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산 책( 미드나잇 시리즈)&고흐 양우산을 소개합니다 *^^*
(수정 ~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아닌 최후의 심판 작품입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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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05 15:25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1등.🖐 ^♡^

mini74 2021-08-05 15:26   좋아요 7 | URL
앗 ㅠㅠ 고맙습니다 옆에 계신 살포시 그 손에 과자라도 한 봉지 쥐어드리고 싶은데 ㅎㅎㅎ

scott 2021-08-05 17:01   좋아요 6 | URL
오! 요기서 제가 읽은 책 5권 겹침 ^ㅅ^

새파랑 2021-08-05 15:4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2등✌ 와 미드나잇으로 사셨군요~!! 미니님과 미드나잇이 더 잘어울리는듯 😆

mini74 2021-08-05 15:58   좋아요 6 | URL
문도 보관함에 담아두고 있어요 ㅎㅎ *^^*

페넬로페 2021-08-05 16:0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열린책들은 저도 살 것 같아요 ㅎㅎ
미술에 관한 책은 언제나 빠지지 않네요~~
그나저나 얼굴은 언제 보여주실건가요?

새파랑 2021-08-05 16:13   좋아요 6 | URL
저도 미니님의 얼굴 공개를 요청합니다~!! 컵을 자주 깨시는군요. 저도 까뮈컵 안샀는데 ㅎㅎ

mini74 2021-08-05 16:53   좋아요 6 | URL
ㅠㅠ 모든 분들의 안구보호를 위해서 ㅎㅎ 아니되옵니다. ㅎㅎ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Falstaff 2021-08-05 16:57   좋아요 7 | URL
열린책들 세트 사시려면 후딱 사셔야 할 겁니다.
얘네들 금방 품절시켜버리더라고요.

페넬로페 2021-08-05 18:37   좋아요 6 | URL
얼른 주문해야겠어요
폴스타프님, 감사해요^^

scott 2021-08-05 17: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미니님의 반려견! 똘망이 출연을 강력 요청합니다!!(۶•̀ᴗ•́)۶

mini74 2021-08-05 17:02   좋아요 6 | URL
요즘 개춘긴지 아님 갱년긴지 말을 참 안들어요 ㅠㅠ ㅎㅎ 개껌 하나랑 협상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ㅎㅎ

붕붕툐툐 2021-08-05 17:33   좋아요 6 | URL
전 예전부터 요청중~ㅎㅎㅎㅎ 미니님 프사만 봐도 너무 귀욤귀욤함

미미 2021-08-05 18:3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표지는 일단 해부학자랑,모르타라 납치사건 끌려요~♡♡ 영상틀어놓고 댓글중 😎

mini74 2021-08-05 19:12   좋아요 5 | URL
모르타라 지루하다는 평도 있는데 전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 고맙습니다 ~~

그레이스 2021-08-05 19: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술관에 간 시리즈 애써 외면 중인데 여기서 마주치네요^^;;

mini74 2021-08-05 19:16   좋아요 5 | URL
저도 엥? 무슨 해부학자? 했는데 재미있네요 ㅠㅠ

페크pek0501 2021-08-06 14: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린책들 35주년 책 시리즈를 사고 싶었는데 워낙 명작이 많다 보니 제가 읽은 게 많더라고요.
요즘 책을 많이 못 읽어서 불만인데... 제가 예전엔 명작만 읽은 모양입니다.^^**

mini74 2021-08-06 16:25   좋아요 3 | URL
저도 그래서 문 시리즈를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예쁘니까 하고 살까 싶습니다 ㅎㅎ

