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세 가족의 유쾌한 일상이야기다. 얼마나 재밌던지, 손에 잡은 순간부터 책을 덮을때까지 내내 킬킬거리고 있었다. 이 책이 이다지도 재밌는 이유는, 그녀가 그린 그들의 일상에서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책의 대부분은 가족 관찰 만화이다. 남편의, 자식의, 혹은 자신의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정말 사랑스런 가족들이 아닌가!!^^
<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걸 보라!! 딱 우리 옆지기의 모습이다..^^

누구든지 한번씩 해보는 실수이다.. 차를 꺼내려고 경비아저씨까지 불러서 앞차를 치웠는데, 그 차는 자신의 차가 아니었다니...!! 경비 아저씨 볼까 겁나 고개숙여 가는 모습은..ㅋㅋ

잠깐 집을 비운 날, 일어난 일.. 아기 은서는 집은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남편은 쿨쿨 자고..
남편 이우일씨와 딸래미 은서의 모습도 참 재미나다.

3달전 상황

1달전 상황

요즈음 은서 많이 발전했네..ㅎㅎ
부전여전이라고,, 이우일씨와 은서의 닮은 모습.. 한데, 남자들 대부분 저러지 않나? ^^

자다가도 TV만 끄면 안잔다고, 다시 키라고 하다니..ㅎㅎ

아이 재울때면 우리도 늘 겪었던 일.. 아이들은 엄마가 나가려는 걸 어찌 알고 자꾸 깰까?
마지막장은 <서로에게 바라는 7가지 가족지킴> 이 있다..
일. 밥상 앞에서 찡그리지 말기
이. 가끔씩 자리 비우기
삼. 탓하지 말기
사. 사생활 보호해주기
오. 말조심하기
육. 자식된 자에게 바람 - 부모자식간이라도 예의를 다하는 생활인이기를..
칠. 이래도 저래도 감싸주기
그림은 만화 위주로 올렸지만, 선현경씨의 솔직담백한 글들도 함께한다. 기회가 된다면 보시길..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