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24주년 나의 기록을 알려주고, 나는 2023년 상반기가 지나갔음을 깨달으며 주섬주섬 상반기에 좋았던 책들을 되짚어 본다. 60권을 조금 넘게 읽은 것 같고, 그중 추려본 상반기에 좋았던 책들- 소설, 비소설 7권씩만(?) 골라봤다.

소설



<타인들의 나라>
좋은 책은 그 책과 관련한 책을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들거나, 그 작가의 책을 다 찾아 읽고 싶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들의 나라>는 나를 레일라 슬리마니의 세계로 이끌어준 책. 이 책을 읽고 나서 그의 대표작이라는 공쿠르 수상작 <달콤한 노래>도 찾아 읽었는데, 나는 <타인들의 나라>가 더 좋았다. <타인들의 나라>는 레일라 슬리마니가 총 3부작으로 구상한 작품으로 그중 1부에 속한다. 모로코를 배경으로 한 집안의 일대기를 통해 인종과 젠더 문제 등을 아울러 다루고 있는데 일단 흡인력이 짱. 그리고 문체가 완전 내 스타일. 2부, 3부도 기대된다.




<자유를 찾은 혀>
역시 대산 세계문학! 읽고 나면 웬만한 책은 바로바로 팔아치우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나의 손길에서 살아남은 책. 현재도 당당히(?) 대산세계문학 코너에 꽂혀있다. 읽을 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생각할수록 더 괜찮은 책 같다. 자서전류 안 좋아하는데도 이 책은 살아남았고 심지어 엘리아스 카네티라는 인물에 대해 호감+관심이 상승한 걸 보면 문학적으로 참 잘 쓴 자서전이 아닐까 싶다. 엘리아스 카네티- 한 소년의 성장기이자 한 세기의 기록. 언어와 읽고 쓰기, 세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책. 자서전 5부작 중 1부에 속하는데 나머지도 다 읽을 수 있기를.




<흰옷을 입은 여인>
보뱅의 글을, 문장을 사랑한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보뱅이 그려낸 에밀리 디킨슨마저 사랑스러워진다. 에밀리 디킨슨에 관해 큰 애정이 없었던 사람인데도 그렇게 된다. <흰옷을 입은 여인>에서는 두 은둔자이자, 두 아름다운 시인을 만날 수 있다. ‘흰옷을 입은’ 에밀리 디킨슨 그녀와 이 에밀리를 흠모하여 기꺼이 그녀의 일생을 좇아 기록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독특한 한 편의 시이자 전기이자 에세이를 쓴 크리스티앙 보뱅 그가 바로 주인공이다. 어떤 문장은 에밀리 디킨슨의 시에서 따오기도 했지만 그 문장을 전하는 보뱅의 또 다른 문장과 한데 어우러져 저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조차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날아갈 힘을 얻어 둥지로 무사히 돌아오게 할 정도.



<악의 길>
‘마님은 왜 돌쇠에게 쌀밥을 주었나’라는 제목의 좀 웃긴(?) 리뷰를 남기긴 했는데, 내 웃긴 리뷰와 달리 이 작품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욕망의 대결로 뜨겁고 강렬하다. 인간은 사랑 때문에 선해질 수도 있지만 바로 그 사랑, 또는 자기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 때문에 사람을 악으로 이끌어 갈 수도 있음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인간이 얼마나 비루한 존재인지 참 생생히도 까발려준다. 여성 작가로는 두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라치아 델레다의 초기 대표작으로, 그라치아 델레다 작품을 다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재미 보장!




<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
읽었을 때는 별 다섯을 줬으나 정말 별 다섯이야? 약간 고민하게 만들었던 지점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상반기의 좋았던 책에 꼽히는 영광(?)을 얻은 나의(?) 주디스 헌- 그녀의 알코올홀릭 생생기가 가슴을 후려친다. 몇 주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 작품을 쓴 이의 성별이 남성이라는 데 좀 더 놀라면서 점수를 더 주게 된다. 아기 라이스나 매든 같은 인물을 묘사할 때 남자의 비열한 점을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이야 본인이 남자라서 잘 아는구나 싶은데 주디스 헌이라는 인물의 고독과 외로움과 주님(酒)에 대한 사랑을 어쩜 그렇게 생생히 그려내는지? 이 작품의 미덕은 거의 모든 캐릭터의 생생함에 있다. 캐릭터를 빚어내고 그리는 솜씨에 그저 감탄.




