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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 다큐멘터리 만화 시즌 1 다큐멘터리 만화 1
최규석.최호철.이경석.박인하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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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무척 특별한 책을 만났다.

<사람 사는 이야기>? 뭐지? 하면서 책을 펼치는 순간 살짝 당황했다. 만화책인 것이다.

물론 최근에 만화책에 대한 편견을 사라졌지만

아직은 그렇게 즐겨 찾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예상밖에 구성으로

충분히 흥미를 끌고도 남았다. 그 어떤 책보다 흥미롭고, 즐겁게 "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만화와 기록 문화의 만남을 시도했다는 출판사의 소개되로, 조금은 신선하고 독특한 기획이었다. 여러 사람들의 행적을 쫓는 이야기는 지금 넘쳐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뭔가 서운한 점, 활자를 통해 엿보는 그 누군가의 이야기는 때론 너무도 교과서씩의 판에 박힌 그렇고 그런 이야기로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종이 만화의 미래를 짋어지고 있는 대표 작가들이 발품팔아 사람들 속으로 깊이 파고들의 그들의 이야기, 우리의 자화상을 생생하고, 그 어떤 종이 속보다 진솔하게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만화가 갖고 있는 최대치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그 속에서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람 사는 이야기>는 내게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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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훔치다
조완선 지음 / 엘릭시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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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도 옛날이 아니오,

수만 년을 앞으로 나아가도 항상 지금이다.

 

 

‘조완선’이란 이름이 결코 낯설지 않았다. 익숙한 이름은 바로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에서 연유한 것이었다. 어떤 이야기일지, 역사적 어떤 사건을 이야기에 그려내고 있을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실제 사건(일본 안국사 초조대장경 도굴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엮고 있다는데, 모든 것이 생소한 이야기였다.

 

 

일단 도굴꾼들의 이야기라는 것에 반신반의한 점도 있었지만 쉽게 동화되었다. 특히, 2011년은 대장경 조성 천년 기념해였다. 이미 조정래의 <대장경>을 만났다. 그리고 뒤늦게 <천년을 훔치다>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역시 대장경 기념해와 맞물려있었다. ‘천년’이라는 두 글자가 두 눈에 깊숙이 박혔다. 천년의 시간을 감히 헤아려본들, 그 시간의 끝자락이라도 붙잡을 수 있을까? 그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묵직함만이 엄숙하게 다가오면서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되고 설렜다.

 

안국사 원정 도굴사건이 빌미가 되어 책의 실마리를 풀어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상상력에 기대어, 무척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 한일 양국의 전설적인 도굴꾼들의 이야기가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생생하게 다가왔다. 영상에 익숙한 우리에게 책 속의 활자들은 수시로 튀어나와 곧장 이미지로 완성되었다. 전설적인 도굴꾼(장기봉, 아라부)의 손자, ‘장재석’과 손녀 ‘하야코’의 도굴 장면들, 그리고 초조대장경의 실체를 찾아 나서는 여정이 끊임없이 교차되고,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 그리고 그들의 결국 하나의 종착역에서 만나게 되는 과정들은 아귀가 들어맞으면서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꽤나 많은 분량인 이 한 권에 책에 쉽게 몰입되고, 그 속에 팽팽한 긴장감과 음흉한 계략 속에 숨겨진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서로 믿지 못하면서도 협력하고 그러면서 수시로 뒤통수를 때리면서 각자의 길을 도모하는 그들의 권모술수가 재미를 더했다. 일단, 깊은 밤에 이루어지는 도굴 현장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우리의 문화재를 찾아나선다는 명분 앞에 ‘원정 도굴’,  ‘인간의 탐욕’은 살짝 의미가 퇴색되는 듯, 짜릿함에 전율하면서 이야기는 더욱더 흥미진진해졌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천년을 훔치다>의 여정이 허구라는 사실, 실체가 없는 가상의 이야기임을 분명 인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그 결과에 대해서는 어쩌면 ‘뻔할 뻔’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과정 속의 씨실과 날실을 절묘하게 어우러져, 우리 안의 뜨거운 욕망과 또 다른 인간적 고뇌-‘부성’, 생사의 갈림길, 애끓는 혈육의 정이랄까?-와 마주하게 되고, 결국 빠져들게 만든다. 도플갱어처럼 한일 양국의 전설적인 도굴꾼의 삶과 그들의 대립구도는 숨 가쁘게 경쟁 구도를 만들었고, 도굴꾼이기 이전에 음흉하게나마 문화재를 대하는 그들의 자세와 해박한 지식, 얄팍하게나마 그들의 무서운 집념과, 천년을 지켜온 보물의 이야기는 풍성한 이야기 그 자체였다.

