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없음 - 격동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 가지 프레임
헬렌 톰슨 지음, 김승진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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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출간되었지만 현재 미국-중국-EU-러시아의 경제를 비롯한 관계에 대해 지정학, 에너지 (석유, 가스), (각 나라의) 국내 정치의 3요소를 가지고 통시적으로 설명하는 날카로우면서도 유용한 책. EU가 대체 어떻게 굴러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의 지위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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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2-03 17: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국방은 NATO에 의존하면서 에너지는 러시아로부터 사오는 EU의 모순적인 태도와 그로부터 야기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모순적인 태도에 대한 의문, 미국이 왜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해왔으며 왜 그걸 때려치우려는지에 대한 의문 등을 해소할 수 있다. 게다가 매우 흥미롭다.

단발머리 2026-02-03 20:46   좋아요 0 | URL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 때려치우는 거는 괜찮은데, 깡패 역할 하려고 해서 참.... 그래요.
제목이 강렬하네요.

건수하 2026-02-03 21:42   좋아요 1 | URL
사실 전 지금까지 왜 그렇게 경찰 노릇을 사서 하나 했거든요 ㅎㅎ 물론 그동안 누린 것도 많겠지만. 그나저나 유럽이 너무 미국을 믿었던 것 같아요. 이제 각자 도생의 시대…..

건수하 2026-02-03 17: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에게 어깨너머로 배운 100자평 댓글로 이어쓰기, 매우 유용하다.

잠자냥 2026-02-04 09:54   좋아요 1 | URL
청출어람 ㅋㅋㅋㅋㅋㅋ😸
 


나는 영어를 싫어하는데 하기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학연수 갈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외국에 살고 싶었던 적도 없고 내 나라가 제일 편하지- 라고 생각해왔다 (쓰고보니 좀 꼰대 같은가...). 다들 유학 준비를 시도하길래 토플까지는 어떻게 했으나 GRE는 단어 외우다가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 그만뒀다. 외국 사람과의 로맨스는 꿈에서조차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예전에 어학원에서 외국인 강사가 나는 한국에서 IT 공부 해보고 싶어서 왔는데 너네 대학이 영어 수업을 개설하지 않아- 라고 핑계를 대길래, 약간 어이없어서 너가 한국어를 배워보면 어때? 라고 했더니 '너가 가르쳐 준다면' 이라면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와서, 겸사겸사 그 뒤로 학원을 끊었다. 생각해보면 딱히 플러팅도 아니고 서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렇지만 나는 다락방님처럼 사교적이지 못하다. 이 성격이 외국어를 배우는 데 상당히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것 같다. 



나에게 영어는 새로운 기회나 즐거움이 아니고 언제나 '쪽팔리지 않으려고' 하는 거였고 지금도 그렇다. 업무상 외국인들과 교류해야 할 일이 많은 편인데, 발표나 이메일로 의사소통은 그럭저럭 할 수 있지만 (이메일은 ChatGPT 덕분에 많이 편해졌다) 화상으로 회의를 하거나,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오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대답하기 힘들 때도 있지만 잘 못 들으면 미안한데 다시 말해줄래? 라고 물어봐야 해서 괴롭다. 일 얘기만 할 때는 사용하는 어휘가 한정적이라 그나마 괜찮은데 일 대충 끝나고 일상 대화할 때가 되면 더 괴롭다. 오래 같이 있어서 음식 얘기 가족 얘기 이런 거 다 하고 나면 책이나 영화 얘기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러면 대화에 끼기가 정말 힘들다. 그들은 다 읽어봤을 거라 생각하는 책인데 내가 제목도 못 들어본 책 (고전류)도 있고... 이야기하다가 너 이거 읽어봤니? 아니. ... 어색한 침묵 그리고 갑작스런 화제 전환. 이럴 줄 알았으면 어학 연수를 고민해봤을텐데... 