<약속>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배경으로 어느 백인 가정의 일대기를 그리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 문제를 짚어보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레일라 슬리마니의 <타인들의 나라>와 겹치는 지점이 있기도 한데, <타인들의 나라>가 작가 본인(집안)의 이야기라면 <약속>은 허구의 인물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로, 작가 데이먼 갤것이 제3자이지만 내부자(그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백인이므로)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똑같은 환경에서 태어나도 어떤 인간은 권력자가 되어 권력을 누리기를 선택하지만 어떤 인간은 그 권력의 모순이나 그릇된 점을 깨닫고 권력에 맞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것을 나는 인간의 최소한의 양심 또는 윤리라고 본다. 그 윤리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




<아메리카의 비극>
올해 출간된 책은 아니지만 상반기 읽은 소설 중 가장 강력한 인상을 남긴 책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하겠다. 고전이 왜 고전인지를 알려주는 책. 아, 아메리카의 비극이여. 욕망에 무너지고 마는 인간의 비극이여. 시어도어 드라이저 작품은 <시스터 캐리>도 그렇고 완전 재미있는데, 국내에서는 번역 작품이 별로 없다는 슬픈 현실-


비소설



<갈대속의 영원>
책덕후를 위한 완벽한 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반해 고전문헌학을 전공한 작가가 어느 도서관에서 쓴 책과 언어 도서관에 관한 책- 저자가 고전문헌학을 전공한 장점을 충분히 살려 그리스-로마의 책과 박물관, 도서관, 글쓰기와 언어, 인간의 지식에 대한 열망의 역사를 유려하게 탐구해 나간다. 넘나 아름다운 책이다.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동물성애자는 아닙니다만....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마니아 1위에 등극해도 괜찮습니다. “책은 도끼다”에 부합하는 그야말로 왕도끼 중의 왕도끼인 책. 지금까지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깨뜨려주면서(물론 동물성애자를 그렇다고 옹호하게 되지는 않는다만) 섹스와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게 된다.




<암컷들>
동물들은 인간에게 참 많은 것을 알려주기도 하지! 이 책도 그렇다. 동물학 전공자인 저자가 동물들의 사례를 통해 “암컷은 착취당하는 성이다.” “암컷은 수줍음이 많다.” “수컷은 효율성과 적극성을, 암컷은 수동성을 상징한다.” 등등의 기존의 진화론이 내세우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기존의 교과서들도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남성성과 여성성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시 한번 확인.




<동맹의 풍경>
지난 주말 친구들 만나러 이태원에 나갔다가 이 책을 떠올렸다. 나는 예전부터 이태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내 나라인데도 위축되고 내가 이방인처럼 여겨지는 곳), 요즘에는 홍대도 좀 그렇다(홍대에서 이 친구들을 만날 때 백남들이 와서 같이 놀자고 캣콜링했던 적이 있는데-이날 한 친구가 과거의 그 일을 언급했다- 아마도 비슷한 상황이 느껴져서 그랬던 거 같다). 왜 그럴까? 이 책이 내가 그 두 지역에 가면 불편해지는 심정을 잘 설명해준다. 이 책에서 알게 된 사실 중 기지촌이 이제는 이른바 제3세계 출신 이주 여성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충격이었다. 착취의 착취의 착취의 굴레-




<아르헤리치의 말>
<르 귄의 말>과 이 책 중 뭘 꼽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으로 선택. <르 귄의 말>은 르 귄 님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을(장점)을 다시 아름답게 재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 이 책은 약간의 편견이 있었던 아르헤리치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해준 책이었다고나 할까. 천재 예술가이지만 인간으로서 평범한 삶도 절대적으로 그리워하는 한 여성의 삶을 만날 수 있던 책. 이 책을 읽고 나니 그의 연주가 더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어떤 면에서는 <갈대 속의 영원>과 조금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다. 역사 속에서 어떤 형태로든 존재했다는 것을 알지만 사라졌거나 고의로 파괴되었거나 무심하게 소실된 것 12가지를 선정해 그 소멸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써내려간다. 지적으로 영민하고 아름다운 책.




