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세실님의 페이퍼(댓글은 못 달았지만 추천은 두 번이나 했어요!!!ㅋ)를 읽어보니 세실님은 박웅현의 책은 무조건 살거라셨는데 나도 그런 작가가 있다. 사실 몇 명이 있다. 그 중 최근에 책이 나온 분들은 정 민 샘과 요네하라 마리 여사!!

두 분의 책을 구매하면서 알라딘이 주구장창 광고하고 있는'세릴 샌드버그'의 책[Lean In]을 충동적으로 집어넣었다. 그랬더니 알사탕 500개가 딸려왔다.

일단 500개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그 500개를 적립금으로 교환하려고 보니 500개가 딱 떨어지는 교환조건이 없는거다!!! ㅠㅠ 200개 또는 600개인데 어쨌거나 100개가 모자라는 거다. 할 일이 많아 바빠죽겠는데도 불구하고 그 순간 알사탕 100개를 구해야겠다는 일념에 불타서 틀린 그림 찾기를 시작했다. 몇 년 전에 해봤을 땐 아주 쉬웠는데 오늘 해보니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거다!!! 거의 30분을 매달려 있었는데 겨우 한 게임 성공했다!!! 헐~~~ 내 실력이 녹슨 것인지 알라딘에서 틀린 그림 찾기를 너무 어렵게 내는 것인지 모르지만, 알사탕 100개 모으려고 게임까지 하는 내가 우습기도 하고 치사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내 인생까지 한심하게 느껴지는 듯 해서 30분 정도 하다가 정신을 차렸다. 이젠 알사탕이 510개가 되었다. 저 odd 한 숫자의 알사탕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나 무척 딱 떨어지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다른 면의 내가 드러난다. 홍상수 감독의 최근 작이었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에서의 대사가 떠오른다.

헌책방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한 해원에게 주인이 책값을 주고싶은 만큼 주라고 하니까 해원이 "주고 싶은 만큼 주면 제가 너무 드러나잖아요~"라고 했던 대사. 알사탕 100개가 모자란다며 알사탕을 얻기 위해(것도 공짜라고 생각하면서--하지만 내가 거기에 투자한 시간 대비 얻은 알사탕이 고작 10개라는 것 을 생각하면 완전 밑지는 장사였다!!ㅠㅠ) 노안경까지 끼고서 빠져있는 내 모습에 드러난 내가 보여 짜증이 났다.



2. 지난 주 현충일에 아침 일찍 천리포 수목원에 갔다가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남은 하루를 보냈다. 한국에서 8년을 살면서 천리포 수목원과 만리포 해수욕장을 처음 가봤다는 것이 슬펐다. 왜 그 전에 가볼 생각을 안 했을까?????

"천리포야 만리포야 미안해" 였다. 한국 이름이 '민병갈'인 밀러박사가 40여년 동안 가꾼 수목원!! 우리가 간 시기가 여름이라 그 유명한 목련들은 다 지고 초록잎만 무성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꽃, 작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별히 '셜리 템플'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너무 연해 거의 하얀색에 가깝던 작약 앞에서는 숨도 잠깐 멈추는 것 같았다. 아무튼 천리포와 만리포에서 지낸 하루가 내 추억의 한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는 것을 안다.






3. 원래 6월에 오공주와 만나기로 했지만 6월 초에 유럽여행이 계획되어 있던 팜므 느와르님 덕분에 5월 말에 부산에서 오공주를 만날 수 있었다. 세실님이 대표로 후기를 올리셨는데 언제봐도 맛깔난 세실님의 글이 좋다. 예전엔 만남이 있으면 후기를 열성적으로 올렸지만, 요즘은 힘이 딸리는지라 나보다 더 젊은 세실님이 총대를 매주어 고마왔다. 세실님 최고!!!ㅎㅎㅎ



4. 7월 23일 떠난다는 말로 시작하는 개인적인 일을 열심히 썼다가 지웠다. 이것도 내가 너무 드러나는 게 싫어서. 늙었나 보다. 변했어, 내가!!!!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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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3-06-11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안경까지 끼고,에서 그만 빵터져요.ㅎㅎ 나중 다시와 댓글 추가할게요ㅋ 린인은 어떤내용의 책인지 몰라도 표지의 저 여인 미소가 어여쁘군요. 작약이 셜리템플이구나. 고와요. 전 봉하에서 붉은작약을 봤는데 저 색깔은 정말 사랑스럽고 신비한 느낌^^ 여긴 오늘 빗방울 떨어져요. 미용사언니가 만져준 머리가 아깝게도 폭삭ㅠ 일부러 공원으로 해서 걸어갔다왔거든요. 추억쌓기 많이 하세요. 오래오래 남게!.

