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우리 집 마당에 찾아오던 엄마고양이.^^

집에서 2년 넘게 키우던 고양이 ‘초롱이’가 집을 나가고 허전해하던 즈음에 우연히 새끼를 낳아 우리 집 담장 구석에 살게 된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밥을 주기 시작한 게 인연이 되었다. 길고양이라 더 이상 밥을 주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겠지만, 집을 나간 녀석과 너무나 닮은 엄마고양이를 계속 보고 싶어서 집 앞에 찾아오면 맛난 거랑 함께 밥을 준다.^^
작년에 새끼들을 키워 독립시키고는 올해 또 새끼를 낳아 데리고 왔다.^^;;
작년 애덜은 별로 예쁘지 않더니만 올해 애덜은 참~ 예뿌다.^^
여름이라 현관문을 열어두면 살며시 햇살을 따라 들어와 졸고 있는 새끼고양이들이 무척이나 귀엽다.^^ 우리 식구들은 유달리 고양이를 좋아하고, 또 유별나게 고양이들이 우리를 잘 따른다.^^;; 처음엔 주는 밥은 맛나게 먹지만 만지려고 하면 슬그머니~ 일어나 가버리더니 요즘은 마당에 누워 잠도 자고, 엄마 고양이는 웬만해서는 가지 않고 쓰다듬으면 그냥~ 가만히 눈을 감고 좋아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거의 일 년이 걸렸다.^^;; 
저도 공짜밥을 얻어먹으니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느꼈나보다.^^ ㅋ ㅋ
어쨌든 집안에서 키우지 않고도 매일매일 얘네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

*** 세 녀석인데 한 녀석은 귀만 보이는군요.^^;; 두 녀석은 제 엄마를 쏙~ 빼닮았어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호인 2008-08-19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양이가 싫습니다.
특히 배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너무 징그러워요.
ㅋㅋ

뽀송이 2008-08-19 17:40   좋아요 0 | URL
아하핫~~~~^^
배에서 꾸르륵 거리나요?? ㅋ ㅋ
고양이는 의심이 많고, 쉬이~ 마음을 열지 않는답니다.
근데 전 바로 그 점이 마음에 드는데 제가 좀 이상한가요?? ㅎ ㅎ
길고양이라 별로 예쁘지는 않죠? 페르시안이나 뭐 그런 이쁜 애들에 비하면 말입니다.^^;;

bookJourney 2008-08-19 22:31   좋아요 0 | URL
저도 동감이에요! 꾸르륵+그르릉~ --;;
그래도, 사진으로 보는 아기 고양이는 귀여워요~ ^^

뽀송이 2008-08-20 07:18   좋아요 0 | URL
ㅎ ㅎ 고양이... 제가 어릴 때 방학만하면 시골에 자주 갔었는데 그때 할머니댁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자주 보다보니 별로 반감은 없나봐요.^^;; 갸르릉~ 거리는 소리는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긴해요.^^;;

하이드 2008-08-19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 중간에 카오스냥이 넘 이뻐요- 일본에서는 카오스냥이 있으면 복이 온다고 좋아한데요. 뽀송이님, 복댕이들입니다-

왜 책읽다보면 고양이들이 '갸르릉' 거린다고 하잖아요. 전 처음에 고양이 왔을때, 갸르릉-이 아니라, 그그그그그그그그- 그래서 놀랐더랬어요. 아기냥이땐 잘도 해주더니, 요샌 그그그그그그 소리 나게 할려면 마구 구걸해야해요. ㅋㅋ

뽀송이 2008-08-20 07:21   좋아요 0 | URL
정말요? 저희 집 두 녀석도 걔가 제일 예쁘다고 하네요.^^
갸르릉~ 새끼 고양이들은 밥 먹을 때 좀 시끄럽기도 하고...^^;;
하이드님 냥이군 넘~ 예뻐요.^^
가을이 되면 우리집 현관에 들어올 일을 별로 없겠죠.^^
글고 요 녀석들도 이제 곧 엄마품에서 독립해서 떠날꺼에요.^^;;

