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쯤이었으니까, 아마도 7,8년 전인 거 같다.
    어느 날, 꿈에 부시가 나왔었다. 그러니까, 주니어 부시가 아니라 그 아버지 되는 부시.
    이 인간이 남의 집에 와서는 허락도 없이 저녁식사를 하는 거다.
    난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밥값도 안 주고 그냥 갔다. 이런, 니미.....ㅡ.,ㅡ^
    그 이야기를 다음 날, 회사 사람들한테 하니까 '복권 사라'고 했다.
    아니, 좋은 사람이 나온 것도 아닌데 웬 복권? 그런 운이 있을리 있나.
    하지만 원래, 해몽에 '대통령이나 유명인이 자기 집에 와서 식사를 하면 길몽'이란다.
    그래, 그 삐리리한 놈도 대통령은 대통령이지...
    나는 '왜, 하필 부시놈이냐,꿍얼꿍얼..' 그러믄서 다음 날인가, 출근시에 즉석복권 몇 장을
    샀다. (성격이 급해서 주택복권 이런 거 못 산다. 바로 긁어야 한다. -_-)
    긁고 나서...? 바로 패대기를 쳤다. 제길,그럼 그렇지. 네깐 놈이 좋다고 남의 식탁서 밥
    처묵을 때, 나 기분 꾸리꾸리했거든.  

    한 마디로, 개꿈이었다. 아니지, 개를 좋아하니까, 똥꿈이다.
    쓰벌... 즉석복권에 투자한 내 돈 토해내라, 이 눔아. 

 

 

    약, 반년 전인가. 몇 달 전이었던가.(긁적. 아..이 눔의 저질 기억력 =_=)
    무현이 아저씨가 꿈에 나왔었다.
    밝은 느낌이었는데, 웃으면서 나한테 뭐라고 한참을 이야기 한 거 같다.
    근데, 아,이런 빌어먹을게이츠.....깡그리 생각이 안 난다.
    마치 '맨인블랙'의 K가 내 눈에 대고 기억제거 후레쉬를 터트린 것처럼.
    기억나는 느낌으로는, 뭔가 설명하는 것 같기도 했고..당부하는 것 같기도..
    나는 딱히 그 아저씨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그 어느 편도 아닌데, 갑자기
    나와서는 도대체 뭐라고 한 거야! (아..궁금한 건 못 참아, 못 참는다구......)
 

 

 

 

    두어달 전?
    명바기가..............명바기가..........꿈에 나왔....(부들부들)
    아, 사람을 싫어해도 꿈에 나오는구나. ㅡ.,ㅡ        
    나는 친구한테, '임기가 얼마나 남았지?'를 올해 들어 물어본 것만도 벌써 몇 번째다. 

 

 

 

    오늘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잠깐 기다리는 동안, 케이블에서 하는 영화 <대통령의 딸>을
    우연히 보았다. 그 아버지가 선거를 통해 재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의 인사 연설에서,
    "4년의 임기 동안..." 어쩌구가 나온다. 아, 나는 새삼.... 

    임기가 4년이라니, 좋구나..... (재임할 수 있다는 법 빼고) 

    라고 느끼고 말았다. 

 

    이건, 나만 느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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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5-21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통령 나오는 꿈은 좋던 안 좋던간에 길몽이라고 들었어요.^^
저도 오바마 대통령과 식사하는 꿈을 꾼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복권을 샀는데... 돈만 버렸어요. ㅎㅎ
무현이 아저씨 꿈을 꾸셨군요. 가끔씩 생각나는 분이세요..

L.SHIN 2010-05-21 09:47   좋아요 0 | URL
그런데 뭘 위한 길몽인지 모르겠습니다.ㅡ.,ㅡ
사실, 그냥 '길몽'일 뿐이지, 복권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꿈인가 봐요, 대통령 나오는 꿈이란 게..ㅋㅋ

마녀고양이 2010-05-21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쿄쿄, 임기 4년이면,,, 조금 있으면 쫒아낼 수 있었구만.
절대 동감입니다... ㅋㄷㅋㄷ

L.SHIN 2010-05-21 11:2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같은하늘 2010-05-25 02:07   좋아요 0 | URL
절대 동감~~~ㅋㅋㅋ

sweetrain 2010-05-21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꿈에서 소개팅을 나갔는데 상대 남자가 명박이였어요.;
당황하고 있는데 명박이가 주선자한테
도대체 자기를 뭘로보고 이런 여자를 소개시켜 주냐고 화냈어요.;;;