라로 2013-06-13 10:29   좋아요 0 | URL
너무 웃지마세용~~~~ 자기도 얼마 안 멀었어~~~ㅋㅋㅋ
저렇게 필크빛이 도는 작약이 셜리 템플인가봐요~~~. 오늘 여전히 아침 바람 불고 흐릿하네요~~~.
다음주에 얼마나 날씨가 쨍쨍하려고!!!ㅠㅠ
추억쌓기 것도 쉽지 않네요~~~~^^;;;;
머리 이쁘게 잘 됐어요????한달을 기다려야 볼 수 있겠군요~~~~.ㅠㅠ

세실 2013-06-1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귀여운 시아님^^ 알사탕 땜에.....
제가 그냥 춥파춥스를 사드리면 어떨까요? 전 의외로 그런거 못 챙겨요. 알사탕으로 뭐했더라?
공감 2개보다 시아님의 사랑스러운 댓글을 더 좋아해요~~~~~~ ㅋㅋ

라로 2013-06-13 10:30   좋아요 0 | URL
쿨한 세실님이 알사탕 몇 개에 눈알 빠지게 게임하는 내 심정을 알라나 몰라???ㅎㅎㅎㅎ
참 나 츄파춥스 안 좋아하는뎅~~~~ㅎㅎㅎ 난 사탕보다 초코렛또!!!!ㅎㅎㅎㅎ
알사탕으로 책 사지 않았을까????? 알았어요~~ 앞으로 댓글로 !!ㅋ

2013-06-11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13 1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3-06-11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하하하 시아님. 제가 그래요. 틀린그림찾기 하다가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어요. 이짓 그만두자, 하다가도 아냐 알사탕이 필요해, 하고 또 한답니다. 어떤 때에는 어렵고 어떤 때에는 무척 쉽고 그런걸로 보아, 제 생각에 틀린그림 찾기 만드는 알라딘 직원이 두 명이 아닐까 생각해요. 한 명이 어렵게 내는 것 같아요....나빠.. ㅠㅠ

그런데 떠나신다니, 지난번 세실님 페이퍼 보니까 다시 돌아가시나봐요...

라로 2013-06-13 10:37   좋아요 0 | URL
아이고 반가와요!!! 위에 댓글다신 프야님이나 세실님은 그까짓 알사탕이라며 신경도 안 쓰는데 다락방님은 저와 같은 동지!!!!!ㅠㅠ 그렇구나,,,어렵게 내는 사람이 마음을 바꿔 좀 쉽게 내주면 좋겠어요~~~~~.ㅠㅠ
근데 다락방님은 정말 대단해요!!! 그 많은 책을 읽고, 알라딘에 페이퍼도 많이 올리시고 일도 하시고 거기다 틀린그림찾기 게임까지!!!!!!!@@

네~~ 애들 핑계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네요~~~~. 막 아쉬워요,,다락방님도 함 뵙고 싶었는뎅!!!

마노아 2013-06-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공감 가요. 인터넷 서핑 열심히 해서 천원 싼 쇼핑몰에서 찾던 물건을 주문하면 희열을 느끼지만, 사실은 내가 소비한 시간이 더 비싼 거죠. 하하핫, 하지만 우리는 또 열심히 검색하게 되겠죠. 알사탕을 갈망하는 것처럼..ㅎㅎㅎ
전 틀린 그림 찾기는 영 젬병이구요. 알사탕 500개 주는 책을 한 권 더 구매하게 될 것 같아요. 단위가 벌써 얼마나 더 쓰는 건가요. 늘 이 따위죠.ㅎㅎㅎ

아아, 그런데 7월 23일이라니,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막 안타까워져요....

