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지구에서 7만 광년
마크 해던 지음, 김지현 옮김 / 비채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 동네에, 아니, 쬐끔~ 떨어진 곳에 P 건물이 있다.
    그 회사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전기면도기, 커피메이커, 다리미 등
    한국에서는 주로 가전.전자제품으로 그 명성을 날리고 있는 회사명이다.
    한국지사 본사는 어딨는지 모르겠지만, 내 사는 곳에 조그마한 4,5층짜리 단독 건물이
    있다. 나는 몇 년 전부터 차를 타고 그 주변을 지나갈 때마다 생각했다.
    저 옥상에 있는 미니 우주선은 결코 멋을 내려고 만든 장식용만은 아닐 거라고.
    몰래 몰래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어쩌면 백만분의 일 확률로 내가 그 우주선을 훔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케헤헷 ( -_-)
    특히 밤에는 불이 반짝반짝 거려서 이쁘다.
    워낙에 공상하기를 좋아하는데다, 신분이 살짝 의심스러운(?) 나로써는 우주선을 보면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공상하고 자빠졌다.
    크기를 보아하니, 장비는 어느 정도 자리를 차지하겠고 인원 수는 얼마나 되겠고 등등. 

    바로 요 녀석 ↓
    하늘을 자력으로 날 수 없는 관계로 가까이서 찍지 못 했다.
    산책 중이었기에 당연히 성능 좋은 카메라도 없었고....쳇 ㅡ.,ㅡ 

     

  

    이 책의 유일한 장점은, 누구나 어릴 때 한 번쯤 펼쳤던 상상의 나래, 동심을 다시 끄집어내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소개를 보면 이미 다 알듯이, 활발한 성격의 두 꼬마 남자 아이들이 우연히 선생님들의
    외계어를 듣고 그들의 정체와 음모를 파헤치게 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어린이와 청소년 수준의 소설책이기에, 책의 사이즈도 작고 글씨도 크고 여백은 엄청나다!
    그래서 다 읽는데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_-
    지구에서 7만 광년 떨어진 별에서 사는 그들은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지구인들 틈에 섞여 산다.
    학교 선생, 경찰관 등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들이 사실은 외계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꽤나
    충격적일 것이다. 
    책소개 내용이나 본 내용이나 별반 다를게 없으므로, 뭔가 쓰고 싶어도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못 쓰겠다. 그만큼 내용이 짧고 가볍다.
그래서 기대를 잔뜩 한 나에게는 '아아~'하는 탄식만.
    그래서 작년 가을-겨울에 쓰다 만....소설을 내가 완수하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쓰는 입장'이 아니라, '읽는 입장'이 되고 싶었는데....-_- 

    어쨌거나, 음....표지에 속은 어린애(나) 잘못이지, 뭐.(긁적) 
    한국은, 책 표지를 정말 저엉마알~ 잘 만든다.(이건 진짜로 칭찬)
     

    마크 해던에 대한 평이 좋길래....그의 다른 책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도 같이
    구매했는데, 이걸 어쩐다. 겁나서 못 읽겠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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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29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 별 하나. 짜다....
엘신님 도서 선택 분위기를 보면, 저랑 비슷한데 있으시거든요... 어째 앞날 예상이~.
그런데, 마크 해던 작가, 제목은 참 잘 짓지요? 눈에 확 들어오잖아요.

L.SHIN 2010-04-29 10:01   좋아요 0 | URL
별 하나도 많이 준거에요 -_-
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 출판사측의 '번역한 제목'을 참 잘 짓지요.
저 책도 원제목은 그냥 BOOM이었던 것 같은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도 한국에선 [상실의 시대]라는 전혀 다른 제목으로 바뀐 것처럼..

자하(紫霞) 2010-04-29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필.립.스~뚜둥!!
표지는 멋진데 말입니다~
별이 하나네요.

L.SHIN 2010-04-29 10:0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눈치 빠른 베리님, 맞추셨군요. (짝짝짝)
네, 그 표지에 낚인 외계인이 여기 있잖습니까. ㅡ.,ㅡ

비로그인 2010-04-29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타고 엘님 별에 갈때 나도 살짝 태워줘요~~~

L.SHIN 2010-04-29 10:02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예약자가 점점 늘어나네. 우주선 평수를 늘려야겠습니다.(웃음)

무해한모리군 2010-04-29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살려고 했는데 다행입니다 ㅎㅎㅎ

L.SHIN 2010-04-29 11:21   좋아요 0 | URL
ㅎㅎㅎ
하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용으로는 추천해줘도 괜찮을 듯..

후애(厚愛) 2010-04-2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짜다.. 별 두개는 주시지..ㅋㅋㅋ
제가 찾고 있던 우주선이 저기에 가 있었군요.
괜히 애타게 찾고 있었네..ㅎㅎ
소설 완성하시면 사인북 부탁 드릴께요~ 헤헤
전 사인북이 하나도 없어서..^^;;

L.SHIN 2010-04-29 11:24   좋아요 0 | URL
제가 원래 별 주는데 엄청 짜요~ 그래서 별 3개면 '잘했어요'이고, 4개면 '정말 잘했어요'라는.ㅋ
소설....아, 부끄러운 저작물에 어떻게 사인까지 해서 드리나요.( >_>);
그냥 사인이라면 A4에 100개 정도 해드릴 수 있는데..ㅎㅎ

후애(厚愛) 2010-04-29 12:16   좋아요 0 | URL
두고두고 소장할거니까 소설 나오면 꼭 사인북 받을거에요~!! ^^
안 해 주면 맨날 귀찮게 해 드릴겁니다. 진짜에요!! ㅋㅋ
무섭죠? 그쵸? 그렇니까 사인북 부탁 드려요~ 헤헤
 

 

    4월 26일의 일기, 

 

    너무 피곤했다.
    보통 5시 20~30분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지만, 난 그 시간에 해야 할 일을...
    눈 감은채 대충 하고는 다시 누워버리고 말았다.
    아..1시간만 더 자자.. 운동이고 자시고 없다. 눈이 안 떠지는 걸 어쩌란 말이냐. =_= 

    그렇게 눈을 붙인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누가 나를 깨웠다.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은 일과 개인생활과 숙식의 장소가 구분없는 곳이다. ㅡ.,ㅡ
    이것도 앞으로 1달이면 바이바이겠지만. (요즘은 그 낙으로 산다..쩝)
    그러다 보니 쉬고 있을 때 나를 찾아 제끼는 인간들이 많다.
    한밤중이고 새벽이고 식사시간이고 대중 없다. 아 놔, 지금까지 잘 참은게 용하다. 

