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일어나 맛있게 김밥을 싸서 새벽 6시에 중학생인 큰아들 졸업여행 보내고,

옆지기는 회사에, 작은 아들 녀석까지 겨우겨우 학교에 보낸 다음...
깜빡!! 잠이 들었답니다.
겨우 일어나서 알라딘 둘러보고, 집 청소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작은 아들 녀석이 왼쪽 손목을 접 질렀는데 아무래도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구요.
부랴부랴~~~~
병원으로 먼저 온 아들 녀석의 핏기 없는 얼굴을 보니 마음이 짠~ 하더라구요.ㅡㅜ
사진을 찍어보니 뼈가 많이 꺾여있는 손목뼈!!

거기다가!! 금까지 갔어요.ㅠ.ㅠ 
틀어진 뼈를 맞추고(뼈 맞출 때 무척 아픈 지... 식은땀을 흘리면서 얼굴빛이 창백해졌어요.ㅡㅜ) 일단 붓기 때문에 반기부스를 하고 왔답니다.
일주일 후에 붓기가 빠지면 석고기부스를 다시 해야 한다는군요.
얼마 후면 기말고사인데... ㅠ.ㅠ
시험은 그렇다 치고, 팔뚝까지 칭칭 감은 기부스로 잔뜩 불편해 할 아이가 안쓰러워요.
지금은 녀석도 놀라고 피곤한 지 잠이 들었어요.ㅡㅜ




에고고... 병원 로고가 다 보이는군요.^^;; 
이 녀석은 어릴 때부터 잘 넘어지고, 잘 부딪히고, 잘 삐고, 잘 긁히고...
뭐... 딱히 산만하지는 않은데... 하루도 상처 없는 날이 없답니다.ㅡ..m
어쨌든... 큰아들 녀석 졸업여행 간 사이에 좀 여유롭게 지내보려던 계획이 와장창!!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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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2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그래도 어린애들 뼈는 한번 부러지거나 금이 간 후 굳으면 더 튼튼해진다잖아요.
차차 성장해가면서 스스로 조심스럽게 다닐 껍니다 넘 걱정 마시길..^^

뽀송이 2007-11-21 17:12   좋아요 0 | URL
아! 메피님^^ 안녕하세요.
님의 위로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워낙에 자잘한 상처들을 달고 다녀서...
아침마다 학교갈 때 그렇게나 조심하라고 말하는데도 이 모양입니다.ㅡㅜ
오늘은 급기야! 대형사고를 친거지요.
정말~ 더 튼튼해지겠지요?? 호호^^;;

프레이야 2007-11-2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여기 페이퍼 있네요. 잘 낫도록 주의해야 할 거에요.
와장창!! 깨지는 소리 여기까지 다 들려요, 님^^

뽀송이 2007-11-21 21:10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ㅡ,.ㅡ
녀석들 어릴 때는 좀 조용하더니... 슬슬~ 자잘한 사고를 치기 시작합니다.
큰애는 동생 기부스했다는 말에 첫마디가 "앗! 시험기간이잖아요!!" 하더군요.ㅡㅡ;; 에고고... 시험도 중요하지만, 동생 많이 아파하는지? 물어봐야하는 거 아닌지?? "어쩌다 다쳤대요?, 하여튼 사고뭉치라니까!..." 뭐... 이러더군요.ㅡㅜ 와장창!! 갑자기 계획이 뒤죽박죽 입니다.ㅠ.ㅠ

순오기 2007-11-2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 어쩔꺼나~~~ 그래도 왼손이라 다행이라 해야 하나?
이상하게 산만하지 않으면서도 잘 다치는 녀석이 꼭 있더라고요!
애들 아플때 지켜보는 부모 마음은 정말 짠하죠. 빠른 쾌유와 더 튼튼해진 뼈가 되도록 아자아자!
산 넘어 산이라고 님도 일이 참 많아요. 바빠도 원하는 책은 댓글 달아주세요!!

뽀송이 2007-11-21 21:14   좋아요 0 | URL
네~ 왼손이라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__)
얼마전에도 책상 모서리에 왼손 엄지손가락이 부딪혀... 부어서 고생했거든요.ㅡㅡ;; 오늘은 또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뛰어다니다가 교실에서 미끌어져서 급기야! 뼈에 금이 갔습니다.ㅠ.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이제 좀 여유가 생기나 했는데...
크큭^^ 책이요? 맞다! 책!!^^ 헤헤

행복희망꿈 2007-11-21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어떻게 해요? 빨리 완치되길 바랍니다.
아이가 많이 힘들겠네요. 안스러워서 어쩔까요?
뽀송이님도 옆에서 지켜보기 힘드시겠네요.