라로 2021-08-09 22: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 영상은 잘 들려요. ^^; 그리고 아톰 티, 넘 귀엽잖아욥!! (우리 취향 쫌 비슷한듯요. 헤헤)
아니 이제 겨우 8월 초인데 이렇게 많은 책을 읽으셨고 읽으시고 읽으실 예정이라니욥!
떠오르는 알라딘 독서의 신에 미니님도 오르실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예전 판 <독서의 역사>를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집에 책은 있는데,, 구판이지만... 집에 있는 책이나 열심히 읽자,,,그런데 열린책들 35주년 기념판은 사실 다른 분들이 올려도 관심이 안 갔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탐 나네요.^^

mini74 2021-08-10 09:33   좋아요 0 | URL
아톰티 ㅎㅎ 저도 무지 좋아해요. ~~잘 들린다니 우와 다행이에요. *^^* 피드백도 해주시고 항상 고맙습니다 *^^*

scott 2021-09-10 16: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이달의 알라딘 동영상 당선 추카 합니다
담번에 똘망이 10분 영상 방출 바랍니다 (۶•̀ᴗ•́)۶

mini74 2021-09-10 16:39   좋아요 2 | URL
똘망이 개춘기라서 ㅠㅠ ㅎㅎ 고맙습니다 ~~

새파랑 2021-09-10 16: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축하드려요. 사투리도 다음번에는 들려주세요 😄

mini74 2021-09-10 16:40   좋아요 3 | URL
저 사투리 몬해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 2021-09-10 16: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이달의 TV 당선 축하드려요! ^^:)

mini74 2021-09-10 17:14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님~

그레이스 2021-09-10 17: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미니님 사투리 억양 들어가있는 말투 매력적이예요~♡

mini74 2021-09-10 17:16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 그레이스님! 이 댓글 꼭 우리집에 살고있는 그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네요 ㅎㅎ

서니데이 2021-09-10 18: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mini74 2021-09-10 18:55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시간을 오고가며 변수를 만들고, 개입을 하며 자신들이 얽혔다고 생각하는 시간의 실타래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가든파와 에이전시파의 최고 요원 레드와 블루의 사랑이야기다.
최첨단 무기와 인간을 뛰어넘는 인체 개조, 시간여행이란 첨단 과학속에 그들은 편지란 아날로그 방식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닮아간다.
아이유는 <밤편지>에서 반딧불이로 사랑한다는 편지를 쓴다. 여기서는 깃털, 타다 남은 재, 씨앗 등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편지들을 주고받게 된다. 레드는 블루를 품은 편지가 되어 서로를 살린다. 그리고 그 둘은 길고 지루한 전쟁,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최첨단 SF소설 속에서 편지들은 시처럼, 은유로, 아름다운 묘사로 서로의 마음에 대한 조바심과 넘치는 사랑으로 가득하다. 시간의 실타래를 오고가며, 약간의 개입과 변수를 주며 혹은 피비린내 가득한 전쟁을 누비면서 그들은 하늘과 땅, 살아 있는 무언가, 피어나는 꽃잎에 사랑한다고 적는다. 그 편지들을 뇌의 한 부분에 저장하고 세기며, 결국 그들은 서로의 편지가 된다.

“그러니까 네 편지를 읽는 건 내 안에서 꽃을 모으는 거나 마찬가지야. 여기서 꽃봉오리를 하나 따고, 저기서는 고비 가지 하나를 따서, 볕이 잘 드는 방에 어울리도록 이렇게도 꽂아 보고, 저렇게도 꽂아 보는 거지.”



“지난번 편지에 시간의 실 위쪽에서 나와 함께 살면 어떨지적었지. 친구나 이웃끼리 함께 사는 식으로, 그 생각을 어찌나 간절히 했던지, 내가 사는 이 골짜기를 통째로 삼켜도 허기가 가시지 않을 것 같아. 그 대신 나는 내가 느끼는갈망을 실로 자아서 너라는 바늘의 눈에 끼우고, 내 살갖아래 어딘가 꿰매어 감춰 뒀어. 너에게 쓰는 다음번 답장을 그 실로 한 땀씩 수놓으려고.”


