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에 대한 욕망, 완결해야만 하는, 완결시키고 싶은......론
발화지점이 아니라, 맺힌 지점만 보거나, 맺으려고만 하는 것은 아닐까?
발화지점이 논의의 초점이 되거나 성숙되는 것이 아니라, 맺힌 것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닐까?
지식이란 것이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쌓아올리는 것이지만, 주춧돌은 늘 의심스러운 것이라
그렇게 속성을 지은 집이란 것은 위태롭기 그지 없을텐데
새끼 지식인들도 이런 습속에 너무 쉽게 물드는 것은 아닐까?
내가 쌓은 성에 복속시키려는,
발화지점보다 성급히 맺힌 것을 서열화시키려는 습속.
성급한 론, 담론,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