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부탁하신 [마음 살림]이 어제 중고로 저렴하게 나왔다고 문자가 왔다. 문제는 어제 내가 [마음 살림]을 택배로 받았다는 사실! 아이고 안타까워라~~~!!
유치원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선물을 아들 몰래 전해줘야 하는
데 들켰다. 유치원에 여쭤보니 아이가 전혀 눈치 못채게 해야 한다고 한다. 헐! 또 사야했다. 나 혼자 눈독 들이던 기차 팝업북을 사려고 보니 떡 하니 최상 중고책이 나와 있길래 초고속 구매를 했다! 어제의 안타까움이 오늘의 기회로 올 줄이야!!!! 문자를 받은 것도 아닌데, 정말 산타클로스가 선물해 준걸까? 나 착하다고?^^
굳은 돈으로 내 책 두 권을 샀다. 일전에 단발머리님과 이야기를 주고받던, 내
책읽기의 토양이 되는 책 [자기만의 방] 펭귄 클래식 버전이 반값에 나왔다고 문자가 온 터라 이 참에 산타클로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낼름 샀다.
이로서, 지금은 절판된 북스캔 판, 얼마 전 구입한 민음사 판, 지금 산 펭귄클래식 판으로 세 권이 구비되었다. 다음참에 내 손에 닿을 책 무엇일고?^^
문학동네 세계문학 책을 선택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연재물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 문학]. 미니북도 준다기에 구입했다. 가격도 착한 편이다!!^^ 알라딘에서는 이 한 권만 사도 무료 배송이다만 어차피 살 거 몰아서^^
산타할아버지가 아들 선물 한 권이랑 내 선물 두 권 주셨다!!!! 누구를 위한 크리스마스인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