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 -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 2018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제이슨 친 지음, 윤정숙 옮김, 이정모 감수 / 봄의정원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랜드 캐년 가 보고 싶드아…

초등 3-4학년 책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어린이들이 읽고 얼마나 이해할지.. 좀 어려운 것 같다.

나도 어른 책을 읽으면 다 이해하는 건 아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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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뭘 써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좋았다. <사나운 애착> 과 이어지는 느낌이고, 고닉과 그녀의 어머니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고. 또 나도 도시를 좋아하고 (정확히는 도시 아닌 곳을 모르고), 맘에 드는 문장들을 많이 발견했고.

비비언 고닉이 제목을 가져왔기도 하고, 공감되는 로다 넌 이란 사람이 궁금해져서 <짝 없는 여자들>을 일단 마음에 그리고 읽고싶은 책 책장에 담아두기로 한다.






















지난번에 이어 플래그 깔맞춤. 




로다로 말할 것 같으면, 여자는 뭐니 뭐니 해도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인물로, 틱틱거리며 방어적으로 자기 입장을 밝힐 때마다 감정적 무지를 드러내곤 한다. 가령 에버라드가 "어쩌면 당신은 인간의 약한 점을 너무 간과하는 것 같군요" 같은 말로 콧대 높은 엄격함을 질책하면 로다는 냉랭하게 대꾸한다. "인간의 약한 점이야말로 너무 많이 악용돼온 변명이고, 그건 대체로 타산적인 마음에서 나오죠." - P188

로다의 화법에 담긴 열정과, 피와 살이 있는 현실이 요구하는 바 사이에는 시험해본 적 없는 신념이라는 미지의 중간지대가 놓여 있다. 될 대로 되라지! 그렇게 화난 목소리로 외치기란-로다는 물론이고 우리에게도-얼마나 쉽던가! 반면에 이런 반항적 단순함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는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의 위력을 경험한다는 건 얼마나 호된 시련인지. - P191

콜리지와 워즈워스가 두려워했던 그런 식의 자기폭로를 오늘날 우리는 아주 좋아한다. 우리가 원하는 건 상대에게 알려졌다는 느낌이다, 결점까지도 전부. 그러니까 결점은 많을 수록 좋다. 내가 털어놓는 것이 곧 나 자신이라는 생각, 그것은 우리 문화의 대단한 착각이다. - P28

랠프 월도 에머슨이 말했다. "혼자인 사람은 누구나 진실하다. 타인이 들어서는 순간 위선도 시작된다. (...) 그러니 친구란 본질적으로 일종의 역설일 수 밖에 없다." - P54

나를 집어삼키는 이 감정을 설명할 단어들을 내 안에서는 도무지 찾을 길이 없다. 지독한 음울함이 나를 덮쳐 온다. 그것이 깨어 있는 삶 전반에 불규칙한 규칙성을 가지고 그래왔듯, 다시금 깊숙이 묻혀 있던 지긋지긋한 언어의 감각이 내 팔과 다리와 가슴과 목구멍을 샅샅이 훑고 지나간다. 그 감각이 뇌에 가닿게 할 수만 있다면, 나 자신과의 대화가 시작될 수도 있을텐데.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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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3-16 20: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랠프 월도 에머슨이 말했다. ˝혼자인 사람은 누구나 진실하다. 타인이 들어서는 순간 위선도 시작된다. (...) 그러니 친구란 본질적으로 일종의 역설일 수 밖에 없다.˝ - P54

54쪽에 헉!하고 갑니다. 타인은 모두 억압이네요. 플래그 이뻐요. 봄이라 초록초록^^

건수하 2023-03-16 22:03   좋아요 1 | URL
뼈 때리는 문장 아닙니까? 저에겐 그랬어요 ㅎㅎ
에머슨 마거릿 풀러와의 일화로 좀 별로라 생각했는데 다시 보기로..

<사나운 애착>은 분홍색, <짝 없는 여자와 도시>는 연두색으로 맞췄답니다 :)

잠자냥 2023-03-16 22:27   좋아요 4 | URL
저도 저 문장 완전 공감해서 따로 적어뒀어요!

