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커스 세무회계 기출문제집 : 공인회계사(CPA) / 세무사(CTA) 2차 시험 대비 - 2023 개정세법 반영|최근 9개년(2022~2014년) 기출문제|인강 할인쿠폰 수록
원재훈.이훈엽 지음 / 해커스경영아카데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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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세무사 2차시험대비 해커스 세무회계 기출문제집입니다. 2차 시험은 주관식입니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1차 시험에 달리 절대평가로 과목별 배점이 60% 이상 5과목을 모두 합격하면 최종 합격하게 됩니다. 2차 시험은 부분 합격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무사 2차 시험은 1차 시험과 같이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데요. 단 2차 시험은 기준을 충족한 인원이 선발예정인원에 비해 많을 경우 매 과목 40점 이상 전체 평균 점수가 높은 사람을 예정인원만큼 선발한다고 합니다.

사법고시가 사라지고 제일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뽑히는 게 공인회계사 시험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어렵기도 하지만 과목별 범위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기본강의만 듣기만 해도 숨이 차다고 합니다. 세법도 기본서가 광범위합니다. 이론뿐만 아니라 계산식이 있기 때문에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법이 가진 특징 중에 하나가 매년 초 세법이 개정된다는 점입니다. 그럼 개정된 부분을 다시 수정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해커스 세무회계 기출문제집 214-215쪽


문제 다음에 해답이 나와 있어서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해커스 세무회계 기출문제집 236-237쪽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세법은 1일차 1교시 120분 대 문항 7~8문제를, 세무사 2차 시험 2교시 90분 회계학 2부(세무회계) 대문제 4문항이 출제됩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모두 문제를 풀 수도 있겠지만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문제를 스캔해서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찾아보고 포기할 문제는 가감하게 포기하여 점수를 올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시간을 정해놓고 실제처럼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반복되는 패턴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독학으로도 가능하겠지만 이런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 인강을 듣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이라 문제가 없지만, 주관식 시험은 답안 작성 요령도 아주 중요합니다.

해커스 경영 아카데미에서는 읽기 쉬운 해답과 적절한 설명과 자세와 비유, 기출문제 답안에 맞춘 해설과 주관식 답안 작성 요령 소개, 주제별 유형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주제별 출제 유형을 분석해 줍니다.

2014년 ~ 2022년 최근 9개년의 기출문제와 2023년 개정 세법 반영하였습니다.

공부의 시작은 어떤 책을 선택하는냐가 첫 번째이고 2번째 인강을 듣는다면 합격자들이 추천하는 인강을 찾아보고 나의 상황에 맞은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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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를 알면 보이는 것들 - 공간은 인간의 운명을 어떻게 결정짓는가
정은혜 지음 / 보누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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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영역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 땅에서 많은 것들이 변화해왔다. 시간이 바뀌고 사람의 모습이 달라지고 예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듯하지만 지금까지의 시간은 과거와 연관성이 깊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주변 환경이 인간의 운명을 어떻게 달라지게 만드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도 지리의 어려움과 맞닥뜨리는 바람에 우선 차례를 살펴보았다.


1장은 지리를 알면 보이는 장소이다. 1시간 동안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그 안에서 펼쳐지는 사건을 바꿉니다. 사건의 누적된 변화가 곧 우리의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45쪽) 우리나라는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문화유산이 소실되어 조선 시대 이전의 지리학에 대해서 살펴볼 만한 자료가 거의 없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풍수지리가 이어져왔는데 산과 물의 형세와 동서남북 방위 등을 고려해 입지가 좋은 곳을 선택한다. 조선시대에 묫자리를 잘 써야 후손이 잘 된다는 말이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다.