    컴퓨터를 예로 들자면 이제 막 전원키를 눌러서 화면이 제대로 켜지지도 않은 상태,
    뇌가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완전히 가동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깨면 상황파악을 못 한다.
    자다 일어나면 매일 쓰는 한국어도 못 알아먹고 한참을 멍하니 서 있는데,
    오늘 나를 깨운 인간은 처음 본 외국인이다.
    직장을 이쪽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데, 나는 잠이 덜 깨서,
    내가 지금 어디 있나 싶기도 했다.
    나는 뇌가 아직 정상작동 하지 못 하는 바람에, 문법에 맞지도 않는 영어를 쓰거나
    귀찮아서 단어만 주르륵 나열하는 짓을...;;
    상대방도 내가 부스스하게 자다 일어난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내가 횡설수설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항상 이렇다.
    내가 꼭 평소와 다르게 조금만 더 눈을 붙이려고 하면, 외국인이 나를 깨워서 말을 건다. 
    그럼 난 되지도 않는 엉터리 문장을 옹알이 하듯 입 안에서 메골메골~ 해대는데,
    그 기분 알랑가? ㅡ.,ㅡ^ 

    이건 일종의 벌인가?
    내가 일본에 있을 때, 기분 내키면 일본어로 대화 했지만,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괜히 시니컬
    해져서는 어쩔 때는 영어로만 말해 일본인들을 곤란하게 했던 그 심술에 대한 벌.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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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4-2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지구에서 X 싸는 외계인 맞구나.ㅎㅎ
잠이 보약이랍니다. 저도 피곤한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보단 잠을 자주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론 배고플 때까지 기다렸다 밥을 먹기 보다
약간의 공복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얼른 밥을 먹구요.
왜냐구요? 나는 소중하니까.^^

L.SHIN 2010-04-28 13:09   좋아요 0 | URL
'나는 소중하니까'...ㅋㅋㅋ 그거 모 염색약 문구....ㅋㅋ
맞아요. 잠이 보약이죠. 미인은 잠꾸러기..라던데, 왜 난...요즘 사춘기 청소년처럼..
여드름인지 뽀드락지인지...그 뭐시기가 나죠? ㅡ.,ㅡ^

마녀고양이 2010-04-2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눔이 호랑이일까요 고양이일까요? 대체 암만 봐도 자세를 모르겠네. 팔 아프게따.
음... 이 글의 요지는 엘신님은 적어도 3개 국어를 한다는거죠? 아 부럽다~ 아하하.

L.SHIN 2010-04-28 13:11   좋아요 0 | URL
냥이에요! ㅎㅎ 저는 저 자세가 무척 편해 보이는데요? 물론, 장시간 수면은...안 되겠지만..-_-;
이 글의 요지는 평소에 한국어도 버벅거린다는 겁니다. 하하하하..;;

후애(厚愛) 2010-04-2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시는건가요?
편하게 잠을 자야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면 정말 짜증이 나지요..
일본어,영어,한국어 다 할 줄 아시는군요. ㅎㅎ 저도 부러워요~
저 고양이 넘 편하게 자고 있어요.^^ ㅋㅋ

L.SHIN 2010-04-28 13:12   좋아요 0 | URL
네에~ 그런 셈이죠.^^
언어는 자꾸 안 쓰면 잊어버려요. 그래서 제 고향별 언어를 죄다 까먹어버린!!

후애(厚愛) 2010-04-28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이만 놀고 노트북을 끄려고 했는데 갑자기 엘신님 생각이 나서 다시 놀러 왔어요~
두번씩이나 댓글 달았으니 오늘은 외로워 마세용~! ^^

오늘 비가 내렸어요. 그래서 좀 추워요.ㅜ.ㅜ 추운 날씨는 정말 싫어요~

L.SHIN 2010-04-28 13:13   좋아요 0 | URL
아핫, 그 댓글 보셨구나..쿠쿠쿳 ( >_>) 못 본척 해주시지..쑥쓰럽게시리..

여기도 비가 와요! 아,증말, 옛날에 왕들이 올렸던 봄비의 기우제를 이제서야 들어주나!
지겨워 죽겠스니다.-_-

2010-04-28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8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8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302moon 2010-04-2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벽지까지도 바뀌었군요!
여기도 비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발이 너무 시리다는.
엘님의 뜨거운 입김을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푸힛, 농담.)
나, 한동안 일어 건성으로 보고 듣다가 몇 가지 단어가 가물가물해서
공부 다시 하고 있어요. =_=;
+밑의 어떤 글에 댓글 하나 달았는데 찾아보세용~:)

L.SHIN 2010-04-28 14:17   좋아요 0 | URL
방금 전에 치즈가 잔뜩 들어간 빵을 두 개나 먹었기에, 입김은 보내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양치질 하고난 후 키스해달라면 해줄게요.ㅋㅋㅋ
나도 다시 공부해야 해요. 다~ 까먹었거든요. ㅡ.,ㅡ
밑의 어떤 글이라니. 일일히 다 찾으란 말인거임?

