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화살]을 보고 인근 근처에서 잔을 기울이는데 종편방송은 그 증인들을 찾아가며 심층취재를 하고 있다. 시청률 확보를 위해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 것인지? 투철한 기자정신?인지? 사법부를 비롯한 국가 기관의 불신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겠지만서도 정면대응하는 영화속의 김교수를 통한 공감은 증폭될 듯 싶다. [도가니],[부러진 화살]... 사회고발이라는 장르가 고정화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도대체 움찔거리지 않는 국가기관의 공모와 단합은 일상의 숨통을 옥죄는 정도가 갈수록 상식이하이다. 검찰,군대...무수한 속편들이 잠재되어 있다.

 

 

 

 

 

지역에 인권단체를 만드느라 첫출근하는 연**, 아이낳고 키우고 1년만에 첫술하는 연*모,  갓대학에 입학하는 차니에게 연*많이하고 고생을 될 수 있으면 많이하라고 전하다가 울지마톤즈의 이태석신부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각자의 오지를 개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좀더 다르게 고인이 된 신부의 마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곳곳이 오지라고...어쩌면 그것이 전하는 메세지일지 모른다고 ... 그렇게 달라지는 에너지-시공간을 만드는 일이라구..... 밤이 깊다.

 

 

뱀발. 안성기가 맡은 김경호교수는 원리원칙을 지키는 꼴통?이다. 불편의 극치를 담고 있는 인물들로 나온다. 어쩌면 그 대리역을 통해 관객은 사회에 대한 통쾌함을 맛보게 되는 것 같은데, 이 사회는 힘의 관계에 익숙할 뿐이지, 지키는이의 아우라에 대해서 무척 인색하다 싶다. 교수의 반추장면 가운데 어릴적 산수문제를 먼저 풀고도 2명이 손들고 난후 손을 드는 어리숙하면서도 총명한 사회로의 성숙은 요원할까? 그러기 위해서도 권력에 중독된 우리 일상엔 꼴통?이 너무도 많이 필요한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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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무렵 곳곳에 있던 얼음들이 스스로 제몸을 푼다.  조금 일찍 일터를 나서서 산책할 요량을 부린다. 저녁으로 가는 길목 산길, 갈대숲이 좋은 개울길을 따라 시간을 늘여 걷는다. 어스름이 짙어져 노은에서 마을길로 넘어가는 산길을 설핏설핏 걷는다. 가고 오는 길 아~ 사*국 일들로, 동네 번개로 여러번 통화가 걷는 길을 잊게 만든다. 10k  2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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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실험, 삶의 변화

 

아침에 흩날리며 나무꽃을 피우던 함박눈은 오간데 없네. 비가 촉촉 그 나뭇가지를 적시니 지저귀던 멧새들 기척도 없네. 흔들리는 깃발만 눈발의 기억을 간직한채 파르르 꼬리를 남기네. 아, 매화는 피겠지.아, 버드나무는 푸른 물이 들겠지. 겨울비 속에 애써 봄을 가져와도 여전히 겨울이지.

 

 

뱀발.

 

1. 모임들 사이 서걱거리는 분위기 사이를 거닐기가 쉽지 않다. 애초 감정의 대면을 걱정한 건 아니지만 이리 서투름을 지켜보고 그 사이 논리적인 회의길을 나서기가 만만치 않다. 네,다섯차례 고민이 잘 발효되기 보다는 누룩이 엉성하고 앉은 자리 이불보 온도도 탐탐치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고개길에 다다르고 추스려 모임맛을 보여야 할 어정쩡한 시간이다. 답을 구할 요량으로 만남을 갖은 것도, 문자와 메일의 마력을 마치 모든 것을 말할 듯했다. 만남이나 현실의 안개는 여지없이 일을 다른 곳으로 가져다 놓아 몽롱하고 더 모호하다. 그러길 몇차례 결론도 없이 현실의 무게를 더 느끼고 중심은 더 땅에 가까워져 머리가 하얘진다.

 

2. 아~ 중기계획을 세우는 모임이 진행되었다. 사무국의 재구성을 주제로 그 사이로 삐뚤빼뚤 만남이 오갔다.

 

3. 미묘한 충돌을 지켜보는 일도, 그 호흡 사이로 회의를 갖는 것. 생각은 관성을 갖고 자란다. 어서 매듭짓고 넘기고 받아들고 갈피잡는 일들이 한웅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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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오르기 앞서

 새들은 눈이 함박쌓인 덤불사이를 요란스레 오간다

 햇살이 오르기 앞서

 함박쌓인 눈은 툭툭 꽃을 던진다

 햇살이 오르기 앞서

 눈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가는 길이 푸른 새벽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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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캐러 간다고? 그 말엔 반짝, 햇살 있다.

아찔한 풋내가 있다. 풋내 나는 첫 입술,

그리고 한참 이마를 짚던 어지럼증, 나물 캐러 가는 데 따라간 적 있다.

두 살 위 열여섯, 얼굴 핼쑥한 뒷집 누나가 있었다. 이거쑤어먹으면 참 맛있다. 했으나 쓴,

비린 가난이었다. 수년 후 독일로 간 간호부.....

아예 돌아오지 않았으나 그 햇잎의 혀,

달착지근, 말랑말랑한 나물죽 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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