뽀송이 2007-11-21 21:16   좋아요 0 | URL
흐흑... 네~ 정말 안쓰러워요.ㅡㅜ
오늘은 붓기 때문에 반기부스 했는데 일주일 뒤에 석고기부스 해야해요.ㅡㅡ;;
한... 한달은 고생해야겠지요.
염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님!!

물만두 2007-11-21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속상하시겠어요.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뽀송이 2007-11-21 21:19   좋아요 0 | URL
만두님~~
가뜩이나 키도 작고 해서 안쓰러운데...
팔에 무거운 깁스까지!! 보고 있자니 심란합니다.ㅡㅜ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세실 2007-11-2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맘 아파라...추운데 고생되겠네요. 에구 얼마나 아플까요..
빠른 완치를 위해 기도할께요~~

뽀송이 2007-11-21 21:21   좋아요 0 | URL
날도 살쌀한데...
아침에 교복 챙겨입기도 만만치 않게 되었어요.ㅠ.ㅠ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고는 졸린지 계속 하품 중입니다.
맘 서주셔서 감사해요. 님(^^)


비로그인 2007-11-2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어쩌다가..아프겠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니까 우유를 많이 먹으면 금이 간 뼈가 빨리 붙고 튼튼해질거에요^^

뽀송이 2007-11-21 21:28   좋아요 0 | URL
헉!! 우유!!
작은 녀석 우유 참 좋아합니다.^^;;
지금도 많이 부어 있지만, 틀어진 뼈 맞추고나서는 통증은 좀 나은가봐요.
자그마한 녀석이 약에 취해 졸고 있는 게 속상해요.ㅠ.ㅠ
(통증완화약이 졸립고, 나른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셤기간이라 공부한다고 앉아 있어서... 그냥 자라고 했는데도 기어이 책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ㅡㅜ 똥고집!!!
엘신님^^ 격려 고마워요.

백년고독 2007-11-21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간떨어지실뻔 하셨겠네요.ㅜㅜ
빨리 아물기를 바랄께요.
홍제병원이라해서 서울인줄 알았는데 ㅋㅋ
강원도에 사시나봐요. ^^

뽀송이 2007-11-21 21:27   좋아요 0 | URL
아! 님^^
제 간은 간신히 붙잡았답니다.
완전히 치료에서 해방되려면 시일이 좀 걸리겠지만...
힘겹지 않게 잘 낫도록 애쓸게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여긴 부산입니다.^^

라로 2007-11-21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다 그런일이??
사진을 보니 얌전해 보이든데,,,,^^;;;
많이 놀라셨죠????
저라면 난리 호들갑을 떨었을텐데,,,
다른건 몰라도 메피님 말씀대로 금이가거나 부러지는 뼈가 나중엔 더
튼튼해진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요.
그러니 넘 걱정마세요,,,
근데 혹시 아드님이 닭띠이거나
음력 8월생이거나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태어나지 않았나요???(뭣좀 아는척^^;;;;)

뽀송이 2007-11-22 09:01   좋아요 0 | URL
님~~ 속상해요.ㅠ.ㅠ
불편한 팔로 잠 든 녀석을 들여다보는데 울~컥! 하지 뭐에요.ㅡㅜ
때마침 형도 없고... 늦게 들어 온 옆지기의 걱정스런 얼굴을 보니 더 마음 쓰여요. 옆지기는 아직도 작은 애를 아기처럼 생각하거든요.^^;;
뼈!! 정말 야물어지겠지요.^^;;
근데...ㅡ,.ㅡ
작은애는요. 음력8월생도 아니고, 그 시간도 아니에용... 푸하하^^
제가 나비님 덕분에 웃습니다.^^
위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시와요.(__)(^^)

마노아 2007-11-2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사고에 골절이 많대요. 에고, 고생이 많겠어요. 어여 나아야 할 텐데요....

