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 / 데이비드 새터스웨이트, 고든 맥그라나한
3장 도시에서 농사짓기 / 브라이언 함웨일, 다니엘 니렌버그

1. 도시에서 농사짓기 - 기본적인 생태, 싱싱한 것은 있는 자리나 가까운 곳에서 먹는다. 분권의 영농이 가장 안전하고 비용도 덜든다.  운송, 냉장고 등 저장시설, 가뭄 등 비상시 안전한 먹을 거리 공급, 온실효과 방지 등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쿠바가 식량 공급 중단에 맞춰 유기농으로 이런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하지만 더 마음에 끌리는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 대화가 10배이상 많아지고, 정서적, 서로 만나는 회수가 많아지는 사람들 사이, 정신적 치유에 증폭되는 효과가 더 크다한다.~ 물론 비만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사회자본이 늘어나니 더욱 안전해질 것이고.

자급까지는 아니겠으나, 옥상을 놀리지말고, 아름다운 수선화키우기를 해서, 다른 마을에 한뿌리씩 분양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각박한 도시의 하루, 일년에 꽃같은 마음들 나눴으면 좋겠다. 수선화데이라도... .. 골목길에 개울이라도 만드는 일은 그리 큰 돈은 들지 않을 것 같다. 구의원들있으면 공약이라도 내걸라고 하시구...(사진 엠파스에서 펌)

2. 요즘, 내몸이 내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 역시 오만인 것 같다. 빌어쓰는 것이라고 생각을 고쳐먹지 않고서는 몸이 파업이라도 할 것 같다. 세상은 만만한 것이 없나보다. 내몸도... ...

3. 지난 칠월 첫날, 3바퀴를 달려주다. 9.3k, 자*대, 목련잎이 더 무성해지니 이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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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모성 이데올로기
1 학교 급식, 어머니, 그리고 가족주의
2 일찍 오는 남편, 방학하는 아이들
3 이 시대 최후의 식민지, 어머니
4 아동기의 신화 속에는 무언가가 있다
5 ‘엄마인 게 행복한 대한민국’은 불가능한가

4장 사랑을 둘러싼 정치
1 사랑이라는 이름의 착취
2 불륜과 로맨스의 정치학
3 성폭력 가해자와 나쁜 남자
4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5 죽여야 사는 여자들
6 여교사 권하는 사회
7 여성의 나이 들어갈 자유에 대하여

5장 진보 속의 보수
1 철의 노동자는 반역이다
2 돈 좀 밝히는 점잖은 풍토를 희망하며
3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주는 해방감
4 ‘그 사람들’이 위험하다
5 여성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진보를 꿈꾸며
6 ‘여성’ ‘노동자’가 해방되어야 모두가 해방
7 ‘노동자 도시’ 노동자 후보 낙선
8 노동운동과 여성 노동운동

6장 일상의 폭력
1 학교는 궁금한 게 너무 많다
2 이박사 메들리, 디스코왕, 그리고 바이올린 협주곡
3 학부모 협박하는 학교
4 산만한 남학생과 가부장제의 균열
5 생리하는, 당당한 여성의 몸
6 “도대체 공부 잘해서 뭐할 건데?”
7 신자유주의, 일상생활 압박과 기혼 여성들

   
 

우리가 찾는 어머니는 없다. 어머니를 찾지 마라. 어머니는 일하러 갔다. 어머니는 여행 갔다. 어머니는 친구들과 술 마시러 갔다. 어머니는 연애하러 갔다

 
   
   
  세상을 꿰뚫어보는 혜안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무기는 주변인들의 통찰력으로부터 나온다. 비장애 남성들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한 운동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보편인으로 의미화되고, 사회적 노동의 일차적인 존재로 정의되는 남성들이 자기 위치를 뒤집어놓고 들여다보기란 힘들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정으로 변화를 갈망하는 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비정규직, 비공식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이 "여성'으로서 경험하는 억압과 '노동자'로서 당하는 착취에 귀 기울여야 한다.  
   

후기

0. 달림꾼 약속이 있었지만, 빌어쓰는 몸을 혹사시켜 힘들다. 잠을 청할 겸하여 마저 읽다.

1. 시종 긴장과 공감, 그렇지 활동이 이렇게 변두리나, 하찮다고 하는 것을 열외시키는 것이 아니지.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이렇게 균열이 나도록 세상은 변했는데, 그 낡은 상식을 가지고 사람들은, 특히 활동하는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지. 그래 이렇게 표현해야 맞는 것이지.

2. 그렇게 수긍하다보니, 가진 개념들, 연결시키지 않고 보던 생각들이 너덜너덜해졌다. 상처투성인 셈이다. 한 시선을 내 것으로 품고 가지 못하고 생활하는 약점이 이런 것이구나. 여기에 보태어 장애인, 다른 소수자의 관점과 시선으로 보면, 하물며 어떠할 것인가? 잠이 들고, 한참을 지나니 마음이 누더기다.

3. 부끄러워진다. 보이지 않고, 애써 보지 않으려는 새끼권력의 행동반경에 스치는 한마디, 조그마한 행동들이 미치는 구체적인 후과. 구조와 시스템, 문화에 배인 남성의 힘이 얼마나 촘촘한지에 대한 울림.

4. 잠은 자는데, 잘 수가 없다. '힘'바라기의 삶구조와 '관계'바라기?  '힘'을 중심에 놓고 바라보는 구조를 갖은 지금. 활동을 하던 그렇지 않던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변두리를 대변해준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것이기도 하구. 어떠한 '관계'를 중심으로 바라보고, 맺을 것인가를 서로 느슨하더라도 이어질 수 있는가?를... ...