난티나무 2023-03-16 23:59   좋아요 4 | URL
크 저도 이 문장 꼽았어요. 밑줄 쫙!!!!!! 수하님 단발머리님께 동시에 다는 댓글~ 잠자냥님도~^^

그레이스 2023-03-18 21:59   좋아요 1 | URL
저도 그 문장에 밑줄 쫙

- 2023-03-17 0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무도…>에서 고닉이 묘사한 로더가 너무 궁금했는데 (진짜 그 부분은 나르시시즘 최강이었음 ㅋㅋㅋ) 수하님 덕분에 이 책 알게 되네요? ㅋㅋㅋ 근데 로더가 조지ㅜ기싱이예요?
그리고 쓸 말 없다는 말 넘 웃겨 ㅋㅋㅋㅋ
이과형 글 쓰기의 새 장르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3-03-17 09:31   좋아요 0 | URL
나르시시즘이란 생각은 못했고 계몽주의를 완전히 내면화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제가 좀 그랬어서 (아직도 좀?) 궁금해지더라고요.

작가가 조지 기싱. 저 출판사 잠자냥님이 눈여겨 보고 있다고 하시더란..

쓸 말 없어서 없다고 썼는데 왜 웃긴 건지 모르겠는 이과 출신..
비비언 고닉이 딱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해두고 쓰는 스타일이 아니랄까 그래서 좋긴 한데 할 말이 별로 없더라고요. 글은 좋은데 좀 정리해 줬으면 하는 바램 ㅋㅋ
다학제 통섭의 시대에 이제 문/이과 그만 나눕시다.. 메롱

- 2023-03-17 09:55   좋아요 1 | URL
앍ㅋㅋ 아직 안읽으셨으면 나르시시즘 아닙니다 ㅋㅋㅋㅋ 스포인 듯 ㅋㅋㅋ 그 <아무도 >ㅋㅋㅋ 에서 로더에 관해 한 꼭지를 다 쓰는데요 ㅋㅋㅋㅋㅋ 뭐랄까 두번 놀랫어요 ㅋㅋㅋ 두번 놀란 이유는 안알려줄래요 ㅋㅋ

건수하 2023-03-17 10:00   좋아요 0 | URL
음? <아무도>는 다 읽었습니다 ㅋㅋ

어제 다 읽었는데
두번 놀란 이유를 짐작하기 위해 다시 읽어야겠네...

- 2023-03-17 10:02   좋아요 1 | URL
아 그러면 ㅋㅋㅋㅋ 말할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로더를 자기가 투사해서 이해하고 그 나르시시즘을 쓴 것이 결론이었는데 그게 뒤에서 반전처럼 느껴졌고 ㅋㅋㅋㅋ 무엇보다 그정도의 자기분석과 나르시시즘을 드러내는 글을 써서 공개하는 용기에 탄복했습니다!!!

건수하 2023-03-17 10:10   좋아요 1 | URL
음.. 그니까... 이따가 퇴근하고 다시 읽겠습니다 ㅋㅋㅋ

건수하 2023-03-18 10:31   좋아요 0 | URL
아 마지막 부분…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ㅎㅎ 맞아요 그렇게 솔직하게 쓰는게 좋더라고요.

로다에 저도 꽤 감정이입이 되어서 찔렸다는 ㅋㅋㅋ 그래서 밑줄도 그 부분을 먼저 너었고 조지 기싱의 소설도 읽어보고 싶네요 :)

건수하 2023-03-18 12:32   좋아요 0 | URL
잠깐만… 어제 정신이 없었나봐요 ㅋㅋㅋㅋ 나 <아무도>는 안 읽었는데…?;;;; 읽어야겠다요 ㅋㅋㅋ

- 2023-03-18 15:12   좋아요 1 | URL
하하 그렇죠? 수하님? 어쩐지 서로 다른 이야기 하는 것 같더라 ㅋㅋㅋㅋ 지치셨나봐요! 저는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의 로더가 나오는 부분을 줄곧 말하고 있었어요, 제가 읽은 책은 그것뿐임 ㅋㅋㅋ 지금 찾았는데 “나는 경험이 너무도 부족한 수영 선수였다” 부분이네요!

레삭매냐 2023-03-17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 2월 28일에 희망도서
신청을 하였으나 보름이 넘게
수급이 되지 않았네요. 허 그것
참.

일단 읽기는 해야겠죠.

