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기차의 비밀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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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권은 브리짓 밴더퍼프 제빵사 구출작전으로 고아원을 벗어나 밴더퍼프씨와 함께 빵집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지만 애크리드 원장의 복수로 인해서 위험에 처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브리짓은 추리실력과 더불어 탈출실력이 뛰어납니다.



2권에서는 유령기차가 이 마을에 나타났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슨 이야기가 시작될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빠는 빵을 잘 만드시고 브리짓은 사고를 더 잘 칩니다. 브리짓이 하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 마을에 즐거운 축제가 벌어지는데 뭔가 수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축제 굶주린 유령의 밤 만찬의 이브이브로 떠들썩합니다.

데어경 백작의 등장으로 축제는 한층 더 빛이 날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거기다 반갑지 않은 손님은 늘 등장합니다. 러프티 선장의 등장으로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질 것같은 기운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축제에 꼭 필요한 도서관 사서 페이지 언니가 납치된 것을 알게 됩니다. 브리짓과 톰은 페이지 언니를 구하기 위해서 증거를 수집합니다. 브리짓과 함께라면 톰은 어디든 같이 하겠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우정이 정말 끈끈합니다. 톰은 살짝 어리숙하면서도 끝까지 브리짓의 옆을 지키고 브리짓 역시 다양한 장비를 통해서 사건을 수사합니다. 브리짓의 매력적인 곱슬머리에서는 다양한 장치가 나오기도 하고 더듬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머릿속에 그런것을 숨겨 놓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유령기차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놀랐습니다. 유령기차라면 아무것도 망가지지 않을텐데,무서운 기세로 나타나서 기물을 파손하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사람까지 납치해서 태우고 갑니다. 그렇다면 유령기차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번에도 브리짓은 톰과 함께 멋진 활약으로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진출처 브리짓 밴더퍼프 유령 기차의 비밀 / 마틴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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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 2 - 11개의 평면도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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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한 집이 전국에 상상 이상으로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이상한 집들 중 열한 채에 관해 조사한 자료를 이 책에 수록했다고 한다.


여러 집이 나온다.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인 만큼 예전 일본식 전통주택의 느낌이다. 아는 일본식 주택이라곤 짱구네 집 정도가 다인데 집집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중반까지는 몹시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갔다. 정말이지 단편이면서도 하나로 이어져있는 느낌의 뭔가 석연치 않은, 기시감이 느껴지는 이런 말이 나오면 뭔가 친숙하면서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느낌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섬뜩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것은 흡사 사람들의 숨겨진 악의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좋아하는 작가들이 말하는 악의가 숨겨진 평면도였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싼값에 대지를 사들여서 방만 많은 구조로 사람들을 혹하게 해서 판매한다. 다만 집 구조가 답답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일들이 벌어질까? 사건의 순서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보이는 진실이 있다. 아님 악의를 가장한 누군가 자연스레 사라지길 바라는 집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벽면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사건을 접하고는 공포는 점점 심해졌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두 편이 더 있었는데 작가는 이야기를 잘 엮었다. 특히 <거기 있었던 사고 물건>편에서 소름이 확 돋았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여인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모르면 몰라도 알고서는 그 집에서 잘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이 이야기의 핵심일 수도 있다. 생각이 많을수록 점점 섬뜩해진다.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집중하게 만들고 가독성도 좋았다. 마지막에 11가지의 집에 대한 접점을 잘 추리해 보라고 했을 때 조금씩 이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꿰진 못했다. 마지막 장에서 건축 설계사 구리하라의 추리편에서 11개 집의 사연을 하나씩 추리해 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집들의 평면도가 조금씩 이상한 이유와 감축을 하려 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사건은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서 이야기의 구성이 달라진다. 결국 그 진상을 마주 보게 되었을 때 자신이 알고 있는 게 나은지, 진실이 나은지는 알 수 없다.



<사진출처 이상한 집 2 / 우케쓰 / 리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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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이명현 지음 / 땡스B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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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속 부록으로 받았던 노트에 책에 관련된 문장이 한쪽씩 소개되어 있었다. 짧았지만 마음속에 길에 남았던 문장이 있다. 그런 문장들 덕분에 알지 못했지만 만나게 된 책도 있고 그 책을 통해서 작가의 다른 작품도 알아가게 된다. 짧은 만남이 길어질 때도 있고 그냥 그럴 때도 있다.


요즘에는 책방을 가지 않아서인지 우연한 만남조차 시도하지 않는다. 책이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봄에 내리는 봄비처럼, 반가운 손님 같은 존재였는데 말이다. 그런 즐거움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요즘에 필사 책들이 자주 나오고 글을 쓸 때면 신경을 온전히 쓰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책 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잊고 있었던 읽었다고 해도 새롭게 느껴졌던 내용이 있다. 어린 왕자를 다시 읽었을 때 생각보다 내용이 길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그때는 무슨 생각으로 읽었을까 싶은 게 책을 읽을 때도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아마도 그 지루한 부분은 딴 생각에 빠져있었나 보다.


책 속에서 소개해 주는 책들의 일부분을 써보고 있다. 파트 1에서는 나만의 철학을 갖기 위한 인문서 대해서 나온다. 인공지능, 사피엔스, 메타인지 등 다양한 그러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책들이다. 책에 지레 겁을 먹을 필요가 없는데 읽히지 않는 책이 있다.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대부분 흥미롭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제목만 들어도 지루해서 하품을 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은 읽어볼 수 있겠다.