뽀송이 2007-11-22 09:05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골절로 기부스 한 아이들 보면서 "좀 조심하지..., 좀 잘하지..."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막상 애가 다치니까...
'다쳤을 때 얼마나 아팠을까... 기부스해서 얼마나 불편할까...'
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ㅡㅜ
어쨌든 아들 둘 키우면서 기부스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요.
아이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줘야겠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너무 정신이 없는 날들이라 알라딘에 글 한 줄 남기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 거죠?

전 시댁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어서 컴 앞에 앉을 시간이 별로 없어요.^^;;
어제는 시댁 가는 길에 부지런을 떨어서 영화 ‘색, 계’ 보고,
(아무리 정신없이 바빠도 보고 싶은 영화 이렇게라도 봐야지만 일이 손에 잡힌답니다.^^;;)
일주일간 죽만 드셔야하는 아버님 위해서 시장에 들러 전복 사다가 점심때 맛나게 끓여서,
아버님 차려 드리고 어머님과 저도 한 그릇씩 먹었어요.^^
제가 끓였지만 정말 맛있던걸요.^^;;

영화 ‘색, 계’ 한번 쯤 볼만한 영화였어요.^^
시간 내서 본 보람이 있었어요.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왕치아즈’(탕웨이)에게 ‘이’(양조위)가 하는 말!
“...장관님께 드릴 게 없어요...” 라고 말하는 왕치아즈에게
이는 “당신이 온 게 내게 선물이야.” 라고...... (바로 이 장면!) 




음...
그리고 정사 신!!
꽤나 자극적이고, 진하던 걸요. 누구랑 보더라도 다소 민망할 듯 하지만 전 좋더군요.^^;;

저번 주엔 가족과 함께 ‘식객’도 받는데 그런대로 볼 만 했어요.^^
혼신의 힘을 다해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나름 기대하고 갔었는데 그런 점은 다소 아쉬웠어요.^^;; 그래도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무난했어요.




가을이 언제 왔었냐는 듯이......
훌쩍~ 가버릴 것 같아요. 길 위에 뒹구는 낙엽만 잔뜩 남기고......
내일이 수능이라 그런지... 집에 수험생은 없지만 괜시리 덩달아 분주한 날입니다.^^
오늘은 밀린 집안일도 하고, 책도 좀 읽고, 택배도 받고 해야겠어요.
따스한 커피 한잔 드시고 즐거운 하루 시작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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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1-14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옙, 뽀송이님이 주시는 커피니 냉큼... 요즘 커피 줄이려고 될 수 있으면 안 마시는데!
'색,계' 구미가 당기는 영화 1순위, 내일 수능 끝나면 우리 딸이랑 봐야지 ^^
영화 식객 보곤 만화를 전부 구입했어요. 아침에 1권 첫 이야기부터 눈물났어요ㅠㅠ

뽀송이 2007-11-14 11:06   좋아요 0 | URL
앗!! 순오기님^^
전 커피 없이는 못 살아요.^^;;
'식객'은 시리즈 몇 권까지 나와 있는지... 저도 책으로 보고 싶긴한데.^^
따님 수능이라 이래저래 같이 긴장되고 정신 없으시죠?
근데... '색, 계' 이 영화 고3 따님이랑 보기에는 정사 신이 좀 수위가 높은데 어째요.^^;;;;;;;;
음... 음... 긁적긁적...^^;;

마노아 2007-11-14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방가방가~ 아무리 바빠도 가끔 영화 한 편 정도는 선물해 줘야지요. 커피는 물론이구요^^ㅎㅎㅎ

뽀송이 2007-11-15 10:29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저도 무지 방가방가~~
오늘은 수능날이라 괜시리 덩달아 분주하시겠어요.^^
저희 집 두 녀석들로 아침 늦게 학교에 갔답니다.
영화는 저에게 영양제와 같아요!!!
중간중간에 먹어줘야지만 힘을 낼 수 있답니다.^^ 후훗^^
앗!! 커피도 함께요.^^;;
님~~~~ 멋진 가을 보내시와요.^^

라로 2007-11-1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올리신 글 읽고 시댁어른께서
얼른 쾌차하시길 바랐는데 아직이신가봐요?
에구,,,, 얼른 쾌차하셔야 할텐데,,,,,



블랙이군요~.
커피는 당분간 사양할께요~.
색,계----또 식객,,,,발음이 비슷한 영화를 보셨네요~.
두영화 다 땡기는데,,,,흑
DvD나올때까지 참을래요~.

