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완독한 책은 이만큼. 


로맨스 2: 어글리 러브, 헤이팅 게임
제인 오스틴: 사랑과 우정 (할만하않), 설득
맥베스 - 맥베스 (요 네스뵈)
누런 벽지 (샬럿 퍼킨스 길먼)
정희진의 글쓰기 5 -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일기쓰는 법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시민 안내서

완독기준 10권이니 꽤 많이 읽었고 양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그러나 읽는데 바빠 생각은 잘 정리가 되지 않고 있고, 월말까지 읽었어야 했던 책이 두 권 있었는데 둘 다 완독하지 못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계속 밀려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고 있다)..

- <맥베스>는... 원작은 사실 공감이 잘 되지 않았고 현대 배경으로 리메이크한 요 네스뵈의 소설이 좀더 요소요소에 신경을 썼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래, 개연성을 만들려 애썼고 길게 복잡하게 잘 썼다. 그러나 그래서 작가가 하고싶었던 말은? 스릴러를 많이 읽던 예전에 느끼던 허무함을 다시 느꼈다.
- <누런 벽지>. 짧고 강렬한 단편이었다. <허랜드> 까지는 아니어도 단편을 좀더 읽어보기로.
- 정희진의 글쓰기 5는 역시 좋았고, 10월엔 4권을 읽어볼까 한다 (영화를 요즘 통 안봐서 이해하는 부분이 얼마나 될런지). 정희진 님이 유해진 것인가 내가 그의 언어에 익숙해진 건가..
- 여성들이 로맨스를 읽는 마음이 궁금해서 현대 배경의 로맨스를 두 권 읽어보았고.. <헤이팅 게임>은 좀 유치하나 재미가 있었는데. 그냥 어차피 다 남의 얘기란 생각만 들 뿐. 그리고 신당역에서 있었던 살인 사건 이후 더 시도할 마음이 없어졌다. 
- 제인 오스틴은 당분간 더 읽어볼 예정. <설득>이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했으나 아직까지는 <오만과 편견>이 제일 좋았다. 처음 읽은 거라 그럴까?
- <일기 쓰는 법> 은 사실 특별한 내용은 없고 정말 일기를 안 쓰는 사람이 읽기에 괜찮았다. 읽을 때는 일기를 써야지! 했지만 시간이 모자라고 나는 아직 절실하지 않은 것 같다. 
-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시민 안내서> 는 지지자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10월은 읽어야 할 책 먼저 읽어봐야겠다. 하지만 항상 다른 책이 치고들어오지. 

9월에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읽어야 할 책을 다 읽지 못했다. 

어쨌든 10월에 읽어야 할 책은 다음과 같다. 











9월에 읽다가 다 못 읽은 책 다섯 권. 













그리고 10월의 읽어야할 책 네 권. 

<포르노랜드>는 알라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모임 10월 책이고

<헝거>는 내가 지인들과 하는 책모임 책 

셰익스피어 희곡-소설 읽기 모임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

그리고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내가 좋아하는 그러나 가보지는 못한 서점 리브레리아큐에서 같이 읽기를 하길래 덜컥 신청해버렸다. 일주일에 한 챕터씩 16주 읽는 것인데 알라딘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모임보다 약간 빠르게 읽기 시작하지만 더 늦게 끝나는 것. 다 읽은 뒤 김지승 님의 해제 강의도 있을 예정이라 기대하고 있다. 나는 이 분 책을 읽은 적 없는데, 가능하면 한 권은 읽고 강의 듣고 싶다. 

셰익스피어 희곡-소설 읽기 모임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












강제성이 없는, 읽고 싶은 책들은 언제 읽을 수 있는 걸까.. 

핸드폰을 잡고 있는 시간,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는 시간을 좀 줄여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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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10-04 06: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항상 ‘치고들어오는 책들‘이 문제예요ㅋ 이 글 읽고 저에게도 한 권 치고들어왔습니다ㅋㅋㅋ수하님 10월은 더 만족스러운 읽기 하시길요!