 

 

‘조정래’의 <대장경> 속 이야기 속, 초조대장경이 불타는 장면, 그리고 수년에 걸쳐 팔만대장경이 조성되는 과정들을 떠올리면서, <천년을 훔치다> 속 이야기에 흠뻑 취했다. 대장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작가의 상상에 기대어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음에도 여전히 우리 문화에 대한 나의 관심은 한 걸음조차 내딛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하지만 <천년을 훔치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천년의 시간’을 견뎌낸 대장경, 그 속에 담긴 숭고한 열정과 뜨거운 집념이 머릿속이 깊이 각인되도록 되새겨본다.

 

‘이은’의 <미술관 점거사건>과 ‘조완선’의 <천년을 훔치다>이 엉뚱하게도 문화재, 특히 약탈당해 우리 곁에 머물지 못하는 ‘문화재’라는 공통분모가 연결된다는 것이다. 어떤 이야기인지 사전정보 없이 읽게 되었지만, 건봉사로 모여든 주인공처럼 두 권의 책이 시사하는 바는 하나의 맥을 같이 하고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수록 더 깊이 사랑하게 된다고 했던가! 문화재에 대해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미술관 점거사건>, <대장경> 그리고 <천년을 훔치다>는 자연스럽게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마음이 쏠렸지만, 그 속에서 문화재를 두고 벌이는 인간들의 탐욕과 무자비함에 눈을 흘기기도 하였다. 그렇게, <천년을 훔치다>는 서로 다른 경로로 ‘초초대장경’에 접근하면서, 우리의 탐욕에 대해 날선 경고를 잊지 않고 있다. ‘진실로 나의 소유가 아니라면 비록 털끝만큼이라도 가져서는 안 된다’(361)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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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점거사건
이은 지음 / 고즈넉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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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 하나만으로도 호기심을 물씬 자극하는 책 <미술관점거사건>이었다. 어떤 소재의 내용일지, 섣불리 제목만으로 상상했던 우를 범하면서 이야기는 기대 이상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다. 예상하지 못한 ‘약탈 문화재 환수’문제를 이야기에 걸쭉하게 버무리고 있어 무척 강렬했다. 미술계의 여러 논란을 이야기 속에 녹여냈던 <수상한 미술관>에 이어, <미술관 점거사건>을 통해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대한 일침을 우리 스스로 다시금 환기하고 심사숙고해 마땅한 것이었다. 작가가 던졌던 질문을 다시금 되돌아본다. 분명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났는데, ‘문화재’에 대해 그가 던진 화두는 결코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다며 등한시할 문제는 분명 아닌 것이다.

 

일단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면, 미술관을 점거한 깡패 무리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동시에 일사분란하게 대학생들이 미술관을 점거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려진다. 과연 미술관 점거 사건의 실체와 그 이후에 어떤 사건들이 전개될지 궁금증이 휘몰아친다.

그 상황 속에서 홀딱 빠져 들다보면, 마음만은 분주해진다. 조직폭력단의 점거 이유야 초반엔 알 수도 없고, 그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헤매고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뻔히 예상되는 그 무엇이 있으리라 짐작하니, 관심은 자연스럽게 미술관을 점거한 ‘서울 아트 인스티튜트’ 학생들의 점거 이유에 마음이 쏠렸고, 그것은 이내 가슴을 뒤흔들어 놓았다.

물론 소설 속 허구임을 알면서도 실제 상황인 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전대미문의 한 사건을 두고 벌이는 정치, 사회, 문화적 추이가 현실처럼 이야기는 오롯이 살아있고, 박진감이 넘쳤다. 실제인 듯 자꾸만 눈앞에 펼쳐진다. 그러다가 작품을 두고 벌이는 사건의 양상에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고, 여러 설전에 귀를 기울이지만 마음은 답답해진다. 허구임을 스스로 끊임없이 상기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마음속이 복잡해지고 머리가 실타래 엉키듯 복잡해졌다.

 

<수상한 미술관>에 이어 이번에도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미술관 점거사건>의 전개에 대해서 여러 독자들이 직접 확인할 일이라며 입을 닫고자 한다. 다만 미술관을 점거한 기막힌 사건들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그래서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심사숙고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 ‘문화재’의 가치, 그리고 우리의 관심이었다. 오늘 뉴스에 따르면, 숭례문의 복원이 75%에 이르렀다고 한다. 12월이면 완성하게 될 것이라는데, 다시금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였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숭례문은 화마에 휩쓸렸다. 그것이 진정 화마였는지 우리 스스로 되물어야 할 것이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세 집단 ‘그림을 지키려는 미술관 사람들, 그림을 불태우려는 대학생들, 그림을 부숴버리려는 조폭’들의 역학 관계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벌어진 2박 3일간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진진했다. 너무도 생생하도록 실감나면서, 실제 일어난 어떤 사건처럼 모든 것이 분주하게 그 상황에 몰입하게 된다. ‘이은’이란 작가가 처음은 아니라, 어떤 반전에 숨어있으리란 추측도 가능했다. 가슴 속이 시원하도록 마음을 뻥 뚫어줄, 가슴을 두방망이질치게 할, 기막힌 반전을 기대하면서 나름 추리소설 속 탐정 놀이에 빠졌다. 이야기에 작가가 숨겨둔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퍼즐을 완성하듯,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었다.