ㅠ.ㅠ

L.SHIN 2010-05-21 13:45   좋아요 0 | URL
아..그건 정말 악몽에, 적반하장 꿈이군요.-_-

마노아 2010-05-21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님 나오는 꿈을 꾼 적이 있어요.
작년에 똥꿈을 꾸어서 로또를 한 장 샀는데 단 한 자리도 맞질 않았어요...;;;;

L.SHIN 2010-05-22 12:4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똥꿈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라는..ㅎㅎㅎ
저두 그랬으니까요 -_-

죄디 2010-05-2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김대중 선생님과 악수했어요 좋은 일 일어날 거라 기대했는데 아무 일이 없었어요 ㅎㅎ

L.SHIN 2010-05-23 11:19   좋아요 0 | URL
오,악수라. 뭔가 다른 뜻이 있거나 미처 알지 못 하고 지나간 좋은 일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아직 오지 않았거나 ^^

2010-05-23 15: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4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4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4 2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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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5-2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두일미가 통용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나올 수 없는 작품이군요.

L.SHIN 2010-05-20 10:53   좋아요 0 | URL
ㅋㅋㅋ 듣고보니 그렇네요.
하지만 난 생선대가리는 싫어요 -_- 몸뚱아리 살이 좋아~

무해한모리군 2010-05-20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런걸 보면 작가란 역시 약간은 똘끼가 있어야 되나 하는 생각을 --

L.SHIN 2010-05-20 10:5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좋은 의미로, 일반인과는 다른 특이성이 있어야 이런 독특한 작품을 만들죠.^^

saint236 2010-05-2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많은 생선대가리라면..비린 냄새가....

L.SHIN 2010-05-20 10:55   좋아요 0 | URL
아니..이 귀여운 녀석들을 보고..비린내만 생각나십니까..ㅡ_ㅡ
알았다. 세인트님은 물고기 싫어하시는구나~

무스탕 2010-05-2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가 봤으면 저 눈알 빼 먹자고 난리를 쳤을...;;;;

L.SHIN 2010-05-20 19:32   좋아요 0 | URL
헙....눈알을...좋아하는군요....( -_-) 어질..

stella.K 2010-05-2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린내는 고사하고 와, 멋지네!

L.SHIN 2010-05-20 19:33   좋아요 0 | URL
헉,스테님, 나 방금 [댓글달기] 옆에 [삭제]를 잘못 누를뻔 했어요.(아,심장이 벌렁벌렁..)
그쵸? 멋지죠? ^^

herenow 2010-05-20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찟하고, 재미있고, 독창적이네요.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니 엽기 그 자체입니다만... ^ ^;;;

L.SHIN 2010-05-20 19:34   좋아요 0 | URL
저도...그 만드는 과정을, 그러니까, 생선들이 쓰고 있는 이쁜 두건 속을 상상했더니..
그게 ...음...-_-;; 썩 상쾌하지는...않..;;

따라쟁이 2010-05-20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있으려니. 생각이 나는데요. 라디오에서 들었던것 같네요. 시어머님 도시락 반찬으로 고등어 조림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머리는 빼놓고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싸서 보냈는데 시어머님께서 돌아오시자 마자 바닥에다가 도시락 통을 집어 던져 버리시더래요. 그래서 열어봤더니, 머리만 가지런히 도시락통에 넣어드렸더라나... -ㅁ-;;; 그냥 갑자기 생각났어요. 정말로 갑자기..

L.SHIN 2010-05-20 19:3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 이야기 전에 들은 거 같아요. 어머님이(보통 어른들이) '난 머리가 좋아'라고 하는 말을
진담으로 듣고 그랬다는.. 하지만, 순수한 의도였으니 귀엽게 봐주었겠죠,뭐.ㅋㅋㅋ

순오기 2010-05-2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오줌 싸는 생선...그 앞에 여자 그림 낙서도 있어요.ㅋㅋ

L.SHIN 2010-05-21 09:5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는 그 오줌 싸는 생선의 자세가 귀엽더군요~ 발을 앙증맞게 모은 것이..^^

후애(厚愛) 2010-05-21 0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멋져요~!! 모두가 귀엽습니다. ㅎㅎ

L.SHIN 2010-05-21 09:51   좋아요 0 | URL
그쵸? 표정들도 잘 맞춰서 배치를 해놓으니까, 더 귀여운 듯~

마녀고양이 2010-05-21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귀엽당...
그런데 확실히 사회 풍자네요. 그래서 더욱 좋은거 같아요, 그냥 귀여운 작품보다.
아... 맘에 들어요. 딸아이랑 낄낄거리면서 봅니다.