건수하 2022-10-04 08:58   좋아요 2 | URL
무엇이 미미님을 쳤을까요 ㅎㅎ
10월엔 좀 집중해서 읽어야겠어요 ^^

미미 2022-10-04 09:29   좋아요 2 | URL
말해놓고 또 못읽을까봐 일단 비밀로 하겠습니다.😅 제가 완독하면 저절로 아실수 있는...(제발!ㅋㅋ)

건수하 2022-10-04 09:31   좋아요 2 | URL
아항 알겠습니다! 저보다 먼저 읽으실 것 같은 느낌적 느낌…! 🙂

공쟝쟝 2022-10-04 10:42   좋아요 2 | URL
자꾸 치고 들어와~ 뭘 자꾸~

coolcat329 2022-10-04 0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많이 읽으셨어요. 저는 참담하거든요. 😖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언제 읽을 수 있을까 ...ㅋㅋ 웃기면서 100프로 공감입니다. ㅋ

건수하 2022-10-04 18:24   좋아요 1 | URL
많이 읽기는 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쿨캣님도 10월엔 더 만족스러운 시간 되시길 ^^

거리의화가 2022-10-04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어야할 책과 읽고 싶은 책이 대부분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 읽고 싶은 책을 읽어야 역시 만족도도 높은듯 합니다^^ 이번 달 만족스러운 독서생활하시길^^*

건수하 2022-10-04 09:00   좋아요 1 | URL
사실 읽어야할 책이 다 읽고 싶은 책 맞는데 분야가 거의 페미니즘 관련이다보니 다른 책들도 좀 읽고 싶더라구요 ^^ 10월엔 읽어야할 책들을 먼저 읽고 맘편히 읽어야겠어요. 화가님도 10월 즐거운 독서생활 하셔요 ^^

새파랑 2022-10-04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9월에 책을 많이 읽으셨군요 ^^ 책달력이 많이 풍성해 보입니다~!!
독서도 계획이 중요한거 같아요~!!

건수하 2022-10-04 18:26   좋아요 1 | URL
10월에는 좀더 알차게 읽고 싶습니다 ^^ 새파랑님도 10월엔 만족스러운 독서 하셔요!

단발머리 2022-10-04 2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불의 신부, 저도 이번달에는 꼭 마무리하리, 다짐하고 있어요 (여지껏 읽고 있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의 미친 여자> 또 다른 독서모임, 너무 근사해요. 이중의 압박을 견뎌낸 당신, 완독으로 열매 맺으리!!!

건수하 2022-10-05 08:58   좋아요 1 | URL
어느새 체슬러에서 아렌트로 분위기가 급전환된 것 같아요 :) 너무 멋진 사람들이라 제 귀는 팔랑팔랑..

다른 독서모임은 제가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알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서점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두 군데서 시도하니 어떻게든 완독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Nau 2022-10-1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책 구입을 위해 책을 검색하다 리뷰글에서 님을 발견하고 놀라고 반가웠지 뭡니까.
아... 여기가 바로 알라딘 서재라는 곳이군요.
수하님의 책장이 꽉 차있네요.
여성주의 책읽기 응원합니다.


건수하 2022-10-11 21:31   좋아요 0 | URL
전에 알라딘 서재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알라딘 쓰시니 당연히 아실 줄 알았어요 ^^
마음만 앞서는 책 읽기이지만, 응원 감사합니다.
 
