지난주 수요일엔 모르는 외국인들과 만나서 일 이야기를 해야 했는데, 처음 만나는 사이였으므로 일상 대화를 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았지만 아직 발표 자료만 대충 준비한 상태로 아이가 일요일 밤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일단 월요일 휴가, 독감 확진되어서 화요일도 휴가. 집사2는 바빠서 수요일에는 꼭 휴가내라고 윽박지름. 애 하나에 고양이 두 마리 시중들다보니 자료도 더 고쳐야 하고 스크립트도 써서 몇 번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 시간이 좀처럼 나질 않았다. 결국 한글로 대충 써서 ChatGPT에게 번역해 달라고 한 스크립트를 읽어보는데, 내가 쓴 게 아니라서 입에 더 안 붙고 외워지지도 않았다. 학생일 때는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파워포인트에 대본을 함께 보여주는 '발표자 모드' 라는게 생겼으므로 파일에 스크립트를 붙여서 겨우 출장을 갔다. 전날 잠은 한 세 시간 잤나... 어찌어찌 기차타고 가면서 읽어본 게 기억에 남았는지 발표는 대충 했고 초면이다보니 별로 깊은 얘기는 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마무리하고 왔다. 기차타고 오는데 어찌나 피곤하던지... 성심당에서 빵 사들고 타서 종착역까지 꿀잠을 잤다. 지나고 생각하니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그동안 어찌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결국 내가 걱정한 건 '쪽팔리는 것' 이었던 거다. 그냥 나 원래 못해! 라고 당당하게(?) 하면 될텐데 그건 못하고 그렇다고 미리 준비도 못하고... 그런 내가 여전히 맘에 들지 않는다.


(가슴에 사무쳤는지 이렇게 길게 장황하게 쓴 것 좀 봐...)



그런데 그쯤이었나, 요즘 핫한 드라마 '이 사랑 통역되나요?' 를 보다가, 어? 나 알아들었어! 의 경험을 하게 됐다. 영어는 아니고 일본어였는데, 다음주에 집사3과 일본으로 여행가려고 (일본어 못하는데 잘 다녀왔었지만) 작년부터 듀오링고를 둘이 하기 시작했다. 중학교 가면 일본어도 배운다고 하고, 미리 알아두면 좋지 뭐? 하면서 나름 모범을 보이고 있었는데... 사실 히라가나를 못 익혔다. 익힐 생각도 별로 없다. 그러니까 나는 듀오링고에서 알파벳으로 된 발음 표기를 보면서 그걸 일본어랍시고 회화를 하고 있는건데... 뭐 이것도 모르는 것보단 낫지 않나? 이전에 히라가나를 외우려고 몇 번 시도해보았으나 암기는 너무 힘들었다. 여튼, 이런 식으로 글자는 못 읽으면서 회화 진도만 나가던 와중, 







여기서 찍은 장면 중 히로가 'きれい' 라고 하는 게 딱 들렸다. 사실 난 이 글자는 못 읽고 ㅋㅋㅋ 듀오링고에서 kirei 로 본 건데, 어쨌든 깨끗하다 / 예쁘다, 아름답다 의 뜻을 갖고 있는 단어다. 


자막을 보기 전 그 단어가 귀에 들리는 경험을 하면서, 되게 기뻤고 근 두 달간 듀오링고를 해온 보람을 느꼈다. 그저 한 단어 알아들었을 뿐인데... 이런게 외국어를 배우는 즐거움인가?! .... 글자는 못 읽지만 또 이렇게 알아들어도 되잖아, 뭐 어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또 한 친구가 최근 한 언어를 더 하면 내 세계가 더 넓어지지 않을까? 라며 디지털 대학 실용회화과에 등록을 했다길래, 그것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근근히 살아오긴 했는데 앞으로도 한 20년은 더 책도 읽고 돌아다니고 할 것 같아서.. 



그래서-  원래는 북클럽 안식년에 충실하고자 원서 읽기 북클럽도 그만 하려고 했는데, 좀더 해볼까 생각하게 되었고, 영어는 여전히 싫지만 그래도 외국어에 대해 좀더 열린 마음을 가져보기로 했다. 전에 다락방님이 좋다고 하셨던 책 (이미 갖고 있다)도 읽어볼까 싶다. 


















