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스로 읽을 것 같지 않은 책을, 조금씩 천천히 깊게(?) 읽는 북클럽을 시작했다. 

두 달 째인데... 역시 나랑 안맞아... 

















<나무>는 이다혜 기자가 추천했다 하여 마음을 열고 읽어보려했으나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일본사람 특유의 자의적 해석 / 잘 모르겠고 설명도 못하겠지만 뭔가 있다 식의 생각들이 짧게 나열되어 있어 별로였고 (아주 단편적으로 언급만 하는 식이라서 생각할 여지가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난 그런 책 별로 안 좋아함)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는 좋은 내용이지만 너무 자세해서, 너무 교훈적이라서 좀 별로였다. 

다음엔 <월든>을 읽겠다고 해서 기함했다. 올 한 해 쭉 해보려고 했는데 중도하차해야 하나..




3월 중에 <미들마치 2>를 시작해보고자 했으나 

(그렇다 잠자냥님한테 읽었다 했지만 사실 1권만 읽었었다...)


<불필요한 여자>를 읽고 서민 노년 여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미들마치 2> 미룸. 

















그런데 도서관에 예약해두었던 















이 책이 와 버려서 일단 이 책을 시작. 오늘 새벽 12시쯤 시작했다가 3시에 잤다... 

읽는 동안 폰을 보는 등 딴짓도 안하고 딴 생각도 거의 안해서 놀랐다. 작가의 몰입(시키는) 능력 인정.

그런데 다 못 읽었다는게 함정. 읽기 속도가 너무 느린 건가 생각을 많이 하며 읽는 건가... 둘 다?


원서 읽기에 왜 좋다고 하는지 알 것 같지만 난 한국어가 좋고 (...) 아직 다 안 읽었지만 이 작가의 책을 더 읽고 싶은 마음이 현재로선 없다. 어쨌든 금방 끝나서 서민 여성을 빨리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6월에 2주간 출장이 잡혀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해서 - 가기 싫어서 스트레스 받다가 

스픽 프리미엄 멤버십 플러스를 결제했다. 

듀오링고 일본어는 좋았는데 영어는 싫다 ㅠㅠ 

















이 책 아직 못 읽었는데, 스픽하다 괴로우면 읽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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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3-26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 뭔가 나무 관련 책 읽어서 좀 신기하긴 했어요... 근데... ˝두 달 째인데... 역시 나랑 안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투덜이 스머프 일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월든>이라니....... 빨리 나오세요! ㅋㅋㅋㅋ

아니 근데 다들 열심히 읽는 저 프리든 맥파든???? 그렇게 재밌군요... 신기하다. (표지나 이런 거만 봤을 땐 정말 재미없어 보였.....ㅋㅋㅋㅋㅋ)

미들마치 1권만 읽으신 거로군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런 책 중 하나가 <마의 산>인데 1권만 두 번이나 읽고.... 휴...
올해는 2권까지 읽어버리는 게 목표인데 그럴려면 2권 그냥 읽어야 하는 것인가...(1권 기억 안 남 ㅠㅠ)

독서괭 2026-03-26 15:07   좋아요 1 | URL
하우스메이드는 술술 넘어가요! 근데 저도 영어공부 할 거 아니면 번역서로는 굳이 안 읽었을 것 같아요. 스릴러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잠자냥 2026-03-26 15:10   좋아요 0 | URL
거기서 영어 다 뗄 때까지 오지마라냐옹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3-26 15:11   좋아요 0 | URL
언어에 다 떼는 일이란 없다는 거.. 모르시냐옹? 국문학 전공자님 ㅋㅋ

잠자냥 2026-03-26 15:17   좋아요 1 | URL
😹

건수하 2026-03-26 15:26   좋아요 0 | URL
원래 안 맞을 줄 알고 들어갔지만 역시 안 맞아요.... ;ㅁ;
그리고 무슨 책을 읽든 기승전 심리상담 같은 느낌이라... (말하자면 김)

<마의 산> 전 스위스에서 그 기차 타고 1권 1챕터 읽다가 관뒀는데 ㅋㅋㅋ 많이 읽으셨네요.
미들마치는 그보다는 훨씬 재밌습니다. 기억도 납니다 ㅎ

프리든 맥파든의 매력은 짧은 문장인 것 같아요. 한 때 스릴러 엄청 읽어가지고 막 새롭진 않고... 요즘 제가 재미있는 책을 너무 안 읽었구나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3-26 15: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클럽은 왜 하셨… 결정권 없는 독서 좀 힘들 것 같아요. 다락방님이 하시던 여성주의책읽기처럼 주제 확실하고 팀장(?)이 믿을 만하면 괜찮지만..
월든… 이 기회에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ㅋㅋ 전 집에 있지만 계속 모셔만 두고 있네요.
스릴러를 자정에 잡으시다니 무슨 일… 😱

건수하 2026-03-26 15:28   좋아요 2 | URL
새로운 경험을 해 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팀장은 인간적으로는 믿을만한데, 책이나 모임 분위기가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ㅋㅋㅋㅋ

<월든> 저도 집에 있거든요. 그래서 이왕 있는거 시도는 해볼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더 재미있는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잠깐 보려고 하다가 후루룩 읽어버렸네요. 스릴러 한 때 너무 많이 봐가지고 이제 면역이 생겼을 줄 알았건만.

다락방 2026-03-26 15:38   좋아요 3 | URL
안녕하세요, 독서괭 님의 이 댓글을 다락방이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3-26 22:59   좋아요 0 | URL
🤣🤣🤣 칭찬하면 달려오는 다락방님! ㅋㅋㅋ
저는 몇년째 이어오는 아주 느슨한 형태의 독서모임이 있는데, 매달 돌아가며 책을 선정하고 읽을 사람은 읽고 안 읽어도 상관없고요. 제가 별로라고 생각한 책을 아주 칭찬한다거나 투자 책을 선정한다거나 해서 요즘 별로 선정된 책을 안 읽고 있긴 한데, 그래도 한번씩 스스로는 절대 안 골랐을 책을 읽게 되고 그게 좋을 때가 있어서 그건 괜찮더라구요.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게 아니라면 조금더 유지해보시는 것도… 혹시 알아요? 월든이 수하님 인생책이 될지..?😂

건수하 2026-03-26 23:24   좋아요 1 | URL
저도 독서괭님 말씀하신 걸 기대하며 시작해봤어요. 일단 올해는 쭉 해보려 하는데 <월든>이 고비가 될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인생책은 되지 않았음 좋겠는데 🤪

망고 2026-03-26 15: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에 월든까지. 독서모임 주제가 자연인인가요?ㅋㅋㅋㅋㅋ
스픽 요즘 많이들 하더라고요 좋은가봐요. 스픽 후기도 남겨주세요 참고하게요😆

건수하 2026-03-26 15:46   좋아요 1 | URL
그건 아닌데... 독서모임 주제를 잘 모르겠어요. ㅎㅎ

스픽 돈을 직장에서 지원받은 거라 80% 넘게 출석해야 하거든요. 해보고 후기 쓸게요 ^^

blanca 2026-03-26 1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 저도 중간에 읽다 말았어요. 저자의 일제시대에 관련한 회상에서 턱 걸리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역사적 측면에서 저자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지만, 또 우리나라는 그게 아니잖아요.

건수하 2026-03-26 23:23   좋아요 0 | URL
저도 ‘패전’을 언급하는 부분이 좀 걸렸어요. 일본적인 정서를 많이 언급하고 지금 시대 사람도 아니다보니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누구에겐 좋은 책일지 모르지만 누구에겐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이 책의 인기에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