순오기 2008-08-22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집도 길냥이들의 아지트에요. 난 밥을 주진 않아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ㅜㅜ
지들이 어디론지 들어와서 집 뒤 인적도 없는 곳에 지난 겨울엔 몸도 풀었더라고요. 쫒아내지 않으니까 그냥 자유롭게 드나들어요. 밤에 애기 울음 소리내서 잠을 못잘때도 있지만...한밤중에 들리는 그 소린 정말 공포감이 몰려와요.ㅜㅜ

뽀송이 2008-08-20 07:28   좋아요 0 | URL
첨엔 엄마냥이가 새끼들 키우는 게 안스러워 보여서 주기 시작했다죠.^^;;
근데 벌써 일년이 넘었어요.^^;;
그래도 한번씩 밥 얻어먹으러 오늘 거 말고는 그렇게 귀찮을 건 없어요.
조용조용히 다니긴 하는데... 한번씩 새끼 냥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지 주고 받는 시끄러운 야~옹 소리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죠.^^;;
 



고 1인 아들 녀석이 요즘 들어 부쩍 근육 그러니까 복근에 관심을 보이더니 완력기를 사달라고 해서 하나 장만했어요.^^ 제일 약하게 해서 한번 해봤는데도 꽤나 운동이 되던걸요.^^;;

뭐 이런 거 안 해도 우리 아줌마들은 팔 힘이 좀 세긴 하지만 말입니다.
음음... 이거 은근히 여자분들 가슴 발달에도 도움 된다고 합니다.^^;;  
형 덕분에 중 2인 작은 아들 녀석도 덩달아 근육 키운다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두 녀석들~ 며칠이나 할런지 두고 볼 일입니다. ㅋ ㅋ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8-07-23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작심삼일도 삼일에 한번씩 하면 장기로 갈 수 있죠!ㅎㅎㅎ

뽀송이 2008-07-23 20:30   좋아요 0 | URL
ㅎ ㅎ ㅎ 그렇군요!! 바로 그 방법이 필요했다구요.^^;;
그럼~ 두 녀석들에게 '비'처럼 멋진 복근 기대해도 될려나요? ㅋ ㅋ

무스탕 2008-07-23 22:16   좋아요 0 | URL
비의 몸매가 완성되면 꼭 보여주셔야 해요 ^^

뽀송이 2008-07-24 18:15   좋아요 0 | URL
무스님~ 비 몸매 만큼만 되면 뭘~ 더 바라겠어요.^^;;
그렇게만 되면 복근 사진 남발할게요.^^;; 헤헤

행복희망꿈 2008-07-24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아드님의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역시 근육이 좀 있는게 멋지겠죠?
화이팅~

뽀송이 2008-07-24 18:14   좋아요 0 | URL
큰 아들넘~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ㅡㅜ
여자는 s라인, 남자는 복근^^;;

전호인 2008-08-0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춘기때라 한참 근육에 관심이 많을 때입니다.
멋진 몸을 만들어 보이고 싶은 충동! 남자라면 그 시절에 한번쯤은 아령과 완력기를 상대로 씨름 한판씩 했을 겝니다. 다 성장하는 과정이지요.

뽀송이 2008-08-01 17:46   좋아요 0 | URL
ㅋ ㅋ 이 녀석이 하루에도 몇 번씩 자기 알통^^을 만져보라고해서 아주 귀찮습니다.^^;;
잔뜩 힘을 주고 있으면 저도 한 알통 하겠는데 말입니다.ㅎ ㅎ
우쨌든 아들 녀석들이라 그런지 집안에 자꾸만 운동기구만 쌓입니다.ㅡㅡ;;
전호인님~~ 날이 무척 더운데 건강하게 잘 계신가요?
 