야심차게 전자책을 다운로드 해보았지만 역시 암기는 싫다... 

종이책이었으면 그래도 펴보기라도 했을텐데 (라고 핑계를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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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2-03 14: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뒤로 학원을 끊었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이었다면 학원 끊어버리고 단 둘이 만나서.... 보디랭귀지......ㅋㅋㅋ몸의 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님 가슴에 사무치는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 페이퍼가 길어진다 ㅋㅋㅋㅋ

집사3하고 일본 가세요? 와 집사3 신나겠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일본은 막상 가면 히라가나보다는 한자랑 가타카나 때문에 돌아버리겠..ㅋㅋㅋㅋㅋ

암튼 오랜만에 돌봄에서 해방 즐겁게 여행하세요~

건수하 2026-02-03 14:46   좋아요 2 | URL
네 다락방님은 분명히 저와는 다르게 대처하셨을 거 같아요 ㅎㅎ

사무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잠자냥님이 너무 좋아하시네요 ㅋㅋㅋㅋㅋ

고양이 둘 맡기고 가서 집사2에게 미안한데, 집사2는 나중에 혼자 따로 보내주려고요 (사실 저도 혼자 가는게 더 좋...)

다락방 2026-02-03 15:24   좋아요 2 | URL
내가 미쳐 진짜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몸의 대화는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 페이퍼 읽으면서 느낀건, 어학연수 왔다고 요란 떠는 저보다 생각해본 적도 없고 싫다고 말하는 건수하 님이 영어를 훨씬 더 잘 하실 거라는 겁니다. 그건 장담할 수 있습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저는 참 영어에 대해서 요란하기만 한 것 같아요. 오늘도 스피킹 시험 이었는데 얼마나 요란을 떨고 그런데 못했는지... 뼈에 사무칩니다 진짜루.. 난 여기에 와서 뭘한건가 싶고..

외국어 배우는 기쁨은 건수하 님이 느낀 바로 그 지점에서 오는 것 같아요. 저 이탈리아에서 운 코르네또! 하고 크로아상 주문했을 때, 세상에 그게 그렇게 신나더라고요. 콜로세움 본 것보다 그게 더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 책, 참 좋아요. 꼭 읽고 후기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하... 한숨 나오는 내 영어..

건수하 2026-02-03 16:01   좋아요 0 | URL
저의 문제는 발전도 즐거움도 없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겨우겨우 필요할 때만 딱 잠깐 하는 거니까요. 원하는 곳까지 도달하지도 못하고 생각도 없고... 다락방님이 즐겁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영어는 모르겠구요... 일본어라도 좀 즐겁게 해볼까 합니다 ㅋㅋ

잠자냥 2026-02-03 16:14   좋아요 1 | URL
다락방/ 몸의 대화.... 다 알면서 왜 그래....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2-03 17:4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저도 학원 끊었다는 부분 읽고 다락방님과 너무 다르다는 생각에 재밌었네요 ㅋㅋㅋ 하지만 저도 그랬을 것 같아요 ㅋㅋ 지금보다 어릴 땐 샤이했어서 ㅎㅎ

잠자냥 2026-02-04 09:55   좋아요 0 | URL
전 아예 학원을 가지 않음......ㅋㅋㅋㅋㅋㅋ
며칠전에 집사2가 일본어학원 다니자고 했는데 난 안 간다고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2-04 09:58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도 듀오 링고 하세요~

단발머리 2026-02-03 15: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쪽팔리지 않으려고‘ 하는 거였다...에 저도 형광펜을 긋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나, 저는 여전히, 언제나 부끄럽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스픽의 에이아이와 대화를 시작했는데, 영어 못 하는데 저 왜 이렇게 말 많아요? ㅋㅋㅋㅋㅋㅋ저의 이 broken english를 인간은 받아주지 않을 것 같고요. 언제쯤이나 해방될지 모르겠는 이 영어라는 감옥 때문에 심히 괴롭습니다.

