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7시반부터 시작하여, 취기가 올라 밤1시경, 음주페퍼를 올렸네요. 당췌 무슨소린지

 취기가 오르기 전까지 모를 것 같아, 다른 곳으로 치웟슴다. 지송합니다. .마음이야 그렇

 다고하더라도, 실례를 저지른 것 같아 송구스런 맘입니다. 하루 잘 보내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달팽이 2007-06-20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
읽긴 읽었는게 기억이.. ^^
 


□ 내 용
          제 1강  결혼에 대한 이해
          제 2강  양성평등한 부부관계 만들기
          제 3강  의사소통 다루기
          제 4강  즐거운 성생활 준비
          제 5강  갈등 대처법
          제 6강  분노 대처법

070610 이-원(아*)  결혼 6주년(  -33), 070613 오-홍(참*) 신혼집들이(33-34), 070617 강-이(일*) 신혼초대(31- )

1. 070616 mbc스페셜에서는 결혼예비학교에 대해 방영을 했다. 미국에서 하고 있는 것은 알았고, 국내에서 이렇게 까지 진행된 것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라 눈길이 갔다. 대부분 끌리는 성격이나 인상때문에 그 그늘을 보지 못한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대한 일상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환상에서 시작해, 환상을 채우려는 욕심들때문에 그르친다.

2. 그런면에서 초등학교 다문화교육과정이나 중고교 기본권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과 마찬가지로 현실에 대해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시선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긴다. 신혼의 단꿈 역시, 사랑의 단꿈 역시 ... ...

3. 결혼은 다른 문화의 접합이다. 연애의 경륜과 무관하게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드는 것이라 여기는 편이 속이 편할 지도 모르겠다. 획일적인 양적인 양성평등과 빈구석을 서로 채우려는, 채워줘야한다는 욕망은, 도움코드에 대한 고집과 편견 역시 서로를 상처낼 수 있는 큰 요소이다.

4. 손잡고 바라보는 것, 일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기때문에 쉽지 않다.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것, 역시 일상이 호시탐탐 노리기에 어렵다. 환경이란 변수가 부부의 처지만큼 다양하기에, 단련하고 신뢰의 끈을 강하게 하려는 노력도 요구된다.

5. 아이 '氣'를 죽이지 말아야 한다고 모든 탈선행동을 정당화하는 부모를 보면, 아이와 부모의 관계만 있고, 그 외 다른 사람과 관계는 무화되는, 전도된 경우를 본다. 아이때문에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어이없는 경우도 생기고, 끊임없이 마음의 파랑새를 만들고 쫓는 경우도 생긴다.

안해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한아이에 대한 과잉의 사랑은, 부족하지만 여럿에게 나눠준 사랑보다는 못한 것이 아니냐구.

6. 결혼은 치루는 것이 아니라, 한 호흡 멈추고 둘러보고 간다는 점에, 나같은 마초적 속성이 배이거나 공주병에 사로잡힌 우리에게 좋은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그 교육과정에 대한 입체적인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서로 다시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표. 연애의 담론만큼 결혼에 대한 담론은 다양하고 넓을 수는 없는 것일까? 非혼을 포함해서...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여울 2007-06-18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곧 결혼 15년차. 신혼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행동하는 것, 살아가는 것을 보며 '차이'를 볼 수 있다. 좀더 도움코드에서 진화했으며, 좀더 자유로운 듯하지만 자유롭지 않으며, 좀더 틀이 좁혀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들지만, 좀더 솔직하고 적극적이다. 좀더 새로운 것에 열려있다. 는 느낌들 약간... ...

2007-06-18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산자락엔 3km 정도의 호젓한 달림 주로가 있다. 차도 거의 없고 공기도 좋은데, 달림꾼 외엔 그리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곳과 이어진 산책로 역시 대전둘레산으로 향한다. 그리로 올라 첫 정자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달림주로 아래로 보이는 것이 하나 있다. 이것에 대한 입간판은 애매모호하다. 군부대안의 <체력단련장>이다. 왜? 골프장이라고 하지 않고 굳이 체력단련장이라고 했을까? 만든 사람도, 의사결정하는 사람도 찔린 구석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말이다.