제가 이 여름에 완전 고생에 죽다가 살아났어요.ㅡㅡ;;

지지난 주 일요일엔 부부동반 모임에서 빈속에 술을 조금 마시고는 완전 탈이 나서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해서 겨우 나아갔었는데... 또 지난 일요일엔 시어머니 생신이라 이것저것 맛난 음식 먹으면서 잘 놀았는데...^^;; 그만 탈이 나서 물만 마셔도 토하고... 입맛 없고... 병원에 가서 또 주사 맞고, 약 먹고... 근데 이번 약은 먹기만 하면 잠이 쏟아져서 정말이지 잠자는 방안의 아줌마도 아니고...ㅡㅜ 그래서 도저히 안 되서 배가 좀 덜 아프기에 약은 안 먹었어요.

이제야 조금 정신이 들어요.^^;;    
갑자기 더워진 날에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소화 장애가 원인이라네요.ㅠ.ㅠ
월요일 화요일 대게 많이 안 좋을 때 몸무게가 3키로나 확~ 빠지는 바람에 어지럽기까지 했답니다.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와서 씩씩해 졌어요.^^;;
제 옆지기가 “그러니까 고양이밥만큼 먹지 말고 사람 밥을 먹어! 그래야 힘을 쓰지!” 하면서 잘 익은 복숭아랑 제가 좋아하는 시어머님이 끓이신 녹두죽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지기님들도 더위에 입맛 없으시더라도 밥 맛있게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셔요.^^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8-07-1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더위 먹었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어요. 이 지친 여름에 탈나면 너무 고생이지요. 지금은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건강 유의하시고 씩씩하게 만나요^^

뽀송이 2008-07-11 17:2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덥석!
그러니까요. 올 여름 아직 시작다운 시작도 안했는데 제가 이래요.ㅠ.ㅠ
그래도 이제 많이 나아졌어요. 밥도 많이 잘 먹어요.ㅋ ㅋ
님도 더위에 지치지 않게 꼭!!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래요.^^

무스탕 2008-07-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고생하셨습니다.
울 신랑도 지금 계속 감기를 달고 살아요. 올 여름들어 세번째 감기라지요 -_-
어여어여 나으셔서 건강한 뽀송이님으로 돌아오세요~ :)

뽀송이 2008-07-11 20:49   좋아요 0 | URL
흑흑... 무스탕님~ 이제야 살 것 같아요.ㅡㅜ
역시 건강한 게 최고라고 느꼈어요.
근데 신랑님이 감기에 걸리셧단 말씀인가요? 저런 안쓰럽겠어요.
맛난 거 많이 해주시고 이뻐해 주세요.^^;;
그럼 얼릉~ 감기 떨치고 일어날 꺼에요.^^;; 헤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용.^^

순오기 2008-07-1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고생하셨구나~~~ 소식이 뜸해서 궁금했는데... 다행이에요.
일년 열두 달 밥맛 없다 입맛 없다~~~` 이런 걸 모르고 사는 나는 도대체 뭥미?

뽀송이 2008-07-11 20:48   좋아요 0 | URL
헤헤.^^;;
저 마이 보고 싶었죠? 고생 고생 말로 다 못해요.ㅡㅜ
그래도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살 것 같아요.^^;;
'밥맛 없는 날' 그거 안 좋은 거에요. 늘 건강하고 씩씩한 순오기님은 엄청 행복하신 거라구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hnine 2008-07-1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정말 요즘 더위가 보통 더위가 아니지요.
당분간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런데 무슨 약이 그렇게 잠을 오게했을까 궁금하네요.

뽀송이 2008-07-11 20:53   좋아요 0 | URL
앗! 님~ 방가워용.^^
그러니까요. 엄청 더울 때... 속도 안좋고, 기운도 없고해서 고생 많이 했어요.ㅠ.ㅠ
맞아요. 그래도 음식은 당분간 조심하려구요. 기름기, 자극적인 것, 차운 것, 커피, 밀가루 음식 등등은 자제하려구요.
근데 이것들 다 빼면 뭐 먹어야해요???