다음주에 일본 가신다니 많이 부럽구요.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 듀오링고로 시작된 일본어 공부가 일본 여행으로 화르르~ 불타오르기를 바래봅니다!

건수하 2026-02-03 16:02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은 즐기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걸까요?
할 말이 많은 건 괜찮죠 저는 간략하게만 말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늘지 않...

일본 가면 조금 더 들릴까요? ㅎㅎ 잘 다녀오겠습니다 ^^

독서괭 2026-02-03 17:48   좋아요 3 | URL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이 쪽팔리지 않으려고 영어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건수하 2026-02-03 17:58   좋아요 2 | URL
반가운 댓글입니다... ;ㅁ; 고백의 시간이군요 ㅎㅎㅎ

망고 2026-02-03 1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본어는 훨씬 쉽게 들리는 것 같아요 저는 게임 하면서 익힌 일본어가 꽤 있거든요ㅋㅋㅋㅋㅋ읽고 쓸 줄은 몰라도 들으면 아는 단어가 있어서 일드 같은거 볼 때 재밌더라고요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2-03 17:59   좋아요 2 | URL
일본어는 우리가 이미 들어보거나 쓰고있는 것도 있어서 그럴까요?
바라는 게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재미있고 좋았어요 ㅎㅎ 그래서 좀 더 해보려고 해요 :)

독서괭 2026-02-03 1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건수하님 그래도 일하면서 영어를 자주 쓰시니 상당한 실력이시리라 예상되네요. 전 업무에 써먹을 일도 없는데 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걸까요? 일과 관계가 없어서 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이 되면 스트레쑤…
일본어 하시는군요! 듀오링고가 하면서 이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한데 도움이 되나 봅니다!! 알아들으신 순간 짜릿했을 것 같아요~~>_<

건수하 2026-02-03 18:00   좋아요 1 | URL
상당하진 않고... 비슷비슷한 단어나 표현으로 돌려막기 해온지 어언.... 입니다.
영어는 책이나 좀 더 읽고 재미는 일본어에서 찾아야겠어요 ㅎㅎㅎㅎ

그렇게혜윰 2026-02-03 2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듀오링고의 시대에요. 애들도 이제 구몬 안 하고 듀오링고 하더라구요^^

건수하 2026-02-04 09:22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편하기도 하고 ㅎㅎ 근데 무료로 하면 진도가 좀처럼 안 나가긴 해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2-03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드라마 딱 저 1화만 재생시켜서 봤거든요. 키레이 저도 들었어요.ㅋㅋㅋ
남주가 여러 언어를 구사한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외국어 잘하는 사람들 참 많이 부러워하는데 저는 또 게을러서 하긴 싫은데…수하 님의 외국어 공부 이야기와 지금 회사에서 일 하시면서 접하고 있는 영어 이야기들도 참 흥미롭게 읽힙니다. 힘든 시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부럽네요.ㅋㅋㅋ
그나저나 듀오링고 공부만으로도 따님과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다구요? 와..
어디를 다녀오시려나? 바람돌이 님처럼 눈 구경을 또 할 수 있으려나요?
잘 다녀오세요. 그동안 힘드셨을텐데 잠깐이라도 좋은 휴식 잘 취하고 오시길^^

건수하 2026-02-04 09:25   좋아요 1 | URL
잘하고 싶은 게 아니라 못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 발전이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일본은 거의 20년 만에 가는 것이긴 한데, 웬만한 도시는 일본어 못해도 여행 다닐만 하더라고요. 가서 일본어를 쓴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아주 무난하게 도쿄로 갑니다. 여름에도 여행 한 번 취소했던터라 아이가 실망이 커서, 고양이들이 아파서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좀 나아져서 얼른 다녀오기로 했어요 ^^


감은빛 2026-02-04 1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업무상 외국인들과 교류해야 할 일이 많으시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영어는 잘 하실 것 같아요.
아주 오래 전에 영어 회화 학원 몇 달 다니고, 비슷한 나이의 원어민 강사랑 같이 당구 치고 술 마시며 친해져서
아주 쪼금 영어에 익숙해지는 중이었는데, 그걸 글쎄 영어 좀 한다고 착각했던 젊은 시절의 제가 참 부끄럽더라구요.