L.SHIN 2010-05-23 11:20   좋아요 0 | URL
네, 그냥 귀여운 것보다는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이 '작품'이라 할 수 있겠지요 ^^

같은하늘 2010-05-25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의미도 좋고 다 좋은데 냄새는 어쩔까나?

L.SHIN 2010-05-25 12:03   좋아요 0 | URL
흠...역시 작업하는 동안 냄새가 나겠죠? 사실, 전 그 생각을 못 했었답니다.ㅋㅋ
 

 

 

    S가 C로부터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 가끔씩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게 10년도 훨씬 전인 것 같다.
    그 때는 C의 일이 너무 많아 '보조' 개념으로 도와주면서 배웠었는데, S도 천성적으로 소질이
    있었는지 간단한 그림은 곧잘 그렸었다. 그러나 그건 그리 오래가지 않아서 S도 화가의 길로 갈
    마음은 없나 보다 하고 그냥 넘겨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일로 전화통화를 하던 중 S의 입에서 어느 미술대전에 입상했다는 것을 들었다.  

    아니, 언제?
    얼마 전에..
    어떤 그림?
    너도 지난번에 와서 봤잖아~
    .......아! 그거? 그 때는 완성되지도 않았고, 그게 미술전에 나간다는 말도 안 했잖아!
    그랬나? 쑥쓰러워서 그랬겠지... 

 
    S는 반평생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내세운 적 없이, 공기처럼 햇빛처럼 조용히 살아왔고
    욕심을 부린 적도 없었다. 그녀라고 하고 싶은 일이, 욕심 부리고 싶은 일이 없었을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늘 양보만 해왔던 그녀는 이제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나는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전시는 여기서 해?
    아니, 며칠 전에 했어.
    (악) 왜, 말을 안 했어?!!
    하하하... 다음엔 미리 이야기 할게~
    지금 빨리 사진 보내봐!
    알았어~ 

  

 

 

        그림의 이름은 『 조화 』 

 

    
   

 

    그녀의 삶이 그랬다.
    누구에게도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다른 꽃들을 빛내주는 안개꽃 같은 존재.
    언제나 그녀는 타인들과,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자 했다.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산의 풍경처럼 티 안 나게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산수유처럼 - 

 

   

 

   

 

 

    그녀야말로 나비로 태어났지만,
    꽃이 뿌리를 박고 있는 흙의 숨을 고르기 위해 기꺼이 눈도 귀도 없는 지렁이로 살았던
    그녀,

     

   

      

 

  

     나는 이제 그녀가 자신의 이름으로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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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1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뿌리를 박고 있는 흙의 숨을 고르기 위해 기꺼이 눈도 귀도 없는 지렁이로 살았던.....

.....
아~~이런 표현.....

L.SHIN 2010-05-19 14:07   좋아요 0 | URL
이제 나는 그녀가 나비가 되어 훨훨 날기를 바랍니다.^^ (웃음)

stella.K 2010-05-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림도 그림이지만 엘신님 일케 시적인데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ㅎ
그림 정말 좋으네요. 알았더라면 저도 가서 봤을텐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삶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엘신님 주위엔 참 좋은 분이 사시는군요.
그녀님 앞으로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축복해요.^^

L.SHIN 2010-05-19 14:08   좋아요 0 | URL
흐하하핫, 그래요?
저는 시는 영~ 꽝이라서요(긁적) ^^; 그러게요, 저도 전시회에 못 갔답니다. 안 알려줘서..-_-
늘 양보만 하고 사는 건 힘들죠. 나는 그녀를, 그녀의 삶을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스테님.

순오기 2010-05-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취미로 하던 미술활동이 미술전에 입상했다니 축하할 일이네요.
나 같으면 동네방네 소문냈을텐데...ㅋㅋ
역시 조용한 그녀의 삶의 방식이 보입니다.^^

L.SHIN 2010-05-19 14:10   좋아요 0 | URL
아..취미로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C의 일을 가끔씩 도와주기는 했었죠 ^^
아마 그녀의 성격상 극히 일부 사람들에게만 말했을 겁니다.