9월에는 16권을 샀다. (좀 많다) 


- <임신중지> 읽고서 읽어봐야지 했던 <숭배와 혐오> <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 (하나도 못 읽음)


-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 <여성, 인종, 계급> <페미니즘 이론의 비평>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 러스트벨트~는 어제 샀다  


- 오후의소묘에서 나온 그림책 <레몬 타르트와 홍차와 별들> 


- <다락방의 미친 여자>와 관련하여 <사랑과 우정> <벗겨진 베일> <교수> 


- 계속되는 로맨스의 시도: <헤이팅 게임> <아웃랜더> 


- 정희진의 글쓰기 1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 전자책 구독서비스로 읽었던지라 종이책으로 다시 샀다 


- 셰익스피어 희곡-소설 읽기 - <맥베스> 


- 아니 에르노 하나씩 모으기 - <빈 옷장> 


- <근원의 시간 속으로> 그린란드와 탐험, 지질학. 궁금하기도 하고 일하고도 좀 관련되어 원서와 병행해보려고 생각. 



사실 어제 한나 아렌트 책을 더 샀는데, 제대로 올지 잘 모르겠어서... 이건 10월로 넘기려고 빼 놓았다. 

9월 읽으려 했던 책은 아직 많이 남았고... 29-30일은 자제해보자 하며 미리 올린다. 


9월은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마구 질렀는데... 요즘 내가 장바구니에 넣은 중고책들이 쏙쏙 사라지고 있다.

(의심가는 분들이 몇 분.. 응?)

10월도 스트레스의 달이 될 예정이지만, 중고책 페이퍼 효과 때문이라도 조금 덜 지를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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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29 09: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9월 책탑 최고의 도서들만 담았네요! 몇권 담아 갈께요.~@@@@ 떙! TO YOU ^^

건수하 2022-09-29 10:42   좋아요 3 | URL
최고의 도서들을.. 읽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땡스투 감사합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2-09-29 10: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고 싶은 책들이 몇 권 눈에 띕니다.
다음 달에..^^
중고책이 금방 비나요?
음...전 그냥 하던대로 새 책으로 사야겠네요.
그럼 또 몇 권 못 사는데..ㅜㅜ

건수하 2022-09-29 10:43   좋아요 4 | URL
중고책 재고가 계속 바뀌어서요.. 일단 담아두고 살 때쯤 다시 또 체크하고 한답니다 ^^
몇 번 해보시면 감 잡으실거예요.

다락방 2022-09-29 10: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오 제가 산 책들도 보이네요. 후훗.
저는 이번주에는 한 권도 사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그냥 10월부터 다시 태어나야겠어요. 흠흠.

건수하 2022-09-29 10:44   좋아요 3 | URL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지분이 큽니다 ^^
저도 이번주에는 더 이상 안 사려고요 :)

건수하 2022-09-29 13:38   좋아요 1 | URL
댓글 달고 다시 읽어보니...
10월부터 다시 태어나야겠어요- 는 이번주에 사신다는 뜻이군요 ㅎㅎㅎ

다락방 2022-09-29 13:5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9-29 10: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많이 사셨네요!!
사라진 중고책의 행방은 ㅋㅋㅋ 누가 가져갔나 가끔 궁금하더라고요 ㅋㅋ
10월도 스트레스의 달이라니 ㅠㅠ 스트레스 덜 받으시고 책은 적당히 사시길 응원합니다 ㅎㅎ

건수하 2022-09-29 10:45   좋아요 3 | URL
올해 중 가장 많이 산 것 같아요 ㅎㅎ
사라진 중고책 진짜 가끔 궁금해요.

10월이 지나가면 좀 평안해질 것 같습니다. 독서괭님도 바쁘신 것 같던데 응원합니다 ^^
(스트레스 받으실땐 좀 지르셔도..)

거리의화가 2022-09-29 10: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수하님 그동안 책 구매 중 가장 많이 사신 듯 싶은데요~? 헌데 다 좋은 책들만 사신 것 같아요. 사고자 한 중고책들의 행방은 역시 서재에 몇몇 분들일듯한데~ㅎㅎ
저 9월달에 많이 사긴 했는데 너무 못 읽어서 슬픕니다. 물론 몸이 안 따라줘서 그런 거지만~ 그래도 사고 싶은 책들이 대기중이라 이달 가기 전에 살까 고민하고 있어요. 커피도 살겸!ㅋㅋ

건수하 2022-09-29 11:31   좋아요 2 | URL
저도 못 읽으니까 더 (왜?) 산 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저는 10월부터 다시 살거예요 ㅎㅎ 오늘도 기대별점 적립금 주던데 넘어가지 않을거예요…. (왜 말을 흐리는가)

수이 2022-09-29 11: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많이 지르셨습니다! 스트레스는 조금만 받고 읽기는 많이 많이 하자구요!!