비로그인 2010-04-28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님~~~
곰방와^^

L.SHIN 2010-04-29 08:42   좋아요 0 | URL
マギさん,
おはよう-^^
 
책의 날 10문 10답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당신은 어느 별에서 왔나요?"를 꼭 묻고 싶다.
          그리고 심도 있게 가발을 쓰거나 머리카락을 심을 의도는 없는지 반드시 문의하고 싶다.( -_-)힛.
        - 오바타 타케시 : 딱히...대화할 내용은 없고, 그냥 차 한 잔이나 같이 마시고픈...그리고 헤어질 때는,
           "오바타상, 뒤에 있는 시니가미(사신)가 귀엽군요~"라고 회심의 미소와 함께 날려주고 싶다.후후후...
           아마도 그 날 밤, 그는 잠을 못 이루겠지. 켈켈켈~
        - 시미즈 레이코 : "내가 10대 중반 때 당신의 작품을 보고 나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어요. 덕분에 19살 때
          [인간 복제에 관한 찬.반론]에 대한 논술을 절충형으로 밖에 쓸 수가 없었어요! 정말 누구 편도 들 수가
           없었단 말입니다! 컴퓨터가 아직 MS-DOS일 때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시대를 앞서가는 발상을 할 수가
           있었던 거죠!"라고 그의 멱살을 붙잡고 외치고 싶다. 더불어 "난 당신 팬이야!"도.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유리우스 폰 호엔베르크 슈타르트바르트' (꺄악~! 이름이 전부 생각났어,깔깔깔~)
        그러니까 유리우스가 되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안토니오'와 하루종일 보내겠어요.
        키스도 할 거에요, 꺄악 (>_<) 왜, 하필 유리우스냐면....안토니오는 유리우스만 위해주니까...뭐..;;;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사람에게 낚인 적은 많아요. 메피XX팔레스라고....( -_-)
        나는 그에게 한 번도 안 낚인 적이 없어요! 심지어 댓글에서도 낚이니까요! (자랑이냐!)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쾅! 지구에서 7만광년] 난! 이 책의 제목과 표지에 낚였어! 내용은.....아마도 리뷰에 ☆개만 줄 듯...
        그러니까 표지와 잘 어울린다고. 그야말로 잔뜩 기대했던 내 뒷통수를 쾅!하고 때렸거든...ㅡ.,ㅡ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바로 2분 전까지 있었는데! 중고샵에서 발견한 후, 후다닥 주문을 했지롱~!
        까악~!! 오늘은 My lucky day~!! ^ㅡ^ 
        신일숙의 [리니지] 9권만 빼고 다 샀었는데...그것이 10년도 더 전에 벌어진 멍청한 사건이라...
        내심 포기하고 있었다는...아아~ 다행이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끙....지우고 다시 쓰고 싶은.... 한,두 개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계속 나오면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본인의 책에 오탈자가 엄청난 거 알고 계세요? 편집자가 신경 안 썼나 봐요...ㅡ.,ㅡ"라고 싶다.
        만약 내 책의 출판이 고따구로 나온다면 난...출판사를 터트릴 거야. 폭탄은 C-4 정도? ㅎㅎㅎ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2번까지 본 책은 꽤 있는데...3번까지는 아직, 기억이 없다.
        하지만 [어린왕자]는 그 이상 될지도 모른다. 13살 부터 가지고 있던 그 책이 헤진걸 보면.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미래에 내 아이가 생기길 만무하지만 -_-, 그래도 굳이 답을 하라 한다면,
        마리모 나가와의 [아기와 나] : 일상생활의 즐거움, 슬픔, 가족간의 애정 등이 고스란히 있던 책..
        [베르사이유의 장미] : 나는 머리에 피도 마르기 전에 '프랑스 대혁명'을 배웠다. 민주주의를 배웠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과학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석 달린 거대한 책)]
        그리고 선물받은 책 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읽게 되면 그것이 '읽은 책 중
        가장 두꺼운' 책이 될 것 같다. 총 페이지가 1,400p가 넘었었던가? (긁적)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아.....난 작가명도 잘..안 외우는데..어찌 출판사명을 외울....(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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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4-27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알라딘 이벤트였구나...이제서야 깨달은...ㅡ.,ㅡ
에잉, 몰라, 귀찮다. 냅두자. 혼자 즐거웠으면 됐지,뭐.

마늘빵 2010-04-27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편집자로서 6번은 눙무리. 잡아도 잡아도 나온다눈...

L.SHIN 2010-04-27 17:37   좋아요 0 | URL
같은 걸 계속 보면, 뇌가 인식을 못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글을 정성껏 쓴 저자 입장은 좀 쏙 쓰릴 듯...

조선인 2010-04-27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리우스 폰 호엔베르크 슈타르트바르트'라니, 너무 멋진 꿈이잖아요.

L.SHIN 2010-04-27 17:3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혹시 조선님도 아시는...?

자하(紫霞) 2010-04-27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 영웅재중 닮았어요!아닌가?(쿨럭ㅡ.ㅡ;)
전 요즘은 계절에 맞게 딸기와 건체리에 올인하고 있답니다^^;

L.SHIN 2010-04-27 20:01   좋아요 0 | URL
영웅재중은 누규~??
아핫, 딸기 좋죠. 건체리도 있었군요. 둘 다 비타민이 많은..^^

자하(紫霞) 2010-04-28 11:35   좋아요 0 | URL
그 해체한다던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나이에 안맞게 아이돌을 사랑하는 이모팬ㅋㅋ

기억의집 2010-04-27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와 나가 절판인가요?
저 그 만화책 무지 좋아했는데..전 일본만화 안 읽었는데 그 책 읽고 일본만화에 맛 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요즘 애들은 그 책 모르겠네요. 흐흠, 좀 그렇다~~

L.SHIN 2010-04-27 20:03   좋아요 0 | URL
오래된 만화책이니까요, ^^;
아마도 찾으려면 중고를 찾아봐야 함이.
그나저나 오랜만입니다,기억의 집님.

후애(厚愛) 2010-04-28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긴 이벤트.. 전 포기 ㅋㅋㅋ
'루엘' 이름이 이뻐요~ ^^

L.SHIN 2010-04-28 09:37   좋아요 0 | URL
그쵸? ㅎㅎㅎ
 

 

 

    난 넥타이를 좋아한다. 

    어릴 때는 어른의 옷장을 열어 넥타이를 머리띠 대신 두르기도 했고
    셔츠 위에 리본 대신 목에 매기도 했다.
    그렇게 반나절 놀다가 넥타이의 주인한테 걸리면, 인간의 입에서 용의 불꽃이
    터져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넥타이를 다 구겨놨으니 짜증났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넥타이를 좋아하는데도 아무도 어린이용 타이를 사주지 않았다. -_-

    10대 후반이었는지 20대 초반이었는지
    난 우연히 잡지에서 넥타이 잘 매는 법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보고 말았다.
    그 시절, 난 

    "내가 넥타이 매줄까? 내가 매줄까?" 

    그렇게 떠들고 다닌던게 일과였다. 

    결국, 2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넥타이 삼매경에 빠지기 시작했다.
    마트 같은데에 가도 지나가다 이쁜 타이가 있으면 낼름 손에 들었고, 인터넷으로
    옷을 사다가 타이를 덤으로 준다고 하면 홀랑 그쪽으로 클릭했다.
    백화점에서 파는 넥타이들은 다 아저씨같은 스타일에 촌스럽기가 하늘을 찔러서
    일찌감치 그런데서는 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몇 번 선물한 거 같다. 철저히 내 취향대로...( -_-) 아핫. 

    당연 넥타이를 색별로 모으다 보니, 셔츠색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과 같은 원색의 셔츠는 아직 시도해보지 못 했..;; 

    어쨌거나,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난 넥타이를 좋아한다.
    그 놈의 자슥들, 한 줄로 죽 걸어서 늘여놓으면 얼마나 흐믓하던지~ ㅎㅎ 

    그런데, 우연히 얼마 전, 어떤 만화책에서 리본을 맨 남자를 보고 말았다.
    글쎄, 아마도 시대적 배경은 1900년대 초?
    당시 귀족들은 옛날풍과 현대풍이 묘하게 섞인 외투를 입고 목에는 리본을 매었다.
    물론, 10대~20대의 젊은 남자들.
    오마낫, 리본을 매는 남자라니!
    중세 시절은 남.녀 구분없이 리본이 멋부림의 하나였지만, 근대의 남자가 리본이라니.
    오옷, 남자에게도 리본의 로망이 남아 있었던 것이냐! 

