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아기발달    

수유횟수가 감소하면 이유식을
주기 시작하세요

 
4개월이 되면 위가 점점 커져 먹는
횟수가 감소합니다. 하루에 4~5번 정도
먹으며, 아기는 수유중 다른 사람이나
다른 일에 흥미를 가져 수유를 어렵게
합니다. 4개월부터 부모들은 고형식을
시작하기를 바라지만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6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것은 고형식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 약화되고 모유나
분유가 아기의 식단에서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유식은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하고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을 훈련시키는 데 주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
무렵부터는 야채스프나 맑은 국물을 조금씩 떠먹이면서 숟가락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줍니다. 아기가 소화장애를 일으키면 이유식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 아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수유시간은 보통 오전 6시에 시작해서 4시간 간격으로 주며, 이유식은
오전이나 오후수유를 하기 전 한번만 주도록 합니다.
 

뒤집기 한 판!

눕혀놓으면 아기는 팔로 지지하면서 상체를 거의 들어올려요. 팔다리의 근육은 더욱 강하고
활발해져 간혹 뒤집기를 성공하기도 해요. 엄마, 아빠는 아기의 새로운 행동에 항상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세요.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요

아기들은 3~6개월 사이에 손을 뻗어 물건을 잡을 수가 있고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빱니다.
또한 침을 많이 흘리고 손가락을 빨게 되죠. 아기들에게 있어 손가락빨기는 하나의 놀이와
같은 것으로 4~5세 정도에 저절로 없어집니다. 애정이 부족하거나 심리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므로 억지로 못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손가락빨기가 습관이 되어 6개월 이후에도
계속되는 것이 우려된다면 치아발육기나 젖꼭지를 물려주세요.

 

 

엄지 손가락 빠는 것

우리 아들 녀석은 엄지 손가락을 계속 빨아 왔거든요. 처음에는 그렇게 하면 잠을 더 잘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는데요. 지금은 나중에 고쳐지지 않는 나쁜 습관이 되 버릴까봐 두려워요.



실지로 모든 아기들이 태어난 첫 해에 어느 땐가는 손가락을 빨죠. 많은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그러한 습관을 시작해요. 놀랄만한 일은 아니죠. 아기의 입은 단지 먹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탐색과 기쁨을 얻기 위해서도 중요한 기관입니다.
처음에는 손이 우연한 기회에 입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아기는 곧바로 입 속의 손가락이 유쾌한 감각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배우죠. 곧 바로 아기는 규칙적으로 손가락을 입에 넣게 되죠. 결국에, 많은 아기들이 엄지 손가락이 빨기에는 가장 효과적이고 만족을 가져다 주는 손가락이라고 결정합니다. 처음에, 부모님은 그러한 습관이 귀엽다고 생각 하시거나 부모님이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생각해서 기뻐할 수 조차 있습니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나고 습관이 도를 지나치게 되면 걱정이 시작되죠.
걱정하지 마시고 아기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세요.
엄지 손가락을 빠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거나 정서적인 문제의 원인이 된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또, 그러한 것이 5세 경에 끝난다면 고르지 못한 영구치의 원인이 되지도 않죠. 발생한 입모양의 변형은 그러한 습관이 없어지면 정상으로 되돌아 옵니다. 다만 장난감을 주거나 손가락·손 놀이(짝짜꿍 이나 눈, 코, 입 놀이 등)를 하게 해서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지 못하게 하세요. 손을 붙잡으시거나 아기를 서게 해서 손가락의 활동을 방지 하시든지요.


검은 배변

우리 아기의 기저귀를 보니까 검은 배변이 가득한데요.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철분 보충을 많이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걱정하실 필요도 없고요. 철분 섭취를 끊을 필요도 없습니다. 연구들에 의하면 철분은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괴롭히는 일이 없다고 해요. 아기가 검은 배변을 보는 동시에 철분이 함유된 보조식품이나 분유를 먹지 않는다면 의사의 검진을 받아 보세요.