건수하 2022-09-29 11:31   좋아요 3 | URL
네 10월엔 사기보다 읽기~ ^^

단발머리 2022-09-29 1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번주에 <교수> 샀어요 ㅋㅋㅋ 중고책 사려다가 아이… 제인님인데 ㅋㅋㅋ 하면서 새 책 샀습니다. 11월 전에 숙제 도서 차근히 읽는게 목표인데 가능할까요? ㅋㅋㅋㅋㅋ
암튼 9월의 책들, 축하드립니다!!!

건수하 2022-09-29 13:39   좋아요 1 | URL
저는 <교수> 지난주 전자책으로 ㅎㅎㅎ
11월 전에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요...
단발머리님 밀턴의 <실낙원> 읽으셨나요? 그게 지분이 크다고 하던데...

다락방 2022-09-29 13:54   좋아요 2 | URL
저 밀턴 <실낙원> 가지고 있어요!! 가지고는 있습니다.. 흠흠.

건수하 2022-09-29 14:11   좋아요 2 | URL
락방님/ 여윽시.. 준비되신 분! 저는 책부터 사야하는데... 안(못) 읽을 것 같은데...

단발머리 2022-09-29 14:19   좋아요 2 | URL
저 실낙원 읽을거에요 ㅋㅋㅋ 도서관 책으로요. 다 제가… 계획이 있는 사람입니다. 빌레뜨, 노생거 : 재독, 실낙원, 교수 읽기가 목표입니다. 푸하하하하! 시간 되면 제인에어 읽을 수도 있고요 ㅋㅋㅋㅋ

건수하 2022-09-29 14:28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은 읽으셨거나 읽으실거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ㅎㅎ
저는.. 음... 음... <폭풍의 언덕> 읽고 있고

<미들마치> 축약본을 빌려왔습니다.

mini74 2022-09-29 1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 아웃랜더 ㅎㅎ전 9월에 자제한다고 했는데
13권 ㅠㅠ 수하님보다 적군요 ㅎㅎㅎ 다 읽지도 못했는데 곧 10월입니다 ㅠㅠ 이제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

건수하 2022-09-29 13:40   좋아요 2 | URL
자제하셨으니 저보다 적으신거죠... 저는 플렉스 했습니다 ㅎㅎ
이번주 다음주 연휴에 좀 읽을 수 있을까요? ^^

미미 2022-09-29 12: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취향이 많이 겹치네요ㅋㅋㅋ미니님도 아웃랜더 읽으셨다는데 저도 사두었어요. 얼마나 야한지 궁금궁금ㅋ 책구매욕은 참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수하 2022-09-29 13:41   좋아요 3 | URL
여성주의책읽기 책 + 파생된 책이 대부분이라 ㅎㅎ
미미님도 아웃랜더? 그러고보니... 전에.. 막 나가겠다고 하셨던 적이
이제 보여주시는건가요! ㅋㅋ

미미님의 9월 산책도 궁금합니다~

다락방 2022-09-29 13:54   좋아요 4 | URL
미미님 수하 님, 아웃랜더 읽으시면 수시로 감상 글 부탁드립니다. -이상 음란마귀 씀.

건수하 2022-09-29 14:12   좋아요 2 | URL
락방님/ 저는 겨울 양식을 모아두는 다람쥐의 마음으로..