2장은 지리를 알면 보이는 세계이다. 지리 관점에서 보는 세계의 역사는 지배하는 자와 식민지의 관점이지 않을까 싶다. 15세기부터 탐험과 교역이 활발해졌다는 것이 강대국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려 그들의 탐욕을 드러냈음이 명백히 밝혀졌다. 처음에는 탐험이었을지도 모른다. 강대국이나 세계 시스템은 다른 나라를 식민지화해서 그들이 가진 것을 착취하며 성장한 경우가 많다. 지니계수(빈부 격차와 계층 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기준으로 100에 가까우면 불평등 수준이 높은 것이고, 역으로 0에 근접할수록 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64쪽) 코로나 사망자 수와 지니계수 역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지니계수가 높을수록 코로나 사망자 수도 높았다. 먹고살기 힘든 나라일수록 전염병에 걸릴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8세기에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영국과 유럽을 주측으로 본격적으로 제국주의의 의미와 식민지화되면서 발달되는 철도와 항구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 교통의 변화로 인해 특히 기차와 운하의 발달로 인해 식민지화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제국주의로 인해 독일은 유대인을 학살하고 일본은 대한민국을 탄압하고 학살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세계화는 힘이 없는 나라의 경제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불균형, 불평등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3장은 지리를 알면 보이는 경관이다. 경관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말한다. 경관에는 일상적 경관, 상징적 경관, 힘의 경관, 절망의 경관으로 나눈다고 한다. 상징적 경관의 대표적인 것은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과 링컨 기념과 국회의사당의 수평적 위치로 살펴볼 수 있다. 이것의 힘의 평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워싱턴 D.C.의 뒤편으로는 백악관이 있는데 권위자의 공간이 아닌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대통령임을 말하는 상징적 경관이라고 한다.


4장은 지리를 알면 보이는 경제이다. 경제의 핵심지역과 주변지역을 가르는 기준은 국내총생산(GDP)와 국민 총생산(GNP)이다.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절대적인 입지 요인 세 가지에는 노동, 토지, 자본이 있다. 교과서적 지식으로 넘어가고 있다. 잠시 혼란이 일어난다. 현대에도 마찬가지인데 부유한 아파트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철거구역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마구잡이식으로 철거하고, 재개발되지 않으면 유령도시로 전략해 버린다.


<엄마 찾아 삼만리>에서는 19세기 중엽 경제 불황을 겪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거의 95%가 이민자들의 정착지였다. 마르코의 엄마는 돈을 벌러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한동안 엄마의 편지가 끊기자, 마르코는 엄마가 걱정돼서 길을 떠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엄마를 만났지만, 그 과정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저자의 글처럼 핵심지역과 주변지역 간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글을 마무리해야 하는, 끝맺었지만 끝나지 않는 이야기는 나중에 저자가 지리학자로써 답사를 다니고 이야기를 다시 이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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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짜 과자를 찾아라! 편의점 탐정 미션북 2
키득키즈 편집부 지음, 옥토끼 스튜디오 그림 / 키득키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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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탐정이 되어 숨은 진짜 과자를 찾아라 2권이 나왔다. 간식도 찾고 퀴즈도 풀고 게임도 한다. 처음은 오예스 마을에서 출발한다. 오예스 기분 좋게 시작. 정말 오예스 많이 먹었는데,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오예스 안에 각진 종이가 사라졌다. 언제였을까. 요즘 먹고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네. 딱 보면 알만한 과자가 숨겨져 있다. 다만 금방 찾기 어렵게 마을이 시끌벅적하다. 생각보다 고난이도다. 과자에서 중간쯤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배고프니까 삼각김밥 먹고 마무리로 요구르트 한 잔으로 마을 순방은 끝이 난다. 


아래는 맛동산 캠핑이다. 그 안에서 맛 깨비랑 에이스를 사랑하는 티토랑 배낭 랜턴을 찾는다. 간식은 숫자만큼 찾아야 한다. 맛동산은 오랜만인 듯하다. 배고플 때 먹으면 배도 부르고 맛있는데 오랜만에 먹고 싶어졌다. 마트에 가면 하나 담아와야지. 요즘 과자 참고 있는데 그것참. 맛깨비는 언제나 맛동산 과자를 들고 다니는데 도깨비 방망이 같다. 캠핑카 멋지다. 맛깨비랑 친구들이 캠핑장에 가득하니, 오랜만에 운동회 하는 것처럼 들썩이고 즐거운 분위기 그리워진다. 캠핑은 좋아하지 않지만, 문득 친구들과 요렇게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숨은 진짜 과자를 찾아라! 15쪽 /키득키즈 편집부 /출판사 키득키즈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귀여워서 몇 명 그려보았다. 다들 행복해 보인다. 당 떨어질 때는 과자만 한 것이 없고 더울 때는 시원한 아이스크림만 한 것이 없다. 하루에 몇 개씩 순삭하고 그랬는데 냉동실에서 부라보콘이 손짓하고 있어도 나중에 먹으려고 아끼고 있다. 시간이 흐르니 이가 예전 같지 않아서 덜 먹게 된다. 그런데 딸기맛이랑 초코맛도 나왔구나. 이것 참 아주 나쁜 책이다. 대놓고 사람을 꼬시고 있다. 먹고 싶어서 살짝 침을 흘렸다. 그런데 다음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과자는? 퀴즈가 나와있다. 뭘까 싶었는데 보기를 보니까 바로 알듯하다. 느낌에도 딱 정답은 너야. 연양갱이 그리 오래되었는지 몰랐다. 연양갱님으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우와 대단하다. 아이스크림이 다니는 학교는 바로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초성만 보고 알듯 말듯 하네.