“케팔로스라는 머나먼 행성에 어떤 꽃이 있는데 그 꽃은 100년에 단 한 번 살아 있는 별과 그 별의 짝인 블랙홀이 합을 이룰 때 핀다고 해, 나는 그 꽃을 80만 년에 걸쳐 모아서 꽃다발로 만들어 너한테 주고 싶어. 우리가 함께한 그 모든 전투를, 우리가 함께 만든 그 모든 시대를 들숨 한 번에 다 음미하게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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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01 15: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mini74 2021-08-01 15:33   좋아요 4 | URL
앗 1등! 제가 더 감사합니다 *^^*

scott 2021-08-01 16:33   좋아요 4 | URL
우와! 미니님 하고 이 책! 통했습니다.
이틀전 킨들로 구매 하고 몇장 읽었는데 색다른 구성과 전개에 ㅎㅎㅎ

아이유의 밤편지를 떠올리시는 미니님!!👍
[“케팔로스라는 머나먼 행성에 어떤 꽃이 있는데 그 꽃은 100년에 단 한 번 살아 있는 별과 그 별의 짝인 블랙홀이 합을 이룰 때 핀다고 해, 나는 그 꽃을 80만 년에 걸쳐 모아서 꽃다발로 만들어 너한테 주고 싶어. 우리가 함께한 그 모든 전투를, 우리가 함께 만든 그 모든 시대를 들숨 한 번에 다 음미하게끔 ”] 밑줄 쫘악!◌⑅⃝*॰ॱ✍
그럼 전, 단 몇분 동안 만든 꽃다발
요기

(*ˊᵕˋo💐o

미미 2021-08-01 15:3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처음에 실용서쪽 시간관리에 대한 내용인줄 알았어요. 소설인것 까진 확인했었는데 SF였군요!ㅎㅎ😆

mini74 2021-08-01 15:36   좋아요 6 | URL
낭만적인 sf소설입니다 ㅎㅎ *^^*

새파랑 2021-08-01 15: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3등~!! 서간체 소설인가 보네요? sf 소설 인데 아날로그의 편지가 주요 소재로 등장한게 신선하네요^^

mini74 2021-08-01 15:42   좋아요 5 | URL
편지가 줄거리와 주인공들의 감정선 등 큰 흐름을 잡고 있어요. ~~정말 소재가 신선했어요 ㅎㅎ반전의 소재입니다

페넬로페 2021-08-01 17: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깊이있는 sf소설인것 같아요. 편지에 우주와 시간이 등장하면 그때부터 심오해질것 같아요^^

mini74 2021-08-01 17:56   좋아요 4 | URL
반전도 있고 깊이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

바람돌이 2021-08-01 17: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sf인데 연애편지가 뭐 저리 멋지대요? 편지를 읽는게 꽃을 모으는 것과 같다니...
아휴 제가 저 편지 받으면 혹 빠지겠는걸요. ^^

mini74 2021-08-01 17:56   좋아요 4 | URL
편지가 정말 달콤하지요 ㅎㅎ

붕붕툐툐 2021-08-02 0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장르가 SF인데 시같이 아름다운 은유가 많다니~~ 조합이 아름답네요~

서니데이 2021-08-03 00: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제목은 봤는데, 자기계발서 인 줄 알았더니, 전혀 다른 책이었네요.
제목이 특별하면 한 번 더 찾아보게 되는데, 다음에 한 번 책소개 읽어봐야겠어요.
mini74님,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초딩 2021-08-03 13: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SF 이야기 책 하나 읽고 싶네요 ㅎㅎㅎ
여름엔 역시 ~

레삭매냐 2021-08-04 2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가을 개봉 예정이라는
<듄>에 대비해서 너튜브와 책으로
열심히 ‘듀니버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책이더라구요.

반다시 아이맥스로 보렵니다.

mini74 2021-08-04 21:34   좋아요 0 | URL
저도 아이랑 듄을 기다리고 있어요. 감독도 좋고 주인공도 맘에 드는데 그 분위기며 아떻게 풀어낼지 기대됩니다. 저희는 아이맥스 보려면 옆 대도시 ㅎㅎㅎ 로 원정가야합니다 ㅠㅠ

서니데이 2021-08-04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mini74님, 오늘도 더운 하루입니다. 기온이 높은데, 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온도가 높아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세일즈맨의 죽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8
아서 밀러 지음, 강유나 옮김 / 민음사 / 200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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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영웅들은 신이한 탄생과 모험 속에서 인정받고, 미인을 얻어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을 것 같지만, 실제론 허영이나 허세로 혹은 다양한 불경죄나 주변의 질투로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특별했고 주목받았기에 오히려 더 증폭되는 비참함.
현대인의 영웅은 어떤 모습일까. 온갖 것들을 팔아대며 최고의 커미션을 받아 챙기고, 두둑한 지갑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버지일까? 박목월의 시 속 아버지처럼 얼음의 길을 걸어 육삼문의 신발을 보며 미소 짓는 아버지일까.