뽀송이 2007-11-15 10:39   좋아요 0 | URL
네... 아버님은 아직 죽만 드셔야해요.
위내시경에, 대장내시경 해보니 많이 않좋으시더라구요.
위궤양에, 대장에는 용종(물혹 같은...)이 많아서 그거 치료하고...
대장 치료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아주 힘들어 하시는 바람에 반만 치료하고... 한 달 후에 다시 한 번 더 하기로 했답니다.ㅡㅡ;;
이래저래 제가 있어야만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바람에 거의 날마다 시댁에 다녀온답니다.^^;;; 그래서 하루가 정신없이 바빠요.^^;;;
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색,계'는 내용은 좀 평이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고, 음음... 정사 신이 볼 만 합니다.^^;;; 후훗^^
님은 아직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시니 DvD 얼른 나오길 기다리셔야할 듯!!
님~~ 희망이와 가족분들 모두 즐거운 날들 보내시와요.^^

2007-11-16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8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나는 허공에 붕~ 뜬 것 같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독자인 옆지기 덕분에 외며느리 여야 하는 나.
시댁에 조그만 일만 있어도 가 봐야하고, 두 분 중에 한분이 아프기라도 하면 꼼짝없이
매여야한다. 나밖에 없으니까...ㅡㅜ
요즘은 아버님도, 어머님도 연로해지셔서 하루가 멀다 하고 아예 시댁에서 지내다시
피 하다 보니 내 일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뭐... 그다지 내 일이라고 하기보다는 내 개인시간이 없다는 게지...ㅠ.ㅠ
시아버님은 평생 동안 애교라고는 없이 무뚝뚝한 어머님에게 정이 없으시고...
어머님은 이기적이고, 여자 맘도 잘 모르고, 인정 없는 아버님에게 정이 없으시고...
음...
두 분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고, 슬픈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으실 텐데...
서로 마음껏 위해 주시고, 서로 마음껏 아껴주셨으면 좋겠다.
통 입맛이 없으셔서 식사를 못하시는 아버님께 이것저것 따듯한 음식이라도 만들어 드리
고 한술이라도 드시도록 챙기다보니 사실 나도 힘이 든다.
어머님은 입맛 없어 하시는 아버님께 음식을 해드리는 것도 귀찮아하시고...
그런 모습 보니 내 마음은 한없이 불편하고, 안타깝다.
젊었을 때... 그리 다정하지 못했던 부부 사이가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더욱 남만 못한 모습에 걱정이 앞선다.
휴~우
두 분이 지금이라도 서로에게 따뜻한 눈길이라도 줄 수 있도록 내가 나서서라도 그렇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
참... 아까 집에 오던 길에 싱싱한 전복을 사왔는데 내일 아침에 맛있게 끓여서 또
다녀와야겠지...^^;; 
그리고 가는 길에 지천에 흐드러진 국화꽃 화분 하나 사서 안방에 놓아드려야겠다.
여기 이렇게 이야기라도 하고나니... 홀가분하다.

 



이 꽃이 바로 국화의 한종류인 '구절초' 입니다.^^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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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1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7-11-01 15:44   좋아요 0 | URL
님~ 그래요.
그런 분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이해가 가더군요.ㅡㅡ;;
외며느리의 위치가 때때로 힘에 겹지만 그래도 애써보려고 합니다.
그저... 연로해 진다는 게 안쓰러우니까요.ㅠ.ㅠ
오늘은 죽도 맛있게 드시고, 몇번이나 제게 고맙다고 하셔서 마음이 짠했어요.

hnine 2007-11-01 0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참 좋은 며느리세요.
부부 관계에 대해 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항상 헷갈리던 꽃, 저게 바로 구절초이군요. 이제 확실히 기억해 두겠습니다.

뽀송이 2007-11-01 15:47   좋아요 0 | URL
아니예요.님...ㅡㅡ;;
이제껏 변변하게 해드린 게 없어서 늘 죄송한 마음이랍니다.
그저... 두 분이 외롭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주 곁에 있어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ㅠ.ㅠ 오늘 또... '구철초'가 참 예쁘다고 생각되더군요.^^
아직은 꽃집에 많이 나와 있질 않아서 아쉬웠어요.^^;;

책향기 2007-11-01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화이팅!! 전 둘째며느리지만 아버님이랑 8년 가까이 함께 살아봐서 어른 모시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요. 님의 그 정성과 노력을 시부모님께서도 분명 느끼고 계실거에요^^

