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쇼트케이크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2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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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두권째 읽으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천편일률적인 모습이다. 살해당하는 자는 악당에 가까운 자들이고,(물론 아닌 이도 있었지만;) 항상 범인의 정체는 허무하게 밝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추리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스릴은 맛 볼 수 없을 테다. 


그러니까 그런 기대로만 본다면 상당히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소리. 이미 두 권을 봤다는 자체가 이런 (탐정적 요소가 약한?)추리소설에 만족스럽다는 것이겠지만, 이 책에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역시소박하고 따뜻한 마을의 분위기(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사건은 일어난다!)와 한나의 추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들에 의해서 가지게 되는 것 같다.(그리고 맛있는 쿠키와 케이크를 상상한 것 역시!)


위에서 적었듯이 요번 딸기 쇼트케이크 살인사건도, 약간 어이없게 결말이 지어진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런 추리적 요소가 없더라도 너무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으면...-.-; 이건 뭐…….;  그리고 두 남자와의 진전이 별로 보이지 않는 다는 것.(명색이 추리소설이기는 하지만;) 이런 것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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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0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지 미스터리의 맛이죠^^

가넷 2007-03-0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인간을 넘어서 그리폰 북스 10
시어도어 스터전 지음, 신영희 옮김 / 시공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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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하위장르 중 하나인 초인소설입니다. 초인소설하면 생각나는 것은 베스터의 <타이거! 타이거> ,<파괴된 사나이> 정도 밖에 모르겠네요.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단순히 그리폰 북스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간략한 정보를 얻은 것은 그다음 이지요.   이 책은 3분로 이루어져 있는데,  작품소개에도 보이듯이 얼핏 보면 유년기의 끝의 결말을 생각하게 합니다.  일반인들과는 (소외된 초인들)다른 이들이 모여서 하나의 합일체를 이룬다는 것이죠.  1부는 론이라는 바보와 그 주위에  소외된 아이들이 모여서 초기의 합일체를 이루고  그것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의 중간인 2부에는  이들 합일체인 게슈탈트의 머리를 역할을 할 제리의 각성(?)다루고 있죠.  3부는 그런 전지전능한 힘을 가졌지만,  도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제리와 힙이라는 인물의 대결(??)을 통해서  도덕성, 인간다움(??)이 없이는 필요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다는 것이죠. 아주 지루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한 전개에 비해서 약간 식상한  결말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겠는데, 단순히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같이 정의를 위해서 싸우지도 않고 그냥 살아 갈 뿐입니다.  상당히 단순한 스토리죠.;.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상당한 고역 이였습니다.  흥미를 느끼기도 했으나, 지루함 때문에 읽는 내내 문장을 뛰어넘기가 일쑤였습니다.  


음. (흥미로울 것 같았으나) 괘나 아쉬움을 가지게 한 작품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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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 양장본
카롤린 봉그랑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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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이 남자는 상당히 염치없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누구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연필로 그은 것은 양호하다 하겠다.  펜이였다면(특히 수성펜이였다면) 다짜고짜 욕을 뱉었을 것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때 마다 간혹 줄을 그어 놓거나 귀를 접어 놓는 것을 자주 목격하는데,  정말 화가 난다.-_-; 자기 혼자 읽고 (공부하는 것도)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래도 특별히 밑줄 긋는 남자에게 (개인적으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주인공이 재미있는 놀이를 시작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밑줄을 따라 찾아간다니.... 괘나 로맨스적 발상이리라.(단순히 우연이였는지 모르지만.)   마음 놓고 읽을만한 소설. 그냥 뭔가 단순히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분위기를 원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밑줄을 따라가는 발상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고... 약간의 풋풋한(?) 감정의 느낌을 가지게 되었을 뿐이다.   그냥 그런 분위기의 책이 필요 해서 읽었을 뿐 .-.-; 좀 산만한 느낌도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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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devil 2007-03-23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 도서관 책들 정말 안쓰럽죠. 이용자는 물론이고 사서들도 책을 험하게 다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작가처럼 책읽기전에 손을 씻는 수준은 아니라더라도... 손에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거나 업드려 자면 베고 자지 않았으면 합니다....
 
러시아 인형 대산세계문학총서 15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음, 안영옥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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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형을 읽기 전에  여기저기서 리뷰를 훑어보는데, 보르헤스를 기대하지 말라는 리뷰가 있었다. 그렇지만 보르헤스의 <픽션들>을 읽고 난후의 여운을 생각하고  안 볼 수가 없었다.(소개 글에 보면 안 그럴 수가 없다. 약간의 미련이라고 해야 되나.―;)


…….


그런 기대 탓인지 약간 싱거운 느낌?(뭐야? 하는 것들이 괘나...--;) 좋게 말하면 담백.; 워낙에 짤막한 이야기들 뿐이 기도해서  그렇게 인상 깊지 못했다. 더군다나 번역이 약간 엉망 이였다면. 안 좋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특히나 내가 싫어하는 편집방식?―_-; 열린책들에서 나오는 책들처럼 빽빽하게 차 있는게 좋다.)  그렇다고 해도 단편집이고, 아직 대표작이 번역되지 않았으니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모렐의 발명>이 나온다고 하니)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있다.-이것도 순전히 보르헤스 때문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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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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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삼월은 붉을 구렁을> 4부 회전목마에 나온 이야기를 발전 이야기라고 들었다.  그 책의 4부를 읽을때, 그렇게 기분 좋은 느낌을 받지 않았기에. 그냥 읽지 않고 반납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도 흑과 다의 환상을 읽고는 탄력이 받은 상태라 이어서 이 책도 읽게 되었다. 

굽이치는 강가에서 처럼 아예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은 이야기는 아니였다. 흑과 다의 환상을 읽고 난 후라, 이 책에서 초점이(?) 맞혀져 있는 인물은 아니였지만, 어릴적 유리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고.(그 유리와 흑과 다의 유리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맞는듯...) 약간 무서운 느낌과 함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쌓이고 했었는데, 결말이 참혹하게도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잘 올라가다가 뚝 떨어진 느낌.

상당히 실망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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