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 소울 Soul Disney·Pixar Best Collection 시리즈
라이언 박 해설 / 길벗이지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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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아직도 영어 공부를 포기하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일상 대화를 듣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 수준을 원합니다. 영어 단어를 알아도 연음이 들어가는 긴 문장은 잘 못 알아듣는 게 현실입니다.

짧은 대화는 조금 알아듣지만 조금만 길어지면 해석하다 놓치고 말죠.

우리가 배운 단어의 뜻과 영어권 문화에서 사용하는 대화가 다르다는 것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그러죠 영화를 자막 없이 계속 들어야 한다고, 아는 단어만 들려도 다행인데 연음이 들어가거나 빠르게 말하면 아는 단어도 못 알아듣는 게 현실입니다.


그럼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매번 고민합니다.

크리스마스도 이제 10일 밖에 안 남았습니다. 2025년도 11일 지나면 영영 과거로 사라지겠죠. 그래도 2025년 마지막 끝자락에서 계속 나만의 루틴을 쌓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도 영어 공부를 합니다.길게 하지는 못하지만 꼭 20분씩 매일 하려고 노력합니다. 뒤돌아서면 70%~80%는 잊어버리지만 그래도 중요한 단어 한 문장이라도 능숙하게 따라 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영어 공부 매일 시작한 지 175일째입니다.

꾸준히 하는 것에만 만족하지 말고 더 나아가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제93회 아카데미& 제78회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오리지널 음악상 수상작!


크리스마스에 보면 더 마음이 따뜻해질 영화 애니메이션 소울(Soul) 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2021년 1월에 개봉한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Soul 은 주인공 조 가드너(Joe Gardner)는재즈 뮤지션을 꿈꾸며 뉴욕의 중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던 중 평생의 꿈이었던 밴드 공연 기회를 얻는 그날, 불의의 사고로 영혼의 세계에 가면서 오랫동안 지구에 가기를 거부한 영혼 '22번(Twenty-Two)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함께 지구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면서.'삶의 진짜 의미'와 '꿈을 이루는 것'차이를 깨닫게 되면서 삶의 목적보다 삶 자체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지금 이 순간 살아 있음을 과거도 아닌 현재를 살아감에 감사를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위로를 주는 영화입니다. 


진짜 인생은 매 순간의 작고 소중한 일상 속에 숨어 있었다는 걸 조는 깨닫게 됩니다. 어떤 꿈을 이루는 순간이 아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게 아닐까요? 거창하지 않지만 하루하루 나만의 꿈을 위해 쌓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찬란하다고 생각합니다 12월에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에서 영어 공부까지 같이 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울림이 있는 영화입니다. 

명대사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한다면 더 기억에도 각인될 겁니다.

but I do know I'm going to live every minute of it. (430쪽)

그래도 이건 알죠. 매 순간을 즐기면서 살 거예요.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어 이디로 향할지만 알면 돼 "


국내 유일<소울>의 전체 스크립트를 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스틸컷을 함께 볼 수 있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죠

자막을 보는 것처럼 바로 옆 페이지에 해석과 단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 추천 성우가 녹음한 오디오북과 스크립트 북을 

출판사 자료실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워크북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100문장을 엄선하였습니다.

usb에 저장하였습니다. 출퇴근 시간 열심히 들어야죠!!

괜히 뿌듯한 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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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크리스마스
오카지마 지하루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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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쌍둥이 남매인 메리와 크리스는 파티에 사용할 여러 가지 물건들을 사러 갑니다. 그다음 장에는 메리와 크리스의 집뿐만 아니라 온 동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집을 꾸미고 있습니다. 이런 곳이 있다면 구경 가고 싶네요. 즐거운 분위기에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설레고 즐거운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어요.


집 근처에 화려한 불빛 아래 반짝이고 있는 나무를 보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예전만큼 떠들썩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지지도 않고 휑덩그레한 공간과 추위만 남겨진 기분이었습니다. 라디오를 들으면 여기저기서 그 시간을 소환하는 듯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진답니다. 지금부터 즐기지 않으면 후다닥 가버릴 크리스마스가 아쉬워서요. 캐롤을 들으면 설레이면서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더운 여름에도 캐롤이 나와서 웃었지만 좋았답니다.


