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났다. 장정 5일간의 사투였다. 아,정말 이번 기말고사는 피마르는 줄 알았다. 뭐,중학교 때부터 항상 그래오기는 했었지만 이번 기말고사는 왜 이렇게 더 힘들게 느껴졌는지. 정말 모를일이다,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아니-2주 전에 학생부 선생님한테 핸드폰 뺏겨서 아예 연락 두절 상태로 지내가지고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기분은 그냥 말끔하다. 그래도 끝났다는 그 안도감에.

그런데,엄마가 저번 주에 장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어서 퇴원하셨으면 좋겠다. 엄마가 없는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이야,그것도 시험 기간에는 장난이 아니다. 어쨌든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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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16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야간비행 2005-12-16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드려요,만두님!오랜만이네요!

ChinPei 2005-12-16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어머님께서 빨리 나아지시길 비워요. 학생이시니까, 시험이 많애서 고생도 많으시죠? 항상 건강하세요!! 좋은 것들 잘 챙겨 먹구.

야간비행 2005-12-16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친페이님!!정말 얼마만인가요!건강히 잘 지내시고 있죠,?가족분들도 잘 지내실꺼라 믿어요,친페이님도 몸 조심하세요! 서재 놀러가겠습니다!

ChinPei 2005-12-16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넷!! 놀러 오세요(볼 만한 건 없지만요).
 

 

 

      일단 기말고사가 끝나면 쓸 리뷰 음반.

    

      푸시켓돌스 데뷔음반,제이미 컬럼 2집 음반,제인 모네이트 소니 데뷔 음반.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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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이 대망의 수능일이었다. 수능 전날까지 내가 마치 수능을 보는 양,친구들이랑 괜시리 긴장해서 덜덜 떨고 이랬었는데 삼사 일 지난 지금. 벌써 평온해져 있다. 그 긴장감은 어디로 간 것일까. 괜시리 손을 맞잡아 본다. 따뜻하다. 수능 날까지는 너무 차가워서 집에서도 손난로를 가지고 시계를 연신 바라보며 긴장했었는데 말이다.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더니,정말 무서운 기질이다. 수능 날. 나-하루 종일 음악 채널이랑 영화 채널만 돌려가면서 폐인처럼 마냥 앉아있었다. 그러면서 영화 내용에 집중하지 않고 시계를 바라봤다 .지금은 언어가 끝났고,지금은 외국어가 끝났을 시간이야. 이러면서 친구들이랑 문자를 나눴다. 내가 아는 사람 세 명이 그 수능 시험을 봤다. 한 명은 체대로 갈 사람이고,한 명은 문과생이었다. 또 한 명은 이과생. 시험 끝나고,이제 막 뉴스에서 수능 결과에 대해 마구잡이로 소식을 전할 무렵 아홉 시 정도에,체대 지원을 한 오빠한테 그냥 전화를 했다. 사귀었던 오빠였다. 그 사람,인천에 산다. 3학년으로 올라오고 나서 거의 연락할 때마다 힘들다고 말했던,좀 나약한 사람이다. 내심 걱정이 됐다,그래서 전화를 했다.

수능 잘 봤어요? 잘 보긴,임마. 그냥 끝나서 좋아. 그 사람 주변이 시끌벅적했다. 분명히 놀고 있는 거다. 이제 즐길 걸 즐겨야지. 괜시리 서운한 마음에 뭐라고 더 말하지 않고 끊었다. 끊고 책상에 앉아서 스탠드 켜놓고,창문 밖을 바라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너무 슬펐다. 이제 내 차례구나,이런 생각에 말이다. 내가 항상 위로해주는 입장이었는데 이제 위로 받을 입장이 되버린게 너무 초라해진 것 같아서였나. 아,이제 진정한 고 3이 됐다. 학교에서는 이제 시험 끝난 예비대학생들이 미친듯이 복도를 지나다니면서 마구 떠들고 늦게 등교하면서도,한 두 시간 후에 훌쩍 학교를 떠나버린다. 나를 포함한 2학년은 괴롭게 울부짖으며 문제집을 붙들고 자리에 꼼짝없이 붙어있는다. 선생님들의 잔소리는 몇 배로 늘어났고,친구들은 이제 일상 생활 얘기보다 대학 수시 얘기와,점수 얘기를 쉴새없이 해대고있다.

우리,얼마 안 남았다. 진짜야. 근데 실감이 아직도 좀 안 나.