약이요. 작고 둥근 하얀 알약들이 네 개였는데 그 중에 두 개는 반쪽이고...
전화해서 물어보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뒀어요.^^;; 이제는 약 안먹어도 돼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행복희망꿈 2008-07-1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군요.
평소에 음식 잘 드시고, 이제 아프지마세요.

뽀송이 2008-07-12 11:24   좋아요 0 | URL
아... 꿈님^^
정말이지 아프니까 만사가 귀찮은 거 있죠.ㅠ.ㅠ
그저 건강하고 씩씩한 게 복이랍니다.^^
우리 밥 많이 먹고 여름 더위 이겨요.^.~
그리고 이제 아프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프레이야 2008-07-13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많이 아프셨구나. 몸도 약한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어른들 살피러
다니시는 참 대단해요. 더우니까 지치고 힘도 없고 그래서인지 뭐가 자꾸
먹고 싶어지네요. 배가 당장 나와요.ㅎㅎ 처녀땐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나왔
는데 참 나잇살인가 봐요. 건강한 여름 나시길요^^

뽀송이 2008-07-13 23:38   좋아요 0 | URL
헤헤.^^;;
주말은 잘 보내셨어요? 그게요... 제가 좀 허약체질 인가봐요.ㅠ.ㅠ
아니면 남자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가요?? ㅋ ㅋ
요즘은 연로하신 시어른들에게 좀 더 마음으로 다가가려구요. 형식적이 아니라... 이제 제가 철이 좀 드나봐요.^^;;
정말 그렇죠? 지금보다 좀 더 젊었을 땐 먹어도 배가 하나도 안나오더니 요즘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 그래도 밥 마이 먹고 건강한 여름나요. 우리~~^.~
 

아는 분이 주시 길래 맛있게 먹긴 했는데 이 열매 이름이 뭔가요?

새콤 달콤 맛있었어요. 색깔은 또 어쩜 이리 예쁘던지...^^
이름이 궁금해요.



제가 요즘 정신없이 바쁘기도 했고, 마음에 여유도 없고 해서 자주 글을 남기지 못했어요.
다들~ 잘 지내시죠?
광주이벤트 후기로 부러운 마음만 한가득 안고 가요.^^;;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__)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8-06-1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두 아닌가요? 서울 촌뜨기의 답은 이게 한계에요..;;;;;

뽀송이 2008-06-18 10:45   좋아요 0 | URL
풋...^^;;
서울 촌뜨기^^ 아마 앵두는 살~짝 아닌듯 하지요?
마노아님이 앵두 하시니까 갑자기 앵두도 먹고 싶어져요.
저도 먹긴 했는데 이름을 몰라서 완전 답답했어요.^^;;
요 아래~ 용슬님이랑 순오기님이 알려주셨네요.^.~

bookJourney 2008-06-18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두는 동그랗게 생겼지요~ ^^;
산수유나 구기자 열매와 비슷한 모양인데, 이 둘은 아직 익을 때가 아니고요~
사진에는 점점이 찍힌 모양이 잘 안보이는데, 혹시 열매에 점점이 찍힌 게 있었나요? 그러면 보리밥나무 열매일 것 같아요. 제가 자라던 곳에서는 '점점이~' 때문에 '파리똥'이라고도 불렀지요~ ^^

뽀송이 2008-06-18 10:35   좋아요 0 | URL
앗! 용슬님~ 반가워요. 잘지내시죠.^^
맞아요. 아주 작은 점들이 붉은색에 뭍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있긴했어요.^^
그면 보리밥나무 열매인 건가요?
보리밥 열매는 저도 어릴 적에 정말 많이 따서 먹은 건데...
왜 기억이 안났을까요. 바보~뽀송이.^^;;

순오기 2008-06-18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잎사귀를 보니 보리수가 맞아요. 전라도에선 '파리똥(포리똥)'이라고 하더군요.ㅋㅋ
우리 충청도에선 뽀로수(보리수)라고 했어요. 지난 6월 2일에 초록 열매를 찍었는데 벌써 익었단 말에요? 산수유도 그날 찍었거든요~ 나중에 페이퍼로 사진 올려볼게요.

