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제 1강  결혼에 대한 이해
          제 2강  양성평등한 부부관계 만들기
          제 3강  의사소통 다루기
          제 4강  즐거운 성생활 준비
          제 5강  갈등 대처법
          제 6강  분노 대처법

070610 이-원(아*)  결혼 6주년(  -33), 070613 오-홍(참*) 신혼집들이(33-34), 070617 강-이(일*) 신혼초대(31- )

1. 070616 mbc스페셜에서는 결혼예비학교에 대해 방영을 했다. 미국에서 하고 있는 것은 알았고, 국내에서 이렇게 까지 진행된 것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라 눈길이 갔다. 대부분 끌리는 성격이나 인상때문에 그 그늘을 보지 못한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대한 일상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환상에서 시작해, 환상을 채우려는 욕심들때문에 그르친다.

2. 그런면에서 초등학교 다문화교육과정이나 중고교 기본권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과 마찬가지로 현실에 대해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시선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긴다. 신혼의 단꿈 역시, 사랑의 단꿈 역시 ... ...

3. 결혼은 다른 문화의 접합이다. 연애의 경륜과 무관하게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드는 것이라 여기는 편이 속이 편할 지도 모르겠다. 획일적인 양적인 양성평등과 빈구석을 서로 채우려는, 채워줘야한다는 욕망은, 도움코드에 대한 고집과 편견 역시 서로를 상처낼 수 있는 큰 요소이다.

4. 손잡고 바라보는 것, 일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기때문에 쉽지 않다.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것, 역시 일상이 호시탐탐 노리기에 어렵다. 환경이란 변수가 부부의 처지만큼 다양하기에, 단련하고 신뢰의 끈을 강하게 하려는 노력도 요구된다.

5. 아이 '氣'를 죽이지 말아야 한다고 모든 탈선행동을 정당화하는 부모를 보면, 아이와 부모의 관계만 있고, 그 외 다른 사람과 관계는 무화되는, 전도된 경우를 본다. 아이때문에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어이없는 경우도 생기고, 끊임없이 마음의 파랑새를 만들고 쫓는 경우도 생긴다.

안해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한아이에 대한 과잉의 사랑은, 부족하지만 여럿에게 나눠준 사랑보다는 못한 것이 아니냐구.

6. 결혼은 치루는 것이 아니라, 한 호흡 멈추고 둘러보고 간다는 점에, 나같은 마초적 속성이 배이거나 공주병에 사로잡힌 우리에게 좋은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그 교육과정에 대한 입체적인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서로 다시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표. 연애의 담론만큼 결혼에 대한 담론은 다양하고 넓을 수는 없는 것일까? 非혼을 포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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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6-18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곧 결혼 15년차. 신혼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행동하는 것, 살아가는 것을 보며 '차이'를 볼 수 있다. 좀더 도움코드에서 진화했으며, 좀더 자유로운 듯하지만 자유롭지 않으며, 좀더 틀이 좁혀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들지만, 좀더 솔직하고 적극적이다. 좀더 새로운 것에 열려있다. 는 느낌들 약간... ...

2007-06-18 13: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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