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너무 정신이 없는 날들이라 알라딘에 글 한 줄 남기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 거죠?
전 시댁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어서 컴 앞에 앉을 시간이 별로 없어요.^^;;
어제는 시댁 가는 길에 부지런을 떨어서 영화 ‘색, 계’ 보고,
(아무리 정신없이 바빠도 보고 싶은 영화 이렇게라도 봐야지만 일이 손에 잡힌답니다.^^;;)
일주일간 죽만 드셔야하는 아버님 위해서 시장에 들러 전복 사다가 점심때 맛나게 끓여서,
아버님 차려 드리고 어머님과 저도 한 그릇씩 먹었어요.^^
제가 끓였지만 정말 맛있던걸요.^^;;
영화 ‘색, 계’ 한번 쯤 볼만한 영화였어요.^^
시간 내서 본 보람이 있었어요.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왕치아즈’(탕웨이)에게 ‘이’(양조위)가 하는 말!
“...장관님께 드릴 게 없어요...” 라고 말하는 왕치아즈에게
이는 “당신이 온 게 내게 선물이야.” 라고...... (바로 이 장면!)
음...
그리고 정사 신!!
꽤나 자극적이고, 진하던 걸요. 누구랑 보더라도 다소 민망할 듯 하지만 전 좋더군요.^^;;
저번 주엔 가족과 함께 ‘식객’도 받는데 그런대로 볼 만 했어요.^^
혼신의 힘을 다해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나름 기대하고 갔었는데 그런 점은 다소 아쉬웠어요.^^;; 그래도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무난했어요.
가을이 언제 왔었냐는 듯이......
훌쩍~ 가버릴 것 같아요. 길 위에 뒹구는 낙엽만 잔뜩 남기고......
내일이 수능이라 그런지... 집에 수험생은 없지만 괜시리 덩달아 분주한 날입니다.^^
오늘은 밀린 집안일도 하고, 책도 좀 읽고, 택배도 받고 해야겠어요.
따스한 커피 한잔 드시고 즐거운 하루 시작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