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 (8절 퍼즐) 터닝메카드 퍼즐
새샘 편집부 엮음 / 새샘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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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메카드2 (8절 퍼즐) 터닝메카드 퍼즐
새샘 편집부 엮음 / 새샘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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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라는 것이 꼭 정해진 것은 아니다. 대충 이 글을 쓰기 전부터 일주일 전쯤까지 그 사이에 읽은 책들이 되겠다. 지난번에 쓴 글이 한 달 전이니 아마 그 사이에 더 읽었겠지만 그냥 지난 주(다시 말하지만 엄밀히 지난 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가 아니다.)에 읽은 책들만 소개해 본다.

 

 

아마 누구라도 읽고 나면 갖고 싶어질 거다. 밤이 시작되면 다음엔 낮이 되고, 그리고 또다시 밤이 되는 것을 비롯하여 자연의 섭리와 삶의 인과관계를 단순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많은 그림들이 이어지는데 그 순간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글자 하나 없는데 혼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다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감탄을 하기도 한다. 그림책의 힘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놀라게 된 책이다. 아, 갖고 싶어!!!

 

 

 

 

 

장군도 좋아하고 로봇도 좋아하는 아들인데 인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만 읽다가 별로라고 한다. 로봇의 내부구조를 인체와 비교하여 표현한 그림책이라 과학그림책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스토리의 힘은 별로 없다. 아이디어가 좋아서 남자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에 좋은데 감수만 받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다. 디테일이 좀 부족하다.

 

 

 

언젠가 전쟁을 게임이라고 표현한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이 책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읽어보니 전쟁은 전쟁이고, 게임은 게임인 책이었다. 만약 나라면 '전쟁 경기'라고 했을 것 같다.

 

이 책은 아이가 읽고 나더니 슬픈 표정으로 '슬프다'고 말했다. 요즘 아이들이 슬픈 감정을 느낄 기회(?)가 잘 없는 터라 그런 표현이 낯설면서도 내심 반가웠다. 마치 영화 '공동구역 JSA'처럼 적군이지만 인간적인 교류를 나누는 두 군사들이 상황이 나 역시도 마음 아팠고, 새삼스레 아이를 쳐다보면서 이 세상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지만 현실은 지금도 테러를 비롯한 인명 전쟁이 숱하게 일어나고 있어 가슴 깊이 아렸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다.

 

이 글을 적던 중 자던 갓난쟁이가 잠에서 깨었고 그대로 일주일이 흘렀다. 오늘 임시 저장글에 남아 있기에 지지난주에 읽은 그림책이지만 제목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이어 써서 올린다. 그 이후엔 그닥 기억할만한 그림책을 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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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코트 철학하는 아이 5
짐 아일스워스 글,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고양이수염 옮김 / 이마주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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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심스 태백의 책을 몰랐을까? 그럴 리가 없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심스 태백의 [요셉의 낡은.....]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아 모를 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쓴 데에는 이유가 있으리라 짐작한다.

 

두 책을 아이에게 다 읽혀보았다. 1학년 남자 아이인 우리집 아이는 예상대로 심스 태백의 책을 더 좋아했다. 아무래도 구멍이 뚫린 구성이라던가 선명한 색상과 과장된 인물 그림이 어린 아이의 눈에 흥미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그 책은 충분히 아름답고 좋은 그림책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건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심스 태백이 원작이니 이것이 더 낫다가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세상 아래 새로운 것은 없거니와 두 작품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섣불리 판단은 못하겠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이 그림책은 따뜻하다. 할아버지가 딸과 손자를 위해 자신의 코트가 낡아질 때마다 조금씩 줄여가며 다른 무언가를 만드는 그 마음이 따뜻하다. 심스 태백의 작품이 자신의 몸 안에서 유머러스하게 코트가 변신한다면 이 그림책은 할아버지가 입던 코트가 재킷이 되고, 조끼가 되더니어머니 결혼식의 넥타이가 되고, 내 아이의 생쥐 인형이 되고, 쥐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대를 이어가는 코트의 운명이 보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그리고는 결국 남는 건, 이 이야기이다. 심스 태백의 책과 옷의 변천 과정이 비슷해도 표현방법이 달라서 좋았는데 결말이 다시 비슷해져버려서 그 점은 못내 아쉽다. 

 

심스태백의 작품에게서 벗어나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길 바라는 것은 심스태백의 작품을 읽으면서는 아이와 놀이를 하고 싶어졌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 옷을 고쳐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 것을 내 아이에게 마음 담아 주고픈 마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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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

 

사지 않을 수가 없는 책들이었다. <비밀 독서단> 때문에, [말하다]를 읽는 중이었으므로, 출판사가 좋으므로, 그리고 버지니아울프이므로.

 

 

 

 

 

 

 

 

 

 

 

샀다.

 

 

봄에 윤상CD 이후로 구입한 CD 두 장. 매우 오랜만에 구입한 것 같아 보이지만 윤상CD 자체가 몇 년만에 구입한 경우라 올해 많이 구입한 축에 든다. 나의 사춘기 연인 승훈오빠의 9년만의 새 앨범이라는데! 쇼팽은 난 모르겠고, 조성진 응원 차원에서! 다만, 혼자 있을 시간이 없어 CD를 들을 기회가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이다. 언젠간 듣겠지...

 

 

 

 

 

 

 

 

 

그리고 아들책을 샀다. 그러나 그중 두 권은 아무래도 내 책 같다.

 

 

 

 

 

 

 

 

 

 

 

 

 

 

 

어제 도서관에 갔다가,- 아차 내가 올해에는 더이상 책을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걸 말 안했다. 그래서 요즘 도서관에 자주 다닌다.- 되게 맘에 드는 그림책을 발견했다. -다행히 그 결심 잠시 후에 '내 책만'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휴~- 집에 와서 읽는데 어찌나 좋던지 막 갖고 싶어졌다. 그렇지만 이 책을 내 책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어쨌든 조금만 더 참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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