스케이트를 타듯이 휭하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가버렸거든요. 다시 찾아온 크리스마스가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 중에서 찾아보기 미션을 통해서 열심히 구경하며 미션을 완성해 봅시다. 이쁘고 멋진 크리스마스 리스와 다양한 트리 장식이 있습니다.

다양한 양초도 빠질 수 없고 파티가 열릴 테니, 무슨 옷을 입을지도 결정해야겠죠.







쌍둥이 남매는 서로 주고받을 선물을 사기 위해서 장난감 가게도 갑니다. 장난감 가게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될 듯합니다. 벌써 바구니에 한가득 선물이 담겨있습니다.

파티에는 맛있는 과자와 케이크를 빼놓을 수 없겠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이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케익을 바로 소환하고 싶네요. 무슨 맛일까 싶어서 쳐다만 보게 됩니다.




메리와 크리스 집에는 커다란 전나무가 있어서 가족 모두 파티를 위해서 열심히 장식하고 있습니다. 벽난로에서는 따스한 불길이 치솟고 딱 이런 모습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네요. 풍성한 크리스마스 음식과 친구들이 함께하니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입니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소품들을 보고 눈요기 제대로 했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 딱 시간을 멈추고 싶네요. 찾았다! 크리스마스 여기에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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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언스 웰레스트는 죽지 않아
니콜라스 볼링 지음, 조경실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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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봄 이 책은

열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할아버지는 이제 내 무덤을 파도 좋다고 허락하셨다로 시작한다. 이 책은 네드와 비드가 화자가 되어 번갈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시작은 네드의 이야기부터다. 내 무덤을 파다니 책을 읽다 보면 그것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게 된다. 할아버지와 네드는 이곳에서 무덤지기로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두 사람은 책임을 면치 못할 거라는 이야기다. 특히 시체를 필요한 사람들이 남몰래 훔쳐 가거나, 돈 때문에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하니 무섭다. 네드는 이곳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사람이란 존재가 그런 짓을 하리라 믿지 못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할아버지는 인간은 돈이 필요하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드는 명망과 전통이 있었던 가문의 딸로 지금은 허물어져가는 저택만 남아 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좋은 혼처를 찾아서 비드가 평안하게 살길 바라고 있었다. 피니어스라는 그녀의 약혼자로 점찍어 둔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그는 코가 없었다. 코대신 다른 보형물이 있었는데 비드는 그 사람의 외모가 아닌, 그 뒤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싫어했다.


비드의 엄마는 2년 전에 콜레라로 죽고 그 후로 이 집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보였다. 책 제목에 오비디언스가 바로 비드이며, 비드가 죽지 않는다고 하기에 좀비가 나타나는 것인가 생각했다. 피니어스는 이 집안을 몰락하게 만든 200년 전에 죽은 허버트, 집안에서는 원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업적을 찾기 위해서 이곳으로 온 것이었다. 허버트라는 사람이 갖고 있던 지식과 실험 그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위대한 혁명이 되리라는 것은 확실한 모양이다. 진시황제가 그토록 찾아 헤맸다던 그것과도 관련이 있는 걸까. 사람이 죽지 않고 오랜 세월을 살 수 있다면, 여전히 그것을 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실험은 결국 실체가 드러나지만, 초창기 과학의 발달이 주었던 위대한 업적 그 뒤편의 어두운 진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할부지라고 불렀던 네드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걱정이 된다. 어느새 할부지와 네드 그리고 비드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응원하게 되었다. 충격적인 결말이었지만, 이상하게 납득이 되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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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 나태주의 인생 시집 1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니들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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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라는 시집의 제목에서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그것을 알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이 시집은 청소년을 위한 시집이라고 하지만 누가 읽어도 좋을 듯하다. 여러 시와 함께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의 귀여움, 햇빛에 눈부시게 빛나는 피부가 그 시간을 붙잡고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아이들의 미소는 햇빛만큼이나 눈부시고 어여쁘다.