뽀송이 2008-06-18 10:42   좋아요 0 | URL
우쨌든 새콤달콤 맛있었는데 제 어릴적 기억으로는 열매가 좀 작았던 것 같아서 보리밥(부산에서는 이렇게 불러요) 열매는 아닐거라고 생각했지 뭐예요.ㅡㅡ;;
제가 어릴 때 부산이긴해도 주변에 낮은 산이 많아서 사계절 내내 산으로 뛰어다니면서 놀다가 보리밥 나무 열매도 많이 따서 먹었거든요. 그때도 얼마나 맛있었던지... 이게 바로 그 보리밥 열매였다니 더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글고~ 연두색의 동글동글한 망개로 목걸이, 팔찌도 만들면서 놀았었는데 지금도 저희 집 약수터 가는길에서 종종 보게되면 얼마나 반가운 지 몰라요.^^;;
이런 옛날에 놀던 이야기만 잔뜩하고...ㅎ ㅎ

세실 2008-06-18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리수~~ 산수유랑 닮았네요. 순오기님 정말 모르는게 없으십니다~~

뽀송이 2008-06-18 19:41   좋아요 0 | URL
세실님~ 반가워요.^^
잘 지내고 계시죠?
알라딘의 살아 숨쉬는 백과사전이 바로 순오기님 이시잖아요.^^
정말 든든해요.^^ 님도 요거 드셔보셨나요?

프레이야 2008-06-18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보리수 열매라구요. 처음 봐요. 색이 어쩜 이리 예쁜지요.
전 요즘 바쁜일들이 많아 서재질이 영 뜸해요.
글을 쓴다는 것 자체에 대한 생각도 이래저래 많아지구요.
그래도 마음은 여길 떠나지 못하죠.
차츰 예전처럼 다시 돌아올거에요. ^^

뽀송이 2008-06-18 19:46   좋아요 0 | URL
처음 보시는 거예요? 색이 정말 가슴 뛰게 하죠?
역시~ 도시적인 여인이셔~~
전 부산에 살면서도 워낙에 촌스럽게 자라서 하여튼 이상한 열매는 꽤 먹어봤어요.^^;;

많이 게으름 부리셨어요? 그리고 마음 한켠 아픈곳도 많이 아물었나요?
저도 그랬듯이 여유없이 허둥대면서도 마음 한자락은 알라딘에 항상 남겨 두었었답니다. 님~ 예전처럼 분위기있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알라딘 마을을 환히 밝혀주실꺼죠? 아~ 좋다. 혜경님 보니까.^.~

웽스북스 2008-06-18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식한 저는 체리아닌가? 했었다는 ㅜㅜ

뽀송이 2008-06-18 21:59   좋아요 0 | URL
어머낫!! 웬디님 아니셔요?
알라딘의 공식 미인분.^^
저도 님 서재가서 광주이벤트 후기 잼나게 보고는 댓글은 달지도 못하고 왔는데 이렇게 제 서재에 들러 주시니 정말 기쁜데요.^^
사실... 이제사... 아까 낮에 님서재 즐찾하고 왔어요.
미스 이시라 아줌마랑 공감대가 다를꺼라는 피해의식 때문에... 그래도 님 사진 보고는 당장 즐찾했다는 말씀.^^ 너무 이뿌시잖아요.^.~

마노아님의 앵두에 이어 웬디님의 체리...^^;;

전호인 2008-06-18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살던 고향(충북 괴산)에서는 "뽀루떡"이라고 부른답니다.
시골에서 자라지 않고는 이 열매에 대하여 알기가 쉽지 않을 겝니다. 어릴 적 10여리의 학교를 오가며 길 옆에 자라고 있는 뽀루떡을 한움큼씩 따서 입안 가득히 오물거리며 먹곤 했기에 시골아이들에게는 아주 친근한 열매지요.
보리수는 전문용어인지라 그리 친근하지는 않지요. 지방마다 각기 정감어린 다른 말로 통용될겁니다. 특히나 익기전에도 약간 떫지만 그래도 달착지근한 맛이 있어서 먹는 데는 지장이 없고, 사진상의 것은 완전 익은 것이고, 익기전에는 검붉은 바탕에 회색점들로 가득한 열매이기도 합니다.