    난 리본을 잘 못 맨다.
    모양이 이쁘게 나오게 (선물 포장 같은!) 리본을 잘 매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번에 만년필을 구매하면서 '선물용'이 아닌 본인 사용이라고 했는데도 포장이 되어 왔다.
    아! 나는 이 멋진 리본을 보고 감탄을 안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리본을 이렇게 맬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런데 며칠 후,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주문한 만년필의 포장 리본은 형편없었다. 씁...ㅡ.,ㅡ)

 

    결국 나는 포장용 리본을 목에 매고 말았다.
    그리고는 반나절 동안 리본을 매고 다녔다. 으하하하핫.
    이미 그 전전날에 꽃 포장용 리본으로 넥타이 모양으로 맨 적도 있는 전과(?)과 있어서인지,
    사람들의 반응은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없이 평소와 다를거 없이 넘어갔다. ㅡ_ㅡ 훗. 
    나의 가끔가다 터져나오는 엉뚱한 기행을 이미 알고 있는 친구는 그저 재밌다는 반응이다. 

    

     처음 치고는 너무 잘 맷지 아니한가! 꺄아아아아하하하핫. 

     가끔은, 넥타이 대신 리본을 매줘야겠다.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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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27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엘신님과 저녁 데이트는 취소해야게따...
목에 선물 포장 리본 매고 다니면서, 내가 선물이예요~ 하는 외계인과는 같이 다닐 수 없어욧.

L.SHIN 2010-04-27 11:21   좋아요 0 | URL
흥! 실제로 밖에 나갈 때도 제가 선물포장용 리본을 메겠습니까! ㅡ.,ㅡ
나, 삐짐이에요~ 5분 동안 말 걸지 마세요.(메롱)

후애(厚愛) 2010-04-27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리본 너무 이뻐요~
엘신님과 놀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ㅋㅋ
전 한복 저고리 옷고름도 못 매고 넥타이도 못매는데..
어릴 적에 개구쟁이셨구나..ㅎㅎㅎ

서재 들어오다가 멋진 남자를 보고 기절할 뻔 했어요.
나비와 잘 어울리는 저 남자.. 제발 오늘 내 꿈속에 나타나면 좋겠어요~ 히히

마녀고양이 2010-04-27 11:14   좋아요 0 | URL
비밀에서는 남자이려나요?
시미즈 레이코는 중성적인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거든요.. ^^
후애님을 위해서 남자였으면 좋겠는데! ^^

L.SHIN 2010-04-27 11:23   좋아요 0 | URL
후애님 : 그쵸? 아아~ 마녀님과 상반되는 이 댓글이라니! (마녀님 보셨나요? ㅋㅋㅋ)
전 장난꾸러기입니다. 상대방이 잘 맞춰주면 정말 재밌는 사람이 되어버리죠.ㅋㅋㅋ
하루종일 저 얼굴만 쳐다보세요. 잠들기 직전엔 약 3초만. 그럼, 꿈에 나올 거에요.^^

마녀님 : 남자입니다.....ㅡ_ㅡ

마녀고양이 2010-04-27 11:56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래서 후애님과 저를 좋아하시죠?
제가 흉보면 후애님이 달래주고.......
물론 후애님이 천사인건 확실하지만.

나.... 엘신님 때문에 비밀 구매할까 고민 중이예요. 근처에 대여점만 있어도 벌써 해치웠는데.
비밀 평이 아주 좋던데요. 누가 클램프와 비교했던데, 솔직히 시미즈 레이코가 클램프보다 낫지요!
(아아,,, 엘신님 때문에 내가 코믹스 엄청 좋아하는거 다 뽀롱나는구나~ 이긍)

L.SHIN 2010-04-27 13:42   좋아요 0 | URL
뭘~ 나도 코믹스 엄청 좋아하는데요.^^
응, [비밀] 저도 6권까지 다 샀답니다. '다음 권은 언제 나오는 거야!'를 외치고 있죠..-_-
하지만 내용을 미리 알고 보셔야...뇌가 저장한 영상을 끄집어 내어 흉악범을 잡는 범죄수사가..
주 내용입니다. 물론, 나는 주인공인 '마키 실장' 보는 낙으로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4-27 13:57   좋아요 0 | URL
ㅇㅇ, 알고 있어요....
시미즈 레이코의 작품이니 충분히 충격적이리라 생각해염.
이런,, 후애님의 글에 내 댓글이 더 기네... 아이고.

후애(厚愛) 2010-04-28 07:56   좋아요 0 | URL
엘신님과 마녀님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만나서 데이트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saint236 2010-04-27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쿨럭....넥타이는 남자 패션의 화룡점정인데....리본은....

L.SHIN 2010-04-27 13:43   좋아요 0 | URL
네, 넥타이는 화룡정점이죠.
하지만! 하지만 세인트님! 리본도...멋지다구요. 나중에 제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 -_-)ㅋ

Mephistopheles 2010-04-27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을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욕망이 강할때 나타나는 행동 중에 하나라고
저명한 심리학자 투드래 군다이의 말이 틀리진 않았군요.

L.SHIN 2010-04-27 13:4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저를 메피형님께 선물해드릴테니 받아주시겠어요? 응?
아, 참, 선물은 착불에 부가세 별도입니다. 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4-27 17:52   좋아요 0 | URL
별로....그다지....집안에 궁금증 투성이 호기심 만땅인 인물은 하나로 족합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4-2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건 꼭 고양이 같아요.

아 엘신님은 내가 사는 옆별에서 오셨나봐요.
전 색색깔 스카프로 표시를 하고 다녀요 ㅎㅎㅎ

L.SHIN 2010-04-27 13:45   좋아요 0 | URL
오오옷~!
어쩐지 내가 휘모리님한테 처음부터 왠지 친근함을 느꼈더라니!
우리 언제 한 번 스카프와 리본을 좋아하는 외계인 번개나 해봐요.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4-27 22:57   좋아요 0 | URL
아 나도 이 글을 읽고 그래서 나는 앨신임이 처음부터 좋았나보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

stella.K 2010-04-27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엘?
그림 멋지네요.
리본 잘 매시긴 했는데 좀 느슨해 보입니다.ㅋㅋ

L.SHIN 2010-04-27 15:14   좋아요 0 | URL
네, 제 이름이에요.
처음 맨 거니까 이해해주세요.ㅋ

순오기 2010-04-27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포장할 때 리본매는 건 배우면 할 수 있어요.^^
목에 맨 리본 멋져요!!