금*산 자락을 오르는 길, 늘 뜻하지 않는 손님이 있다. 눈길을 끄는 자태에 어안이 벙벙할 뿐, 애써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어제, 온몸에 기름기를 조금 짜냈다. 갑*변과 숲속길을 번갈아 달리면서, 이내 피곤에 절어버리는 일상을 조금 비틀어 짜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홍수맘 2007-06-18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력단련장?'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데 역시 날카로우세요

여울 2007-06-1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이게 뭡니까~
 

   
 

 외팔이 20대 초반의 이종격투기 선수는 어려서 사고로 한 팔을 읽어버렸는데 -
그를 k라고 부르자 - k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나처럼 팔이 불편한 사람보다는 취업을 훨씬 잘한다. 그 이유는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손으로 하는 일을 능숙하게 할 수 있지만, 손이 불편한 사람은 더 많은 일에서 그보다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차별받아왔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그는 가까운 이종격투기 도장을 찾았고, 그의 능력을 인정한 사범의 권유로 이종격투기 선수가 되기로 하고 트레이닝을 받았다. 사범은 인터뷰에서 이 선수가 다른 사람보다 서너 배는 더 노력을 해야만 정상인과 같은 테크틱과 파워, 그리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강인한 정신력이 시 선수의 장점이라고 얘기했다.

 이어서 장면은 바뀌고 이종격투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k 가 등장한다. 경기가 문자 그대로 '피를 튀기며'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링 주위의 여러 의자에 앉은 관중들은 탁자 위에 놓인 마실 것 혹은 먹을 것을 먹고 마시며, 또 담배도 피면서 그 '피튀기며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즐기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환호하며 즐기는 관중의 반 이상은 여성이었으며,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이 모두 주저없이 이종격투기를 최상의 '스트레스 해소용 도구'로 꼽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k는 상대선수의 안면을 강력한 발차기로 가격했고, 그 상대선수는 곧 링 바닥에 쓰러졌는데, 얼핏 봐서도 커다란 상처를 입은 것이 확실했다. k와 사범은 기뻐하면서 서로 얼싸안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링을 내려간다. 김경만,<담론과 해방> 서문에서

 
   

 

 1. k가 이종격투기에 투신하게 된 동기에 관한 서술에서 우리사회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에 얼마나 무관심하며, 심지어는 얼마나 차별적인가? k가 이종격투기에 투신하게 된 중요한 이유는 결국 사회구조가, 그리고 그런 사회구조를 당연시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모'가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2. 필자는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버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관중의 반이상이 '여자'였다고 적었다. ..여성은 사회에서 '용인'된 역할과 감정표현에 순응해야만 하는가?

3. 비판이론가들은 이종격투기를 물화,상징폭력,억압 등과 같은 자신들의 이론적인 언어로 '재묘사'함으로써 당연시해온 일련의 행위들과 그에 부과돼온 사회적 의미를 변화시키려고 하는데... ... '...'즐기는 관중'은 어떤 근거로 비판받아야 하는가?

4. 이종격투기를 즐기던 관중이 이론비판가에 의해서 깰 수 있고, 결과적으로 그들이 자신에 대한 합리적 통제를 회복하게 된다면, 해방된 상태와 해방되지 않은 상태에 대한 비교로부터 사람들이 더 나아졌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까? '해방'되기 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더 선호하고, 문화논리의 희생물로 남아 있길 원한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기

1. 맘을 뿌리내리거나, 다양한 식욕을 섭취하거나, 몸은 떠나지만 마음을 두거나, 다른 계급의 마음을 가져오거나, 몸-마음을 뿌리내려 튼튼히하거나, 맘과 맘을 섞거나, 맘을 품거나, 몸의 역할을 다시하거나, 고역같은 일상을 균열낼 수 있는 상상력은 없는 것일까? ... ...

2. 모순은 응축된다고 한다. 그 지점에서는 블랙홀처럼 빨려들어, 논리도, 이론도, 실천도 무화될 수도 있다한다. 여성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어머니를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노약자를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자본의 집중도 세계적 응집력만큼, 우리 안의 속도는 보이는 노동만 앗아가는 것이 아니란다. 보이지않는 그림자마저 빼앗아가는 속도가 놀랄 만큼 빠르다한다.

3. 지긋지긋한 일상의 탈출, 마음은 끊임없이 없는 환상을 향유하며, 탈출해나간 몸은 그곳을 응시하는 능력마저 잃어버린다. '우리'를 반추하는 사고마저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나만 있어, 옆에 나-너도 보이지 않아, 외로운 수렵을 떠나는 일상은 아닐까? 산짐승과 야수가 우글거리는 하루하루를 일용할 양식때문에, 일용할 양식만 간신히 얻는 것은 아닐까?

4. 쳇바퀴 바깥은 어떤지 볼 수도 상상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른 것은 아닐까? 제 숨통 앞에 칼끝만 달고 하루하루 내달리는 것은 아닐까? 겨우 존재하거나 할 사람들의 네트워크는 다른 나라 어디보다 가용할 양식이 많을지도 모른다. 가용할 문화자본도 많고, 일용할 양식도 많다. 어떻게 하다. 수렵하는 야생만 응시하고 학대를 하는 것일까? ... ...

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