저는 이번 생에서 영어를 비롯해 특정 언어를 유창하게 잘 하게 되리라는 기대는 없습니다.
그저 건수하님께서 본문에 쓰신 일화처럼 우연히 어떤 말을 들었는데, 아는 표현이나 단어가 나왔을 때
그 상황이 신기하고 재미있고 즐거울 것 같아요.

중국어를 거의 못 하지만, 중국 노래를 주구장창 들으며, 딱 들리는 아주 소수의 단어만 알아들으며
스스로 뭔가 대단한 일이라도 한 것처럼 어깨를 으쓱해 보는 것이 요즘 제 삶의 거의 유일한 즐거움입니다.

건수하 2026-02-04 13:32   좋아요 0 | URL
잘 한다고 말하긴 어렵고.. 꼭 필요한 교류만 근근히 하고 있고, 속시원히 하고싶은 말을 다 표현하지 못해서 항상 답답함이 있습니다 ^^;; 상대방도 좀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는 그 즐거움을 잘 몰랐는데 처음 경험해 본 즐거움이라, 좀더 느껴보려고 합니다. 영어를 더 향상시키는 것보다 그만큼의 노력으로 다른 언어를 시도해보는게 제 경험의 폭을 더 넓혀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2026년에는 독서에 힘을 쏟지 않기로, 하고싶은 것보다는 꼭 해야할 것에 힘을 쏟기로 했다.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일하고 돌봄 (아이, 고양이들)이다. 12월 중순부터 첫째의 기저 질환이 관리가 잘 되지 않기 시작해서 이렇게 저렇게 요법을 바꾸어 보다가 연말에는 첫째가, 연초에는 둘째가 차례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1월 내내 2-3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체크를 했다. 결국 한 달쯤 지나서 둘 다 한 고비를 넘기고, 상태가 안정되었다 (치료 방향과 약 종류, 용량이 대충 정해졌다는 뜻이다. 미세 조정은 계속 필요하겠지만). 작년 2월에도 첫째가 크게 아프고 본격적으로 치료가 시작되었는데 겨울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고양이한테도 힘든 시기인가보다. 밖에 나가지 않는 고양이들도 아프고, 어르신들의 부고가 하루가 멀다하게 날아드는 걸 보니 말이다. 


그래도 일찍 체념하고 2026년의 독서 욕심을 (약간) 버렸기에 1월이 덜 괴로웠다. 북클럽 책 세 권만 겨우 완독했다. 

















<헝거 게임>은 사실 12월부터 읽었다. 원서 같이 읽기 모임에서 읽었는데, 단어가 내 수준에 그럭저럭 맞아서 별로 안 찾아보고 설렁설렁 읽었다. 물론 모르는 단어가 꽤 있었지만 맥락은 대략 파악할 수 있었달까. 그렇지만 여전히 이렇게 하는 독서가 속터진다는 것은 다르지 않다. 정확한 의미에 집착하는 나... - -; 

대상 독자가 청소년 소설인데 이렇게 잔인해도 되나 싶었지만, 주인공들의 연애에 관중이 열광하는 걸 보며 '아 이것은 청소년 대상 소설이 맞구나' 하고 실감했다. 그 관중=청소년... 요즘 친구들의 연애 얘기를 늘어놓으며 자기는 모쏠이라며 중학교 가서는 연애를 하겠다며 떠드는 집사3을 보면서 얻은 깨달음이다 (...) 