L.SHIN 2010-04-28 09:39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하지만 저렇게 십자 모양으로 매는 건 정말 고단수...^^;
앗, 처음치고는 잘 맸죠? ㅎㅎ

302moon 2010-04-28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넥타이, 예쁜 모양과 색깔로 인해 내가 매고 싶다는 생각 수차례 했었어요.
좋은 거 발견할 적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면서, 꽤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했지요.
나랑 만날 때, 리본 매고 와주세요. 진짜 멋질 거 같다는! (상상 중)
+나도 오래 전까지는 리본이나 신발 끈 같은 거 매는 거에 영 꽝이었어요.
요즘에는 연습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스카프 매기 시도하면서,
많이 나아진 듯:)

L.SHIN 2010-04-28 14:20   좋아요 0 | URL
댓글 찾았다! (훗,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아서 다행..ㅋ)
그래요, 문님 만날 대는 왕리본 매고 갈게요.ㅎㅎㅎ
 

 

 

    오전 10시 반쯤,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며 핸드폰을 열었다. S의 집에 들렀다 서울로 가기에는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아서, 그냥 가야겠다고. 

    "어..그래? 난 네가 올줄 알고 닭도리탕 해놨는데...." 

    오! S의 닭도리탕은 내가 먹어본 것 중 가장 훌륭한데!  

    "그럼, 갖고 와~ 아하하하하~" 

    그녀의 일품 요리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뗑광을 부려서라도 받아 먹어야 한다. ㅡ_ㅡ 훗. 

    "알았어~ 그러면 오늘 밤이나 내일쯤 가져다 줄게~"
    "엉~" 

    어차피 그녀도 점심때쯤 약속이 있어 나가봐야 했으니 우리는 나중에 닭도리탕 전달식을 하기로,훗. 

    아아~ 2주 전과 달리 햇살은 너무나 따뜻하다. 이제 봄이다!
    전철을 평소 탈리가 없어, 어쩌다 한 번 탈 때마다 교통카드에 5천원씩 혹은 만원씩 충전하는데...
    왜 나는 매번 그 잔금을 기억하지 못 하는 걸까. -_-
    그래서 이 날도 - 금액 부족한지 모르고 그냥 탔다가 내릴 때 역무원 아저씨 부르기 싫어서 - 미리
    여유있게 하자고 하면서 교통카드 충전기 앞으로 갔다.
    나는 갈 때 마다 교통카드 충전기가 어렵다. ㅡ.,ㅡ.... 
    지난 번에는 멍하니 멍청히 서 있어서 역무원 아저씨가 와서 도와주었다.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아저씨의 머리속엔 '젊은 사람이 왜 이걸 몰라?'라고 했었다는 것을.
    이번엔, 잔금이 3,900원이나 있었다. 에잉, 괜히 했다 싶기도 했지만 어쩌랴, 이미 충전기는 나보고
    얼른 만원 집어넣으라고 성화인데.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만원 충전해서 총 13,900원.
    다음엔 충전할 일 없겠다. 

    나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전철을 탔다. 타자마자 전철노선표 확인.
    가장 빠른 코스가 어디인가. 음~ 금정에서 1호선 타고, 다시 신도림에서 2호선을 타면...
    금정에서는 쉽게 환승했는데, 신도림역에서는 헷갈리기 시작한다. 갈 때는 괜찮은데..
    돌아올 때....어제도 하마터면 난 인천에 갈 뻔 했다....( -_-); 

    지난번과는 달리 헤매지 않고 한 번에 홍대입구역 무사히 도착!
    약속 시간보다 무려 1시간 반이나 빨리 왔다. 최단 코스로 온 것도 있고, 애초 S의 집에 들리지 않아서.
    나는 PC방에 들어가서 알라딘에서 좀 놀다가, N과 함께 먹을 점심 식사의 장소로 어디가 좋을지 검색.
    몇 군데를 발견했다. 스페인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스페인 요리집, 제법 맛있게 만드는 파스타 집,
    일본식 꼬치 전문집과 라멘집 등등.. 계속 음식 사진을 보고 있으니 배 속에선 밥 넣으라고 천둥을 쳐
    대길래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그쯤에서 검색을 그만두고 N을 기다렸다.   

 

    스페인 요리집

    N이 왔다. N이 선택한 요리집은 내 예상대로 스페인 요리집. 우리 둘 다 안 먹어본 음식이니까, 호감 상승.
    미리 봐둔 약도를 머리에서 끄집어내며 찾아갔다. 홍대입구역에서 가까웠다. 사진에서 보기보다 가게는
    작았고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그랬다. -_-  이름은, '라 빠에야' 였던가? (긁적)
    그렇지만 우리는 이름도 어려운 스페인 요리 메뉴를 보면서 꺅꺅 신나라 했었다. 
    같은 재료와 같은 요리법이지만 밥이냐 면이냐로 나뉘어진 식사류, 간단한 스낵류, 코로케류 등등..
    한참 구경하다가 우리는 밥을 먹자고 합의하고, '빠에라....뭐시기'를 시켰다.
    제길....이름을 외워두는 것을 깜박하다니...ㅜ_ㅡ
    밥 종류는 전부 '빠에라'로 시작하고 면 종류는 '디아구모'로 시작한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 난다. 

    일반 생수이겠지만 이쁜 병에 담아 나오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스페인식 와인 칵테일인 '상그리아' 레드를 하나 주문했다. 

   
     상그리아에 장식용으로 나온 레몬을 나는 퐁당 담가서 마셨다.^^  
     이후, 나는 종일... 숙취같은 두통에 시달려야 했다. 아무래도 그들은 상그리아를 제대로 못 만들었..;;;

 

    그리고 우리는 전채 요리로 샐러드를 하나 시켰다. 

   
    샐러드 이름? 당연히 기억할리 없다....( -_-); 
    샐러드를 비비다가 옷에 소스가 튀길래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테이블에 놓여 있던 넓은 냅킨으로
    목에 둘렀다. 그랬더니, N이 막 웃는다. 아,왜? 영화도 안 봤니? 원래 이렇게 먹는 거야. 흥.
    옷에 소스 튀어서 나중에 우느니 사람들이 쳐다봐도 이렇게 먹겠어.
    오히려 레스토랑에서 목에 냅킨 두르지 않는 건...한국 뿐이라고...다들, 어떻게 안 튀고 먹을 수 있을까?

 

    그리고 주 메뉴인 '빠에라...뭐시기'를 시켰다. 새우, 홍합 등 해산물을 넣은 요리.
    카레와 같은 색이지만 카레 맛은 아니고 독특한 향신료 맛인데, 짧짜름 하면서도 맛있었다. 