조지 기싱의 다른 책 넘 흥미
진진하게 읽다가 말았네요...
요 책도 찜.

건수하 2023-03-17 10:01   좋아요 1 | URL
저희 동네는 원래 한 달 정도 더 걸려서 저는 가끔 신청해놓고 까먹고 살 때도 있답니다....^^

<사나운 애착> 보다 조금 더 정리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그래도 잘 정리는 안 되지만 :)

stella.K 2023-03-17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보니 조지 기싱과 저 책이 짝을 이루는 거였군요.ㅎㅎ
뭐 저는 리뷰 대회 언제 참가해 봤는지 까마득한데
이번에도 참가 안하려구요.
참가자들이 워낙에 쟁쟁한 글빨이시라 저는 감히...
그냥 저랑 쎄쎄쎄하고 놀아요.ㅋㅋ

건수하 2023-03-17 20:44   좋아요 2 | URL
이 책 안에서 조지 기싱의 책을 언급한답니다 ^^

전 리뷰대회 한 번도 참가 안해봐서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ㅎㅎ 덕분에 두 권이나 읽었네요 :)

그레이스 2023-03-18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깔맞춤 ㅋ
플래그와 표지색 깔맞춤 눈에 확 들어오네요

건수하 2023-03-20 09:14   좋아요 1 | URL
어쩌다보니 색이 딱 맞길래요 ^^

<사나운 애착>도 맞춰서 붙였었답니다 ㅋㅋ
 

일해야 되는데 너무 졸려서 글을 쓰기 시작. 



얼마전 동료들과 chatGPT 이야기를 했다. 누가 좀 갖고 놀아보니 뭘 찾아주거나, 요약을 해주거나, 좀더 요약 분량을 늘려준다거나 하는 건 잘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 그러면 참고문헌 좀 업데이트 시켜볼까? 하고 키워드를 좀 집어넣었다. 



그랬더니 나름 그럴듯한 이름과 제목이 뜬다. doi (The Digital Object Identifie)까지 다 갖춰서 찾아줬다. 그런데.. 그런데. 아는 이름들이 있는데, 뭔가 같이 일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같이 있다..? 그래서 찾아보니까, 적당히 적당히 조합이 되어 있는데 찾아준 논문 다섯 개 중 하나 빼고는 실제로 존재하는 논문이 아니었다. 그걸 저자, 연도, 제목, 학술지에 권, 호, 페이지에 doi까지 형식을 갖춰서 만들어준 것이다. 가짜로. 그럴듯한 가짜로. 


와... 나 이거 그냥 썼으면 어쩔 뻔 했냐며. 


그러니까 요즘 영미권에서 학생들이 이걸로 과제한다고 하던데, 조금만 찾아보면 금방 뽀록(!) 나겠더라. 

왠지.. 다행(?)이다. 그러고 창을 껐다. 



아침에 다락방님이 이름 모를 누군가의 글이 읽고 싶다고 하셔서 찾아봤다. 그 사람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한데 영어로 읽기 귀찮아서 chatGPT에게 물어봤고, 그 결과를 댓글로 달았다. 그러고나니 아 그거 다 맞는 얘기 아닐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물론 출처는 chatGPT라고 써놨지만, 확인 안해봐도 될까? 찜찜. (확인 안했다)



그래서 다시 chatGPT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아까 그 사람 정보는 여전히 확인 안함) 





맞는 것도 있고 안 맞는 것도 있는데... 


일단 알라딘과 알라딘 서재를 혼동하고 있고 

알라딘이 온라인 중고 서적 거래 플랫폼인 줄 나 오늘 처음 알았네.

그리고 다른 중고 서적거래 플랫폼이 어딨는지 몰라도 안 저렴해!  

알라딘이 이거 보면 화내겠다. 


이쯤되면 맞는게 50% 안되는 듯. 



책먼지님이 전기가오리 얘기하셔서 저번에도 한 번 찾아보고, 오늘 점심시간에 또 찾아봤다.




철학 관련 플랫폼(?) 이라고까지 알려줬는데 안 찾다니... 





전기가오리라는 동물은 어떤 철학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나... @_@ (진짜인가?)


내가 전기가오리를 잘 몰라서, 이중 얼마나 맞는지 잘 모르겠다. 