다락방 2010-05-1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공부 못했던게 컴플렉스이긴 하지만, 공부 잘하는 것 보다 더 신기한게 그림 잘 그리는 거에요. 와- 대단하군요! 그림은 음, 저는 안배워봐서 잘 모르겠지만, 배운다고 잘 그릴 수 있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정말로 본인의 재능이 더해져야 되는게 그림인거 아닐까요? 그런면에서 정말 멋집니다. 나이들면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끄집어내고 활용할 수 있다는건 대단한 행운인것 같아요. 물론, 노력도 커다란 한몫을 했지만 말입니다.

멋진 일이에요! 멋진 일이고, 멋진 그림이고, 그리고 멋진 친구네요! 추천입니다.

L.SHIN 2010-05-19 14:12   좋아요 0 | URL
와, 다락님도 그림을 잘 그리시는군요! 나중에 그림 좀 보여주세요.^ㅡ^
바꿔서 말하자면, 아무리 재능을 타고 났어도 '그리는 법'을 배우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그저 진흙이
될 뿐이죠. 누구나 자신 안에 진주를 가지고 태어나요. 그걸 알면서 모른 채 하는 것도 죄라고 생각
합니다. 다락님도 끄집어내셔야 해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감사합니다. 멋진 분한테 칭찬을 받는 것 만큼 기분좋은 일은 없죠(웃음)

다락방 2010-05-19 14:29   좋아요 0 | URL
아니..전 그림을 못그린다구요. 공부잘하는 사람보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구요. 그림을 아주,아주,아주,아주 못그린다구요, L-SHIN 님. 흑흑 ㅠㅠ

L.SHIN 2010-05-19 15:03   좋아요 0 | URL
아..지송...제가..난독증이 아직도 활성중이라....;; ㅜ_ㅡ

무해한모리군 2010-05-1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재능이 있으셨나봐요.
손이 발이 저로서는 그저 감탄할 뿐!

L.SHIN 2010-05-19 14:13   좋아요 0 | URL
네, 지금 생각해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내가 어릴 때는, 그녀가 종이에 사람을 그려준 적이
많았는데 참 잘 그렸었어요. 그 때는.. 내가 어려서 그것이 '재능'이란 단어로 불린다는 것을 몰랐죠.

양철나무꾼 2010-05-1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L.SHIN님.
한편의 시화집을 보는 기분이예요.
배경이 되는 것만으로도 조화를 이루는 삶을 닮고 싶은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이지만,
그걸 읽어내실 수 있는 L.SHIN님의 마음이,
마지막 줄의 님의 바램이 참 이뻐보입니다~^^

L.SHIN 2010-05-19 14:15   좋아요 0 | URL
앗,안녕하세요, 나무꾼님.^^
그저, 느끼는 마음을 끄적여 놓은 건데, 시화집이라니,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꾼님의 다정한 말, 감사합니다.

마그 2010-05-1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야말로 나비로 태어났지만,
꽃이 뿌리를 박고 있는 흙의 숨을 고르기 위해 기꺼이 눈도 귀도 없는 지렁이로 살았던
그녀, --> 와우. 이런 문장. 아트 스럽습니다. 멋지십니다. 엘신님.그리고 친구분도!

L.SHIN 2010-05-19 14:15   좋아요 0 | URL
푸하하핫, 아트스럽다니, 아~ 쑥쓰럽게 왜 그러십니까! ^^;
감사합니다,마그님.

마녀고양이 2010-05-1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분을 친구로 두셨네요.
그런 재능이라니,, 그저 부럽습니다.
외유내강. 닮고 싶은 삶이네요... 부럽다 부럽다

그리고, 엘신님 글은 참 이뻐요 항상. 다재다능한 엘신님두 부럽다 부럽다

L.SHIN 2010-05-19 14:17   좋아요 0 | URL
그녀는...안으로도 강하지 못 했어요. 늘...참고, 양보하고, 조용하게 살았죠.
아름다운 외모 만큼이나 너무나 착한 성품을 가지고 태어났죠. 그래서 늘 손해보고 살았어요.

에헤헷, 항상 이쁘다니요. 늘, 장난스럽게 쓰는데요.(긁적)^^;

Mephistopheles 2010-05-19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와 C가 엘신님과 친구관계는 아닐거라고 보여집니다...^^

L.SHIN 2010-05-19 14:20   좋아요 0 | URL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정말로...메피 형님의.....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
을리가 없잖아!! 아니야! ㅡ.,ㅡ
메피님이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건.......그래,






날...좋아하기 때문이야.