라로 2013-06-13 10:39   좋아요 0 | URL
저도 마노아님과 같은 과에요!!!!ㅎㅎㅎ 그래서 제가 인터넷 쇼핑을 알라딘 말고는 안 하는 거에요,,,저도 천원 때문에 몇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사람이라;;;;;;ㅎㅎㅎ;;;;;;

그러게요,,저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갑자기 결정이 되니 막 불안하고 안타깝고 뭐 그러네요,,,ㅠㅠ 우리 18일에 모이기로 했는데 그때 마노아님도 오심 좋겠다~~~~.^^;;

2013-06-12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13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13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6-14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이 글 보고 틀린그림 맞추기로 알사탕 30개 얻었어요.ㅋㅋ
알사탕 모아서 그림책 하나 더 사야지~ ^^

라로 2013-06-18 14:45   좋아요 0 | URL
우와~~~언니 그거 힘들지 않았어요???전 겨우 하나 성공했는데,,,ㅎㅎㅎㅎㅎ
 

해든이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로 된 책만 읽어줬었다. 딱히 영어로 된 책을 읽어 준 이유는 집에 한글로 된 그림책이 별로 없어서였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보이는지라 한글로 된 책을 찾아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있는 영어책도 형이 읽거나 새로 사준 책인데 많지는 않다. 다양한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있는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었는데 지금은 책을 읽어주다 보면 벌써 외운 문장들은 자기가 말하겠다고(읽겠다,,,, 고가 아니라;;;) 하면서 문장이나 외운 단어를 말한다. 하지만 이젠 그런 수준을 뛰어넘어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이것은 분명한 자랑이며 지금까지 내가 아이들에게 해 준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H양이 8개월이었을 때부터 알파벳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글을 읽는 것을 가르친 것은 H양이 3살 되었을 때였다. 그렇게 책을 읽기 시작한 H양은 6살에 [해리포터]를 읽기 시작해서 지금은 나보다 독서 수준이 훨씬 높다. 얼마 전에 대학 도서관에서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와 [에덴의 동쪽]을 빌려 와 읽고 있더라는!!! 나는 그 책들을 들춰보기는 켜녕 빌려 오지도 않았었다. 제목만 들어봤다고나 할까???^^;;; N군은 H양보다 늦게 글을 배웠지만 그래도 6살에 혼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나름 아이들 책 읽는 것은 일찍 가르치는 엄마였던 내가 해든이는 늦둥이라 그런지 글을 가르쳐주기는커녕 책 읽어줄 시간도 없었다. ㅠㅠ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해든 이에게 열심히 읽어줘야지~~~.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은 분명 아이에게 유산을 남겨주는 것과 거의 같다는 생각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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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영어로 된 그림책을 대강 찾아보니 꽤 있다. 아직 올리지 못한 책도 찾아 올릴 예정. 한 30권 정도 더 있는 것 같은데 피곤해서 여기까지만,,,나머지는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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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5-14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적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그림책을 많이 읽어줄걸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온천하고 와서 쉬는중^^ 아 좋다 ㅎ

라로 2013-05-24 00:07   좋아요 0 | URL
저도 마찬가지~~~딸아이만 많이 읽어주고 N군은 보통,,해든인 거의 안 읽어주고;;;
요즘은 (이 페이퍼 쓴 이후로) 거의 매일 같이 읽어줘요,,,해든이가 읽을 수 있는 글은 읽게 하고,,ㅋ
빨리 늦둥이를~~~3=3=3===3===3====3333

2013-05-19 1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4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5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5-2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어주는 엄마가 최고에요!
무얼 가르칠려고 애쓰지 않아도 스스로 관심가질 때 하면 되겠지요,
해든이 짱!^^

라로 2013-05-24 00:11   좋아요 0 | URL
그렇죠!!! 근데 예전처럼 많이 읽어주지 못하고 있어요,,,ㅠㅠ
스스로 관심 가질때 하면 된다는 말씀 진리에요!!
순오기언니 짱~~~!!^^

2013-05-28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31 1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5-2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아님, 내일 봐요~ 우리!^^

다크아이즈 2013-05-29 23:44   좋아요 1 | URL
네, 내일이요~~
저 못 들어오는 새 시아님은 간간이 글 올리셨네요. 그 바쁜 와중에, 대단해요.
전 뭐한다고 만날 이리 헉헉대고, 그나마 시간 남으면 잔다고 게으른지ㅠ
서재질도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 만큼 중요한 습관인데 이조차 쉬운 게 아니라는...
시아님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라로 2013-06-01 09:16   좋아요 0 | URL
정말 반가왔어요!!!!!
팜언니는 유럽 잘 다녀오시고 순오기언니께는 우리 만나는 날 전에 시간이 되어 한 번 더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13-06-02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11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3-06-08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팜므 님 유럽 가시는군요 !! 흠흠... 종종 알라디너끼니 모임도 갖고는 하는군요.. 하하..

