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 같단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다고 하는데 갑자기 존댓말!ㅎㅎㅎㅎ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모습에 뭉클.

아들들은 이렇게 가끔 막무가내.ㅠㅠ 

도시락 가져왔다고 하는데도!!ㅠㅠ

결국, 이렇게 김이 차오르게 가져왔다. 

가져오고 싶으면 먼저 먹고 가져오라고 했는데 자기가 먹기도 전에...감동

하지만,,,,라면은 다 불었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삶았다는 계란은 반숙이냐??ㅎㅎㅎ

맛은 있었지만, 식감은,,,,괴로웠다.ㅠㅠ

하지만 아들이 처음으로 만들어준 떡볶이니까 눈물을 머금고 흡입!

맛있었다. 더구나 감동스러우니까 더욱!!



잊지 못할 떡볶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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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막내의 김치볶음밥
    from 라로의 서랍 2021-04-07 11:45 
    얼마 전부터 계속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주겠다는 해든이. 하지만 우리의 스케줄이 어긋나니까 해든이가 만들어 주는 김치볶음밥을 구경도 못했는데 어제는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았고 해든이도 막 만들어 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는지 일하러 가기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는 나에게 만들어 주겠다고.오히려 처음에 내키지 않아 했던 것은 나였다. 왜냐하면 엔 군의 떡볶이가 생각이 났기 때문에. 작년 이맘때쯤 엔군이 호주에서 코로나 때문에 잠깐 들어왔을 때 녀석도 가족들에게 뭔가
 
 
유부만두 2020-04-23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아요! 눈물나네요.

라로 2020-04-24 10:14   좋아요 0 | URL
저도 눈물났어요. 눈물에 젖은 떡볶이,,,^^;;;;

blanca 2020-04-23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한국말 너무 잘 해서 놀라고 너무 다정하고 사려 깊고 흑. 감동의 눈물 찍 흘리고 갑니다. 저 라로님한테 부모교육 받아얄 듯해요.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대목, 뭉클해요. 분홍공주한테 교육 차원에서 이 페이퍼좀 보여줄게요. ^^

라로 2020-04-24 10:19   좋아요 0 | URL
이번에 호주에 다녀와서 저렇게 노력을 하네요.^^;; 일찍 집을 나가서 고생을 해야 뭔가를 배워오고 소중한 것을 알게 되는 걸까요?^^;; 블랑카 님께 제가 배워야 할 것 같은데요?^^ 저 완전 엄마 노릇 못하는 1인 ;;;

감은빛 2020-04-23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잊지 못할 라뽂이네요. 저도 아이들한테 가끔 떡볶이와 라뽂이를 해줘요. 애들이 워낙 떡뽂이를 좋아해서요.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 저에게 라뽂이를 해주는 날이 오겠죠? 하지만 사실 저는 언젠가부터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 입맛으로 변했어요. 제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애들 엄마와 아이들이 좋아하니 종종 만들어주기는 했죠.

라로 2020-04-24 10:20   좋아요 0 | URL
남편이 만들어주는 라볶이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요즘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시나요?
떡볶이를 좋아하지도 않으시면서 만들어주시다니 참 좋은 분이세요, 감은빛 님!! ^^

psyche 2020-04-2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엔군은 어찌 저리 스윗한가요!!!!!!!! 한국말도 너무 잘하고 쓰기도 잘하면서 더 잘하려고 하는 것도 뭉클, 자기가 만든 떡볶이 엄마한테 배달하는 모습도 뭉클하고. 정말 감동이에요! 부럽습니다 라로님!!!!
저 포스트 보고 오늘 떡볶이 해 먹으려고요. 흑 저는 제가 만들어 먹습니다. ㅜㅜ

라로 2020-04-24 10:2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먼저 먹으라고 하는데도 제것을 먼저 배달해주더라니까요. 부러우시면 엠군의 대학은 먼 곳으로 보내심을 추천합니다!!^^ MIT?
그래서 어제 떡볶이 만들어 드셨어요? 맛있었겠어요!!^^

