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밀리의 서재를 시작한 데다 마음이 힘들어 책을 도피처로 삼다 보니 예년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었다.


읽은 책 중에 2020년의 책으로 열권만 골라보았다.

좋은 책도 많고 재미있는 책도 많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책으로 골랐는데 고르고 보니 2020년에 내가 관심있었던 주제는 가정폭력과 인종차별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딱 열권 골랐는데 어린이 책은 논픽션 한 권만 있길래 당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 A Drop of Hope를 추가해서 모두 열한 권을 골랐다. 


올해 내가 만나게 될 책, 나를 사로잡을 책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올해에도 이웃님들 서재에서 좋은 책 많이 만나게 되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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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06 0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대돼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위협 아님;;;;;) 해피 뉴 이어 앤드 아이 러브 유.

psyche 2021-01-06 08:06   좋아요 1 | URL
어쩐지 대충하면 혼날 것같은 분위기....ㅎㅎ

라로 2021-01-06 12:02   좋아요 0 | URL
위협 아니라고 하니까 더 위협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착각이죠? 😅

다락방 2021-01-06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분들 책 읽고 이렇게 연말 정리 해두신 거 보면 왜이렇게 재미있을까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재미날 일인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내년 이맘때도 기다리게 되고요.
한해동안 부지런히 열심히 읽고 2021년 연말결산해서 열 권도 뽑아주세요!

psyche 2021-01-06 10:12   좋아요 0 | URL
저도 다른 분들이 정리하신 거 보는 거 재미있더라고요. 투 리드 리스트도 막 길어지고요. 작년 한 해도 다락방님 페이퍼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2021년에도 좋은 책 많이 소개해 주세요~

수이 2021-01-06 0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에도 쭉쭉_ 비커밍 전 올해 도전해보려고 해요 프시케님, 정세랑은 다른 작품은 좋은지 모르겠는데 시선으로부터_는 진짜 좋았어요. 올해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하고

psyche 2021-01-06 10:16   좋아요 0 | URL
비커밍 참 좋았어요. 어쩌면 시기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정세랑은 세권 읽었는데 저는 ‘보건교사 안은영‘도 좋았어요. ‘시선으로부터‘ 정말 좋죠?

수이 2021-01-06 11:27   좋아요 0 | URL
보건교사는 안 읽었어요. 그러고보니 다른 작품이라고 해봤자 장편 하나 읽은 게 전부였네요. 시선으로부터_ 제외하고. 안은영도 읽어볼게요. 비커밍 읽어야지!

scott 2021-01-06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 Drop of Hope 이책 방금전 이북으로 구입! 와 프쉬케님 독서 달력보니 한달에 평균적으로 10권씩 읽으니 1년에 100권 훌쩍 넘어가네요. 전 킨들에 읽다만 이북만 가득인데 ㅋㅋ

psyche 2021-01-06 10:19   좋아요 0 | URL
앗 이 책 어린이 책인데... scott 님 시시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쩌죠? ㅠㅠ 저는 원래 어린이, 청소년 책 좋아하거든요.
저 평소에는 한달에 대여섯권 정도 읽어요. 2020년에 유난히 많이 읽은 거에요.

단발머리 2021-01-0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인종토크랑 The 57 Bus 관심이 가네요.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새로운 책도 발견하고 넘넘 좋아요. 많이 읽으셨어요, 프시케님! 저도 올해는 좀 더 읽어볼까 합니다^^

psyche 2021-01-06 10:26   좋아요 0 | URL
인종토크는 인종차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인종차별에 대한 입문서라고 할까요? the 57 bus 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다룬 책이에요. 성적지향, 인종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청소년을 성인으로 취급해서 재판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책이에요