며칠 전에 친구들이 이런 말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둥그렇게 모여앉아 쉴새없이 떠들면서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에게 장난도 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아,짜증나. 진짜 3학년이야. 우리도 벌써 늙은거니.....아,정말 그렇네. 우리 이제 방학 때도 명절 때도 맨날 학교 와야되잖아. 교복 언제 빠냐,히히. 거의 수능 가까워지면 우리도 매년 3학년이 그랬던 것처럼 졸라 체육복 바람으로 다니겠다,그거 욕했는데 우리가 그렇게 되네. 꼴 진짜 웃기겠다.

힘들다고 얘기 하면서도 우리는 서로 부여잡고 웃었다. 아무리 힘들어도,우리 똘똘 뭉치면 그까짓 꺼,수능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수행평가와,부담되는 수시 준비와,점점 다가오는 수능의 압박이 우리를 덮쳐와도 우리끼리 이렇게 잘 지낼 수만 있다면,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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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5-11-27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100미터 달리기에서도 앞선수들 출발할때가 무척 떨리지요. 하지만...금방 내순서 오고..... 곧이어 뛰기 시작하면...금방 결승점입니다. 잘 해내시길!!! ^^

야간비행 2005-11-27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감사드려요,ㅜㅜ최선을 다하면 못할 게 없겠죠,그 마음으로 임하렵니다,ㅎ

미미달 2005-12-0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요한건 이 긴장감을 수능날까지 유지해야 한다는거죠.
초심을 잃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

야간비행 2005-12-0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미미달님,ㅎ항상 초심을 잃지않도록 명심하겠습니다!
 

 

 

 

 

 

원래 우리 나라 추리 소설은 잘 안 읽는 편인데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이 꽃혀 있는 걸 봤다. 책이 꽃혀 있는 걸 본 건 몇 달 전이었는데 읽기 시작한 것은 불과 며칠 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 두 권 중에 먼저 봐야 할 '상'권이 누군가에게 빼돌려져(?) 있어서 대출 기간인 일주일을 훌쩍 넘겨서 드디어 학교 도서관에 컴백한 것을 내가 잽싸게 가로챘다. 그래서 상권은 지금 내가 거의 반 정도 보고 있고,하권은 나중에 상권을 다 읽고 나면 볼 생각이다. 김탁환씨의 소설인데,김탁환씨를 알게 된 것은 그의 작품 중에 하나인 '나,황진이'를 읽고 나서였다.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여자보다 더 섬세한 문체라 생각했었는데,이 '방각본 살인사건'에서는 그렇지 않다. 옛 말투를 구사하고 있는데 강인한 느낌이 치고 들어온다.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은 청운몽이 무고하게 사형되고 나서 백탑파에 속해있는 실학자들이 주인공 이명방(맞나 모르겠다. 지금 책을 옆에 끼고 있지 않아서.)과 대면하고,또 다른 주인공인 김진과도 만나는 부분을 읽고 나서 기생 하나가 다시 살해되어 발견된 장면으로 넘어갔다.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서양 소설과는 다른 또 다른 묘미가 우리 나라의 이 추리 소설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실존 인물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하나 만으로도 벌써 좋은 평점 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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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10월 30일 일요일.

       

     

 

   

    시험 기간 전부터 내내 고민하던 음반 구입. 그간 돈이 없어서 못 샀다 치고,알라딘에서 새로운

    음반 나올 때마다,그리고 맘에 드는 음반 나올 때마다 보관함에 꾹꾹 쑤셔놓았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보관함 들어가보니까 마땅히 듣고 싶은게 없더라. 거참,이럴 땐 어떡해야 하나.

    한 일주일을 고민했다. 이걸 주문할까,저걸 주문할까. 한꺼번에 네 다섯개 사고 싶은데 그건 너무

    무리한 욕심이구...그런데 최근에 나랑 같이 팝에 관심 많은 친구가 하나 있는데 걔는 이번 달에만

    음반을 네 개 구입했다. 으음,크랙 데이빗 앨범이랑 푸시켓 돌스,조스 스톤 등등......

    근데 나는 오늘에서야 결정을 했다. 아주 2시간 동안 쓸데없이 고민하면서........결국 영국 아티스트들

    것을 사기로 했다. 제이미 컬룸 2집이랑,로비 윌리엄스의 이번에 나온 새로운 앨범.

    로비 윌리엄스 꺼는 처음 들어보는 거라서 더욱 더 기대가 된다. 더 사고 싶은게 보관함에 쌓였는데,

    언제 쯤 살 수 있으려나...어쨌거나 빨리 와서 내 귀를 또 즐겁게 해줬으면~아참,친구랑 씨디 바꿔듣기로

    약속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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