     

   
    먹기 좋게 앞접시에 담아봤다. 사실, 이 음식이 무사히 나온 건 아니다. 웨이터가 우리 말을 잘못
    들었는지 같은 종류지만 면인 '디아구모'가 나왔었던 것. 그래서 N이 확실하게 말하는 덕에 우린
    쉐프가 다시 만들어준 이 녀석을 만날 수 있었다. 이 때 N의 말이 인상 깊었다. 

    "예전에는 잘못 나와도 그냥 먹었지만, 요즘은 안 그래. 자기 주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구." 

    사실, 까탈스럽기로는 나를 따를 자가 없었는데, 이제 N도 야무진 성격으로 변해가나 보다.
    나처럼 까탈부리는 놈도 상대방이 먼저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넘어가면, 난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힛. 

    대하는 먹기 좋게 몸의 껍질이 까서 나온다. 나는 홍합을 더 먹은 대신 남은 대하를 N에게 양보했다. 

    오픈형 주방이다. 유리 너머로 쉐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우린 불행하게도 그 주방 바로
    옆에 자리를 앉는 바람에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스페인 쉐프는 두 명, 그리고 한국인 보조들. 

     

 

    화장실은 실내 구조가 협소해서 그런지 남.녀 공용이었다. 변기 달랑 1개, 세면대 달랑 1개.
    특이했던 것은 세면대의 물 나오는 곳. 

   
    왜.. 인도 커리 그릇이 여기 있나 싶었다. ㅋㅋㅋ 

 

    카운터에 자리한 작은 기마 동상. 스페인의 옛 장군쯤 되었을까? 
    뒤로 미니 스페인 국기가 살짝 보인다.

   


    어쨌거나 이 집은 가격도 저렴하고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가 썩 괜찮았다.
    그러나 맛은, N의 말을 빌리자면 별 ☆☆☆ 정도 뿐.
    게다가 테이블 위에 미리 놓여있던 물컵은 그다지 깨끗하지 않았다. ㅡ.,ㅡ
    거기서 내가 까탈부리지 않은 것은 그저, 귀찮아서일 뿐이었다. 

 

 

    공주의 집 커피숍 

    식사를 하고 난 후 홍대쪽 놀이터에 갔다. 전처럼 직접 만든 악세서리나 옷, 소품들을 파는 작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N과 나는 이것 저것 구경하는 재미로 좀 있다가 N이 다리 아프다고, 어디 좀 앉았으면
    한다고 하여서 커피숍을 찾아 나섰다. 우리는 늘 그렇듯 처음 발견한 곳을 간다.
    그 때 눈에 띈 것이 '공주의 집' 커피숍. 이런 곳에 들어가보기는 처음이다.
    애들 분위기의 유치짬뽕 집일줄 알았는데,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히 (생각보다) 고급스러웠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은 금색과 갈색 계열. 앤티크한 분위기다. 그 중 잘 나온 사진 하나. 

     

 

    우리가 앉은 창가의 테이블에는 공주 침대에나 있을 법한 저런 것이...;;; 

     

 

    그리고 테이블마다 옅은 금색의 발이 쳐져 있거나 고급스런 무늬의 커튼이 쳐져 있었는데,
    난 이것을 보는 순간, 왜 국수 면발이 떠올랐을까. ㅡ_ㅡ;; 
    아프리카 마오이 족처럼 나도 이것으로 가발을 만들어서 쓰고 다닐까? 하는 정신나간 생각을 잠시..;;;; 

   
   

 

    N은 키위주스를, 나는 딸기와 바나나가 섞인 '꽃의 요정' 주스를...이름들이 죄다 특이했다..하하.. 
    서비스 간식으로 나온 체다 치즈 쿠키도 같이 찰칵~ 맛있었다 ^^

     

 

    그리고 테이블 위에 우아하게 서 있던 공주님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사진 한 컷...  

   




 

    그렇게 커피숍에서 죽치고 있다가 좀 돌아다니고 싶어서 밖에 나왔다.
    홍대에서 최초로 시작한 '럭셔리 노래방'이 있는 골목 사거리에는 거대한.....거대한 개가 있었다.
    말라뮤트 종인 것 같은데, 난 이렇게 큰 말라뮤트는 처음 본다. 덩치가 호랑이쯤 되시겠다.
    주인되는 젊은 남자는 그 개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솜사탕을 팔고 있었다.
    불쌍해라. 개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개를 환장하게 좋아하는 나와 N은
    곧바로 개 앞에 쭈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어댔다. (바로 우리같은 어린애에게 먹히는 완벽한 마케팅..)
    사실은 무척이나 만지고 싶었는데 옆에 있던 의자의  안내문구에는 '발 만지지 마세요. 물어도 난 모름'
    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이 써 있었..;;
    사실 그 따위 문구가 있어도 개를 무서워하지 않는 나는 만질 수도 있었지만 주인 허락 없이 만지는 건
    실례라서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가 하는 말,  

   

    "솜사탕 사면 만질 수 있어요~"

    이런 뻔한 장사술...ㅡ.,ㅡ 그러나 난 벌떡 일어나서 N과 내 것, 두 개의 솜사탕을 사고 개 앞에 앉았다. 

    "솜사탕 줘도 되요?" 
    "안돼요. 솜사탕 주지 마세요." 

    그래서 난 손을 내밀어 만지려고 했는데, 개가 작게 으르렁 거리는 거 아닌가. 

    "아저씨! 으르렁 거리잖아요!" 

    하고 빽 하고 소리질렀다. 남자는 웃으면서, 

    "괜찮아요. 발만 만지지 마세요." 

    응? 발 만지는 순간,, 내 손이 개 입에 덥썩이라도 된다는 소린가...ㅡ.,ㅡ (삐질)
    개들은 사람과 달리 기 싸움을 한다. 그래서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약간이라도 겁을 먹으면 그걸 알아채고
    사람에게 으르렁 거리며 텃세를 부린다. 누구보다 그걸 알기에 난 한 번도 개 앞에서 기를 흐트린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 때는 타이밍을 놓쳤고, 난 단박에 그 개보다 하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제기랄...
    계속 못 만지고 있자, 아저씨가, 

    "자~ 만져도 되요. 살짝 머리만 쓰다듬어 주세요." 