뽀송이 2007-11-01 15:51   좋아요 0 | URL
어머나~~ 둘째인데 어떻게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시는지? 대단하세요.^^
어른과 함께 사는 거 은근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지요.ㅡㅡ;;
전... 그저 따로 살면서 들여다보는 거니까... 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거에요.^^;; 향기님도 화이팅!! 하셔요.^.~
가족분들 가을나들이 사진 즐겁게 봤어요.^^ 좋아보여요.^^

행복희망꿈 2007-11-0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힘드셨겠네요? 그래도 그런 뽀송이님의 모습을 뵈니 대단하신것 같아요.
연세가 드셔도 서로 힘이 되어주시는 분들을 뵈면 참 보기가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이렇게 서로에게 힘든 사이가 되는것 보다는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는
부부가 된다면 정말 좋겠네요.
그렇게 하려면 서로 많은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힘드신 날들이 조금 오래 지속되더라도 힘내세요. 화이팅~

뽀송이 2007-11-01 15:55   좋아요 0 | URL
대단하다니요.ㅡㅡ;;
전 정말 여태껏 한 게 없어요.
지금은 그저 두 분이 서로 다정하게 남은 여생을 아름답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부부란...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믿어 줄 단 한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꿈님^^ 힘낼게요.^.~
 

완연한 가을입니다.

벌써 다 자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준비를 하고 있고,
꽃집 앞에 가득한 국화화분이 저마다 향기를 풍깁니다.
갑자기 바빠진 날들로 생활에 두서가 없는 요즘입니다.^^;;


얼마 전에 서평도서로 받은 ‘로잘린드 와이즈먼, 엘리자베스 래포포트’의 <MOM&DAD>,
그리고 중학생인 큰아들 학교 필독도서로 선정된 김훈의 <남한산성>이 오늘 왔습니다.^^;;
이 책은 차일피일 구입을 미루고 있다가 큰아이 덕분에 읽게 되는군요.

 


그런데...

연로하신 시아버님께서 기억이 자꾸 가물가물 하시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허전하고, 우울합니다.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젊은 시절이 있었겠지요.
쌀쌀해진 날이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합니다.
내일은 시댁에 가서 시어른들 곁에 잠시 있다 오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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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23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시아버님께서 좀 어려우신가 봐요. 내일 시댁 가시려는 님, 참 예뻐요.
갈수록 연로해지시는 어른들 뵈면 마음이 짠해요. 그래도 마음도 몸도 쫙 펴시고
힘내시기 바래요. 남한산성을 중학생 필독서로 정해 주었군요, 학교에서요..
음, 중학생들은 어떻게 읽을지 궁금합니다.

뽀송이 2007-10-24 08:27   좋아요 0 | URL
네... 연세가 많으셔서... 안쓰럽습니다.
아이들 자라는 만큼이나 어른들은 한 해가 다르게 약해지십니다.
그래도 님의 응원에 기운 낼게요.^^
참!! 그리고 <남한산성>은 님한테 '씽크투' 누르느라 한참을 찾았답니다.^^;;
저도 아직 이 책 못 읽었어요.^^;; 큰애 읽은 후에 읽으려고 합니다.
다녀올게요.^^

세실 2007-10-23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나이 들면 왜 그리 가물가물 해지는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편안하게 사셔야 하는데...
낼 가시면 따뜻한 말씀 많이 나누고 오세요.
국화향이 눈도 코도 즐겁게 해주는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뽀송이 2007-10-24 08:30   좋아요 0 | URL
세실님 그게 옛날엔 잘 몰랐는데...
저도 이제 철이 드는 건지...
연로해져 가는 시부모님이 마음 아프게 생각됩니다.
조금 있다 가서 다리도 주물러 드리고, 점심도 따뜻하게 먹고 오려구요.^^
오는 길에 국화 화분도 하나 사야겠어요.^^ 향이 좋아요.

치유 2007-10-2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한산성..하니 제 무릎이 시리네요..어른들은 그저 외롭지 않게 말벗만 되어 주어도 큰 힘이 되나 보더라구요..어른들 곁에서 따듯한 시간 보내고 오셔요.

