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 문장] 연필로 쓰기



자기 시대의 가수 노래가 제일 든든하듯
자기 시대의 작가 글이 제일 공감이 많이 가는 듯 하다.

들을 말이 없는 게 아니지만 재미가 없다 내겐.




청중은 자기 시대의 가수들과 함께 나이먹어가고 있었다. 나는 내 또래 청중 속에서 동지들에 둘러싸인 듯 든든했다. 나는 신세대의 노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부끄럽지 않았다. 내생애의 음악은 풍요롭지 않지만 초라하지 않다.  - P194

박정희 소장이 한강을 건너올 때 비틀스가 따라왔다. 나는 한국 현대사에서 이 사태가 가장 난해하고 통쾌하다.
이것을 역사의 섭리라고 해도 좋을는지. 노래는 섭리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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