    나는 아저씨의 말에 용기를 얻어 머리를 쓰다듬었다. 자식, 너도 나처럼 뒷통수가 절벽이구나. 냐하하항~! 
    아쉬웠지만, 개가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아서, 우리는 발걸음을 옮겼다.
    힐을 신고 나온 N이 발이 아프다고 하길래, 낮은 플렛 슈즈를 사주려고 이러저리 돌아다녔다.
    일본에서 살았던 N은 당연 일본식 플랫 슈즈를 찾지만, 그런 건 한국에 없다.
    한국의 플랫 슈즈는 앞코가 뭉뚝해서 발가락이 아프단다. 한참을 헤맨 결과 어떤 가게에서 그나마 앞코가
    뾰족하고 디자인도 그리 나쁘지 않은 아이보리색 하나 발견. 사실, N의 옷 때문에 그에 색을 맞추려다 보니
    한참을 헤매게 되었다. 발이 아프면 마음에 여유가 없고 몸이 힘들다.
    이제 발의 여유을 찾은 N은 표정이 한결 좋아졌다. 나도 여름에 신을 (글레디에이터 영화에서나 신을 법한..;;)
    하얀색 샌들(?)을 샀다. ㅎㅎㅎ    디자인이 얄상한 것이 꼭 기생오래비 같다. ㅋㅋ 

 

    그렇게 더 길에서 방황하다가, 술도 먹기 싫고, 노래방도 싫고, 당구장도 싫고 해서...
    우리는 처음 보는 '퀴즈 카페' 에 들어갔다. 홍보용 현수막을 보니, 독립된 방에 앉아서 퀴즈를
    푸는 것 같길래 한 번 해보자고 내가 졸랐다. 퀴즈에 젬병이면서도. (긁적) 

    퀴즈 전문 카페가 아니라, 닌텐도 위 게임을 하다가 화면 하단에 설치한 네모상자에서 파란불이 깜박거리면
    화면을 바꾸고 퀴즈 문제를 맞춰야 한단다. 총 12개 문제가 1시간 동안 15분마다 4주기로 나눠서 나오는데,
    다른 방의 사람들과 함께 풀어서 1등이 되면 이용료 10%를 할인해준다. 오호라~! +_+
    아...그런데 문제가 장난 아니올시다.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빡세다. 거의 다 찍었다.
    그래도 두 번은 1등 먹었다. 냐항항항~! ^ㅡ^
    그러니까 우리는 각 방에 앉아서 화면으로 마실 음료나 먹거리를 주문하면, 그것이 카운터에 전송되어져
    직원이 주문한 것을 내온다. 우리는 음료나 먹거리에 대한 돈을 내는 대신 1시간 동안 게임을 공짜로 한다.
    (사실, 게임료가 음료값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이겠지만..-_-)
    그리고 중간 중간 퀴즈를 풀어서 1등하면 DC 쿠폰이. 아, 이거 참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게임과 퀴즈에 미쳐 있어서.....인증샷을 못 찍었....;;; ㅜ_ㅡ 

 

    어쨌거나, 홍대는 늘 재밌다.^^ 

    우리는 퀴즈 카페를 나와 이런저런 웃긴 이야기를 하다가 폭소가 터져 길거리에서 미치광이처럼 웃어댔다. 
    누가 보면, 우리가 술 먹고 그 난리를 피워대는지 알았을 것이다..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놀았던 휴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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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4-26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닭도리탕을 손수 만들어 엘신님께 드리겠다는 S도 여성....
하루죙일 스페인식당이며 공주풍까페등등 홍대를 누비며 데이트를 했던 N도 여성...
음...음...음......

L.SHIN 2010-04-26 13:56   좋아요 0 | URL
그래요, 닭을 준다던 사람도 여성, 나와 함께 종일 놀았던 사람도 여성.
아,난 왜 이렇게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이죠? 깔깔깔깔~!
난 남자들한테도 인기 많답니다. 그래서 술 얻어먹을 일도 많다죠~ 후훗
부러우신게죠? 응? 응? ㅡ_ㅡ (히죽)

Mephistopheles 2010-04-26 15:27   좋아요 0 | URL
별.....로.....그...다....지...

L.SHIN 2010-04-26 20:21   좋아요 0 | URL
확실히...부러워 보이는데요?
그 말줄임표는 뭐냐구요, 뭐에요!

Mephistopheles 2010-04-27 01:11   좋아요 0 | URL
결혼을 해보시면 아실껍니다. 단 지구인과요.

stella.K 2010-04-26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곳이로군요.
저 수도꼭지 정말 특이해요.
가 보고 싶군요.
근데 엘신님 이미지 바꾸셨네요. 어디서 나왔더라...?

L.SHIN 2010-04-26 13:58   좋아요 0 | URL
그쵸? 재밌어서 물을 틀고 찍어봤어요 ^^
나중에 기회되면 가보세요~
제 이미지요? [비밀]에서 나오는 '마키 쯔요시'입니다. ㅎㅎㅎ

2010-04-26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4-26 13:59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에스파냐어는 완전 무지하거든요...ㅡ.,ㅡ (긁적)
사프란 꽃이 들어가서 음식이 노랗다니. 아우- 그렇게 귀한 재료일 줄은 몰랐어요.
왜냐하면 금액이 정말 저렴했거든요. 1인당 14,000원 정도 였던가? 잘 기억이 안 나요.^^;

2010-04-26 1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4-26 20:16   좋아요 0 | URL
설마~ 저도 그 사프란이 주먹만큼 들어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구욧!
그런데 '사프란'..이름 때문에 자꾸 섬유유연제가 떠오르는데 어쩌죠. -_-

302moon 2010-04-2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님, 오랜만~
근데, ‘닭볶음탕’이라고 해야 한답니다!
(언젠가, 지적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멋지고 예쁜 사진 가득 찍으셨군요.
나도 아침에 공원 풍경을 여럿 찍었는데~
이것저것 찍고, 정리하길 미뤄뒀던 사진들
조만간 올려야겠어요. :)
내 이름 이니셜도 S인데, 갑자기 어라? 했어요. ㅋㅋ

L.SHIN 2010-04-26 14:01   좋아요 0 | URL
응, 문님 오랜만~
지적 잘 해주었어요. 안 그래도 쓰면서 '아..닭과 도리는 같은 말인데..'하는 찝찝함이 좀...-_-;
하지만 말이죠. 문님의 서재에 가서 내가 댓글 달아도 문님디 바로 답글 안 쓰니까,
나는 매번 벽하고 이야기 하는 거 같다구요!
뭐 하느라 그렇게 바쁜 거에요! (버럭)

마녀고양이 2010-04-26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신용카드는 안 키우세요? 거기에 교통카드 기능 넣으면 충전 안해도 되잖아요..
최첨단을 달리시는 엘신님이 왜 이러실까...
전 홍대부여고 나오고 홍대 앞에만 거의 15년 넘게 살았는데
하두 맨날 바뀌니까... 대체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구 낯설어요.
어째 오늘 엘신님의 홍대 글을 읽으니 조금 슬퍼지네요...... 하나두 모르겠어요!