그렇다고는 해도 최근 로맨틱 코미디, 정통 로맨스 드라마를 두 개나 봐서 연애에 아예 관심이 없다고 하지는 못하겠는데, 그 관심의 정도란 강 건너 불구경 같은 것이라... 그냥 보고 웃고 돌아설 수 있어서 편하게 즐기는 것이랄까. 강 건너 불구경은 그런 느낌은 아닌가? 여튼 연애라는 것은 나에게 있어 큰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나와는 그닥 상관 없는 것이라는 느낌이다. 



<사서>. 꽤 재미있었다. 사회주의 국가의 특수한 상황 (문화 대혁명 + 대약진 운동을 합친 가상의 상황) 하에서 인간이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였다. 마지막에 시지프스의 신화에 대한 비유가 좀 어설픈 것 같아서, 혹은 꼭 이에 비유했어야 했나 오히려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이 내용이 초반이나 중반에 있었으면 덮으면서는 잊어버렸을텐데 하필 마지막에 있다보니 전체적인 인상을 깎아먹는 느낌. 굳이 왜 시지프스의 신화를 비틀어 썼느냐면 아마 이 책이 중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출판되어서 그렇게 쓴 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았다. 작가가 좋아했을 수도 있고. 중국 문학을 별로 많이 읽어보지 않았는데 <삼체>도 그랬고 다른 책들도 아무래도 문화적으로 가까워서 좀더 공감이 된다. 앞으로도 열린 마음으로 더 읽어봐야지. 아, <중드보다  중국사>도 읽어야 되는데... 

















<나이트비치>는 100자 평을 짧게 썼는데, 초반에, 워킹맘의 독박 육아 부분에서 엄청 공감하다가 뒤로 갈수록 펼쳐지는 환상적인 (말 그대로, 현실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설정에 개연성을 잘 느끼지 못해 (뭐 판타지에 꼭 개연성이 중요하겠냐마는) 마음이 좀 식어버렸다. 여성과 자연을 연결시키면서 원시적인 특성, 폭력성까지 여성의 특성으로 넣어버렸는데 그 부분이 특히 별로였다. 다단계 사업에 퍼포먼스 예술까지 어떻게 마무리를 짓긴 지었는데... 음. 작가는 하고싶은 이야기를 했겠지만 완성도나 이야기의 응집성은 좀 약하다는 느낌이다. 영화는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하긴 한데 찾아볼 것 같진 않다.





























1월에 네 권을 샀고, 오늘은 친구에게 디디에 에리봉의 신간을 선물받았다.

올해는 선물받은 책을 많이 읽을 계획이었는데 (그래서 욕심을 버렸다고 했지만 목록을 빼곡하게 적어뒀는데) 

1/12이 지나간 지금 아직 한 권도 시작 못했고, 요즘 지인들이 책을 많이 내서 걱정이다. 사긴 했지만 읽지를 못해서... 



올해를 북클럽 안식년으로 선언했으나, 아직은 2021년부터 하던 내가 리더인 북클럽 하나만 중단 (그것도 잠정 중단)했고, 원서 읽기 모임은 왠지 계속해야 할 것 같고 (영어 공부에 대한 생각이 요즘 바뀌어서 - 글 쓸까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마음이 식어 버렸다), 3월 내가 정한 책으로 시즌이 끝나는 북클럽에는 얘기를 해보겠지만 말이 안 먹힐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에도 그랬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시도할 예정) 그리고 얼떨결에 어떤 북클럽 하나를 새로 시작해버렸다 ... 기존에 내가 하던 모임과 좀 다른 시도이기도 하고 유료 모임이라서 새로운 점도 있는데, 어쨌든 이러다보니 안식년의 의미는 이미 퇴색되어 버렸다.. 


아마 2월에도 북클럽 책을 근근히 읽을 것 같다.