ㅎㅎㅎㅎㅎ 그랬구낭~

Mephistopheles 2010-05-19 14:47   좋아요 0 | URL
음...일종의 자기 합리화를 하고 계시는 엘신님...ㅋㅋㅋㅋㅋ

L.SHIN 2010-05-19 15:02   좋아요 0 | URL
흥, 깜딱 놀랐으면서, 애써 부정하시는 메피님..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5-19 16:29   좋아요 0 | URL
음 그건 부정이 아니겠죠. 일단 엘신님이 저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ㅋㅋㅋ

L.SHIN 2010-05-19 16:42   좋아요 0 | URL
엄훠~ 아니죠, 아아~니죠 (변선생 버젼)
메피님이 절 좋아하기 때문이랍죠.
괜찮아요, 한 번 털어놓으면 마음이 편해질 거랍니다. 자,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5-19 16:55   좋아요 0 | URL
삐질삐질 식은 땀은 닦으시며 댓글을 달으세요 엘신님...ㅋㅋㅋ

건조기후 2010-05-19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예쁜 분이네요. 저도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정식으로 공부도 하고 싶었지만 못 했죠.
중학교 때 예고 보내달라고 소심하게 한 번 말해봤지만 부모님은 눈길조차 안 주셨던.ㅎㅎㅎ
학창시절엔 그런 문제로 많이 힘들었는데, 좀 더 크고 나서는 뭐 그림 그리는 게 꼭 전공을 하고 공부를 해야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좀 자유로워졌지요. 마음은 자유로운데 이젠 손이 굳어서 힘들 거 같긴 하지만.ㅎ
친구분 '진주' 꺼내시게 된 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L.SHIN 2010-05-19 19:39   좋아요 0 | URL
손은 굳지 않는답니다. 마음이 굳어지는 거죠.^^
언제라도 좋으니까, 다시 그려지고 싶을 때 - 그냥 그리세요.
신기하게도 손은 다 기억을 하고 있답니다. 저도 10년 가까이 그리지 않다가 무심코 낙서하듯
그렸는데, 되더군요. 나는 기후님이 꼭 나중에 '다시' 그림을 그려서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루체오페르 2010-05-1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네요, 모두가요.^^

L.SHIN 2010-05-19 19:40   좋아요 0 | URL
루체님도 아름다워요 ^^

302moon 2010-05-19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 분께 축하드린다고 꼭! 전해주세요.
멋집니다, 엘님도 친구 분도:)
저 또한 타오르는 열정으로 열심히 달릴 거예요.
우리 모두 아자★

L.SHIN 2010-05-20 09:29   좋아요 0 | URL
네, 꼭 전하겠습니다.(웃음) 친구는 아니지만..^^; ㅎ~

어디로 달릴려구요? 나도 같이 뛰자구요. 아자-아자-퐈이어-!!

푸른신기루 2010-05-20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정말 멋지네요!!
전 그림에는 영 젬병이라...
학교 미술시간에 B만 맞아도 성공했다싶었던 저주의 그림실력ㅎㅎ

S님은 그림을, (이제보니) 엘신님은 글을 예쁘게 하시는군요!!
익살스러운 글만 쓰셔서 몰랐어요!!
앞으로도 이런 진지한 글을 종종 쓰셔서 놀래켜주시길^-^

L.SHIN 2010-05-20 09:32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하지만 전 익살스러운 글을 쓰는게 재밌는데요? (웃음)
아, 가끔씩 진지한 글들을 쓴다면..그건 카테고리 중 [사색하기]나 [사진일기] 등에 집어넣지요.^^

같은하늘 2010-05-20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그녀도 너무 멋지고 축하드려요.
그나저나 저도 엘신님의 이런글은 적응이 안되요.ㅎㅎ

L.SHIN 2010-05-20 09:34   좋아요 0 | URL
뭐, 가끔입니다. 가아~끔. ㅋㅋㅋ
저도 알고보면 진지한 사람이라구요~ (어디가? -_-ㅋ)

후애(厚愛) 2010-05-20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아주 많이요~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갖고 싶어요~ ㅎㅎ
전 그림 잘 그리는 분들이 넘 부러워요..