파트 2에서는 알고 보면 재미있는 과학서이다. 실제로 과학서는 저자에 따라서 퍽 재미있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다. 추리소설과 미스터리를 합쳐 놓은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도 있지만 다만 다가서기 어려운 느낌도 있다. 암호화된 것처럼 쓰여 있어 읽기도 전에 어려운 책도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나온 글을 쓰면서 흥미로운 책들이 있다. 저자는 아마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에 최대한 달콤해 보이는 미끼를 준비한 듯 보인다.


파트 3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문학서이다. 단순한 열정, 어린 왕자, 망자, 모비딕 등 문학은 우리의 열정의 불씨를 붙여주는 고마운 책이다. 아는 책이라서 더 반갑기도 하다.


파트 4는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에세이이다. 에세이는 늘 우리에게 여러 가지 대화를 건넨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에세이는 어쩌면 저마다의 삶의 이야기라서 더욱 공감이 되기도 한다.



<사진 출처 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이명현 / 땡스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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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데이즈
루스 웨어 지음, 서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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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업체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은 남편의 몫이고 톰 크루즈 배우분처럼 직접 보안 시스템을 침입하는 펜테스트(Penetration Tester)가 부인의 역할이었다. 그날도 평소처럼 맡은 바 임무대로 그곳에 침입해서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그녀의 할 일이었다.


남편은 그녀가 무사히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작해 준다. 두 사람은 환상의 커플이었다. 대대적으로 알려진 일이 아니라서 경찰에 붙잡히게 되면 난처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무사히 빠져나왔다. 불법적인 일은 아니고 말하자면 기업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기위해 외부에서 실제 상황으로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그날도 일을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 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평소대로 말이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경찰에서 전 남자친구를 만난 것을 시작으로 집에까지 불운이 찾아온다. 집에서 남편이 처참하게 살해된 모습을 발견한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제정신일 수 있을까? 배우자가 살해된 경우 상대 배우자가 의심받을 확률은 상당히 높다. 실제로는 그런 일이 꽤 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무섭다.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남편의 죽인 범인을 스스로 잡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회사 내부에 직접 침입해야 하는 만큼 평소에 열심히 운동하고 몸을 단련했지만 누구보다 건장하거나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 소머즈급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아마도 부인이 죽고 남편이 살아있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쉬웠을지 모른다. 두 사람 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을 테지만 말이다. 그녀는 해킹이라거나 그쪽 상황에 잘 알지 못했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었다. 도망자 신세로 다니다 보니 요즘 세상에는 현금을 받지 않는 곳이 꽤 많고 여기저기 CCTV 천국인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도망자로 산다는 것은 무척 험난한 일이었다. 다행히 그녀에게는 세상 단 하나뿐인 혈육인 언니가 있었고 도움을 받아서 런던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위험이 있었고 고맙게도 선의를 베풀어주신 분들이 많았다.


누가 범인인지도 궁금했고 그녀가 무사히 도망 다닐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과감한 탈출과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오로지 남편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상 가방 하나쯤은 꼭 준비해둬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저자의 전작을 읽고 싶을 만큼 정신없이 읽어 내려갔다. 역시 가독성이 좋은 작품이다. 옆구리가 쑤실 만큼 읽는 동안 험난한 여정을 따라다니느라 끌려다닌 독자도 힘들었다.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이렇게 무모하게 증거를 찾아다니다가는 정말 어디에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정신없이 읽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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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스페인어 단어장 -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개정판 GO! 독학 시리즈
이소라 지음, Raimon Blancafort Lopez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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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페인어 공부에 도전했다 낯선 언어와 발음때문에 신기하기도 했지만 어려웠습니다. 발음을 듣고 있으니 약간 중국어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영어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발음이 완전 달라서 헷갈립니다. 스페인어 30일동안 문장을 필사하는 책을 보고 쓰다가 원어민이 읽어주고 뜻도 해석되어 있는데 아는게 없으니까 보면서 쓰는 것도 답답했습니다. 단어 뜻이라도 좀 익히고 알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스페인어 단어장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정리도 잘되어 있고 스프링철로 되어 있어 보기 편하고 책이 묵직해서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습니다. 차례마다 주제에 관련한 단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면서 그 단어와 실제 회화에 알맞는 예문이 나와 있습니다. 기본적인 신체나 개인에 대한 내용에서 식생활이나 교육 그리고 주거 와 공공 서비스 스페인 전반의 문화에 대한 내용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단어를 통해서 스페인을 조금씩 알아가는 유용한 책이 되겠습니다. 다양한 단어를 배울수 있고 너무 빡빡하지 않고 적당하게 단어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팁을 통해서 그 단어의 구체적인 설명이나 단수나 복수형태에 대한 포인트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QR 코드를 통해서 원어민 음성을 듣는 방법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삽화가 나와 있어서 친숙하면서 이미지로 쉽게 외울수 있습니다.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세번 본 다음에 그 다음에도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는 체크할 수 있도록 체크박스를 통해서 꾸준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3월은 새학기라서 그런지 스페인어 단어도 새롭고 처음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책 표지도 이쁜 노랑색이고 주제마다 책 표지에 스페인의 멋진 풍경이 담겨져 있어서 여행책을 보는 것처럼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단어를 외우는 것에 멈추지 않고 확실하게 아는 것은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안다고 느끼는 것과 아는 것은 완전 다른 문제입니다. <실력을 보여줘>를 통해서 실생활에 자주 일어나는 대화형식을 통해서 단어뿐만 아니라 회화 실력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연습문제와 그외에 보너스 단어까지 알려줍니다.


시원스쿨 스페인어 홈페이지에서 원어민 MP3와 복습용 인덱스 단어장PDF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진 출처 GO!독학 스페인어 단어장 / 이소라 지음 / Raimon Blancaf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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