오랜만에 만나는 과자도 있었고 재미있는 과자 나라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는 놀이라 아이들의 집중력도 높아질 듯하다. 그냥 멍 때리면서 찾아보면 은근 재미도 있고 집중하게 된다. 그런데 요구르티의 여름휴가에 삼김이가 많이 등장한다. 삼김이 단체로 여름휴가 왔나 보다. 그런데 물놀이라니, 삼김이 그럼 안돼. 빳빳한 김 젖을라. 즐거워 보여서 보는 이도 신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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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3-05-26 2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건 과자에 관한 책이네요 일러스트 넘 이뻐요 ^^ 어린시절 동심으로 들어가는 느낌도 나도 윌리를 찾아라 버젼도 보이네요 ^^

댄스는 맨홀 2023-05-27 23:23   좋아요 1 | URL
저도 신나게 과자나라에서 놀고 싶네요. 오늘만은 신나게 잠시 현실을 잊구요.

페크pek0501 2023-05-26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과자나라 ㅋㅋ. 저는 초코나라에서 놀고 싶어용.

댄스는 맨홀 2023-05-27 23:23   좋아요 1 | URL
저도 초코나라에서 놀고 싶어요.
 
훈민영음 - 한국어만 제대로 알아도 영어가 보인다
김익수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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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문법과 5형식에 갇혀버린 것은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영어 이론의 세습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 보면 우리가 19세기 말 처음 영어가 들어왔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참 잘했다고 한다. 외국 사람들도 놀랄 정도였다고, 그럼 그분들은 어떻게 영어를 공부하셨을까?

국어를 잘하면 영어도 잘 할 수 있다고 선생님이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국어 문법을 배울 때는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왔다. 국어 문법이야말로 체계적이면서 복잡하다. 말을 문법에 맞게 잘하지 못하지만 우리말을 하고 쓰는 것은 문제없다.

영어는 '아이 고우 투 더 스쿨' 등 언제까지 학교에 다닐 거냐, 예전 시트콤에서 도움을 요청했어야 했는데 막상 생각나는 영어가 없어서 한다는 말이 "학생이냐고 물어봤다." 학교 다닐 때 배웠으니까, 그럴 수 있겠지. 그때 한참을 웃었지만 그 상황은 퍽 절망적이었다.

훈민영음 35쪽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역할에 대해서 토씨를 활용해서 공부를 하니, 쉽게 입에 붙는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식판을 활용해서 영어의 기본을 설명해 준다. 국수를 왼쪽에 담으면 밥이 되고 오른쪽에 담으면 국이 되는 식이다. 영어는 고립어라서 틀에 따라서 품사의 역할이 변하는 성질이 있다.


책에서 클로즈를 통해서 영어의 역변성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클로즈와 같은 성질을 가진 품사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인칭대명사의 단수와 복수를 외울 때 영어보다는 한글을 크게 쓰고 그 밑에 영어를 적어서 외웠다. 어쨌든 그게 더 쉽게 외워졌는데 달달 외운 것은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난다. 우리의 말에는 대부분 주어가 빠져 있다. 상대방에게 이야기할 때 '당신'이라거나 '너'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쓰지 않아도 알아들으니까. 영어는 확실하게 상대방을 가리킨다.

명사의 경우에는 주어와 목적어, 보어의 자리에 위치할 수 있다. 명사 자리에 위치할 때의 토씨와 형용사의 토씨로 사용될 때의 예를 알려준다. 부사의 역할을 할 때의 토씨를 알고 해석하니 자연스럽게 어떤 느낌으로 사용되었는지 알겠다.