겨울호랑이 2021-01-06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syche님 결산 페이퍼 잘 읽었습니다. 2021년에도 독서와 함께 행복한 한 해 되세요!^^:)

psyche 2021-01-07 08: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겨울 호랑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로 2021-01-0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겹치는 책은 단 두 권이에요!! 비커밍하고 어린이라는 세계!! 폭넓은 프님의 독서 세계!!! 멋져요!!!😍👍😘 참! 밀리의 서재,, 4월!! 압도적이네요!!!😂

psyche 2021-01-07 08:54   좋아요 0 | URL
폭 넓지는 않고 아무거나 읽죠 ㅎㅎ
4월은 정말 제가 생각해도 ㅋㅋ 근데 알라딘에보면 진짜 책 많이 읽는 분을 많으시잖아요. 정말 놀라워요. 밀리의 서재는 계속 하고 있는데 갈수록 읽는 숫자가 줄어드네요

cyrus 2021-01-0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밀리의 서재 이용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대구에 모든 도서관이 휴관했을 때 허전함을 밀리의 서재로 달랬어요. ^^

psyche 2021-01-07 08:56   좋아요 0 | URL
저도 코로나로 밀리의 서재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읽을만한 책이 많더라고요. 처음에는 정신없이 읽었는데 지금은 막 찜 해놓고 날짜 지나서 다시 받고 또 안 읽고 그러고 있어요 ㅎㅎ

비연 2021-01-06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라는 세계>는 다들 좋다고 하셔서 흥미가 돋고 있는데 psyche님께서 또 올리시니.. 그대로 보관함에 푱... 해버렸네요. 정세랑 책도 만지작 만지작. 2021년에도 이 기세로 쭉! ^^

psyche 2021-01-07 09:01   좋아요 0 | URL
2021년에는 이만큼은 못 읽을 거 같아요. 그래도 좋은 책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비연님도 2021년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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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1-05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운터 일기? 제목이 재밌어요. 구백구 상담소도 관심가네요. 12권 읽으신 프님 역시 대단한 독서가!!!😍

psyche 2021-01-06 02:41   좋아요 0 | URL
카운터 일기는 부루클린의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사람이 쓴 일기에요. 카페에 관련된 소소한 에피소드들이요. 저도 이런 거 한번 써볼까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ㅎㅎ

scott 2021-01-05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20년 12월에 12권완독 ! 대단! 홀리 잭슨 책이 궁금한 1人

psyche 2021-01-06 02:43   좋아요 1 | URL
아이고 알라딘에는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명함도 못 내밀죠.
홀리 잭슨 책이 뭔가 올라가서 보고 왔네요. ㅎㅎ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고 읽었네요. 혹 YA 책 특유의 유치함(?)이 별 상관 없으시다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어요. 저는 원래 YA 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바람돌이 2021-01-05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저렇게 달력형태로 독서기록을 할 수 있는 앱이 많네요. 저도 하나 쓰고 있는데 왠지 볼때마다 좀 뿌듯.... 책 안읽은 달은 허전 그렇습니다. ㅎㅎ

psyche 2021-01-06 02:45   좋아요 1 | URL
저런 앱이 많군요. 저는 전에 어떤 분이 하신 걸 보고 막 검색해서 겨우 찾았거든요. 맞아요. 책 읽고나서 언제 뭐 읽었는지 자꾸 까먹는데 저렇게 정리하니 좋더라고요. 말씀대로 뿌듯합니다 ㅎㅎ
 

나의 친정은 개신교라 제사를 지내지 않는데도 항상 명절에는 명절 음식을 했다. 부모님 모두 이북분이시라 일단 만두는 기본으로 몇 백 개. 거기에 빈대떡을 비롯한 온갖 전, 잡채, 갈비찜 등등. 명절 때 나가서 노는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맨날 집에서 음식 하는 걸 도와야 하기 때문에 나가지 못하는 게 어찌나 억울하던지...그런데 어른이 되면 명절 음식을 안 하리라 다짐했던 게 무색하게 난 심지어 미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명절이면 음식을 한다. 그건 마치 조건 반사처럼 명절 때가 되면 전이랑 그런 명절 음식이 막 먹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야 반찬가게에서 사 먹으면 되지만 여기서는 살 곳이 있어야지... 흑. 어쩔 수 없이 먹고 싶은 사람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밖에. 그래도 내가 먹고 싶은 거 내 맘대로 하기 때문에 귀찮거나 힘들지는 않다. 이제는 아이들도 다 커서 조수 노릇 시키니 그것도 편하고. 암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올해도 난 명절 음식을 했다.(설날에도 가족이 다 모일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 신정을 설날로 치고)

 