그래도 2월의 첫 날 어제, 병원에 다녀온 결과 첫째와 둘째가 한 고비를 넘긴 것 같아서 다행이다. 첫째와의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장 닥치지는 않을 것 같다. 올해는 그들을 위해 시간을 많이 비워두고 집에 머물려고 한다. 1월의 마지막 주는 집사3 까지 독감에 걸려 정말 힘들었다... 하필 일이 많아서 휴가를 내고도 주경야독이 뭔지 경험한 주였다. 2월은 좀 수월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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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2-02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수하 님 긴 페이퍼 반갑네요. 이 긴 페이퍼는 1,2호가 둘 다 일단 한 고비 넘긴 탓이 크군요?! ㅎㅎ (근데 집사3까지 아팠다니… 오구오구) 돌봄에 진짜 힘드셨겠어요. 저도 요즘 주말마다 병원에서 한 두시간씩은 앉아 있는 거 같아요. 5호 약이 많아서 약 처방도 오래 걸리더라고요. 미라클 5호는 이번엔 칼륨 수치가 너무 높아서 입원했었는데 괜찮아져서 퇴원…. 암튼 저희는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좀 마음 내려놓은 상태인데 막상 닥치면 또… 힘들겠죠? ㅎㅎ 저희 집도 보면 겨울에 냥이들이 여기저기 아픈 티 나는 거 같기는 해요.

암튼 돌보미 집사 힘 내시고! 1호 2호도 화이팅입니다…

그 와중에 지인들이 책을 많이 내서 걱정이란 구절에 빵 터집니다. ㅋㅋㅋ

건수하 2026-02-02 18:12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마음이 조금 편해지니 글 쓸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는 매번 두 마리가 같이 가는 것도 아니다보니 2-3일에 한 번이라도 실제로는 더 많이 가게 됐어요 ㅎㅎ 응급으로 새벽에도 몇 번 가고... 1호가 퇴원 후 갑자기 시력이 확 떨어져서 (고혈압에 의한 망막박리) 안과까지 가느라 하루에 병원 세 군데 간 적도 있었다능;;; 다행히 시력이 조금 돌아왔어요 ㅠㅠ 애가 벽 바로 앞까지 가서 부딪히기 직전에 멈추는 거 봤을 때는 진짜 막막했답니다.

5호도 곧 나아질 거예요. 애들이 회복하는데 생각보다 꽤 걸리더라고요.

잠자냥님도 다락방님도 책을 내셔서 저를 더 걱정하게 만들어주십시오... (응?)

독서괭 2026-02-02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첫째둘째 좀 나아졌다니 다행입니다. 돌봄에 힘쓰시는 것 응원하지만 건수하님 본인도 잘 돌보시기를..!!
주변에 책 내신 분이 많군요?! 신기방기. 책내는 지인이 많아 곤란한 그 마음 이해합니다 ㅋㅋㅋ 더 곤라해지고 싶은 마음도 ㅋㅋ

건수하 2026-02-03 10:09   좋아요 1 | URL
저는 잠만 잘 자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독서괭님도 올해는 스스로를 더 돌보실 수 있길 바래요 ^^

단발머리 2026-02-03 1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같이 읽으면 부담되는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매여 있을 때 (끌려서) 읽는 맛도 있으니깐요. 저는 독서모임은 알라딘 뿐이고, 같은 책 읽는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서 매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책의 끝을 보지 못하거든요. 건수하님의 독서클럽 응원합니다!!

돌봄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니깐요. (물론 돈도..... ) 건수하님도 잘 챙기시기 바래요~~

건수하 2026-02-03 17:37   좋아요 1 | URL
쉽고 재미있는 책은 괜찮은데, 그게 아니면 독서모임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

네, 저도 잘 챙겨보겠습니다 ^^ (돈이... 제가 요즘처럼 일해서 다행이라고 느낄 때가 없었네요 ㅎㅎ)

2026-02-03 2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2-03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26-02-03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옌렌커는 읽고 나면 감탄하는데, 쉽게 손이 가지 않아서 나도 묵혀두다 이참에 해결함 ㅋㅋㅋ 사실 선정하고 좀 걱정했는데(연달아 중국책만 선정해서) 다들 좋게 읽으셔서 안심했음요 ㅎㅎㅎ