윌리는 선량한 사람은 아니다. 도덕적이지도 않다. 그에게 삶은 형이 걸어들어간 정글이지만, 부자는커녕 살아남기에도 급급하다. 살아 남는 데는 선량도 도덕도 거추장스럽다. 아이들에게도 일탈을 비범과 기개라며 옹호한다. 도시의 삶엔 정글의 법칙이 맞지 않다.
그저 평범한 세일즈맨, 소시민. 자랑스런 큰아들이 최고의 미래를 만들어 줄 거라 믿었지만, 최악의 현실을 살아가는 모습에 분노하고, 그럼에도 아들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는 아버지다.

( 네 인생의 문은 활짝 열려 있어.
아버지! 전 1달러짜리 싸구려 인생이고 아버지도 그래요
난 싸구려 인생이 아냐 나는 윌리 로먼이야 너는 비프 로먼이고
제발 절 좀 놓아 주세요 예? 더 큰 일이 나기 전에 그 거짓된 꿈을 태워 없앨 수 없나요?)

좋았던 시절, 쌓아올린 벽과 지붕 아래서, 행복하고자 했던 공간 속에서, 외로움과 고지서와 할부금도 다 갚기 전에 고장나는 가전제품들만이 쌓인다.
현재의 공간에서 과거를 만나면, 그 시절 속으로 다시 걸어들어간 걸까 윌리의 혼잣말은 과거를 향한다.

비프가 가슴에 품은 비밀과 스스로 팽겨쳐버린 미래는 그의 마음에 커다란 구명을 내버렸다, 그 구멍은 농구공으로도 만년필로도 낮은 임금의 육체적 노동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우상이였던 형의 추락과, 형의 후광이 꺼진 지금 해피는 춥다. 되고 싶지만 될 수 없는 욕망만 큰 해피는 침대 옆의 여자로도 따뜻해질 수 없다.

만약 윌리가 치료와 상담을 받았다면? 아니 윌리는 완강하게 거부하지 않았을까.
그나마 할부금을 다 갚은 집마저 넘어가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 실크스타킹에 대한 미안함에 비프에 대한 죄책감, 최선을 다한 삶이 최악이 되는 순간, 그는 시간을 멈추고 과거의 그 때, 아이들의 미래를 꿈꾸며 집을 짓던 그 때로 성큼 성큼 걸어들어간다.
자신의 사망 보험금으로 다시 한 번 비프에게 찬란한 미래가 찾아오길 바라면서.

(윌리 어느 누구에게도 죽는게 더 나은 경우는 없네.)

(새파랑님 별 다섯개 추천으로 읽은 책 ~엄지척! 난 왜 엄짙척 이모티콘이 없는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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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7-30 18:2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 미니님 별 5개 잘 안주시던데 찜했던 책인데 이 작품 꼭꼭 읽어야겠어요~♡

mini74 2021-07-30 18:32   좋아요 6 | URL
대사도 좋았고 맘에 와닿았어요. ㅠㅠ 오늘은 남편이 좋아하는 포켓몬 레이드 같이 해줄려고요 ㅎㅎ

scott 2021-07-30 21:4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역쉬!! 맛 깔스러운 세일즈맨의 죽음 리뷰를!!

엄지척 이모티콘 여기다 놓고 갑니다
맘에 드시는 걸로
복사 붙여 넣기 ^.~

∑ദ്ദി˙◡・)

(*Ü*)ﻌﻌ👍

mini74 2021-07-30 21:54   좋아요 6 | URL
ㅎㅎ 고맙습니다 엄지척 !