 

분명 유쾌한 추리소설을 읽었음에도 그 이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현실이 아닌 소설의 허수 속에서만 그려질 이야기일지언정, 마음을 풋풋하게 적시며 감동 그 이상의 감동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가슴 속을 치고 올라오는 그 무엇이 있었다. 물론 일순간이 타버리고 마는 ‘촌스러운 애국심’에 휩쓸렸지만, 바로 우리 곁의 문화재들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다시금 곰곰이 따져볼 수 있는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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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월도 성큼 지나갔다. 뭔가 무척이나 분주함 속에서 책과의 거리가 다소 멀어진 듯하다.

다시금 일상의 풍요와 재미를 찾아 책 속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련다.

이번에는 어떤 책들을 만날 수 있게 될지,

기대와 설렘으로 2월의 시작을 열어본다.

 

 

 

 

 2월의 아름다운 책 <건축가>이다.

'프리츠커상'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건축계의 노벨상이란다)

 책만큼은 손색없는 듯, 한눈에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괜시리 "탐"해보고픈 마음이 한 가득!

 

 

 

 

 

 

 

  책의 제목이 무척 흥미진진하다.

'왼쪽과 오른쪽의 상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분석하고 있다고하는데,

서양미술사 속에 녹아있는 그 상징이란 것이 무척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세계의 위대한 명건축 24선을 소개하고 있는 <미의 신화>

 

과연 어떤 명건축이 있는지 직접 만나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책을 통해 풀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우리에게 '건축'이 갖고 있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거라니, 나역시 다시금 사색의 장으로 한 걸음 걸어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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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미술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역사의 미술관 - 그림, 한눈에 역사를 통찰하다 이주헌 미술관 시리즈
이주헌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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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대상은 달리 보일 수 있다.

그것은 결국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느냐, 있는 그대로를 보느냐의 차이다’

(206)

 

 

이미 <지식의 미술관>을 통해 작가 ‘이주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림을 보는 시선을 조금을 달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기억이 여전히 살아있어, <역사의 미술관>을 눈독 들리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를 만났고, 무척이나 만족스럽고 풍성한 시간이었다.

 

 

줄곧 여러 그림 관련 책들은 그림에 주목하다보니, 각각의 그림 속 에피소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그 속의 역사의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역사의 미술관>을 역사를 주인공으로 그림들을 풀어놓고 있어, 시각이 달리한 ‘역사 그리고 그림’ 이야기였다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다. 그림 속 역사의 한 단편적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역사 속 사건들과 진실들을 명작들로 풀어낸 말 그대로 ‘역사 그림책’이었다.

 

 

흔히들 ‘인생을 짧고 예술을 길다’고 한다. 하지만 ‘미술은 시대의 자식이다’(188쪽)이란 문구가 깊이 뇌리에 박혔다. 예술이 시대를 초월한 이상을 품을지언정, 작품 속 작가의 사고와 의식 그리고 시대정신의 한계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바로본 그림은 남다르게 다가왔다. 그러잖아도 최근에 읽은 <아트파탈>에서 지적했던 서구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일침이 가슴 깊이 파고들어있는 와중에 ‘오리엔탈리즘, 여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 등은 같은 맥락에서 우리의 태도를 지적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보는 이의 시각이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에 기초해 있을 때 형태는 사질적으로 묘사할지 몰라도 내용적으로는 몰역사적이고 몰가치한 그림이 되기 싶다’(206)는 지적은 그림이 담아낸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면서, 그림이 품고 있는 정신에 비판적 시각을 갖게 한다. 그저 미적 탐닉에 그치지 않고, 그 그림 속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듯하다. 영웅적으로 묘사된 나폴레옹도, 아름다음을 한껏 뽐낸 퐁파두르 부인도 그저 그 그림 속 아름다움에 매료되기보다는 그 역사의 흐름에 주목하게 함으로써 좀 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한다.

 

 

지금껏 여러 그림책을 통해 익숙했던 그림들이 이번에야 말론 풍성한 이야기로 다가왔다. 책 속에서 그림이 주인공자리에서 살짝 비켜서서 준조연이 됨으로써, 역사가 되살아났고, 그림은 더욱더 환한 빛을 발하며 뇌리에 깊숙이 박혔다.

 세계사의 굵직했던 사건사고, 인물들을 그림 속에서 더욱 생생해졌다. 역사를 공부해야하는 많은 아이들이 교과서보다 먼저 읽어두면, ‘역사를 배우는 시간, 그림이 생생하게 떠올라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스쳤다.

물론, 그림 속 역사의 단편이 아닌 역사의 한 궤를 꿰뚫을 수 있는 통찰력, 그 속에서 오늘을 하는 지혜를 담고 있어, 우리 역시 ‘역사와 인문, 예술을 아우르는 이야기’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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