라로 2013-06-11 12:51   좋아요 0 | URL
가셨어요~~~.ㅎㅎ 6월 5일요.
돌아오시면 이야기보따리 풀어주실거에요!!!ㅎㅎㅎ
마음맞는 알라디너끼리 종종 만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곰발님 바뀐 퍼스나콘이 넘 멋진걸요!!!!!!^^
 

해든이 어린이집 친구들은 해든이가 5살이었을 때 이미 한글을 읽고 쓰고, 수학도 덧셈과 뺄셈을 하는 등 해든이가 아무것도 모를 때 아이의 친구들은 그렇게 앞서 갔어요. 그런데도 저는 해든이까지 한글이나 수학을 봐줄 여력이 없어서 그냥 내버려뒀었는데 요즘 어린이집에서 한글을 가르쳐주나 봐요. 3월의 어느 날 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옆에 오더니 손가락으로 ''이라는 글자를 가리키면서 "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 이후 가끔 해든 이와 아는 글자 찾는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오늘 아침엔 시리얼을 먹다가 시리얼 상자에 있는 글자를 7개나 읽을 수 있더라고요!!! 글자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아이에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그동안 해든이는 집에서 영어 그림책만 읽었거든요. 제가 꼭 소장했으면 하는 책이나 해든이에게 읽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책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집에 있는 한글로 된 그림책 중 해든이에게 읽어 준 그림책. 제 책은 열심히 사면서 아이 책은 거의 안 사고 선물 받은 것이 대부분;;; 큰아이들은 책을 열심히 읽어줬는데 해든이는 완전 방치~~~ㅠㅠ 이제라도 열심히 읽어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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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5-1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고 싶은 책은 다 있는걸요^^

라로 2013-05-24 00:12   좋아요 0 | URL
헐~~~ 진짜요????ㅠㅠ
설마,,,난 세실님만 믿어요,,분명 멋진 그림책 리스트를 갖고 있을거야~~~ㅋㅎㅎㅎㅎㅎ

순오기 2013-05-2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기 속에 든 책이 옆으로 퍼져서 다 보여지지 않아요.
줄바꿈해서 넣으면 다 보이는데...
집에 있는 그림책 확인되면 없는 책으로 몇 권 해든에게 선물할게요.^^

순오기 2013-05-20 09:21   좋아요 0 | URL
틀려도 괜찮아, 훨훨 간다, 강아지똥, 엄마마중, 넉점반
사과가 쿵, 기차 ㄱㄴㄷ, 100층짜리 집, 100만번 산 고양이
요렇게 10권만 보여요.^1

라로 2013-05-24 00:13   좋아요 0 | URL
책 사이즈를 크게 넣어서 그런가봐요,,ㅠㅠ
다시 수정할께요~~~.
사실 언니가 올려주신 그림책 리스트를 봐도 되는데 게을러서,,,ㅎㅎㅎㅎㅎ
 

요즘 해든이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다. '어차피'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어차피를 사용하는 녀석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오늘 밤에도 잠을 재우는데 이런다. "엄마 저도 잘 테니까 어차피 엄마도 자요." 누가 '어차피'를 잘 사용하는지 생각해봐도 우리 집에는 없다. 아마도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배웠을 텐데 그 단어가 재밌나 보다. 녀석은 오늘 피곤했는지 나에게 그 말을 하자마자 정말 잠이 푹 들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어차피'라는 단어는 내가 가끔 사용하는 말인 것 같다. 특히 N군에게. "어차피 할 건데 지금 하고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 "뭐 이런 식으로 많이 사용했던 듯. 하긴 누구에게 배웠겠는가~( ")


5월이 시작된 지도 벌써 1/3이 지나가고 있는데 새로 시작한 책이 없다!!! 정리할 책이 많아 이것저것 빨리 읽어치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알기 쉬운 역의 원리]를 아직도 붙잡고 있다. 외워야 할 것이 왜 이리 많은지!!! ㅠㅠ 이젠 머리도 안 따라주고 나이도 들어서 그런가 외우기가 쉽지 않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기가 오히려 더 쉽다. 하지만 어떤 공부는 이해하고 외워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 길밖에 다른 길은 없다.