두 번 구경했지만 비회원이 볼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많이 보진 못했지만 

전기가오리의 철학적 의미 빼고는 대충 맞지 않나 싶은데... 


(사실 별 내용이 없는지라)




한글 말고 영어로, 그리고 한글 아닌 영어 컨텐츠에 대해 물어보면 조금 더 잘 알려줄지도 모르겠으나

처음에 없는 논문 마구 만들어낸 걸로 봐서 그냥 재미로 찾아보는 거, 아니면 틀려도 그만인 정보 정도만 검색해야겠다. 

사실 구글에 검색하고 조금만 읽어보면 되는걸 chatGPT를 쓰려고 하면 

이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수준인거지. 



그래서... 가입도 했는데 좀 아깝지만 안 쓰기로 했다. 아직까진 나의 검색능력이 더 나은 것 같아.

(결과 정리 속도는 따라갈 수 없지만 진위여부를 확인하는게 더 번거롭다) 




+ 전기가오리는 궁금하긴 한데, 3월에 (일 말고 생활 스케줄 변화로) 충격이 너무 커서 

  좀 지나서 다시 구경해봐야겠다. 재밌어보이긴 합니다... 











이런 책들에는 대체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 걸까. 

(읽을 생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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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3-16 14: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태그에 빵! 저도 졸리던 참이였거든요ㅋㅋ 옆지기는 이거 가입해서 써봤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써보진 않았어요.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써본다 해도 진위 여부 가려내는데 시간 더 잡아먹을것 같아서요. 검색 결과 보아하니 역시 많이 미흡한듯 합니다^^;

건수하 2023-03-16 14:49   좋아요 2 | URL
지금 졸린 시간 맞죠? ㅎㅎ

가끔 졸릴때 같이 노는 용도가 가장 적당할 듯 합니다 :)

DYDADDY 2023-03-16 14: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ChatGPT의 대답을 보고있자면 영혼빠진 직장인의 갈고닦은 아무말 프리젠테이션을 보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논란이 있는 주제(인간의 엉덩이는 몇개인가 등등)에 대해서는 슬그머니 발을 빼는 경우도 있구요. 인터넷을 크롤링하면서 교차검증없이 그저 높은 선호도(신뢰도가 아닌)의 말을 뱉어내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 조금은 안심입니다. (결론이 ChatGPT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3-16 14:50   좋아요 2 | URL
DYDADDY님 (...뭔가 약칭 없을까요?) 비유가 찰떡이네요...!!
높은 선호도 혹은 빈도의 말을 적당히 조합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전기가오리라는 동물이 철학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게 아닌 거 맞죠...? ^^

DYDADDY 2023-03-16 14:55   좋아요 2 | URL
“제가 보기에 당신께서는 외모나 다른 측면들에서 전적으로 바다에 사는 넓적한 저 전기가오리와 아주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이것 역시 접근하거나 접촉하는 것을 항상 마비시키지만, 제가 보기에는 당신께서도 지금 제게 그와 같은 뭔가를 가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저로서는 영혼도 입도 마비되고, 당신께 무슨 대답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으니 말입니다.” (플라톤, 『메논』, 80a–b, 이상인 역)
전기가오리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
약칭은 대디 혹은 댇이라고 부르시는 분도 있고 디 라고 하셔도 저라는 것을 알 수만 있다면 호칭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요. ㅎㅎㅎ (‘어이~ 거기‘라고 불러도 알아듣기만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이라서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3-03-16 14:59   좋아요 3 | URL
그냥 댁이라고 하면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3-16 14:59   좋아요 1 | URL
DY대디님/ 그러니까, 저도 저걸 읽긴 했는데... 그냥 소크라테스를 ‘깐 것‘ 으로 보여서 말이지요. 혹시 ‘철학적 의미‘ 가 있나 해서 여쭤봤습니다 ㅋㅋ

건수하 2023-03-16 15:00   좋아요 2 | URL
댁님.. 스펠상 댇님이 더 맞겠지만 ㅋㅋ
입에 잘 붙겠는데요 ^^

DYDADDY 2023-03-16 15:03   좋아요 1 | URL
전기가오리처럼 철학적 충격을 주는 소크라테스를 닮고 싶다는 의미로 이해했어요. ^^
우리말 발음 구조상 댁님도 좋네요. 편하게 불러주세요. ^^

건수하 2023-03-16 15:07   좋아요 1 | URL
앗 그런 뜻인가요...