결국 다시 5형식인걸까?? 영어의 문장은 기본적으로 그러한 것이라서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말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서 '훈민영음 제6배열'에 대해서 알려준다. 뭐가 다른 걸까? 싶었는데 말은 토씨 하나만 달라져도 뜻이 어마 무시하게 변한다. 훈민영음 제6배열이 기존 5형식과 무엇이 다르냐면 기존 5형식은 주어와 동사가 기준이 된다. 훈민영음 제6배열은 동사와 준동사를 배열의 기준으로 한다. 비슷한 듯하지만 동사와 준동사가 기준이 되어 6배열로 나누어진다.

그렇다면 핵심요소인 동사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동사는 지겹도록 들어왔다. 자동사와 타동사가 있고 자동사에는 주르륵~ 타동사에도 주르륵~ 요렇게 저렇게 쓴다고 한다. 예문을 통해서 run이 자동사도 되고 타동사가 될 때 등 다른 동사를 통해 자동사와 타동사를 우리말로 설명해 준다. 1배열과 2배열에 대해서 공부하고 예문을 통해서 1배열과 2배열의 문장을 골라본다.


4배열 문장은 왜 쓰는 것인지 헷갈렸는데 '상거래의 명료성'이 높은 언어로 발전했기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대상이 물건일 경우에는 3배열, 생물일 경우에는 4배열로 말하는 거야. (70쪽) 이라고 한다.

실전편에 보면 핵심 요약본으로 훈민영음 제6배열의 기본과 기준이 3장에 걸쳐 요약되어 있다. 부록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불규칙 동사 100개를 비롯해서 꼭 외워둬야 할 내용이 담겨있다. 처음에는 글씨체가 이뻐서 들여다보았다. 꽤 여러 영문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못했는데 이책을 통해서 '훈민영음 제6배열'이 우리식이라 쉽지 않지만 이해가 더 싶다. 외워야 할 것이 많은 것은 국어나 영어마 마찬가지다. 보고 또 보고 하는 수밖에 없다. 식판을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나지만 확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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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 -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가 바라본 일상의 스펙트럼
서민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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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모든 책을 다 읽고 싶어 했던 그녀의 책을 향한 애정이 듬뿍 느껴진다.

어린 시절에 흙 위에 무언가를 그리기도 하고 놀이도 하면서 낙서하는 것을 참 좋아했다. 팍팍한 공부는 그런 것은 중요치 않다고 하고 아이들은 빠르고 바쁘게 학원에 다녔다. 더 놀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친구들은 "잘 모르지만 그래야 할 것만 같다.'라고 했다.


연구하는 작업은 수차례 계속되는 실험을 반복하면서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일꺼다. '무언가'를 발견했을때 이미 발견된 것이라서 힘도 빠지고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 벽에 부딪쳐서 넘어지기엔 물리학을 너무 사랑하고 그것을 통해서 멋진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함께 공유되고 있다. 새로운 발견을 통해서 논문을 작성하고 학술지에 발표하여 그것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연구를 알리는 과정에서 그녀의 그림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었다. 원래는 전문 업체에 맡겨야 하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물리학 전문가라 연구에 대해 더 잘 알고 멋진 그림으로 담아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글을 읽고 있으면 무심하게 보았던 그냥저냥인 일상이 뭔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때 가졌던 초심을 잃지 말라고,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이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그 소중한 찰나의 구름을 잊지 말라고 말이다.(39쪽)

이 책은 물리학에서 빛의 여정을 따라가는데 그 여정은 삶 속에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해가 뜨듯이 어디 에든 스며들어 있는 빛을 저자는 책 속에 담고 그림에 담았다. 누군가의 일상과 닮아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 속에서도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물리학이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구름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물리학을 통해서 더 빛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살면서 힘든 일도 많겠지만 앞으로 묵묵히 나아갈 수 있는 힘만 있다면 그곳에 분명 길이 있을 것이다. 오래토록 소원하며 하루하루를 쌓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허투루 버려진 시간은 없다 더니, 자신이 하기 나름인 듯 하다. 



<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 66-67쪽>


위대한 발견의 과정에 이르기 까지 하루는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것이 맞는지도 모른다. 꾸준함과 지속성은 배신하지 않는다. 테라헤르츠 눈은 직물을 보지 못하고 사람이 감추려고 해도 그 안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동안은 몰랐지만 이젠 물을 마시면서도 미세한 플라스틱이 이 안에 있는 것이 아닐까 불안해진다. 그것을 볼 수 있게 만든 사람이 바로 저자라고 하니, 새로운 발견, 역발상을 통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그림을 통해서 보여준다. 과학자는 어쩌면 두루 잘해야 할지도 모른다. 엄마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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