공쟝쟝 2022-09-29 12: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후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9-29 14:12   좋아요 1 | URL
쟝님 웃음 포인트는 어디에... 좀 자세히 써줘요 ㅋㅋㅋ

공쟝쟝 2022-09-29 14:14   좋아요 3 | URL
다 웃겨요 ㅋㅋㅋ 사지 말자는 거여 사자는 거여 ㅋㅋㅋ 그래놓고 중고 왜 아쉬워하고 ㅋㅋㅋㅋㅋ 페미니즘책 싹끌어 모아서 인증한 사람들이ㅋㅋㅋㅋ로맨스 음란마귀 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와서 우리좀 말려줘 ㅋㅋㅋㄹ

건수하 2022-09-29 14:17   좋아요 2 | URL
페미니즘 책 너무 많이 사서 (그러고 못 읽어서) 이제 좀 천천히 사도 될 거 같은데 ㅋㅋ
서재와 북플을 끊을 수가 없어서 ㅋㅋㅋ

공쟝쟝 2022-09-29 14:19   좋아요 2 | URL
여기 페미니즘으로 시작해서 푸코 남친이 쓴 소설과 양자역학까지 사고 있는 서재에 미친 사람이 있습니다 ㅋㅋㅋ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
지니 게인스버그 지음, 허원 옮김 / 현암사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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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친절한 안내서. 모든 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읽어보았다. 나 스스로를 지지자라고 말하기에는 내가 갖고 있는 건 (비교적) 열려있는 마음밖에 없기에 조금 더 알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나의 목적에 잘 부합하는 책이다.

LGBTQ+의 +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새로운 용어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생물학적 성 - 젠더 정체성 - 젠더 표현 - (누구에게) 끌림 - 친밀한 행위(를 누구와 하는가) 의 차이에 대해 내가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이 개념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 공간에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부모들을 많이 본다. 이 분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성평등교육 등을 받으면서 (아이들이 몰랐으면 하는) 정보를 알게 되고 호기심에 동성애에 빠질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지향은 변할지도 모르고 늦게 자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호기심으로 되는 것은 아닌데.. 이 분들의 경우 지향과 친밀한 행위에 대해 개념을 혼동 혹은 혼재하여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타인에 대한 이해, 배려심, 주의 깊은 언어 표현, 법적 제도 등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모든 젠더를 위한 1인용 화장실’ 이다. 성공회대에서 올해 최초로 대학에 이런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하는데,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35103.html

나는 한국은 물론 내가 가본 모든 곳에서 이런 화장실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한국에서는 ‘가족 화장실’도 두 번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 여성들은 화장실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 곳인지 잘 알고 있고 얼마 전 더욱 잘 알게 되었을 터다.

이 책에 의하면 아이들은 학교에서 매년 화재 대비 훈련을 받는데, 집 안 화재로 아이가 죽게될 확률은 9만분의 1인데 비해 아이가 자라나면서 자신이 LGBTQ+ 임을 알게 될 확률은 20분의 1이라고 한다.

(지지자가 아니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세상의 여러 집단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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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9-25 12: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를 읽으면서 성소수자의 형태가 너무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가 아는건 진짜 새발의 피.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 고민했는데 어쩌면 이런 태도에 대한 문제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책은 아이들에게도 읽혀서 건강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걸 학교에서 읽히자고 하면 또 난리가 나겠죠. ㅠ.ㅠ

건수하 2022-09-25 20:40   좋아요 2 | URL
맞아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좋은건데… 어른들이 먼저 잘 알아야 반대하지 않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직장에서도 LGBTQ 교육을 해야한다는데 직장… 상상이 안돼요. 성폭력 교육도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말이에요..

독서괭 2022-09-26 1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소수자 지지자를 얼라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런 책을 읽고 차별에 대해 고민하는 수하님은 이미 지지자입니다!^^ 젠더 문제가 파고들면 굉장히 복잡한 논의가 많더라고요. 현실에서 제가 제일 고민되는 부분은 화장실 문제였어요. 모든 젠더를 위한 1인용 화장실은 좋은 시도인 듯 합니다.
저 얼마전에 감동적으로 본 다큐가 있는데 <너에게 가는 길> 추천드려요! 커밍아웃 한 아이를 보는 엄마의 시선이 중심이라 엄마들에게는 더 와닿습니다^^

건수하 2022-09-26 12:23   좋아요 1 | URL
네 앨라이 ally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스스로를 앨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걸 해보려고 해요.