붕붕툐툐 2021-07-30 22: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뭔가 어그러진 거 같은 이 가족. 막내 이름이 해피인 것도 어쩐지 쓸쓸하네요~

mini74 2021-07-30 22:35   좋아요 6 | URL
뭔가 운수 좋운 날처럼 반어적인 느낌이지요 ㅠㅠ

페넬로페 2021-07-30 22:3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가족이든 아니든 사람을 벼랑으로 모는건 절대 안될것 같아요. 저도 남편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줘야 겠어요~~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mini74 2021-07-30 22:34   좋아요 5 | URL
페넬로페님도 슈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초란공 2021-07-30 22:4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대학 시절 친구따라 처음 봤던 연극이 이순재 선생 주연으로 나왔던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기억합니다. 눈물이 핑 돌았던 연극이었습니다.

mini74 2021-07-30 22:46   좋아요 5 | URL
이순재선생님. 완전 어울릴 것 같아요. 전 영화로 봤던 기억이. 연극으로도 꼭 보고싶어요 ~

새파랑 2021-07-30 23: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 저의 추천으로 읽으셨다니 너무 영광이네요 ^^
엄지척은 여기예👍

‘처음부터 특별했고 주목받았기에 오히려 더 증폭되는 비참함‘ 이란 미니님의 표현 너무 공감가고 좋네요~!!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음 ㅎㅎ

새파랑 2021-07-30 23:18   좋아요 5 | URL
오늘 스마트폰 새폰으로 바꿨는데, 바꾸니까 이모티콘이 엄청 많네요^^ 미니님도 바꾸심이 어떠실지~!

mini74 2021-07-30 23:19   좋아요 5 | URL
새파랑님 축하축하. 저는 아직 약정의 노예 ㅠㅠ 입니다 ㅎㅎ

바람돌이 2021-07-31 0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과 직장에 매여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네요. 할부금 갚기 전에 고장 안나주는 요즘 우리나라 가전제품에 감사하는 이 초라함. ㅠ.ㅠ
저도 킵해둡니다.

서니데이 2021-07-31 2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mini74님, 오늘은 7월 마지막 날입니다.
즐겁고 좋은 일들 가득한 한 달 되셨나요.
8월엔 더 좋은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mini74 2021-08-04 21:31   좋아요 1 | URL
늦었지만 따뜻헌 답글 감사합니다 *^^*

레삭매냐 2021-08-04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오래 전에 어디선가
쟁여둔 책인데, 물론 읽지는 않았구요,
어디에 두었는 지도 모르겠네요.

빨랑 닐거야 하는데 말입니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리커버)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주어진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작가의 모습, 묵묵함과 성실한 삶의 자세가 큰 울림을 주는 글이다. 과학자 엄마 여성 그리고 아름다운 지구란 이름의 우주선을 탄 여행자로서 삶의 여행을 즐기며 사랑하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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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29 20: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분명 우리 모두 [아름다운 지구란 이름의 우주선을 탄 여행자]~*

영화 ‘그래비티’에 나오는 과학자들은 우주 공간에서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다 우주 쓰레기에 쫓겨 지구로 탈출해야 하는 데 ㅎㅎ

요! 에세이 찜 👆👆

mini74 2021-07-29 20:55   좋아요 4 | URL
그래비티 보면 정말 무섭죠. 여행 갔다와서 남는 것 중 하나, 고생한 기억 ㅎㅎ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예요*^^*
 
기기묘묘 고양이 한국사 - 오늘 만난 고양이, 어디서 왔을까?
바다루 지음 / 서해문집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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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고양이 한국사

 

