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곡선 형성)
출산을 앞두고 마지막 4주 동안에 아기의 신체는 완전히 성숙해지고 머리를 아래쪽으로 향함으로써 모체 밖으로 나올 준비를 갖춥니다. 몸의 상태가 좋으면 천천히 산보하는 등 적절히 몸을 움직입니다.
■태아의 발육
▷ 태아의 몸무게는 일주일에 100g씩 증가. 이 시기에는 키가 45cm, 몸무게는 2,500g. 불어난 체중은 지방과 늘어난 근육조직 때문. ▷ 산달의 태아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전신의 균형이 완전해짐. 폐 기능이 안정되고 손발의 근육이 발달하며, 내장기관이 충실해져 10개월까지 성숙. 태모가 빠지며 머리카락도 2cm 정도 자라고 손톱, 발톱이 길어짐. 피부는 핑크색을 띠고 피하지방이 늘어나 몸의 곡선도 이때 생기고 주름살도 거의 사라져 훨씬 아기답게 됨. ▷ 피부를 덮는 보호 물질인 태지가 두꺼워짐. ▷ 태아 체내의 모든 호르몬 분비선들이 어른의 그것과 거의 같은 크기로 자람. 또 성인의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양의 약 10배에 가까운 호르몬이 분비. 이런 현상은 태어난 직후부터 감소. 소화액을 분비해 엄마 젖을 먹고 소화시킬 수 있으며 자기 의지에 따라 손가락을 쪽쪽 빨기도 함. ▷ 안구의 홍채가 수축과 이완을 하기 시작. 사물을 보기 위해 초점을 조절하기도 하고 눈을 깜박일 수 있음. 얼굴 생김새가 또렷해지면서 빙긋이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며 화를 내는 등 표정이 다양. ▷ 시각, 청각, 미각, 촉각 등 여러 가지 감각이 뇌에 전달되는 체계도 완성되어 맛을 느끼고 입맛을 다시기도 함. 엄마가 먹지 않으면 혈액 중 포도당 양이 떨어져서 아기도 배고픔을 느낌.
■모체의 변화 및 주의사항
▷ 자궁저가 제일 높아지는 시기로 심장압박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이 오고 식사량도 줄어듬. 배가 단단해지고 배뇨 횟수도 증가하며 아랫도리가 피곤하고 허리와 하복부에 심한 압박을 느낌. 얼굴에 기미, 주근깨가 눈에 띄게 늘어남.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지고 동작이 대단히 둔해짐. 질과 외음부가 부드러워져 늘어나기 쉽게 되고 분비물도 많아짐. ▷ 국부 분비물이 많아지므로 청결에 유의하도록 하고 임신성 고혈압을 일으키기 쉬운 염분 섭취를 적게 함. 매일 유방 마사지를 하고 언제든지 입원할 수 있도록 준비. 식사는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서 먹고 식사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함.
■ 태교 point 두뇌자극 : 이미지 연상, 촉감자극 꾸준한 지적자극으로 인지능력 발달을 도모하며 엄마가 손을 이용해 만들기를 하거나 손으로 만지는 다양한 느낌들을 아기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그동안 자극을 준 것과 마찬가지로 자극을 한 후 배를 가볍게 친 다음 횟수를 이야기 해가며 아이와 수 놀이를 합니다. 아기가 반응을 하면 배를 쓰다듬으며 “잘하는구나." 하고 칭찬해 태아의 기분을 좋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