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막내의 방학식.
그래서인지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막내는 등교 시간을 한참을 남겨두고 심심해서 TV를 틀려고 했다.
새 책이라고, 읽어보련? 하고 건네 주었더니
열심히 읽는다. 그리고 책을 덮더니 나를 쳐다보는 막내의 두 눈에서 또르르 눈물이 흘러 내린다.
아, 엄마, 이렇게 슬픈 책을 아침에 주시면 어떡해요...
코가 빨갛게 되었잖아요...
말은 이래도 입은 웃고있다.
예쁜 아가.
아침의 자랑 포스팅.
1. 배트맨은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2. 지하철 노선은 외워두는 게 좋다. 3. 시저가 코바를 곁에 두는 이유는 돋보이기 위해서다.4. 사춘기 아들은 유인원이나 사람이나 다루기 힘들다.5. "로드"의 꼬마가 자라서 또다른 인류의 종말을 겪게 된다. 또 다시 엄마를 잃고... 짠하다.
테레즈 라캥을 읽었던 지난 여름을 떠올리며...
뜨거운 7월, 졸라 책을 몰아서 더 읽어보려고 한다.
http://www.kbs.co.kr/radio/1radio/culturegong/
수요일 마다 로쟈님이 <고전읽기> 코너를 진행하신다.
이번주, 그리고 2주전에 소개된 책은 <100년의 고독>
돼지꼬리 달린 아이로 끝나는 이야기, 라는 한 가족의 일대기를
어렵다는 평을 듣고 또 들었지만, 읽고 싶은 마음은
어쩔까나, 내 앞엔 <데이비드 코퍼필드>랑 <다섯째 아이>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