제 서재에 들려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어둠 속에 계신 분은 희망의 빛을 볼 수 있으시길. 꿈을 향해 가는 분은 크게 한 걸음 떼는 한 해가 되시길.  지칠 때마다 위로 받을 수 있는 무언가가 옆에 있기를, 무엇보다 모두들 건강! 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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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03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언니네 가족 모두 건강과 화목(이거 어렵죠?!)를~

psyche 2021-01-05 04:53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도 새해 복 많이 받길!
가족이 계속 붙어 있으니 화목은 불가능한 일인 거 같고... 예전처럼 떨어져있다 만나서 사이좋게 되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scott 2021-01-03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쉬케님이 만드신 새해음식들 가족에대한 사랑이 듬뿍담겨 있네요 건강하시고 2021년 행복한 나날로 가득차시길 바래요 사진에서 만두가 안보임 ㅜ.ㅜ

psyche 2021-01-05 04:54   좋아요 1 | URL
만두 안 만들었어요. ㅎㅎ 동네 마트 갔더니 만두피가 없더라고요. 한국 마트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냥 시판 만두로 떡만두국을 끓였네요.ㅎㅎ
scott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가득한 2021년이 되시길.

stella.K 2021-01-03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어 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psyche 2021-01-05 04:55   좋아요 0 | URL
명절음식은 대충해도 다 맛있잖아요. ㅎㅎ
스텔라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ini74 2021-01-03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psyche 2021-01-05 04:56   좋아요 0 | URL
mini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2021년 되시길!

서니데이 2021-01-03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그냥 지나가는데 새해음식 보니 좋네요.
psyche님 새해복많이받으세요^^

psyche 2021-01-05 04:57   좋아요 0 | URL
한국에서는 설날 명절 음식을 해 먹으니까요. 여기는 설날이 쉬는 날이 아니라서 그냥 신정에 했어요.
서니데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발머리 2021-01-03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명절에는 맛난 음식 먹는 재미가 최고지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희집은 신정은 만두국만 먹는데 구정에는 전 한 두가지 해봐야겠어요ㅎㅎㅎ
프시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온 가족 평안하시고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 바래요.

psyche 2021-01-05 04:58   좋아요 0 | URL
한국에서는 맛있게 만든 전도 팔던데... 부럽습니당. 내가 만들거나 사거나 옵션이 있으니까요. 저는 먹고 싶으면 무조건 만들어야 해서...ㅜㅜ
단발머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희선 2021-01-04 0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psyche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른 나라에 살면 명절에 한국 음식이 더 먹고 싶을 듯합니다 psyche 님 음식 잘 하시는군요 혼자 하지 않고 식구들이 도와주니 그것도 즐거울 듯합니다

새해가 오고 나흘째네요 psyche 님 건강 잘 챙기시고 하고 싶은 거 하는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psyche 2021-01-05 05:00   좋아요 2 | URL
그렇더라고요. 한국 사는 사람들은 명절에도 음식 안하고 넘어가기도 하던데 멀리 살다보니 음식이 그리워요.
희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라시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라로 2021-01-0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부지러하신 프님!! 넘 맛있어 보여요!!! 정말 어서 빨리 프님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ㅎㅎㅎ
근데 저희 부모님도 이북 출신이신데!!!! 우리가 조금 비슷한 점이 여기 있었을까요??? 저희도 만두에 목숨 건 사람들처럼 만두를 만들고 그랬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 만두 먹고 싶다.ㅠㅠ
암튼, 프님 올리신 음식 사진 보니까 푸짐해 보여요!!!! 맛있겠다.

psyche 2021-01-05 05:03   좋아요 1 | URL
맛있다기보다 저희집 가족들 입맛에 맞춘 음식이에요. 고기를 잔뜩 때려넣기.
아 라로님도 부모님께서 이북 출신이셨군요. 이렇게 공통점이 많다니! 전 만두는 거의 안 해요. 집에서 만든 만두가 맛있긴 한데 귀찮아서.... 그래도 가족들이 워낙 만두를 좋아해서 마트에서 세일할때마다 무조건 사서 챙겨놓고 먹어요. 먹을 때마다 저도 엄마 만두 생각이 나요. ㅜㅜ

han22598 2021-01-05 0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음식들 눈으로 맛있게 흡입하고 갑니다. psyche 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psyche 2021-01-05 07:08   좋아요 1 | URL
근처 사신다면 맛은 별로 없어도 나눠 먹었을텐데요. han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n22598 2021-01-07 07:06   좋아요 0 | URL
글로 전해지는 프스케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
 

매일 아니면 이틀에 한 번 뭐라도 써야지 했던 계획은 하루 만에 개나 줘버렸다.