화장실은 정말 현실적이기도 하고 함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너에게 가는 길> 기억해둘게요. 독서괭님 글 읽고 <퀴어이론 산책하기>도 담아뒀답니다. (주제 독서는 계속되나요? ^^)
 




















알라디너TV X 동녘 : <그림자를 이으면 길이 된다> 라이브 북토크 : 알라딘 (aladin.co.kr)


북토크 알라디너TV 링크 https://youtu.be/Bn4CGk0wdyw 





참으로 시기 적절한 북토크... 

5시부터 회의인데 -.- 끝나는 대로 들어가보려 합니다. 


연대자D님이 신당역 살인사건 관련 기고하신 글이 있어 함께 링크합니다.


“당하면, 그때 오세요” 스토킹 살인 직감할 때 국가가 말했다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앞부분 '그림자' 는 못 보았고 뒷부분 '길' 부분만 보았다. 다시보기로 다시 볼 것이다. 


연대자 D의 D가 연결어미 ~'디' (예: 착하디 착한, 많디 많은) 에서 따온 것이라는 말, 길에서 만나자는 말. 

오래 걸어온 길, 의연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길' 에 대해 더 생각해보기로 한다.

(그게 덜 힘들고 더 희망적이어서 그런 것도 있다) 


북펀드하고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계기가 생겼으니 우선 순위 앞쪽으로 끌어당겨 읽어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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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9-19 11: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벌써 신당역사건이 메인 뉴스에서 사라졌어요ㅠㅠ 오늘 신당역 살인범 신상공개여부 결정될텐데 공개도하고 북토크등 연대자들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건수하 2022-09-19 11:49   좋아요 3 | URL
벌써요... 주말이라 그랬고, 새로운 기사들 계속 쏟아지기를 바래봅니다.
지치지 말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어보아요.

2022-09-19 1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19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주말에 정신 차리기가 좀 힘들었다. 

추석의 여파인지 좀 피곤하기도 했고...


이런 저런 책들을 조금씩 읽었다. 



아침에 조용할 때 읽는 중. 챕터 5까지 읽었다. 

필리스가 어서 빨리 탈출했으면 하는 마음에 조바심도 나지만 

그 과정을 보여주려고 하는 게 이 책의 목적이라 생각하며 천천히 읽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삶 (필리스의 mother-in-laws, sister-in-laws 들과의 관계도), 그 안에서 여행자가 아닌 아프가니스탄인의 부인으로서 외국인의 삶, 

외국인 부인과 결혼함으로써 중매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포기한 채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필리스 남편의 삶, 개인의 삶과 사회의 관계가 조금씩 서술되고 있다. 서구와 기독교를 검증없이 쉽게 받아들인 동아시아 지역에 비해 이슬람 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몇몇 국가들은 서구의 문화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는 물론 이슬람 문화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서 새로운 부분이 많다. 


가부장제의 극치, 그 안에서 하인을 노예처럼 부리는 삶.. 지금은 모르겠지만 비교적 최근까지 흑인 노예가 있었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제도상으로 보장되기보단 실질적 노예이겠지만. 거다 러너의 <가부장제의 창조>에서 여성의 종속이 노예제와 관계가 있다고 했는데 가부장제에 종속된 여성이 다른 여성을 적대시하고 종속시키는 예도 나온다. 비슷한 프레임의 가해가 이어진다는 점이 마음 아프다. 그게 여성에 의해 여성에게 행해진다는 점과 연관지어 필리스 체슬러의 다른 책 <Woman's Inhumanity to Woman>도 언급된다. 