뽀송이 2008-06-19 07:30   좋아요 0 | URL
정말요?
뽀루떡~^^ 이름이 넘 귀여워요.
저희는 보리밥~ 떡에다, 밥까지.^^
시골을 아는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자연의 풍부함과 정겨움.^^
역시! 어릴 때 산에서 한 움큼씩 따먹던 그 맛이 제일이었어요.^^ ㅎ ㅎ

하이드 2008-06-18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지금 저희집 냉장고에 있는데, 이 정체 모를 것은 무엇이냐. 싶어 안 먹고 있었는데, 당장 꺼내서 먹어봐야겠어요. 이런 우연이 ^^

뽀송이 2008-06-19 07:40   좋아요 0 | URL
^^ 요즘 많이 따먹기도 하고, 사먹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하이드님~ 얼른 드셔보세요.^^
정말 새콤달콤 맛있답니다. ㅎ ㅎ
전 이제사~ 어제 하이드님 즐찾하고 왔어요.^^;;
야구 열성팬이시던데요.^^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오려 나 봅니다. ////

어제 바쁘게 볼일을 다 보고 오늘은 오래간만에 여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밀렸던 책도 읽고, 새로 제게 배달되어 온 책도 구경하고...



클레르 마자르 <없는 아이>
캐롤린 매클러 <뚱보 생활 지침서>
피터 도어티 <노벨상 가이드> 음... 이건 생리학과 의학상 수상자의 가이드 책이라 과학에만 국한되어서 이런... >.< 전 노벨상 전체를 아우르는 줄 알았는데 약간 당황돼요.^^;;

그리고 택배 하나 올게 있어서 기다리고 있어요. 인터넷으로 이쁜 속옷을 주문했거든요.^^;;
앗!! 근데 방금 문자가 왔는데 악천후로 인해 제품이 젖는 관계로 내일 배송이 된다는군요.

이런 기다리고 있었는데... 에휴

오늘처럼 이렇게 청승맞게 비가 오는 날에는 뭘~ 하면 기분이 상쾌할까요?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08-05-28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세권 모두 제가 서점에서 들었다 놓았다 했던 책들인데...좋으시겠어요.
오늘 같은 날씨, 저는 베이킹을 하는데, 조금 아까 비지로 쿠키를 구워보는 시도를 했다가 영 맛이 이상해서 제가 몇개 먹고는 다 버렸네요 흑 흑...

뽀송이 2008-05-28 19:1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기대를 가지고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늘 같은 날에 쿠키를 구우면 더 맛나겠어요.^^
그나저나 힘들게 만들었는데 맛이 이상하면 정말~ 아까버서... 흑흑
저도 실험정신을 가지고 음식 이래저래 해보다가 맛이 이상하면 급우울해지는데 말입니다.^^;; 님~ 거기도 비가 오나요?

L.SHIN 2008-05-28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없는 아이" 는 어떤 책일까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정말 오늘 아침에 비가 꽤 왔었죠. 하루종일 온다고 하네요.
왠지 따뜻한게 먹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뽀송이 2008-05-28 19:21   좋아요 0 | URL
앗! 에스님^^
<없는 아이>는 미혼모가 나은 아이와 그 아이를 낳은 미혼모의 이야기랍니다.
프랑스에 아직도 존재하는 'X출산(익명출산)'에 관한 이야기인데... 약간 가슴 쓰린 이야기랍니다. 지금 읽고 있는 중이예요.^^;;
에스님~ 오늘 따뜻한 거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하늘바람 2008-05-28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없는 아이 궁금하네요
음 커피한잔~