아기가 서는 것

우리 아기는 내 무릎 위에서 자꾸 서려고 하거든요. 내가 앉히면 울어대죠. 하지만 우리 할머니께서는 너무 일찍 아기를 서게 하면 O형 다리(활처럼 굽은다리)가 될거라고 하시는데…



많은 아기들이 무릎으로 지탱해 주면 설 준비가 되어 있고 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기 의자에 등을 기대고 푹 빠져 있다가 부모님 무릎 위에서 서는 것은 즐겁고, 좋은 연습이 되고 신나는 변화이죠. 그리고 그러한 것은 O형다리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서려고 하지 않는 아기는 아기가 준비될 때까지 그렇게 하게 밀어 부쳐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발달속도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게 허락된 아기는 부모님이 발달속도를 조정하려고 하는 아기보다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할 거예요.

아기 놀잇감

연령에 적절한가?

부모님이 구입한 놀잇감이 연령에 적합한지를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하는 가장 분명한 이유는 부모님 아기가 먼저 알아보고 좋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더 나이든 아기에게 적합한 것으로 분류된 놀잇감에 흥미를 갖는다고 해도(조금 낮은 수준으로 그 놀잇감을 가지고 이럭저럭 놀 수는 있겠죠), 연령에 적합하다는 것은 안정성이 고려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놀잇감으로 인해 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거죠. 놀잇감에 준비되기 전에 아기에게 놀잇감을 주게 되면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아기가 그 놀잇감에 준비되는 시기에는 이미 그것에 싫증나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님 아기에게 놀잇감이 적절한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한가지 방법은 놀잇감에 표시된 적정연령이죠. 부모님 아기가 보통 아기 보다 좀 더 일찍 혹은 좀 더 나중에 어떤 놀잇감에 적합하게 될 수 있지만 말이예요. 또 다른 방법은 아기가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그 놀잇감을 원래의 사용방식에 알맞게 가지고 노나요? 적절한 놀잇감은 아기가 이미 학습한 기술들을 완전히 익힐 수 있도록 돕거나 이제 막 접촉한 새로운 기술의 발달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너무 쉽지도(싫증나게 하죠), 너무 어렵지도(실패감을 심어주죠) 않아야 하죠.

자극을 주는가?

아기가 성장해 감에 따라 아이에게 눈과 손의 협응능력, 대근육·소근육 운동 통제 능력, 인과관계의 개념, 색과 모양 구별과 짝짓기, 청각 구별, 공간관계, 사회적·언어적 발달, 상상력, 창의성 등을 학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놀잇감이 좋습니다.

너무 복잡하거나 단조로운가?

놀잇감을 마련할 때 빨리 성장해야 한다는 욕심에서 구입해 주거나 윗 형제가 쓰던 것을 물려 주면 그러한 것들이 너무 복잡하여 어른의 도움없이는 가지고 놀 수 없을 수가 있죠. 이렇듯 놀잇감을 가지고 놀 때 남의 도움을 받게 되면 그 놀이감에 대한 흥미를 억압시킬 뿐 아니라 더 심각하게는 아기들 스스로가 부적격하고 열등하다고 느끼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아기의 신체적 또는 정신적 발달에 비추어 놀잇감이 너무 단조로운 경우, 아기들은 자극을 받지 못하여 곧 싫증을 느끼게 되죠. 그리하여 그 놀잇감과 관련된 놀이를 싫어하게 되고 그와 관련된 모든 놀이활동에 대해서까지 홍미를 잃게 될 것입니다.

깨지기 쉬운가?

놀잇감은 모든 연령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탐구기능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놀잇감이 깨지기 쉬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면 탐색적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게 되고 그 결과로 놀잇감을 가지고 놀다가 혹시 깨뜨리고 야단이라도 맞게 되면 죄의식까지 느끼게 되기 때문에 아이가 놀이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될지도 모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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