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철수의 음악캠프 <사람과 음악>에 조선일보 문화부기자 이동진이 나왔다.

7:30분쯤부터 못 들어서 매우매우 아쉽긴 하지만, 들은 부분만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스스로도, 배철수도 병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사람은 살 수밖에 없는 거다.

나도 조금씩 조금씩 그런 병을 얻게 되는 것 같은데...

음반 8천장, 책 1만권.

음반은 듣고 싶어서 사모으는 거고, 책은 모으는 게 취미라는데...

핑크 플로이드의 대단한 골수팬인 그는 컴필레이션까지 49장의 음반을 갖고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정규앨범 20장 정도에 핑크 플로이드의 곡이 하나라도 실려 있는 앨범이면 다 구입했다는 거다.

기자라는 직업은 별론데, 문화부기자는 되고 싶었다는 특이한 사람.

이동진 기자 얘기를 어머니께 하면서 슬쩍 설득했다.

"엄마, 나도 책이랑 음반 나부랭이 사고 싶어서, 갖고 싶어서 사는 거예요."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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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11-2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동진 기자 참 열정이 많은 사람 같아요.. 저도 이사람이 소개하는 거 잘 챙겨서 듣는 편이랍니다

하이드 2005-11-25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이사람이 이사람일까. 1년에 출판사에서 3-4천권 받는답니다. (잠깐, 잘못 알고 있는건가, 그러니깐 1년에 3,4천권의 책이 나오기는 하던가? -_-a) 이눔의 망각력이란!

하루(春) 2005-11-25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동감이에요. 얼마 전 아마존에서 음반을 주문하면서 중학교 2학년 때 라디오에서 듣던 노래를 기억해내서 이름을 찾아냈대요. 그래서 그것도 손에 넣었답니다. 대단한 것 같아요.
하이드님, 제가 알기로 이 사람 DVD를 관련업체에서 많이 받고, 음반과 책은 산다던데요.
 

001-A768831335 택배
2001년 11월 28일 수 23시49분
2001년 11월 28일 수 23시50분
2001년 11월 29일 목요일 2001년 11월 30일 금 12시30분

출고완료 (업체 : 네덱스 , 운송번호 : 000000)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1 가격 : 5,250 원
마일리지 : 270원 (5%)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1 가격 : 6,160 원
마일리지 : 310원 (5%)
미란
윤대녕 지음
1 가격 : 5,950 원
마일리지 : 300원 (5%)
인간의 그늘에서
제인 구달 지음, 최재천 외 옮김
1 가격 : 10,400 원
마일리지 : 210원 (2%)
섀도우 오브 유어 스마일
김윤아 지음
1 가격 : 12,800 원
마일리지 : 260원 (2%)

이게 뭔 일인가 싶게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합니다. ^^

다른 분들 꺼 거의 봤는데 저는 2001년 11월 말에 첫 주문을 했으니 많이 늦은 편인 것 같네요.

이 때 4만원 이하 주문시에는 배송료를 받았던 때인가 봐요. 총 금액이 40,560원이더군요.

<창가의 토토>와 <섀도우 오브 유어 스마일>은 리뷰를 썼고
<한비야의 중국견문록>과 <인간의 그늘에서>는 마이리스트에 들어가 있는 책입니다.

윤대녕 팬답게 첫 주문에 윤대녕님의 <미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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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5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책은 다양하십니다.^^

인터라겐 2005-11-25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깜짝이야.. 첫주문이라고 해서 아니 하루님은 여지껏 ...하는 이상한 착각을.. 잠시 안들어 온 사이에 이게 또 유행인가 보네요..

이매지 2005-11-25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4년에 첫 주문을 한 저도 있는걸요^-^;

하루(春) 2005-11-25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런가요? ^^
인터라겐님, 오늘 엄청 유행했어요. 세어보진 않았는데 20개 가까이 됩니다. 한 번 다 읽어보세요. ^^
이매지님, 저는 알라딘은 2000년엔가 알았는데 그 당시만 해도 못 미더워서... 하하~

blowup 2005-11-26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님 취향이 잘 보이는 주문인 걸요. 윤대녕에 김윤아까지.