뽀송이 2007-10-24 08:33   좋아요 0 | URL
배꽃님^^ 잘 지내시죠?
맞아요.^^ 어른들은 무료한 시간이 많으신지라 말벗만 되어줘도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그저 곁에서 함께 있어주기만해도 그리 좋아하시는데 저는 그것조차 잘 못하고 살았습니다. 오늘은 함께 맛있는 점심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텔레비젼도 함께 봐 드리고 올께요.^^

마노아 2007-10-24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효성으로 기적이 일어난다면 시아버님은 당장 건강해지실 거예요. 잘 다녀오셨나요? 서울은 오늘 종일 하늘이 흐리고 탁했어요.

뽀송이 2007-10-24 21:09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반가워요.
좋은 계절이지요? 움직이기도 좋아요.^^
효성이라니요.^^;; 잘한 게 하나도 없어요.ㅡㅜ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답니다. 네~ 잘 다녀왔어요.^^
서울은 자주 공기가 탁해서 기관지 관리에 각별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오늘 같은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인 두 아들 녀석들이 소풍을 갔어요.^^

아침부터 무척 바빴답니다.^^;;
시어머니께서 제가 만든 김밥을 아주 좋아하셔서 조금 갖다드리고 왔어요.^^

오늘은  큰 아들 녀석 생일입니다.^.~
후훗...^^ 생일 날 소풍을 가다니^^;;

소풍날 아침에 찰밥이랑 미역국 조금 먹고 갔어요. ㅎ ㅎ  
오늘은 생일이지만, 친구들이랑 실~컷!! 놀다가 아마도 늦게 들어 올 것

같아요.^^;;
이제는 제법 컸다고, 용돈이나 두둑이 달라고 하네요.ㅡ..<
용돈은 용돈대로 주고, 우리 식구가 좋아하는 케잌이라도 하나 사서 노래는 불러

줘야죠.^^;;

암튼... 하루 종일 바쁘네요.^^;;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시죠? 날씨가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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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7-10-12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풍가는날 생일이라구요? 정말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많은 친구들에게 축하도 받고, 즐겁게 놀다가 오겠죠?
김밥 싸랴~ 생일밥 하랴~ 많이 바쁘셨겠네요. 좀 쉬세요. ^*^

뽀송이 2007-10-13 09:31   좋아요 0 | URL
후훗...^^ 그러게요.
얼떨결에 저는 두 배로 바밨답니다.^^;;
소풍에서 생일인 거 알고는 난리법석이 났다네요.^^;;

전호인 2007-10-12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사가 겹쳤다고 해야하나요 아님 불행이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생가가하기에 아이들이 소풍을 좋아하니까 경사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아무튼 아드님의 생일을 빡씨게 축하합니다. ^*^

뽀송이 2007-10-13 09:33   좋아요 0 | URL
앗!! 전호인님^^ 반가워요.
중 3인데 소풍날 등반을 하는 바람에 더워서 혼났대요.^^;;
호호^^ 생일 축하 감사합니다.

하늘바람 2007-10-12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셔요.


뽀송이 2007-10-13 09:35   좋아요 0 | URL
그게요.^^;;
일 년에 한 번이니까 가능합니다.^^;;
이래야~ 일 년이 편하다죠!!
님~ 오늘도 태은이랑 예쁘게 보내셔요.^.~

향기로운 2007-10-12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해요~ 근데, 소풍가는 날이라 기쁨이 두배일것 같은데요^^*

뽀송이 2007-10-13 09:37   좋아요 0 | URL
님~~~~ 생일날 소풍가는 사람 드물거라고 하면서 가더군요.^^;;
그래도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즐겁운 하루 보낸것 같아 보기 좋았어요.^^
잘 지내고 계시죠? 날씨도 좋고, 멋진 주말 보내셔요.^.~

프레이야 2007-10-1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듬직한 큰아들 생일이었군요. 에궁 제가 너무 늦어버렸네요.
그래도 축하해요!!! 많이많이~
오늘 우리 큰딸은 소풍 갔어요. 어린이대공원 간다고 쫌 실망스러워 하면서요.ㅋㅋ

뽀송이 2007-10-19 15:45   좋아요 0 | URL
호호^^
그 날은 정말~ 하는 일 없이 바빴답니다.^^
아들 녀석에게도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되었지요.^^
축하해 주셔서 김사합니다.
부산은 소풍을 너무 가까운 곳으로만 가는 것 같아요.ㅡㅜ
저희 큰 아들도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소풍날인데 등산을 했답니다.^^;;
경주나, 하다못해 진주 촉석루라도 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