그리고 어느새 2020년의 마지막 날이 돼버렸고 뉴 이어즈 이브 저녁 식사를 하면서 와인이나 한잔으로 시작하여 부어라 마셔라 간만에 알딸딸 할 때까지 마셨다. 그 김에 음주 서재질.


요즘 드라마를 달린 후 웹툰까지 달리고 있는 스위트홈에 이런 말이 나온다. 가장 진한 어둠도 가장 흐린 빛에 사라진다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옅은 빛이라도 있다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새해에는 그 빛을 볼 수 있기를.

그리고,

그래도 좋은 날이 앞으로 많기를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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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0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치얼스!
우리 새해에도 잘 견뎌 보아요!

psyche 2021-01-03 09:10   좋아요 0 | URL
그래 우리 모두 잘 이겨내자고!

단발머리 2021-01-0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음주 서재 언제든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 한 해 감사했어요. 먼 곳에 계셔도 프시케님 마음은 항상 잘 전해지구요^^
올 한 해도 온 가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psyche 2021-01-03 09:12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있지만 서재 덕에 동네 이웃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우리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게 서재에서 만나요~

라로 2021-01-01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늦게 일어나서 넷플릭스 검사하다가 [타인은 지옥이다]를보게 되었는데 섬찟하고 암튼, 이게 뭔가,,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우리나라 드라마 점점 너무 잘 만들어요!!! 저 이거 보고 오늘 밤 샐 것 같은,,ㅠㅠ

프님의 음주 서재질 환영!!ㅎㅎ 자주 하세용!!^^;;
아무튼 해피 뉴 이어 사랑하는 프님!!^^

psyche 2021-01-03 09:14   좋아요 0 | URL
<타인은 지옥이다> 재미있나요? 저번에 잠깐 보려다가 넘 어두운 거 같아서 그만 두었는데. 다시 시도해봐야겠네요.
요즘 하는 것 중 <경이로운 소문> 재미있어요. 웹툰도 재미있고요. <스위트 홈> 도 재미있고.
라로님도 해피 뉴 이어!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우리 함께 2021년 열심히 살아요.

수이 2021-01-0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언니 본명 알고 수연이닷!! 홀로 좋아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좋았어요. 새해에는 좀 더 자주 와주세요 알라딘에_ 전 맨날 알라딘 죽순이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syche 2021-01-03 09:17   좋아요 0 | URL
저도 수연님에게는 마냥 친밀감이 느껴지네요. ㅎㅎ
올해는 직접 못 만났지만 언젠가 만날 수 있기를. 그때까지 우리 서재에서 자주 만나기로 해요. 건강하고 행복한 2021년이 되시길!

2021-01-02 0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3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래전 지인 집에 놀러 갔다가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보았다. 벽난로 위에 장식되어 있는 마을이 어찌나 이쁘던지 나도 여유가 되면 모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여유가 생긴 건 아니었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크리스마스 용품을 아주 싸게 세일을 하기 때문에 그때를 이용하여 일 년에 한 개씩 장만했다. 어느 해에는 트리나 분수처럼 작은 걸 살 때도 있었고 어느 해에는 스케이트 장이나 기차역같이 제법 멋진 것을 사기도 했다.

우리 집 전통으로 하자며 매년 땡스기빙 다음날이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집 안 밖을 장식한 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꺼냈다. 꽤 오랫동안 이 전통(?)이 계속되었는데 몇 년 전부터 만사에 의욕이 없어진 나 때문에 슬그머니 없어졌다. 


코로나로 내내 집에만 있는 게 심심했던지 엔양이 땡스기빙도 안되었는데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자고 했다. "야! 귀찮아"했더니 어디 있는지만 말해주면 자기가 다 하겠단다. 그래서 트리를 꺼내주며 크리스마스 빌리지도 꺼냈다. 꺼내고 보니 어떤 건 언제, 왜 샀는지 기억이 나지만 어떤 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매번 장만할 때마다 기록해 두었다면 좋았을 것을. 






현재 내 프사인 어린이 책 서점. 이런 서점 있으면 정말 좋겠다.



올해는 여러 가지로 연말 기분이 나지 않는 우울한 나날들인데 둘째 녀석의 부지런 덕에 조금은 따뜻해졌다. 고마운 엔양. 