저는 소크라테스의 외모가 좀 (외모지상주의 그리스인들 기준) 추하다고 들었던지라,

외모나 다른 측면들에서 전적으로 바다에 사는 넓적한 저 전기가오리와 아주 비슷합니다.를 매우 부정적인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

<메논>을 읽지 않았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겠네요 :)

DYDADDY 2023-03-16 15:50   좋아요 1 | URL
수하님 // 외모는 그다지 미남상이 아니었가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적 능력으로 미남자(!) 애인까지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추앙받던 존재였죠.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3-16 14: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졸렸는데, 이거 읽으니까 흥미진진 태그 공감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알라딘이 중고거래 플랫폼인지 몰랐네 ㅋ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03-16 15:00   좋아요 1 | URL
날이 따뜻해지니 다들 식곤증이신가봐요. ㅎㅎㅎㅎ 고냥님을 닮으신 잠자냥님은 이시간에는 햇살좋은 창가에 길게 눕거나 식빵을 구우셔야 하는데.. ㅋㅋㅋㅋ

건수하 2023-03-16 15:01   좋아요 0 | URL
제가 물어본건 알라딘 ‘서재‘ 였는데...
그래도 알라딘에 사용자 커뮤니티가 있다는 건 알고 있더군요 ㅋㅋㅋ

잠자냥 2023-03-16 15:02   좋아요 4 | URL
오늘 햇살 따뜻하다고 베란다 창문 열어두고 왔는데 아까 점심때 산책 나가보니 바람이 쌀쌀 장난 아니던데요;;;
울집 애들 집사 원망하며 다들 춥다고 이불 속에 숨어 있을 듯... 음;;

DYDADDY 2023-03-16 15:05   좋아요 1 | URL
잠자냥 // 갑자기.. 자칫 오늘 빨래를 많이 돌려야 하실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여닫지 않아 따뜻해서 옹기종기 모여 식빵만 굽고 있기를 바라요. ㅠㅠ

잠자냥 2023-03-16 15:07   좋아요 3 | URL
댁님, 아닙니다..... 아침에 나올 때 3호 혼자 제 방 차지하고 있었어요. 아주 만족스런 얼굴로......
나머지는 다 집사 2방에 가 있었음...

DYDADDY 2023-03-16 15:18   좋아요 1 | URL
집사 2호님도 바쁘실텐데 부디 별탈없기를 바라요. ㅎㅎㅎ

책먼지 2023-03-16 15: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잉?? 저 수하님께도 영업 성공했네요??? 🎊🎉🥳 챗GPT가 팩트 체크까진 못하는 게 확실합니다!!! 전기가오리 설명 전반적으로 다 어긋나 있어요ㅋㅋㅋ 특히 다양한 분야의 철학자들이 직접 글쓰는 거 절대 아님요!! 전기가오리 한분이 컨텐츠 제작하시는데(디자인이나 출판 같은 건 다른 분들 도움받는 것 같았어요) 그분 반엘리트주의자!!! 위의 대디님 말씀처럼 딱 영혼빠진 직장인의 아무말 프레젠테이션 느낌입니다ㅋㅋㅋ 아 딱 졸린 시간이었는데 수하님 글 덕에 정신 듭니다!!!

건수하 2023-03-16 16:08   좋아요 2 | URL
책먼지님 덕분에 알게 되었고, 관심은 가지게 되었는데 행동은 아직 안 했습니다 ^^;;
(절반의 성공?)

봄이라 다들 졸리운가봐요... 그리고 다들 졸릴 때는 서재에 들어오시는군요? :)

책먼지 2023-03-16 18:02   좋아요 4 | URL
전기가오리란 게 있단 걸 알린 것만으로도 성공!!!
ㅋㅋㅋㅋㅋ 여기 진짜 월급루팡들 와글와글한 것 같아요!! 일하다 집중 안 되면 자연스럽게 서재에 들어와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DYDADDY 2023-03-16 21:36   좋아요 3 | URL
월급루팡이야말로 자본주의에 대한 반항이지요. ㅋㅋㅋㅋ 서재에 들어오는 것이 자아실현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ㅎㅎㅎ

우끼 2023-03-16 15: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근데 가오리 운영자님은 소크라테스가 플라톤때문에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플라톤에도 부정적이신…. 소위 고전 원전이 우리 정신에 미치는 영향이 “선을 넘지 말라는 것”이기 때문이었던가 … 근데 반엘리트주의는 선을 넘어야 가능한 거라고 이해했어요.

