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락방님/휘모리님/치니님/굿바이님


올해 서재베프? ㅎㅎ (5위는 비밀입니다. 메롱)

제게 가장 많은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이 분들의 이름을 연간 통계 페이지, 가장 댓글을 많이 달아준 알라디너 명단에서 봤을 때 어찌나 반갑고 기쁘던지. 우헤헷. 역시 사람은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는 게 맞나봅니다. 그러니까, 저 네분도 저를 좋아하는 거라고 내멋대로 가정. 감사한 4분께는 순도 100%의 오리지널 순정을 드립니다. 우힝 :) 내년에도 저분들께는 마냥 잘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히힛. 


2.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서재 활동이 많이 집중되어 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올 하반기보다는 내년 상반기 :) 많이 읽고, 많이 남기는 한해! (라고 해봐야 다른 분들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3. 김영승의 <반성> 외 2011 페이퍼기네스 


가장 땡스투를 받은 페이퍼는 김영승의 <반성>에 대한 페이퍼였다. http://blog.aladin.co.kr/wendy99/4946209 그래봐야 10개도 안되는데, 그나마도 다락방님과 쓸데없이 재출간되면 다섯권 사겠다고 내뱉어버린 공약 때문에 (ㅜ_ㅜ) 다락방님이 책을 사시면서 나에게 땡스투를 하신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글은 서울 시청에 물대포 쏘던 날, 남긴 페이퍼 http://blog.aladin.co.kr/wendy99/5233050 함께 분노해주는 사람들이 든든한 공간. 다음으로 추천이 많은 글은 곽노현 관련 글 http://blog.aladin.co.kr/wendy99/5035829 확실히 사회/정치적 이슈와 연결된 글들이 추천이 많은 걸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참고로 3위는 어떤 현상을 보고 이러저러한 생각이 들어 썼던 글, 4위는 김영하/조영일 논쟁과 관련된 글, 그리고 5위는 무상급식 투표 때 썼던 글이다. 


반면, 가장 많이 댓글을 받은 글은 독립 1주년 기념일에 남긴 페이퍼. 도시락 싸는 얘기, 사는 얘기 등등을 남겼는데, 역시 먹는 얘기라 놀라운 반응을? http://blog.aladin.co.kr/wendy99/4635857 가장 댓글이 많은 페이퍼라 그런지 이 페이퍼 하나에 댓글 베스트 4위를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댓글이 많은 글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갖다파는 얘기 쓴 페이퍼. http://blog.aladin.co.kr/wendy99/5117742 역시 댓글이 많은 글들은 생활 밀착형? (참고로 3위는 보일러 고친 얘기, 4위는 구이냄비에 감자, 고구마, 떡 구워먹은 얘기, 그리고 5위는 집값 올랐다고 슬퍼한 얘기 - 결론적으로 집값은 아직 안오른듯) 추천수는 적어도, 확실히 수다 떨기 좋은 글들이긴 하지. 암튼, 이렇게 일관성있게 귀결되는 걸 보면 참 재밌다. 




뭐, 통계를 보니 문득 재밌어, 뭐라도 기록을 남기고 싶어 이 밤에 끄적여보는 페이퍼. 나는 워낙 통계내고 결산하고 이런 거 좋아하는데, 지난 1년간의 족적들이 이렇게 한 페이지에 정리되니 나의 흔적인데도 흥미롭다. 내년엔 또 어떤 흔적들을 남기게 될까. 분명한 건, 내년에도 이 공간에 나는 부지런히 무언가를 끄적일 예정이라는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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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든 택배 아저씨는 무한 EXPRESS입니다!
    from 음... 2011-12-29 13:00 
    지난 주의 무한도전은 '무한 EXPRESS' 라는 에피소드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 해동안의 감사를 담아 달력을 손수 배달하는 내용이었다. 택배 하나 때문에 시간을 세어가며 기다려 본 사람들, 택배 하나 때문에 온 동네를 휘저으며 '고객님' 찾아 헤매고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욕까지 먹으며 하루 10시간 이상 고단한 생활을 하는 기사님들 모두에게 공감 200배였던 에피소드. 달력을 받고 환하게 웃음짓던 사람들의 얼굴만 봐도 저절로 웃음이 떠올랐던 기억이 아
 
 
순오기 2011-12-29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빠~~ ^^
예전에 웬디양이랑 나랑 댓글 많이 단 1.2위에 뽑혔던 적도 있는데... 기억하죠?^^
올해는 뭐가 분주한지 서재마실도 댓글도 뜸했어요.
그래도 간간이 들러 근황은 살펴봤다는 거~~ 새헤에도 즐겁게 지내요, 알라딘에서!!^^

웽스북스 2011-12-29 01:59   좋아요 0 | URL
댓글 많이 달린 서재 1등이었죠. 하하. 그런 시절도 있었어요. 많이 단 건 제가 1위가 아니라서, 그 때도 비교적 타인의 서재를 방문하는 게 뜸한 스스로를 돌아봤었는데 (그 때도 제가 단 댓글이 대부분 제 댓글에 대한 댓댓글...) 올해도 통계를 보니 비슷하더라고요. 절대 수치는 아니고 많고 적음 여부만요. 활동이 많던, 적던, 사람의 습성이 쉽게 변하지는 않는구나, 뭐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얼른 주무세요. 많이 늦었는데요. ㅎㅎ

다락방 2011-12-29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나...웬디양님을 좋아하는가봐요................

웽스북스 2011-12-29 18:05   좋아요 0 | URL
어떻게 알았지???? (이거 감수성 오랑캐 버전으로 읽어야 하는데)

숲노래 2011-12-29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새해 맞으셔요~

웽스북스 2011-12-29 18:0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레와 2011-12-2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공간에 본격적으로(?) 둥지를 틀어볼라구요. ㅎ

웽스북스 2011-12-29 18:06   좋아요 0 | URL
꺄악! 환영~ 환영~

굿바이 2011-12-2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 제게도 친구가 생겨서 쪼아요^----^

웽스북스 2011-12-29 18:06   좋아요 0 | URL
반갑다 친구야~ (해놓고 맞을 소리를 또 합니다. ㅋㅋ)

언니, 새해복 많이 받아요~

jongheuk 2011-12-31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통계 좋아하는데, 제 블로그는 뭐 이렇게 내세울 만한 것이 없어서 뭘 하기도 그렇네요 ㅋㅋ

風流男兒 2012-01-02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님 덕분에 통계가 있다는 것도 알았군요 ㅋㅋ
하지만 전 단박에 파악가능 ㅋㅋㅋㅋㅋ
새해 첫날 즐겁고 따뜻하게 보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