얼마 전에 캐리 멀리건이 열연한 영화 [An Education]이라는 영화를 봤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정말 재밌게 보기도 했지만) 영화가 끝나갈 무렵엔 정말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는!!! ㅎㅎㅎㅎㅎ 그랬는데 그 다음 날 오랜만에 버스를 타려고 버스 정류장에 가서 기다리다가 두 할머니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신 것 같은데 좀 젊은 할머니가 더 나이 드신 할머니를 자기네 교회에 나오도록 꾀는 것 같았다. 그런데 대화를 듣다가 놀란 점은 나이 드신 할머니가 굉장히 교양이 있으시다는 것이었다. 그분의 옷차림은(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완전 시골할머니인데다가 허리까지 굽으시고 얼굴도 고생을 많이 하신 듯 아주 까맣고, 공부할 시간이 정말 부족해 보이시는 할머니셨는데 말씀하시는 태도나 목소리의 위엄, 등등 그 할머니를 다시 쳐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내일은 영어공부를 하러 가야 하므로 바쁘시다는 말을 듣고 다시 그 할머니를 쳐다봤다. 이미 알파벳은 다 배우셨고 영어를 읽고 쓰는 것을 배우신단다. 왜 배우실까??? 뭐에 써먹으려고 배우시나??? 그게 막 궁금했는데 버스가 오기 전에 그 답을 들을 수 있었다. 할머니는 교회를 다니시며 성경공부를 하시다가 영어를 배워서 영어 성경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우셨단다. 그 목표에 매일 가까이 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으며 뭔가 뭉클했는데 전날 본 이 영화가 생각이 나면서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기억났다. 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데 공부는 쉬운 길이 아니다.뭐든 잘 하기 위한 방법에 쉬운 길이란 없다. 이번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말이다. 나도 왜 다시 공부가 하고 싶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그 할머니처럼 조그만 목표를 세우고 진짜 공부를 하고 싶다. 어쨌거나 이 영화가 가르쳐 주는 메시지는 우리 인생은 언제나(?) 잘못 한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 대해서 더 자세한 얘기를 할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덧) 1. 캐리 멀리건은 예쁘다기보다 귀엽다는 느낌이 드는 배우인데 요즘 그녀의 영화를 스트레이트로 보는 것 같다. 자꾸 보니까 그런지 그녀가 사랑스럽다. 동글동글한 얼굴도 귀엽고.

원래 긴 머리를 해 본 적이 별로 없지만 최근 더 짧게 잘랐다. 이왕 짧아진 머리 캐리 멀리건의 헤어스타일처럼 더 짧게 자를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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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든이가 잠든 9시 30분쯤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함께 영화를 보자고 해서 영화보고 났더니 벌써 1시가 다 되어간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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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5-13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든이가 쓰는 어차피 아웅 귀여워라~~~♥
음 공부 공부! 전 영어랑 논술 하겠어요^^
마지막 헤어 스타일 맘에 들어요. 딱 내 스타일~~~ 도전?

라로 2013-05-13 09:51   좋아요 0 | URL
다른 말도 잘 못사용하고 있어요,,,ㅠㅠ
하지만 그걸 보면서 귀여워하는 나~~~문제 많죠!!ㅋㅋ
세실님도 늘 짧은 머리~~이번엔 캐리처럼 하고 나와보셈!!^^

순오기 2013-05-13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라는 말을 어디서 누구에게 배웠을까요?^^
공부는 때가 있다고 하지만, 평생학습이 대세라 때가 없기도 하지요.
시아님은 워낙 세련돼서 어떤 머리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어떤 헤어스타일인지 5월 30일에 확인해야지~ ^^

라로 2013-05-13 09:5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누구에게 배웠겠어요~~~ㅎㅎㅎㅎ
정말 그 할머니 절 놀래키셨어요!!! 평생학습,,,갑자기 숨이 막히는 듯한;;;;;;
이왕 짧은 머리 더 짧게 할까??뭐 그런 생각이 들어요,,히힛