5. 글은 내내 읽을 수록 조명을 비친 듯 투명해진다. 실루엣은 없고, 그림자의 폭은 줄어든다.  각을 세워서 일지도 모른다. 그런면에서 투명한 책이다. 한 필, 한 필, 조화롭지 못한 느낌은 충격의 후유증일까? 그늘와 여백이 있는 글이 이어지면 좋겠다. 광장과 밀실, 돌아서는 고샅이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몸이 자연스럽게 향하는 곳을 마련하지 않으면, 또 다른 강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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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에 대한 욕망, 완결해야만 하는, 완결시키고 싶은......론

발화지점이 아니라, 맺힌 지점만 보거나, 맺으려고만 하는 것은 아닐까?

발화지점이 논의의 초점이 되거나 성숙되는 것이 아니라, 맺힌 것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닐까?

지식이란 것이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쌓아올리는 것이지만, 주춧돌은 늘 의심스러운 것이라

그렇게 속성을 지은 집이란 것은 위태롭기 그지 없을텐데 

 

새끼 지식인들도 이런 습속에 너무 쉽게 물드는 것은 아닐까?

내가 쌓은 성에 복속시키려는,

발화지점보다 성급히 맺힌 것을 서열화시키려는 습속.

 

성급한 론, 담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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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7-0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민중연합론, 제3회 맑스코뮤날레 기사, 지식인대담... ... 내용의 공유보다 비판에 익숙한 것은 아닐까? 굳이 론을 붙여 접근가능성을 닫아놓는 것은 아닐까? 학자들을 보면 발전 변화도 좋겠지만.....이런 느낌이 든다.
 

     
  1장 비난과 낙인의 피해의식
1 페미니스트라는 낙인stigma
2 권력 지향적인 여성은 아름답다
3 여성들을 비난하지 않는 페미니스트
4 자매애와 여성 정치
5 경계를 가로지르는 운동을 둘러싼 고민과 실천
6 학사경고와 장학금
7 여성 할당제를 둘러싼 딜레마

2장 가족의 신화를 넘어서
1 ‘정상 가족’은 정상이 아니다
2 가족을 구성할 권리로!
3 위기에 처한 핵가족, 위기의식 느끼는 국가
4 가족의 신화에서 가족의 현실로
5 가족과 사회, 그 이분법을 넘어
6 2060년 봄날, 결혼식을 올리는 어느 여성의 독백
 
     
   
 

.... 독신을 택하거나 이혼을 감행하기도 했다. 그래서 40년 전 한국 사회는 국가 위기로까지 재현되는 저출산과 고이혼율을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남성 가사노동 촉진법안, 미(비)혼모 지원법안, 국내 입양 활성화 방안, 다양한 가족지원법 같은 것이다. 남성 가사노동촉진법안에 의거해 모든 기업들의 시간 외 근무는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다양한 가족지원법에 근거한 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가족 관계 혹은 가족 형태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하고 상담하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결혼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20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다양한 피임방법과 실습, 여성과 남성 몸에 대한 교육,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 강좌와 노약자 돌보기 들이다.

   오늘은 내 결혼식 날... ...(2060년 봄날, 결혼식을 올리는 어느 여성의 독백 가운데서)

 
   

 

1.  저자는 가족과 사회의 이분법적 사고와  그 근저에 있는 문제를 우선 바라보지 않으므로 문제가 본질적으로 해결되기보다 피상적으로 해결되며 반복되고 있다 한다. 가족에 대한 인식 역시 재혼을 포함한 정상가족(부모자식)이 현재 50%가 되지 않음에도 정상-비정상을 갈라놓고 생각하는 일 역시 고정적이고 변화하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은 일이며, 이런 인식수준에서 정책이 재생산되고 있다라고 한다.

2. 부모가족=한부모가족=독신가족=무자녀부부=재혼가족이며, '가족파괴'라는 허울좋은 구분법에 얽매여, 정상가족만을 중심에 넣고 사고하여, 같은 폐단을 반복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가족과 사회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안일을 보장하거나 사회의 위기를 받아들이는 최후의 보루이자 안식처가 아니다. 가족은 '사회안의 사회'로 보는 시각과 가치의 교정이, 그리고 그 시선이 이 사회의 문제, 가족내의 문제(권력-평등 외)를 보다 정확하게 보게해주며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3. 마지막 인용은 이런 의식,교정을 명확하게 나타낸다. 다양한 가족지원법, 남성 가사노동 촉진법안...현재 우리의 일상 관념과 시각을 충분히 흔들리게 한다.

4. 그런 면에서 나는 피해사례, 고발대상이다. 2020년에 발효된 법에 의거하여... .아직도 했으므로...(짬을 내어 읽다. 다음 장은 여기에 이어서...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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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고마워~

고맙긴요  그냥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요. 저도 사랑해요.......





결혼 1*주년 축하, 정말 고마워~
이벤트도 선물도 말야~
 
우리 해* 생일도 다가오네 ㅎㅎ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모두... ...
 
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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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7-02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달, 팔짱을 끼며 돌아오는 길, 유니는 '아빠, 나 결혼할 때까지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라고 한다. 생뚱맞기도 하지만... ... 또 한방 먹는다. 벙벙하다. 초딩치고는...

조선인 2007-07-02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여울마당님, 딸래미 덕분에 사는 낙이 있겠어요.

여울 2007-07-0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다른 녀석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구박받겠지요. 다 다른 맛이 있으니 걱정은 말라구 해둬야겠지요. 쏠쏠한 재미는 조선인님이 더 하실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