L.SHIN 2010-05-20 09:3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아아~ 꽃을 좋아하는 후애님이라 이 그림이 더 마음에 들었나 보군요.
그림은 누구나 배우면 잘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안 그래도 C가 조만간 성인을 위한 그림교실을 연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후애님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만(웃음)

2010-05-20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0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5-20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사해요. 며칠 전에 간송 미술관에 다녀왔는데 그때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도 나비 그림이었어요. 백 년 전 그림이었는데 지금 이 그림도 제게 여운을 주네요. 그분을 생각해주는 엘신님 마음도 참 아름다워요.^^

L.SHIN 2010-05-20 19:40   좋아요 0 | URL
100년 전 나비 그림...아, 보고 싶어요. 마노님, 나를 놔두고 혼자 갔다 왔..;; ㅜ_ㅡ
아, 너무 더워요. 전 아스팔트 위에 녹아내릴 것 같아요...ㅡ.,ㅡ

자하(紫霞) 2010-05-2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화가 친구가...
멋진 그림이라고 전해주세요~^^

L.SHIN 2010-05-24 17:20   좋아요 0 | URL
넵, 감사합니다, 베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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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1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주에 가면... 캥거루에게 뒷발질을 당할 수 있다. ㅡ.,ㅡ ㅋㅋㅋ

비로그인 2010-05-18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얄밉다아!
한 대 까주고 싶다^^

L.SHIN 2010-05-19 09:49   좋아요 0 | URL
정말이지 엄청난 말썽꾸러기.. 한국에선 '야,이 삐리리야~!'하고 욕이 날아왔을텐데..
저긴 사람들이 성격이 좀 좋은가 봐요 ^^

후애(厚愛) 2010-05-19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전 캥거루인 줄 알았어요. ㅎㅎㅎ
다리운동 열심히 하는군요.^^ ㅋㅋ

7월에 큰댁 형님과 시숙님이 호주에 가는데 캥거루 조심하라고 해야겠어요. 히히~

L.SHIN 2010-05-19 09:51   좋아요 0 | URL
ㅋㅋㅋ 뭐랄까, 웃기면서도 불끈하게 되면서도, 당한 사람들이 안쓰럽기도..ㅋㅋ
점프력이 좋죠? 저렇게 계속 뛰기 힘들텐데.^^;

저 사람 캥거루도 조심해야지만, 진짜 캥거루는 특히 조심하라고 해주세요.
진짜 캥거루의 뒷발로 잘못 맞으면 내장이 파열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골프장에서 뒷발질 하는 장면은 실제 캥거루가 사람을 찼을 때의 모습을 똑같이 재현한 거라..

같은하늘 2010-05-20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뛰어다니려면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가 아닐런지...
그나저나 캥거루인에게 당하신 분들이 참.... -.-;;;

L.SHIN 2010-05-20 09:40   좋아요 0 | URL
그쵸? 몇 번을 봐도, 정말 잘 뛴다는 생각 밖에는..
나도 전에는 저렇게 팡팡 뛰어다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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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18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멘체스터 공항,

인도의 라마나의 공중부양 마술 묘기를 응용해 네덜란드 항공의 이코노미석이 쾌적하다는 광고를 하는 중.

비로그인 2010-05-1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 와이어는 아닌것 같고...밑받침이 엄청 큰 것 보니까...앉아있는 옷 안으로 강철와이어를 댄것 같아요.
ㅎㅎ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지나서 허리부분까지 연결되는 와이어~
진짜 대단하다아!

L.SHIN 2010-05-18 14:46   좋아요 0 | URL
오옷~ 영리하신 마기님 ^^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웃음)

2010-05-18 15: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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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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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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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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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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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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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8 15: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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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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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10-05-18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그래도 저처럼 덩치 큰 사람에겐 이코노미석이 쾌적할리가......

L.SHIN 2010-05-18 16:14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형님 자리만 저렇게 투명으로 해 놓으면, 좀 여유가 있을지도...케케켓

Mephistopheles 2010-05-18 16:15   좋아요 0 | URL
혹지 지금 말한 형님자린 짐칸은 아니겠지이~~~

L.SHIN 2010-05-18 16:1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걸...어떻게 알았지이~~~~~~~ ( -_-)

Mephistopheles 2010-05-18 16:32   좋아요 0 | URL
그니까..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엘신님은 내 손바닥 위...=3=3=3=3=3=3

2010-05-18 16: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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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6: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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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6: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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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7: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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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20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 저 KLM 탔다가 기절할 뻔......................중간에 내려달라고 외치고 싶었어요ㅠㅠ

L.SHIN 2010-05-21 09:50   좋아요 0 | URL
이런~! 혹시 그래서 퍼포먼스 하는 거 아닐까요? 이제서야 개선중? 뭐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