건수하 2026-02-04 09:21   좋아요 0 | URL
그 전 책이 ‘풍기농서‘ 였나요? 재밌었는데 ㅎㅎ 사서도 재밌었어요. 시지프스의 신화 부분 좀 어색한 거 빼고...
그리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계속 쓰는 대단한 분이라서 더 좋았어요 :)

책읽는나무 2026-02-04 0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도 책인데 돌봄하시는 수하 님…
암튼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따님의 독감도 괜찮아졌길…

건수하 2026-02-04 09:22   좋아요 1 | URL
네 독감은 자주 걸렸는데 ㅎㅎ 이번에 좀 더 독했는지 좀 힘들어했었어요.
저도 건강 잘 챙기겠습니다. 제가 건강해야 돌보죠... 감사해요 나무님♥
 
나이트비치
레이철 요더 지음, 고유경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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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벽지‘를 인용하며 시작한 초반의 문제제기는 좋았는데 점점 산으로 가더니 의외로 현실적으로 마무리 되는 이야기. 모성, 자연, 예술을 무리하게 결합시키려 한 건 아닌지. 동물, 특히 ㅁㅁㅁ을 그렇게 취급하는 부분에서 개연성을 느끼지 못해 좀 불편했다. 참신하나 감히 추천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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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1-29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거 다락방이 사줬어요…😹

건수하 2026-01-29 20:53   좋아요 0 | URL
음…? 다락방님은 이미 읽어보셨던 걸까요? 잠자냥님은 저와 다르게 읽으시겠지만 ^^

다락방 2026-01-30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뇨 저 아직 안읽었어요. 잠자냥 님하고 읽어보려고 샀죠 ㅋㅋㅋ 이거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 같은데...

건수하 2026-01-30 09:3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영화도 있더라고요. 이 기회에 두 분이 읽어보시면 되겠군요. 아마 제가 발견하지 못한 걸 발견하실 겁니다 :)

잠자냥 2026-01-30 10:15   좋아요 1 | URL
🙆🏻‍♀️
 


다른 택배가 와서 찾으러 갔다가, 언제 왔는지 모를 알라딘 선물도 찾아왔다. 


스누피 다이어리, 그리고 냥냥책방 한국화 달력. 

예쁘다. 


카드까지 같이 온 걸 보면 나는 한 상자로 끝날듯 :)


나는 이번에 북플 매니아 하나만 됐지만, 두 분야 선정되신 분들도 한 세트씩만 받았다는 걸 보니 경제가 어렵긴 한가보다... 

그래도 예쁜 달력이랑 다이어리 고마워요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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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26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풋코 달력이다! 🤣

건수하 2025-12-26 13:19   좋아요 0 | URL
풋코 병원 잘 다녀왔어요? :)
저희 둘째도 5개월인가 했던듯 ㅎㅎ

잠자냥 2025-12-26 14:43   좋아요 0 | URL
풋고추 따기 D-5일 전입니다! 🤣🤣

독서괭 2025-12-26 1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혔다!! ㅋㅋㅋ

건수하 2025-12-26 13:19   좋아요 1 | URL
역시 영민하신 독서괭님!! :)

단발머리 2025-12-26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누피 빨간색인데, 초록색도 이쁘네요!

건수하 2025-12-27 12:29   좋아요 0 | URL
레드? 오렌지 보니 그게 더 예쁜 거 같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5-12-26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찌 알고 수하 님께도 딱 냥이 달력을!
잘됐네요.
축하합니다.
그러고보니 저와 선물이 똑같군요.
역시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가 봅니다.ㅋㅋㅋ

건수하 2025-12-27 12:29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과 커플 달력 커플 다이어리군요 :) 저기에 냥이 간병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

자목련 2025-12-2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냥이가 있는 집에는 냥이 달력이 더 반갑겠네요!

건수하 2025-12-27 12:30   좋아요 0 | URL
ㅎㅎ 네 냥이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