덧붙여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진.

2006년 사이가 아주 좋았던 엔양과 엠군의 사진으로 2010년에도 찍었고 (포즈는 다르지만) 올해도 찍으려고 했는데 계단에 저렇게 장식하는 게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다. 과연 올해가 가기 전에 찍게 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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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12-19 07: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가들 다정해라! ㅋㅋ 저희 양과 군은 일곱 살 차이나는데도 서로 팍팍 때리고요ㅠㅠ

scott 2020-12-19 10:48   좋아요 3 | URL
열반인님 안계실때 세상 다정한 남매 일지 몰라요 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0-12-19 11:30   좋아요 3 | URL
그랬으면 좋겠다 ㅋㅋㅋ

psyche 2020-12-19 11:33   좋아요 2 | URL
저건 2006년 14년전 일이라...지금은 싸우지는 않지만 동생이 누나를 소 닭 본듯 합니다.ㅠ.ㅠ

psyche 2020-12-19 11:34   좋아요 3 | URL
scott님 말씀이 맞을 거에요. 엄마 없으면 아이들이 서로 엄청 챙겨줘요.

반유행열반인 2020-12-19 12:16   좋아요 1 | URL
예쁜 애기들은 그게 되는군요 ㅋㅋㅋ

수이 2020-12-19 15:13   좋아요 3 | URL
동생이 누나를 소 닭 보듯 하는 건 저희집 남매들도 마찬가지! 남동생 어른 되고난 후 완전 아저씨 되어서 ㅠㅠ 가끔 보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요 ㅋㅋ

반유행열반인 2020-12-19 15:19   좋아요 1 | URL
저는 여동생만 있는데 안 본지 이 년 되가요 ㅋㅋㅋ개와 원숭이 사이 ㅋㅋㅋ

scott 2020-12-19 15:24   좋아요 1 | URL
프쉬케님 남매 사진을 자세히 보니 막둥이가 누나를 더 사릉하는걸로 ღ

2020-12-19 0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9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9 0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9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 2020-12-19 09: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멋지네요. 🙊 생강빵 레고 하나 조립해서 트리 끝내려고 했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트리가 필요하다는 걸 둘째님께 배우고 갑니다 ^^

scott 2020-12-19 10:48   좋아요 3 | URL
하나님, 쿠키 몬스터 ㅋㅋ도 트리에 매달아주세요

(ღ˘⌣˘ღ)

psyche 2020-12-19 11:43   좋아요 2 | URL
귀찮게 왜 일을 벌리나 했는데 막상 하고나니 잘했구나 싶더라고요. 이럴 때일수록 처지지말고 으샤으샤! 하나님도 이쁘게 만드세요~

수이 2020-12-19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랑은 성실함과 더불어 오고가는 거 같아요. 어릴 때는 그거 잘 몰랐는데 나이 조금씩 먹다보니 그런 거 같아요. 어린 남매들 사진 넘 다정해요. 광고 속 한 장면 같아요.

scott 2020-12-19 10:28   좋아요 1 | URL
수연님 아이들에 거울은 부모님이니,
프쉬케님에 다정한 모습을 보고
배운거 아닐꽈 ㅋㅋㅋㅋㅋ

psyche 2020-12-19 11:45   좋아요 1 | URL
전에 누가 이 사진이 꼭 홀마크 크리스마스 카드 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때는 저렇게 다정했는데 지금은.....ㅜㅜ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으렵니다. 불끈!

psyche 2020-12-19 11:48   좋아요 1 | URL
scott님 저는 다정한 사람은 아닌데요. 오히려 무심한 편인데요.
둘째가 저를 안 닮아서 저렇게 다정한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ㅎㅎ

수이 2020-12-19 15:11   좋아요 1 | URL
스콧님, 저 하나도 다정하지 않은데 제 딸아이는 완전 스윗덩어리에요 ㅋㅋㅋ

수이 2020-12-19 15:12   좋아요 2 | URL
애프터 사진 꼭 올려주셔야 해요 언니 ㅋㅋㅋㅋㅋㅋ 어떤 표정 지을지 너무 궁금해요. 다정한 남매는 정말 드문 거 같아요. 저는 언니오빠 없어서 언니,오빠 있으면 세상 다정할 거 같은데 동생 녀석들에게는 안 그런 거 보면 ㅋㅋㅋ 그것도....