뽀송이 2008-05-28 19:22   좋아요 0 | URL
바람님^^
오늘 태은이랑 뭐하셨어요?
엄마는 커피~ 태은이는??
<없는 아이> 그리 두껍지않은 128쪽 분량의 아픈 이야기예요.
지금 읽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순오기 2008-05-28 22:40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 댓글 보고 빙그레 웃었어요.
우리 큰딸 어려서 우리 딸이 읊었던 멘트에요.
"엄마는 커피, 아가는 미크"밀크를 요렇게 발음했는데 그 딸이 커서 이제 대학생이 되었군요. 음~~~~이 뿌듯함!!^^
오늘 학교 끝나고 나니아연대기 보러 갔는데 50분을 기다려야 해서 '없는 아이' 절반쯤 읽었어요. 가슴 아파요~~~~

전호인 2008-05-28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날씨가 흐리니까 분위기가 쌘치해 집니다.
이런 날은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알라딘에서 이렇게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속옷이라........
그것도 보여주실 건가요? ㅋㅋ

뽀송이 2008-05-28 19:25   좋아요 0 | URL
후훗.^^
비오는날에 쌘치해지는 전호인님이 전 왜 귀여울까요?ㅋ ㅋ
또 파전에 술 한잔 하실건가요?
부끄부끄~~ 속옷은 마나님꺼 실컷~ 보시면 되잖아요.호호^^;;

행복희망꿈 2008-05-2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배를 기다리는건 정말 지루하죠?
전 비오는날 집에서 혼자서 비누 만들었어요.
구경하러 오세요. ㅎㅎㅎ

뽀송이 2008-05-28 19:27   좋아요 0 | URL
그쵸.^^
속옷은 비가 조금 잦아들었다고 오후에 배달해 주더군요.^^
마음에 들어서 기분좋아요.^^
한참을 들여다보고 입어보고 했더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어요.^^;;
쌩~~ 저도 님 비누 구경하고 왔어요.^^
정말 많이 만드셨더군요.^^;; 힘드셨겠지만 기분 좋으시겠어요.^^

순오기 2008-05-28 22:43   좋아요 0 | URL
음, 나는 영화보고 오다가 조이너스에서 옷도 사고 가방도 샀어요.
수도권에서만 쓸 상품권이 있었는데, 주유권으로 쓴다고 받아줘서 현금은 5천원 들었어요. 마치 공짜로 산것처럼 기분 좋아요.^^
내일 소풍가는 날이라 방과후수업 안하니까 홀가분해서 영화봤어요. 물론 토요일에 보강해야되지만...
비누 만드는 꿈니도 이쁘고, 속옷 기다리는 뽀송이님도 이뻐요!!

뽀송이 2008-05-28 23:17   좋아요 0 | URL
정말요.^^
알고보면 공짜 아니지만, 그래도 그걸로 님의 옷도 사고 가방도 사셨다니 저도 덩달아 즐거워요.^^ 예쁜 거 사셨어요? 영화도 괜찮았죠? 저도 봤어요.^^ 글로~ 엊그제 일욜엔 옆지기랑 '인디아나존스4' 봤어요.^^ 스토리는 별거 아니였지만 볼거리는 충분했어요.^^ 요것도 재미있었어요.^^
전 님이 즐거우면 저도 기분이 막~ 좋아지더라구요.^.~
꿈님은 뭐든 뚝딱뚝딱!! 잘 만들어서 부러워요.^^
음음... 저 속옷 너무 이쁜거 있죠.^^;; 음허... 밤이 기달려지는군요.^^;;

순오기 2008-05-31 09:59   좋아요 0 | URL
음허~~ 아름다운 밤 보내셨나요? ^^
5월의 마지막 날이군요. 세상은 미친듯 돌아가는 가는 세월은 잡으수가 없군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