프레이야 2013-05-1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어에 따라 느낌이 참 다르던데 시아님은 쇼트만 보긴 했어요. 근데 그게 잘 어울려요. 완전 쇼트로 하고와요.ㅎㅎ 뭔가 목표를 가지고 배우슨 사람은 자신감과 겸손함이 배여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성실히 배우고있는 사람이라야ᆢ 난 게을러ㅠ
근데 저 영화는 어디서? 궁금ㅎㅎ

라로 2013-05-13 09:54   좋아요 0 | URL
프야님은 나 단발머리도 봤는뎅???이힝~~~기억 안나시는구나~~~ㅎㅎㅎㅎ
괜히 그려서~~~불어공부 열심히 하심서~~~ㅎㅎㅎ
저는 요즘 파리 배경이나 프랑스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가 불어 배우고 싶던데 발음이 자신 없어요~~~ㅎㅎㅎㅎ
예전에 중국어 배우려고 하다가 발음에서 기권~~~ㅠㅠ
저 영화는 2009년 작품이라 지금 상영은 안 할걸요??? 예전에 상영했어요,,,전 다운,,,ㅋ

프레이야 2013-05-14 00:56   좋아요 0 | URL
기억나죠ㅎㅎ 아주 짧은단발ㅎㅎ 쇼트!!
시아님은 단발보다 숏컷이 더 어울려요^^
열심히 아니고 그저 수업만 듣는다요 ㅠㅠ 게을러ㅠ
캐리 멀리건 나오는 'Shame' 봤어요?
전 이번주 안에 보려구요^^
전에 우리 같이 영화 봤던 그 예술관에 걸리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13-05-13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이브 라는 영화 (이건 꽤 잔혹합니다.) 에서도 캐리 멀리건이 나오는데요......
영화 분위기와 굉장히 이질적으로 나와서 도드라져 보이더군요. 모두다 피를 쫒고 살이 튀는데
단 하나 순수한 이미지를 끝까지 간직하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라로 2013-05-13 09:58   좋아요 0 | URL
저 그 영화 봤어요!!! 캐리 멀리건이 성숙해 보이게 나오더라구요,,,,이미 아이가 있는 엄마인 여성으로 나와서 그런가??^^;;
전 거기 주인공 남자 라이언 고슬링이 인상 깊었어요!! 그의 다른 영화를 봤었는데 (한 3편??) 나올 때마다 다른 모습인데 다 잘 맞던지,,,제가 남편에게 저 배우는 독특한 맛이 없는 게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천의 얼굴이 되기 쉬운 외모랄까요?? 연기 잘하는 배우는 언제나 멋져요~~~.^^

Mephistopheles 2013-05-13 10:50   좋아요 0 | URL
라이언 고슬링은 가장 저평가된 배우 중에 하나..란 조금은 안타까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차기작인 "온리 갓 포기브스"에도 출연한다는데 이 영화 기대작 중에 하나라죠. 예고편만 봐도 포스가 스멀스멀..

라로 2013-05-13 11:4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연기 잘하던데 왜 저평가??ㅠㅠ 아마 외모 때문일까요???? 너무 평범한 외모????흑
저도 메피님과 함께 그의 차기작을 기대해봅니다.

blanca 2013-05-1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ㅋㅋ 너뮈 귀엽네요. 저 캐리 멀리건의 머리 스타일도 너무 상큼하고요. 할머니분의 대화내용도.
저도 항상 공부하고 싶어요. 그런데 이제 좀 성과가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요.

라로 2013-05-24 00:19   좋아요 0 | URL
개츠비 보셨나요????캐리 멀리건 미워해야하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넘 사랑스러;;;;;;;ㅎㅎㅎ
블랑카님은 항상 열심히 공부 하시잖아요!!!^^
전 님 덕분에 고전에 눈을 뜨고 있는걸요~~~.^^
한 사람을 일깨운다는 건 정말 큰 성과에요~~~~^^;;;;
하지만 말씀하신 뜻이 뭔지 알아요,,,늘 깨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이진 2013-05-13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엄마도 자요, 이거 정말정말 귀엽네요ㅋㅋ
단어를 이상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을 보면 실실 웃음이 나와요.
다 큰 녀석들이 그러면 얼른 고쳐주고 싶구요.