역사책 속에서 처음으로 만난 동물이, 내게는 쾨길이 코길이라 불리는 코끼리였다. 대장경을 어떻게든 한 번 얻어보려 일본이, 불교에서 영험하고 귀히 여기는 쾨길이를 선물한 것이다. 이 쾨길이가 임금앞에서 약간의 난동을 부렸고, 불타는 임금에 대한 사랑을 참을 수 없었던 이우란 선비가 쾨길이를 작대기로 찌르며 야단을 치다 밟혀 죽는 사건이 있었다. 결국 쾨길이는 거덜이(동물을 관리하는 사복시의 하급관리 정도)와 함께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만나게 된 동물은 잔나비 , 잿빛이 돈다하며 잔나비라고 한다는데, 추위에 떠는 잔나비를 보고 숙종이 옷과 집을 하사하려 하자, 신하들이 백성들도 추위와 굶주림에 고통받는데 잔나비 따위에 은혜를 베풀 순 없다며 반대를 해서 결국 무산되었다고 한다. 낯선 곳에서의 그 추운 겨울밤과 낮을 잔나비는 어떻게 보냈을까. 그러고 보면 임난 때 명나라에서 원숭이부대를 보낸 적이 있다.

선비들은 동물들 또한 성리학적 관점에서 보았다. 개는 개답게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잔나비는 잔나비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검소를 강조해 말보다는 나귀를 선호했다. 실용적인 면에서도 비용면에서도 나귀가 선비에게 어울린다는 것, 실제 나귀를 타는 선비 그림을 종종 볼 수 있다.

선비는 오로지 유학만을 공부하고 다른 것에 한눈에 팔면 안된다지만, 그 와중에도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폭넓은 취미생활을 하던 이들이 있었다.

이서구는 녹앵무를 키웠다. 영 말을 배우지 못해 속상한 마음에 펑펑 울었더니, 그 녹앵무가 말을 했다고 한다. 그 기쁨에 쓴 책이 <녹앵무경> 그 책의 서문을 무려 박지원이 써 줬다고 한다. 그 외에도 유득공이 비둘기에 대해 쓴 <발합경> 담배에 대한 <연경> 등의 책이 전한다. 물론 정조는 그런 행태를 싫어했고, 고양이의 사냥 습성 또한 아무리 본성이라도 잔인해 보인다며 꺼려했다.

정조가 싫어했던 이들, 일명 오타쿠.

완물상지 혹은 벽치라고 불렸다.

이덕무는 자신을 책만 읽는 바보라 하여 스스로를 간서치로 불렀다.

(북플엔 간서치님들이 넘칠 듯 )

 

 

 

이 책은 우리나라 역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 중에서 고양이를 다뤘다. 유럽처럼 집단학살이나 괴롭힘을 당하진 않았지만. 시대에 따라 혹은 개체 수에 따라 태도의 차이는 있었다.

원시고양이는 환경에 따라 사자 등 큰 동물로, 또 한 쪽에선 상대적으로 작은 삵 등으로 진화한다. 그리고 그 중 한 무리가 고양이가 되었다고 한다. (고양이와 삵의 이종교배로 뱅갈고양이가 생겼다고 한다.) 농경생활에서 중요한 고양이는, 장건의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들어와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추측한다.

고양이는 괴니, 고이니, , 괴와 양이(울음소리 야옹) 등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괴양이 고양이에서 고양이로 정착했다고 한다.

고양이를 친구로 본 이색, 양녕대군의 내놓으란 협박에도 자신의 금빛 고양이를 지킨 신효창, 고양이가 들어가는 17편의 시를 쓴 서거정등을 소개한다.

애묘가로 알려진 유명한 숙명공주, 고양이 그림을 잘 그린 심사정의 큰할머니이기도 하다.

금덕이와 금손이를 아낀 숙종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특히 숙명공주는 청나라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효종이 소설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삼국지통속연의>를 번역해 주기도 했다.

임난 시 도와주러 왔던 명나라 장수 이승훈은 자신의 고양이를 찾아달라며 선조에게 상소를 올리기도 했다. 찾았길 바란다.

고양이 묘가 고령노인을 의미하는 모와 발음이 비슷해 만수무강을 비는 의미로 많이 그려졌고, 특히 고양이 그림에 뛰어났던 변상벽은 변고양이로 불리기도 했다.