아참..... 며칠 전에 이누야사를 보는데, 묘하게 엘신님 생각났어요, 히죽~

L.SHIN 2010-04-26 14:21   좋아요 0 | URL
네..신용카드는 안 키워요...^^;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할 일도 별로 없는데요, 평소는.(긁적)
맞아요. 홍대는 수시로 변해요. 불과 몇 달 전에만 해도 있던 와플집이 웬 포테이토집으로 바뀌었..;;
하지만 홍대는 재밌는 곳입니다. 그곳은 '재밌는 거리를 잉태'하는 곳이에요.(웃음)

이누야사요? 왜 이누야사를 보고 저를 떠올렸을까나~ 뭐 때로는 그처럼 긴 백발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 성격 때문에 저를 떠올렸...-_-; 아니면 내가 이누(개)를 너무 좋아해서...;;

마녀고양이 2010-04-26 14:26   좋아요 0 | URL
이누야샤의 성격도 반영되었고, 또 하나는 중성적 매력 때문 아닐까 시픈데요,, ㅋㅋ.
이누야샤 그림 이쁘잖아요, 이누야샤도 이쁘고. ㅋㅋ.
란마 1/2도 재미있었는데, 그 작가. 그 작가 작품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이쁘다니까요~

L.SHIN 2010-04-26 20:18   좋아요 0 | URL
아...그런 이유였나요.-_- (긁적)
전 이누야사 애니를 보면서, '저렇게 긴 손톱으로 검을 제대로 잡는다는 건 말이 안돼~'하고
늘 생각했더랍니다.ㅋㅋ 작가는 목검도 쥐어본 적이 없는 건가요! 말이 안 된다구!
손바닥에 구멍이 나 버릴걸! 전 이누야사의 빨간 옷이 좋아요.힛.

순오기 2010-04-26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즐거운 휴일 나들이, 좋아보여요!
홍대앞에는 한번도 가본적 없는 아줌마는 부러울 뿐...가도 적응도 못하겠지만.ㅋㅋ

L.SHIN 2010-04-26 20:19   좋아요 0 | URL
가보면..의외로 별 거 없답니다. 예전에는 그게 참 커보였는데, ^^;

무해한모리군 2010-04-26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빠에야빠에야 맛나겠어요!

L.SHIN 2010-04-26 20:20   좋아요 0 | URL
네, 어쩌면 우리가 먹지 않은 다른 메뉴는 맛있을지 몰라요~^^

자하(紫霞) 2010-04-2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덕분에 홍대구경 잘했어요~
날마다 새로운 곳 홍대~~^^

L.SHIN 2010-04-26 21:38   좋아요 0 | URL
아하하핫, (머쓱) ^^
근데 말이죠, 이제 '무슨 베리'하는 과일을 볼 때마다 베리님 떠올라요.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등..ㅋㅋ
하지만 어쩌면 베리님은 'VeryVery'을 썼을 수도 있단...아, 도대체 그 베리는 뭔가요?

자하(紫霞) 2010-04-27 08:50   좋아요 0 | URL
엇!엘신님 역쉬~
제가 베리 종류는 다 좋아해요.
흠~근데 아직 안먹어본 베리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뭐 하여간 말린 과일 가지고 다니면서 먹고 그래요~

L.SHIN 2010-04-27 10:09   좋아요 0 | URL
말린 과일 좋아하시믄, 캘리포니아에서 만든 건자두는 어때요?
약국이나 마트 등에서 팔던데. 이름이 뭐였더라..(긁적)
철분이 많아서 좋다고 하네요 ^^

비로그인 2010-04-27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럼 저 주스를 시킬 때는 `꽃의 요정' 한 잔 주세요, 라고 말씀하셨겠군요! 호홋

L.SHIN 2010-04-27 10:09   좋아요 0 | URL
흐응~ 그 민망한 대사를...읊을 때는 혀가 꼬일 뻔 했다죠.-_-

후애(厚愛) 2010-04-27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페인 요리는 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물론 홍대도 못 가봤지만..^^;;
사진을 보니까 너무너무 맛나게 보입니다.
레스토랑도 멋지고 공주의 집 커피숍도 너무 멋집니다.^^

편두통에 사프란 차가 좋다고 해서 몇 년째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못 찾았다는..ㅜ.ㅜ
사프란 꽃이 음식에도 들어가는군요.

L.SHIN 2010-04-27 10:10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후애님 왔을 때는 꼭 홍대에 가서 저 스페인 요리를 먹자구요.^ㅡ^
홍대의 이것저것도 구경하고요.(웃음)

saint236 2010-04-2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나게 노셨군요. 태클같지만...왠지 이런게 눈에 들어오는 못된 버릇이 있는지라. 뗑광은 뗑깡이 맞고요 이것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생떼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상 우리말 좋은말 시간이었습니다.^^

saint236 2010-04-27 10:05   좋아요 0 | URL
절대 부러워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정말입니다.ㅋㅋㅋ

L.SHIN 2010-04-27 10:12   좋아요 0 | URL
아하,그랬군요. '뗑광 부리지마' '쌩떼 쓰지마' 그러고보니 둘 다 꾸며주는 동사도 틀리네요.
하지만, 세인트님 부러운 거죠? 그쵸? ㅋㅋㅋ

기억의집 2010-04-2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날 신용카드 빵구 안 났는지 모르겠네요?!
났죠?
전 오늘 옷구경 하다가 발견한 카페 코난이라는 곳에 가보고 싶었는데
지금 보니 저기 공주샵도 가보고 싶어졌어요^^
글구 쟤 허스키스인지 허스키인지 하는 개
침 안 흘려요.
저의 동네 핸폰가게 안에 저 개를 키워서 호기심에 들어가 봤는데
그 날 울 딸은 완전 개침투성이였어요.
아이는 좋을 지 모르겠지만 저는
속으로 더러워서~~~ 이거 원, 을 연발했어요^^

L.SHIN 2010-04-29 08:48   좋아요 0 | URL
저는 신용카드를 안 키워서요..
대신 현금 15만원 정도 쓴 거 같아요.^^;
저 개는 말라뮤트랍니다. 허스키는 저렇게 덩치가 호랑이만 하지 않아요~ 하지만 전 둘 다 좋아요.
아마도 그 핸폰가게 개는 아직 얘기라서 침을 흘리는지도...(응?)
겉보기에 다 큰 것 같아도 생후 1,2년 밖에 안 되었으면 정신연령은...초등생 수준..이거든요.^^
하지만 개와 인간의 바이러스는 다르기 때문에 서로 전염되는게 없어서 괜찮을 겁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