라로 2013-05-24 00:20   좋아요 0 | URL
ㅋㅋ 맞아요,,,잘 꼬집으셨어요~~~~ㅎㅎㅎ
저희 막내는 아직 어리긴 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늦되다보니 막 격려해주면서 이해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남이 보면 한심해 보일 것 같아요,,ㅠㅠ

LAYLA 2013-05-21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영화 로맨스영화인줄 알고 봤다가 뒷통수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좋은 의미의 뒷통수였습니다^^

라로 2013-05-24 00:2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랫어요~~~~.ㅎㅎㅎㅎ
닉 혼비가 스크린플레이를 맡았더라구요,,,은근 그의 유머를 즐겼는데 어떠셨는지??ㅎㅎ
 

이런 날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 옷도 안 갈아입고 온종일 잠옷차림으로 밥하고, 밥 먹고, 책 읽고, ㅋㅋ 내가 잠옷차림이라는 걸 몰랐는데 식탁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해든이를 보니까 잠옷 차림인 걸 보면서 나도 잠옷차림이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렇게 게으를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 ( ")


아침 일찍 내가 해야 할 일을 해 준 남편이 12시쯤 돌아오고 컴퓨터 수업을 들으러 갔던 N군도 왔을 때 P님의 남편이 딸기 슬러쉬를 만들어 줬다는 말을 해줘서 나는 집에 있는 파인애플과 바나나, 그리고 마침 사다둔 코코넛 워터를 넣어 피냐 콜라다를 만들어 주었다. 점심으로 오니기리를 만들어 줬는데 다들 맛있게 먹고 배부르니까 또 늘어지고. 매일 오늘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정말 신난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위대한 개츠비]가 개봉을 할 것이다!!!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얼마 전 남편이 그 영화에 대한 리뷰가 별로라는 말을 해서 좀 우울했었다. 거의 완벽해 보이는 캐스팅과 원작인데 어떻게 별로일 수가 있지??? 라면서 마침 한가한 참에 검색을 해봤더니 호불호가 가리는 것 같다. 안 좋다는 리뷰도 있지만 또 좋아하는 리뷰도 많았다. 예전 바즈 루어만 감독이 만든 영화들의 호불호가 많이 나뉘던 것이 기억나 그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루어만 감독이 만든 영화 대부분 괜찮았기 때문에 이번 위대한 개츠비도 분명 좋아할 거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캐스팅은 예전 로버트 래드포드와 비교해 봤을 때 우아한 맛이 없지만 미스테리한 개츠비를 표현하기엔 디카프리오가 더 나을 듯싶은데,,,그리고 캐리 멀리건,,,그녀가 출연했던 [An Education]을 최근에 봤다. 특별히 예쁘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뭔가 매력이 있다. 개츠비의 눈에만 예뻐 보일 데이지 역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더불어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보이는 토비 맥과이어도 기대되고.























예전에 [위대한 개츠비]를 민음사 판으로 읽었었다.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다던 무라카미 하루키를 생각하면 두 번을 더 읽어야 하건만 정리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읽을 시간이 없다. 그런데 영화 리뷰를 읽다 보니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다시 읽고 싶어졌다!!! 오늘 남편은 영화보기 전에 책을 읽겠다며(고등학생 때도 영어수업에 읽었었고 대학 때 영어수업에 또 읽었다고 하니 이번에 읽으면 남편은 3번째 개츠비를 읽는 것이다.이번에 읽고나면 하루키에게 친구 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내라고 할까??ㅋㅋ) 옥스퍼드 프레스 것으로 집어들었다. 집에는 [위대한 개츠비]의 영문판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옥스퍼드 프레스 것이고 다른 하나는 펭귄 클래식 것. 그것은 딸아이가 읽고 있다. 남편과 딸아이가 개츠비를 들고 있는 것을 보니까 영화 시작하기 전에 다시 읽어볼까 하는 유혹을 느낀다.


덧) 나는 개츠비를 읽어서가 아니라 그 시대를 좋아한다. 특별히 그 시절의 패션을!!!! 캐리 멀리건이 입고 나올 옷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황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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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5-11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종일 잠옷 차림으로~ 있으시기엔 날씨가 너무 좋던대요. 전 유혹당해 나갔다 왔어요~ㅎㅎ

레드포드와 미아 페로우였지요. 갑자기 페로우 하니깐 우디알렌과 순이 생각나네요. 쩝.