<여자의 적은 여자다>를 읽은지 2년 가까이 되어가서 내용이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 모녀관계, 교우관계 등이 많았고 노예제와 관계한 것은 별로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필리스와 남편의 친어머니와의 관계는 이 책을 생각하는 데에 있어 꽤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I had known something about female-female cruelty in the West, but I learned even more about it in Afghanistan. 


I was no feminist-but now, thinking back, I see how much I learned there, how clearly their condition taught me to see gender discrimination anywhere and, above all, taught me to see how cruel oppressed women could be to each other. 



필리스가 엄하게 감시하는 가정을 탈출하는 마음으로, 새 삶으로서 선택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그녀를 다른 감옥, 더 위험한 감옥에 가두었다는 부분에도 많은 여성이 공감할 것 같다. (나 역시 그랬다)


I have exchanged one jailor for another, one jailhouse culture for another, far more dangerous jailhouse culture.




책이 나오자마자 사 두었던 신나리 작가의 <여자, 아내, 엄마 지금 트러블을 일으키다> 를 읽기 시작했다. 

책이 나온지 근 일년만에 북토크를 하신다고 해서.. 


내가 페미니즘 책 읽기 모임을 만들 때 이 분의 블로그가 많은 힘이 되어주었고 도움도 주었다. 나는 말만 떠든다면 이분은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고, (당연히도) 여러가지 면에서 입장이 좀 다르지만 유자녀 기혼여성의 페미니즘에 대한 글을 써주신다는 점에서 정말 반갑다. 





<폭풍의 언덕>은 어릴 때 읽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 책이다. 이 책을 읽고 + 아마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80-90년대 흔했던 배신당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본 뒤 엉뚱하게 '사랑은 골치아픈 것' 이고 자기 감정을 다 드러내는 것보다 오히려 '냉정한 쪽이 살기 편할 것' 이라는 교훈을 얻은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지금 읽어도 그럴까 조금 궁금하여 막연히 다시 읽어보기는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나 적극적으로 시도할 생각은 없었던 책이다. 


마침 <다락방의 미친 여자>에 언급이 되므로 읽어봐야지 하던 중, 장강명 작가 부인 김혜정씨가 만든 독서플랫폼 '그믐' 에 가입했더니 작가와 함께 책 읽기 라는 모임을 모집 중이었는데, 거기에 이 책이 있어서 덜컥 시작을 했다. 함께 읽는 작가는 이승훈 작가이다. 한국 소설 많이 안 읽는 사람이라 이 작가님 작품은 읽어보질 않았(...) 지만 어쨌든 함께 읽으며 관심이 생길 것 같다. 작가님은 이 책을 '19세기 영국에서 출간된 막장드라마' 라고 했는데.. 챕터 34개중 7개만 읽었으나 일단 여전히 공감하기가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쓴 에밀리 브론테라는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 @_@ 딱히 호감은 안 생기나 궁금해진다. 


<폭풍의 언덕>의 번역본이 이렇게 세 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문학동네 판을 읽고 있고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워더링 하이츠>라고 고유명사를 그대로 살린 을유판이 좀 궁금하기도 하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 참고도서 글에 이 을유판이 빠져 있었던지라, 추가수정 하였다)




내일이 20일인데...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은 아직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이 책과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를 중점적으로 읽을 예정이다. (희진샘이 모르면 공부하라고 하시더라) 아, 카불의 신부도 하루 한 챕터 읽고... 







+ 아, 혹시나 다락방님 비롯 여러분이 궁금해하실까봐.. <아웃랜더>는 아직 손대지 않았습니다. 이번주말에는 로맨스 읽기가 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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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9-19 1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궁금증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저는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두번째 꼭지 시작했는데 또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데 주말에는 이 책을 잘 안읽게 돼요. 재미있는 책 읽고 싶다.. 으흐흐..