psyche 2020-12-19 15:14   좋아요 1 | URL
올해가 가기 전에 계단 장식을 해야 사진을 찍을텐데요... 과연 가능할 것인가 ㅜㅜ

scott 2020-12-19 15:25   좋아요 1 | URL
우리모두 프쉬케님 마직막 크리스마스 특집 데코를 원해요 ღღღღ

scott 2020-12-19 15: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프쉬케님 집에 전부 모여 있네요 12월 집콕라이브지만 프쉬케님집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눈가루 뿌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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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매 사진 러브 러브 하네요
(✯◡✯)

psyche 2020-12-19 11:49   좋아요 1 | URL
여기는 눈이 안 오는 곳이라 진짜 눈 보고 싶네요. 태어나서 내리는 눈을 한번도 못 본 우리집 엔양과 엠군은 언제나 눈을 볼 수 있으려나요.


라로 2020-12-2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엠군이 저렇게 적극적인 시절이 있었군요!!! 누나가 친구 같아 보여요. 여친!! 둘 다 넘 귀요미들!! 크리스마스 빌리지 저렇게 모아 놓은 것 보니 보기 좋아요!! 일년에 한 번 사용하는 거지만 이런 맛에 모으는 것이겠죠!! 😍❤️

psyche 2020-12-22 03:08   좋아요 1 | URL
엠군 3살때입니다 ㅎㅎ 저때는 진짜 귀여웠는데 지금은 ㅜㅜ
크리스마스 빌리지 몇년만에 꺼냈어요. 올해는 그냥 넘기고 내년부터는 다시 한개씩 모으는 거 시작할까봐요. 간만에 꺼내니 좋더라고요.

희선 2020-12-23 0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 빌리지 멋지네요 불도 들어오다니 진짜 사람이 살 것 같은 마을입니다 집안 사람이 모두 잠든 밤에 저기 집에서 사람들이 나오고 사람들이 움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많이 없어졌는데 올해는 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 어디나 그렇겠네요 그래도 마음은 따듯하게 보내면 좋을 텐데...


희선

psyche 2020-12-23 13:52   좋아요 2 | URL
동화속 장면 같네요.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에 움직이는 인형들이요 ㅎㅎ 올해는 코로나로 더욱 썰렁한 크리스마스가 될 거 같아요. 내년에는 조금 나아지겠죠?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0-12-23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psyche님댁의 크리스마스 빌리지 진짜 예쁜데요. 트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요, 불빛 때문에 환하고 따뜻한 느낌도 있어요. 세트가 아니라 하나씩 모은 것들이라고 하시니 아끼는 마음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추수감사절 지나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건 잘 몰랐는데,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연말에 잠깐 보고 지나가기에는 시간이 짧더라구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네요. 연말의 남은 날들이 적지만, 그만큼 좋은 일들은 더 많기를 바라겠습니다. psyche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psyche 2020-12-25 08:56   좋아요 1 | URL
추수감사절이 11월 마지막 목요일이거든요.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장식하기 딱 적기인거 같아요. 그러면 한달정도는 장식을 해 놓으니까요.가족들이 다 모이니 같이 할 수도 있고요.
한국은 오늘이 크리스마스네요. 서니데이님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겠죠? 항상 건강하시길!

scott 2020-12-23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쉬케님집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눈가루 뿌린 하우스 하나 보내여 ㅋㅋㅋ

。 ° · 。 · ˚ ˚ ˛ ˚ ˛
。° 。 ° 。˚ ˛ · ˚ ˚ ˛
★MERRY★ 。 · ˚ ˚ ˛ ˚ ˛ · ·
。CHRISTMAS 。 。° 。 ° ˛ ˚ ˛
_Π____ 。 ˚ ˚ ˛ ˚ ˛ ·˛ ·˚
/_____/ \。˚ ˚ ˛ ˚ ˛ ·˛ ·˚
| 田田|門| ˚ ˛ ˚ ˛ ·

계신곳에 눈가루 배달 완료 ^.~

psyche 2020-12-25 08:58   좋아요 1 | URL
scott 님 감사합니다!!

scott 2020-12-3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쉬케님 집에 2021년 새해 복주머니 놓고 가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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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 福마뉘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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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1-01-03 09:18   좋아요 1 | URL
scott 님께 복주머니 받았으니 올해 복 많이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
scott 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