나아갔었는데... 또 지난 일요일엔 시어머니 생신이라 이것저것 맛난 음식 먹으면서 잘 놀았는데...^^;; 그만 탈이 나서 물만 마셔도 토하고... 입맛 없고... 병원에 가서 또 주사 맞고, 약 먹고... 근데 이번 약은 먹기만 하면 잠이 쏟아져서 정말이지 잠자는 방안의 아줌마도 아니고...ㅡㅜ 그래서 도저히 안 되서 배가 좀 덜 아프기에 약은 안 먹었어요.
이제야 조금 정신이 들어요.^^;;
갑자기 더워진 날에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소화 장애가 원인이라네요.ㅠ.ㅠ
월요일 화요일 대게 많이 안 좋을 때 몸무게가 3키로나 확~ 빠지는 바람에 어지럽기까지 했답니다.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와서 씩씩해 졌어요.^^;;
제 옆지기가 “그러니까 고양이밥만큼 먹지 말고 사람 밥을 먹어! 그래야 힘을 쓰지!” 하면서 잘 익은 복숭아랑 제가 좋아하는 시어머님이 끓이신 녹두죽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지기님들도 더위에 입맛 없으시더라도 밥 맛있게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