<폭풍의 언덕>을 저는 두 번 읽었는데, 아주 오래전에 읽었고 별 느낌 없었지만 몇해전에 <트와일라잇> 의 주인공 ‘벨라‘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폭풍의 언덕이라고 해서 도대체 왜? 하고 다시 읽었었어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저도 다락방의 미친여자 준비하려고 이번 주에 <교수>를 샀습니다. 사기만 했습니다..

건수하 2022-09-19 10:56   좋아요 2 | URL
다들 아웃랜더 후기 기다리실까봐... ㅋㅋ

다락방님 주말에 책 많이 읽으신 것 같더라고요. 괴로울 땐 소설이 최고죠.

<폭풍의 언덕> 뒤쪽가면 마음이 좀 바뀔런지.. 제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가? 왜 유명한 소설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으하하;; 저 교수는 예전에 앞부분 좀 읽었는데 일단 앞부분은 재미있지 않았어요...

수이 2022-09-19 11:34   좋아요 2 | URL
교수 재미없다고 누군가 그런 기억이 ㅋㅋㅋ

수이 2022-09-19 10: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폭풍의 언덕을 읽고 사랑이여 오라! 라고 외쳤는데 중딩때 ㅋㅋㅋㅋ 우리 이렇게도 다르군요. 달라서 싫어 거리감 느껴져 이 말 아님. 저도 다시 읽어볼게요. 얼마 전 다시 읽었을 때도 좋았는데 다시 읽으면 또 다른 점이 보여질듯 해요. 궁금해하시지 않겠지만 제 생애 최초 베프 바로 아래 여동생이랑 현재 베프랑 현재 같이 사는 남자는 제인 에어 읽고 눈이 번쩍 뜨여졌다고 비슷하게 이야기했어요. 그게 전 참 신기하더라구요 수하님, 나는 에밀리 브론테인데 내 절친들은 다 샬롯 브론테라는 사실이. 요가 가는 길 주절주절

건수하 2022-09-19 10:57   좋아요 2 | URL
저는 샬롯 브론테 (<제인 에어>)도 별로 안 좋아합... 읍읍...
그렇지만 다른 작품은 또 잘 맞을 수도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시도해보려고 해요 ㅎㅎ

수이 2022-09-19 11:34   좋아요 2 | URL
수하님은 소설가 누구 좋아해요? 궁금해요

건수하 2022-09-19 12:01   좋아요 1 | URL
어.. 제가 누구 막 되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

한때 하루키 좋아했었다가 이젠 안읽고요 ㅎㅎ 꾸준히 좋아하는 작가라면 마거릿 애트우드랑 가즈오 이시구로 이 정도? 너무 뻔하네요 ㅎㅎ 아, 르귄 여사님이랑 코니 윌리스도 좋아합니다.

수이 2022-09-19 12:01   좋아요 2 | URL
코니 접수!

건수하 2022-09-19 12:59   좋아요 1 | URL
아? 읽어보시겠다는..? 아니면 비타님도 좋아하신다는….? ㅎㅎ

수이 2022-09-19 14:07   좋아요 1 | URL
처음 들어보는 작가인지라 읽어보겠다는 접수!

건수하 2022-09-19 14:15   좋아요 1 | URL
음.. 둠즈데이북-화재감시원-개는 말할 것도 없고 - 블랙아웃 - 올클리어 시리즈가 전 너무 재밌었는데… 둠즈데이북이 매우 두꺼우므로

단편 <화재 감시원>을 추천해볼게요!

(작가님 문체가 좀 수다스러움 주의요 ㅎㅎ)

바람돌이 2022-09-19 22: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카불의 신부 번역 나오라고 기원 중! ㅎㅎ
저도 내일부터는 제인오스틴과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시작하려고요.

건수하 2022-09-20 08:51   좋아요 1 | URL
필리스 체슬러 책이 워낙 많은데, 한국 사람들은 이슬람 문화에는 크게 접점이 없다보니.. <카불의 신부>가 얼른 번역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다른 책이라도 좀더 나와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