 (고양이 둘은 부부를, 6마리의 참새는 자식들을 )의미한다. 참새는 과거급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

 

특이한건 길거리 고양이를 거둬 먹이던 묘마마 이야기다. 지금의 캣맘이 예전 조선의 어느 거리에도 있었던 모양이다.

농경사회에서 쥐를 잡기위한 도구로 쓰이던 고양이가, 위안이자 친구가 되기도 했지만, 전쟁이나 기근 등에선 억울한 누명을 쓰며 고통 받기도 했다.

콜레라의 증상 중 하나가 다리에 쥐가 난다고 해서, 콜레라 예방을 위해 고양이 부적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으며, 어깨 등의 통증에 좋다며 고양이 가죽을 파스처럼 붙이기도 했다. 관절을 위해 먹기도 했으며, 다양한 약재로도 활용되었다.

(고양이 부적)

(쥐약광고)

지금은 먹을 이유도 근거도 없지만, 아주 어린 시절 동네 어귀 고양이소주니 개소주니 하던 광고판을 봤던 기억이 난다.

유기되는 고양이들의 수는 꾸준히 증가세라고 한다. 길고양이의 수명은 아주 짧다고 한다. 인간에 의해 길들여져,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자신의 수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햇볕을 쬐는 고양이를 보면 예전 알렉산더 대왕에게 햇빛 가리지 말라고 했다는 디오게네스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잠시의 망중한일뿐, 고양이는 또 힘들고 고된 길에서의 삶을 살아야겠지.

 

(이 책보단 <재미있어서 끝까지 읽는 한중일 동물오디세이>가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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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29 18: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고양이보다는 멍멍이가 좋던데 ㅋ 우리나라에서도 고양이가 예전부터 사랑받았군요~! 중간에 고난이 있긴 했지만🤔

mini74 2021-07-29 18:17   좋아요 4 | URL
저도 강아지. 우리집 강아지가 제일 좋아요. 그래도 고양이도 예뻐요 ㅎㅎ 그래서 고양이는 랜선집사 중입니다 ㅎㅎ

scott 2021-07-29 20: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광고
쥐과자 먹으면 皇천 ㅋㅋㅋ

고양이는 사랑이지만
실은 남의 집 고냥이 (̵̵́╹ᴥ╹)̵̵̀ 랜선으로 구경 하는걸 더 좋아 합니다 ㅎㅎ

저도 강아지는 가족임 (ᵔᴥᵔ)

mini74 2021-07-29 20:40   좋아요 4 | URL
ㅎㅎㅎ 고양이탈 쓰고 화살 쏘는 아저씨도 넘 진지해서 웃겼어요. 우리민족은 역시 활의 민족 ㅎㅎ 울 강아지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에서 눈 조금 뜨고 주무시는 중입니다 ㅎㅎ

붕붕툐툐 2021-07-29 23: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부적 갖고 싶어요~ 고양이 고기가 신경통에 좋다는 게 예전부터 있던 속설이었군용~
근데 우리 어른들은 왜 그리 고양이를 안 좋아하셨을까요?🤔
전 고양이도 강아지도 다 예뻐용~🙆

바람돌이 2021-07-29 23: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만 엄마가 너무나도 반대해서 고양이를 못기르는 우리집 불쌍한 둘째가 좋아할 책이군요. ^^ 아 저는 개나 고양이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걔들 뒤치닥거리 하면서 기르고 싶어하지 않는쪽이라고 할까요?
고양이 그림 중에서 김홍도의 <황묘농접도>-누런 고양이가 나비를 골리다라는 뜻?
하여튼 이 그림 너무 좋아합니다. 인터넷 사진으로는 절대 안나오는 정말 다정한 색감과 필치가 너무 아름다워서요.

mini74 2021-07-30 13:02   좋아요 0 | URL
저도 그 그림 좋아해요. 노란 고양이가 어찌나 귀여운지. 고양이는 봄이로소이다에 가장 어울리는 고양이? ㅎㅎ 그 옆 패랭이꽃? 도 예쁘고요. 바람돌이님은 충분히 많이 키우고계시잖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