하루(春) 2005-11-2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공교롭게 알라딘 첫 주문이 그렇게 됐네요. 인터넷 서점 첫 주문은 아마도 인터파크에서 최재천 님의 책이었을 거예요.

가시장미 2005-11-2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창가의 토토 저도 읽었어요. 수업해야 하는데.. 참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
 

나는 늘 보관함을 비워두려 애쓴다. 다 사지도 못할 거, 어차피 마음 바뀌어 나중엔 사지도 않을 거 그 안에 넣어두면 뭐하나 싶어서 10개를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무지하게...

그러다가 다른 분들의 페이퍼를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 자꾸만 자꾸만 구경하는 재미라도 맛보다 보니까 20개가 넘는 상품이 보관함에 들어차 있다. 아.. 이건 아닌데 싶지만, 어쩌겠는가. 내 보금자리가 하필이면 서점 한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걸. 오다 가다 내 눈에 밟히는 건 대부분 책이란 말이지.

그래서 보관함 속의 수많은 책들 중에서 2권을 골랐다. 물론, 배달오는 즉시 바로 읽겠다는 건 아니다. 뭐, 이런 거다. 남들 다 읽고 좋다는데... 이렇게 많이 팔리는데... 게다가 이렇게 싸게 쿠폰까지 얹어주는데 계속 마다하는 건 나도 힘들었다는 거다. 굳이 변명하자면.

 

  다들 설득당했다고 하는데, 내가 이런 책을 읽어봤어야 뭐라 말을 하지.

 그래, 나는 리뷰 쓴 님들께 설득당했다. 알라딘 편집팀도 포함!

 

 근래 서점에 2번이나 다녀왔다.

 가면 으레 만지작거리는 책 중 하나. 만지작거리며 늘 드는 생각은 "이거 꽤 두껍네. 다 읽을 수 있을까? 재미없으면 어쩌지?"였다. 하지만, 이것 역시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선택.

 제발 나에게도 묘하고, 재미있고, 독특한 책이길 바랄 뿐이다.

 

 이거 자우림 1집과 스타일 비슷하다고 해서 덥썩 사버린다.
 서현님이 좋다고 칭찬했으므로, 그 분의 말만 믿는다.

 어차피 들어보지도 못한 이들의 음악에 그냥 막연히 기대하며... 실물을 기대하며...


 난 대체로 음반을 갑자기 사는 편이다. 그래, 이거 안 사면 안 되잖아. 라면서 사는 것보다는 이번엔 이 사람들 음악을 들어볼까? 싶어서, 혹은 이야~ 이 노래 좋은데... 사봐야 겠네. 하는 식이다.

 오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를 듣는데, 사운드에 완전 빠져들었다. 시의적절하게 스페셜 리패키지앨범이 나왔구만. 아~ 좋아.. 좋아!

  <우디가 말하는 앨런>은 당장 못 사지만, 늦어도 1월에 구입하기로 잠정 결정.

 대신, 지난 번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이란 영화에 나왔던 다니앤 키튼(Diane Keaton) 때문에 더 궁금한 <애니 홀>을 선택했다.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이 때론 훨씬 소중하게 다가오니까...

 내 생애 최초로 소장하는 우디 앨런의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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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5-11-2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 후회할 만한 품목은 없어보이네요. ^^

하루(春) 2005-11-22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로드무비 2005-11-22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고르셨네요.^^

moonnight 2005-11-22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잘 고르셨는데요. +_+

날개 2005-11-2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을 왜 비워놔요~
잔뜩 채워뒀다가, 누가 사준다고 하면 얼른 골라야죠..ㅎㅎ

하루(春) 2005-11-22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에 너무 많으니까 정작 사려고 할 때 고민스러워요.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장바구니에 담으려 할 때마다 마음이 수십번씩 바뀌어서 말이죠. 아~ 고민스러워요. 하지만, 이번 주문은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2005-11-23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1-23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생각의나무 우리소설 10
윤대녕 지음 / 생각의나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실재하는 지명인 제주도와 그 부근의 섬, 서울, 그리고 이제는 역사가 되어버린 사건들을 엮은 글을 6일간 읽으며 어느 날은 악몽에 시달리다가 출근을 못했다.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리포트에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을 훔쳤다.