여러편의 시를 읽으며 아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다. 누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 없이, 지금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듬뿍 느껴진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어설프고 잘하지 못해도, 누군가가 이것도 못하냐고 물어보면 잘하지 못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잘하게 될 테니까, 그것이 꼭 좋은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오늘도 밥을 잘 먹고 학교에 결석하지 않고 나온 것만으로도 칭찬한다면 그것이 뭐냐고 아이들은 입을 삐죽이거나 말도 안된다고 할지 모르겠다. 매일매일 하는 것이 별거 아닐지라도 매일매일 꾸준하게 하는 것은 별것이 된다. 할머니께서 그러셨다. 아이들은 밥 잘 먹고 건강하게 크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고 말이다. 백 번 이라는 시를 읽다가 웃기기도 하고 슬펐다. 예전에는 산 짐승을 만날까 밤길이 무서웠지만 지금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백 번 두렵다.


하루 종일 버리고 버린 나의 말

사람들 가슴에 던지고 던진 나의 말


비수가 되지 않았기를

쓰레기가 되지 않았기를 (88쪽)


말이라는 것을 늘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눈치없는 말들이 나오곤 한다. 누군가 듣고 있을지 그 말로 상처받아서 스러질지도 모르니까, 조심하자.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수 있도록, 살아가는 것이 힘겹고 지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주문처럼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도록, 내면이 단단해져서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지 않기를 바래본다. 세상에 혼자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군가가 그대를 지키고 사랑하고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저자의 마음이 읽는 독자에게 꼭 전달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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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 하늘과 땅의 방정식
도미야스 요코 지음, 김소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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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의 저자로 최근에 읽은 작품으로는 요괴 아파트 1과 2였다. 읽기 시작하면 푹 빠져서 읽게 된다. 책 표지가 매력적이라서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했는데 책 제목이 복제된 학교를 탈출 하시오였다.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되면서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15살 아레이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고양이가 나타나서 미래로 넘어오라고 한다. 미래가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새로운 학교는 미래 통합학교로 초중고과 함께 있다. 아레이는 8학년인데 반에 학생이 3명 있다고 한다. 너무 가족 같은 분위기다.


아레이에게는 특출한 능력이 있는데 한번 본 것은 다 기억한다.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보기만 하면 저장되는 능력이다. 정말이지 원했던 능력이었는데 말이다. 8학년 같은 반 Q는 수학천재로 워낙 유명한 아이다. 첫날부터 두 사람이 얽히더니, 학교에서 안개에 휩싸이며 이상한 세계로 빨려 든다. Q는 모든 현상을 수학적으로 이해하고 계산하는 능력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세자리 수의 제곱을 단박에 맞추는 Q의 능력이 부러웠다. 어릴때부터 세는 것을 좋아해서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이상하다 여겼을지도 혹은 천재라고 생각했을 듯 하다.


학교와 같은 공간인데, 이상하게 아무도 없는 느낌이다. 냄새도 사람 기척도 아무것도 없다. 검은 이상한 그림자가 두 사람을 향해서 다가온다. 깃든이라고 아주 버벅거리는 발음으로 두 사람에게 다가온다. 딱봐도 정체가 나빠 보인다.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듯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두 사람은 꿈속에서 나온 고양이를 만나고 그들의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황천 귀가 깨어나고 이 세상이 위험에 처해있다. 깃들이들이 힘을 합쳐서 쫓아내야 한다. 아레이와 큐 말고도 깃든이가 다섯 명이 더 있다고 한다. 그 중 하나는 안내해주는 고양이도 포함된다. 깃든이는 뭔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황천귀의 세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하니 얼른 깃든이들이 힘을 합쳐서 막아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필요한 사람들은 한 곳으로 모이기 마련이다. 두 명의 깃든이를 알게 되었고 새로운 능력도 보았다. 그렇다면 남은 한 명의 깃든이는 누구일까? 남은 깃든이 찾기와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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