레드포드가 70 휠씬 넘었지요. 옛날 모습 이젠 없던데... 레드포드를 뛰어 넘을 수 있을까요?

시아님, 시아님~ 피냐 콜라다 레시피 좀 올려주심 안될까요?

라로 2013-05-12 22:0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어제 남편이 들어오더니 날씨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하지만 끝까지 잠옷바람으로 있다가 잠자고 오늘은 교회갔다가 집에와서 낮잠자고 느즈막히 가족들하고 집근처 대학 교정을 걷다가 축구도 하고 저녁도 사먹고 디저트로 베스킨에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왔어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두 사람의 개성이 워낙 다르니까 비교하기 그럴것 같아요,,하지만 디카프리오 충분히 개성있는 개츠비를 연기하리라 봐요,,ㅎㅎ
피냐콜라다는 정식 레시피대로 만들지도 않고 술도 안 넣어요,,ㅎㅎㅎㅎ
애들도 같이 마시는거라,,
제가 만드는 방법은 믹서기에 바나나, 파인애플, 코코넛밀크, 얼음,,이렇게 넣고서 갈아서 줍니다.
비율은 기억의집님 입맛에 맞게 하시면 될 즛,,저희가족은 바나나 별로 안 좋아해서 저는 많이 안 넣어요,,대신 파인애플을 좀 더 넣어요. 그런데 남편말이 시중에 파는 것보다 맛있다네요,,탱이한 맛을 원하시면 우유대신 오렌지쥬스를 넣으셔도 좋구요. 무지 쉬워요^^

세실 2013-05-1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파자마 파뤼 할까요? ㅎ
지금 규환이랑 침대에서 뒹글거리고 있어요^^
개츠비의 집, 티셔츠들, 화려한 파티, 의상들이 궁금해요 ㅎ

라로 2013-05-12 22:02   좋아요 0 | URL
언제요????ㅎㅎㅎ 남편이 외박 절대 금지주의시잖아요????세실님 출장갈때 따라갈까????ㅎㅎㅎㅎ
근데 티셔츠들???그게 뭐에요????
저도 그런것들이 궁금한데 엄청 화려하게 잘 했다고 하니 기대만땅입니당~~~!!!
세실님 이번주에요!!!!!>.<

프레이야 2013-05-12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개츠비 원서 표지 아름다워요. 미국 고등학교 교재로도 읽히는군요. 드디어 다음주 목요일!ㅎㅎ

라로 2013-05-12 22:05   좋아요 0 | URL
자세히보면 야합니당~~~ㅎㅎㅎㅎㅎ
교재로 읽힌게 아니라 부교재쯤 되었던 것 같아요,,영어수업시간에 여러책을 읽고 리포트를 쓰잖아요,,그중 한 권이었나보더라구요,,,미국 고등학생들 중에 안 읽은 학생이 거의 없을 듯~
드뎌 담주 목욜~~~미니문방구도 개봉~~~. 미니문방구 재밌을듯,,,최강희 귀엽잖아요~~~ㅋ

프레이야 2013-05-14 00:57   좋아요 0 | URL
난 최강희 별로 ㅎㅎㅎ
연기력 너무 없어ㅠㅠ

순오기 2013-05-13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옷 차림으로 빈둥대는 하루의 행복~~ ^^
나도 어제는 문밖 출입도 안하고 푸욱~ 쉬었어요,

위대한 캐츠비, 나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셔츠 칼라에도 뿅 갔었다우~ ㅋㅋㅋ
디카프리오는 어떨지 기대만땅~ 하지만 책을 다시 읽겠다는 다짐은 할 수 없어요.ㅠ

라로 2013-05-13 10:01   좋아요 0 | URL
가끔 엄청 게으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그래야 재충전이 된다는 느낌???ㅎㅎ

로버트 래드포드는 생긴 것 만으로도 뿅 가게 생겼잖아요,,ㅎㅎ
디카프리오도 개성있는 연기를 펼칠 것 같아요,,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광폭한 모습도 기대되고,,
영문판은 겨우 백여페이지라 읽을 만 할 것 같은데 한국어판은 너무 두꺼워서 저도 아직은,,,영화를 보고서나 동하면 읽으려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