Y는 오 분 간격으로 영빈의 도곡동 집에 계속 전화를 걸고 있었다. Y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이 땅에 살아 있음이 너무도 참혹하고 부끄럽구나. 이럴 때 우리는 도대체 뭘 할 수 있는 거지?"
 각자 딴소리를 하듯 영빈도 중얼거렸다.
 "모든 게 한꺼번에 붕괴되고 있어. 나도 너도 그리고 우리 모두가."

작가의 말,을 읽고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제주도에 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다 읽은 지금은? 당연히 더욱 더 가고 싶다. 저자처럼 한 1년쯤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 한 반년쯤 살고, 바닷가로 가서 멍게 등을 파는 해녀에게 "저 제주도에 살아요." 하며 으스대고 싶어 죽겠다. 그러면 나에게도 멍게 2마리를 덤으로 얹어줄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 누군가 나서서 그 사람을 소외시키거든. (중략) 태연한 척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일종의 방어책이자 사회규범이야.

제주도에 가고 싶어서 이미 안달이 나 있으면서도 소외당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지키려고 나는 직장 외에는 아무 곳에도 가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행세한다.

"이 아름다운 섬이 알고 보니 온통 죽음으로 뒤덮여 있더군. 그걸 알고 난 뒤부터는 어딜 가나 온통 흑백으로 보여."

그 아름다운 섬뿐 아니라, 우리 국토 전체가 비극적인 역사의 잔해로 뒤덮여 있지 않은가? 관계를 맺음이란 서로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기 마련이다.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이 말이다. 이 도시에 살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을 미워했다. 태연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행동했어도 상대방에겐 상처가 됐을 거다. 그래서, 난 제주도에 가야 겠다. 모든 것들과의 화해를 시도하러... 더불어 희망까지 잡아 오면 금상첨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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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1-18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어떤 내용이길래!

하루(春) 2005-11-18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부들, 낚시꾼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들, 그리고 주인공 영빈과 그 여자 ^^

날개 2005-11-1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근사한 리뷰군요.. 요거 포토리뷰로 올려주심 안되나요? ^^

하루(春) 2005-11-18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실은 그림책이 아니거든요. 아쉽게도 그림 한 점 없어요.

날개 2005-11-19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9009

리뷰가 생생해서 착각을 한 거였군요..^^
그림이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chika 2005-11-19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이 페이퍼의 목적? 우디 앨런이 감독한 영화 DVD를 사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다. ^^;

이유? 딱히 없다. 그냥 보고 싶고, 어차피 우리 동네에선 우디 앨런의 영화들을 빌릴 수가 없으니 사야 한다.

우디 앨런의 영화들을 보고 나서 <우디가 말하는 앨런>도 사고 싶다.

나 이런 책 오자마자 바로 다 봐버리는 스타일이다. ^^

혹시 모르니, 이 페이퍼 보는 어떤 선량한 님께서는

애니 홀, 스몰 타임 크룩스에 페이퍼 좀 올려주오.

thanks to 눌러드릴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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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17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짜고치면 걸립니다 ㅠ.ㅠ

가시장미 2005-11-17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고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으흐흐흐 왜 걸릴까요? ^-^; 근데 우디의 영화는 못봤네요. 안타까워요. 쓰고 싶은데. ㅋㅋ

하루(春) 2005-11-18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오늘 힘드네요.

로드무비 2005-11-1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니홀은 제가 올렸잖아요.
묵은지에......
스몰타임 크룩스는 뭐 소장할 것까진.....^^

하루(春) 2005-11-1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고맙습니다. 애니 홀만 살게요. ^^

하이드 2005-11-18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622596

 

 문득 나의 옛날 페이퍼..
난 정상이에요. 그러니깐


blowup 2005-11-2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나와 그의 자매들>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보셨나요?

하루(春) 2005-11-23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못 봤어요. 예전에 <맨하탄>은 본 기억이 있는데 잘 생각나지 않구요. 꼭 기억하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