책읽는나무 2020-04-23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강조하신 삶은 계란을 넣어야만 했던 라볶이!!!!!!!
줄곧 계란 이야기만 나오면 왠지 다급하신 듯한 모습에 혼자 웃었어요ㅋㅋㅋ
저도 계란 들어간 떡볶이 보면 엄청 행복하거든요.떡볶이는 그닥 좋아하지 않게 된 식성이 되었지만 애들을 위해서 한 번씩 해먹긴 합니다만....나도 아들이 저렇게 직접 만들어서 가져다 준다면????
조금은 눈물이 날 것 같아요.(비록 다 먹진 못하겠지만요~ㅋㅋㅋ)
아이들이 엄마를 닮아서 사랑스러운가???
가족분들이 배려심과 사랑이 넘칩니다!!
저도 라로님처럼 사랑을 좀 가져봐야겠어요ㅋㅋㅋ
n군도 왕멋짐 인정!!!!!

라로 2020-04-24 10:2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역시 책나무 님은 예리하셔!!^^
단백질을 넣어야 하는데 녀석이 계란을 새겨듣지 않잖아요.ㅎㅎㅎㅎㅎ
억지로 먹었어요. 아들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면 쓰레기통으로 갔을텐데...^^;;;
사랑이 많으시면서 왜 그러세요~~.^^

oren 2020-04-23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적이다가, 멋진 유머로 마무리되네요!! 짱입니다요!!

삶았다는 계란은 반숙이냐??ㅎㅎㅎ
맛은 있었지만, 식감은,,,,괴로웠다.ㅠㅠ

라로 2020-04-24 10:2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 오렌 님이 짱입니다요! 하시니까 재밌어요.^^
오렌 님의 유튜브 나레이션을 듣는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moonnight 2020-04-2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아요ㅜㅜ 저도 모르게 그만 눈물이 줄줄ㅠㅠ;;;;; 한국말 엄청 잘 하는걸요@_@;; 말하는 것보다 쓰기가 더 어려울텐데@_@;;; 그럼에도 더 잘 하려고 하고ㅜㅜ; 거기다 베트남어라니!♡♡♡♡♡♡ 엄마 꼭 드시게 하고 싶었네요. 너무 멋진 아드님이에요(계속 운다ㅠㅠ;) 저는 라면 불은 거 좋아하고 계란 반숙도 좋아하고( 어쩌란 말이냐!-_- ) 하여간 라로님 덕분에 뭉클하고 행복합니다. 감사드려요^^

라로 2020-04-24 10:25   좋아요 0 | URL
녀석이 공부를 안 하기 떄문에 읽기든, 말하기든, 쓰기든 다 어려울 거에요.^^;;
해든이보다 책을 더 안 읽어주시는 우리 엔군. ㅎㅎ 하지만 심성은 애들 중에서 제일 착한 것 같아요.
왜 둘째들이 그런 경향이 있더라구요. 부모 잘 챙기는? (제 친정도 그래요. 소곤소곤)

보슬비 2020-04-23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 반숙 계란이라 비비면 더 맛있을것 같아요. 저도 이런 감동 받아보고 싶어요.....ㅠㅠ
누가 안만들어줍니꽈~~

라로 2020-04-24 10:26   좋아요 0 | URL
저는 반숙 계란 비린내 나서 정말 못 먹어요.ㅠㅠ 저 것을 전자렌지에 완숙이 될 때까지 돌려서 먹었어요.ㅎㅎㅎㅎ
자상한 남편분께 만들어 달라고 하셔용!! 그런 서방님 두고 어찌 하소연을 하십니꽈~~~ㅎㅎㅎㅎ

비연 2020-04-24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나 자상하고 다정한 아들이네요. 마음에 사랑이 차오르는 하루였을 듯요.

라로 2020-04-24 10:2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아들들은 어려서 집을 떠나봐야 저렇게 스윗해져서 오는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