DYDADDY 2023-03-16 15:54   좋아요 3 | URL
전기가오님의 소크라테스에 대한 평가는 강의를 들어봐야겠어요. 니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소크라테스를 좋아하기 힘들긴 하죠. ㅎㅎㅎ 아, 오늘 문자 링크 받았어요. 내일 받을 메일이 기대되요. ^^

우끼 2023-03-16 16:07   좋아요 3 | URL
오오~~ 언젠가 공부모임에서도 뵐 수 있기를 ㅎㅎ몰랐는데 니체가 선을 넘는 이야기를 했었군요!!
부디 전기가오리를 댁님께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활용하시기를 바라요 ㅎㅎ(저도 댁님이 찰싹 입에 붙네요)

DYDADDY 2023-03-16 16:23   좋아요 1 | URL
약간 문맥상 문제가 있어요. 제가 니체를 좋아하는 것이고, 우상의 황혼에서 니체가 소크라테스를 못생긴 염세주의 광대로 평가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우끼 2023-03-16 18:10   좋아요 1 | URL
아아 그렇군요.. ㅎㅎ 제가 잘못이해했군요

DYDADDY 2023-03-16 18:36   좋아요 0 | URL
우끼님이 잘못 이해하신 것이 아니라 제가 글을 애매하게 쓴 것이라 죄송해요. ㅠㅠ

우끼 2023-03-16 21:42   좋아요 1 | URL
와악 아니에요 제가 너무 확대해석해서 ㅠㅠ 평안한 밤보내시길 기원해요!!

다락방 2023-03-16 15: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계속 졸린데 이 글 읽어도 잠 안깨는데요? ㅜㅜ 계속 졸린데요? ㅜㅜㅜ
저는 아마 진짜 잠을 자야만 안졸리지 않을까....(사실 어제,그제 음주했습니다. 킁.)

DYDADDY 2023-03-16 15:58   좋아요 2 | URL
졸린 상태에서 거래처나 다른 부서와 통화하시면 chatGPT처럼 말씀하실 수 있으실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퇴근시간에 어서 퇴근하시고 푹 쉬세요. ㅎㅎㅎ

건수하 2023-03-16 16:09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 오늘은 금주하시고 푹 쉬십시오....

단발머리 2023-03-16 2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저 아까 졸릴 때 이 글 읽었어야 하는데....... 저 이제 안 졸려요. 그렇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졸릴 때 쓰인 페이퍼와 그 페이퍼에 달린 댓글의 퀄리티에 감동한 1인 드림

건수하 2023-03-16 22:05   좋아요 2 | URL
사실 다락방님 글에 댓글 달아놓고 틀린 정보를 드렸을까봐 찔려서...
(그러나 사실 확인은 해보지 않음)
‘chatGPT‘ 믿지말자- 하며 썼습니다 ㅎㅎ

오늘 다들 졸리셨나봐요 :)
 

<전도> 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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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틈> 을 쓴 지넷 윈터슨의 신간이 나와 기쁜 마음에 써본다. 이번엔 셰익스피어가 아니라 메리 셸리의 현대적 해석이다.



























지넷 윈터슨 / 재닛 윈터슨 두 가지 표기가 다 있어 최근에야 알았는데 

의외로 논픽션도 많이 쓴 작가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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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3-14 1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런 책이 있네요?! @.@

건수하 2023-03-14 16:03   좋아요 0 | URL
어제 사고싶은 책 참았는데 오늘 사고싶은 책 또 생기네요 휴...

바람돌이 2023-03-14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기 프랭키스스타인 저도 궁금해요. ^^

건수하 2023-03-14 16:08   좋아요 1 | URL
저두요!

<정희진의 공부> 듣고 좀더 요즘 현실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하며 논픽션 좀 읽어야지 했는데
또 이거 보니 마음 흔들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