<혐오에서 인류애로>
이 좋은 책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마사 누스바움은 법률 및 사회가 동성애를 대할 때에 갖는 혐오의 감정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그리고 그와 같은 혐오가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근거로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 헌법과 법률 사례를 들어 그 혐오가 정당하지 않음을, 그릇되었음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실은 나와 똑같은 인간임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에서부터 인류애의 정치가 시작된다는 저자의 말은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은데,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책을 읽거나, 이 말을 기억할 사람들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겠지.....



상반기에 딱 한 권만 권하라면






그나저나, 알라딘 24주년 기록에서 최애 작가 1위만 알려주는 줄 알았는데, 2위부터 10위까지도 알려주더라! 도선생이 나의 최애 작가 1위로 올랐는데, 그게 어쩐지 영 아쉬워서......(도선생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최애 작가는 아니거든요!) 나머지 작가들도 올려본다.


4위 빼고는 대충 수긍- ㅋㅋㅋㅋㅋ 프루스트야, 널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내가 널 잘 몰라..... 아직은 몰라.... 이대로 나가면 애트우드 여사가 1위가 되지 않을까? 소세키나 도선생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 리는 없을 것 같으니까?! SF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르 귄 여사랑 레이 브래드버리가 10위 안에 있는 거 놀랍다. 애트우드 여사도 SF 작품이 많기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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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7-03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남은 작가 리스트업이군요! 마니아라는 게 구매력만으로 따지는 거라 사실 좀 애매함이 있습니다. 리뷰에서 혹평해놨는데 마니아로 등극하면 찜찜함이 밀려온다는!ㅋㅋ
그러고 보니 상반기가 다 지나갔다는게...ㅠㅠ
저는 잠자냥님 뽑아주신 책 중 역시 누스바움 책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ㅎㅎ 하반기에도 재미난 책 소개 많이 부탁드려요!*^^*

잠자냥 2023-07-03 13:58   좋아요 2 | URL
ㅋㅋ 도선생 미안! 하지만 내 진심은 그게 아니라서;;;ㅋㅋㅋㅋㅋㅋㅋ
마니아 1위는 그 작가 욕 많이 해도 마니아 되더라고요. 함부로 욕하면 안 됨. ㅋㅋㅋㅋㅋㅋ
누스바움 책 화가 님은 재미나게 읽으실 거예요. 네~ 하반기에도 많이 읽고 많이 사.....(응?)봐요. 우리~

다락방 2023-07-03 13: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이 페이퍼의 상당부분을 갖고 있네요. 껄껄. 그럴 수밖에 없겠죠, 잠자냥 님의 서재 놀러왔다가 사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
저 진짜 동물성애자 저 책 보기 싫은데, 이쯤에서 좀 봐볼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보기 싫고, 그런데 한 번 볼까 싶고. 어떡하죠.
저는 동맹의 풍경을 아직 읽기 전이고, 그리고 아마도 잠자냥 님이 설명하신 감각과는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태원, 홍대에 강남구 신사동과 청담동도 좋아하지 않고 가고 싶지 않아요. 내 나라인데도 위축되는 곳이에요, 그곳들은. 으 … 저는 신사, 청담보다 하노이랑 호치민이 더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저에게 편한 곳은 알라딘 …

잠자냥 2023-07-03 14:01   좋아요 1 | URL
안 그래도 다락방 님이 거의 다 갖고 있는 책이라고 달 줄 알았다. ㅋㅋㅋ 동물성애자도 한번 들여놓으시죠. 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만날 날이 있으리~~~
뭐 저도 강남 신사 청담 압구정 좋아하지는 않아요. ㅋㅋㅋㅋ 전 서울에선 광화문이 제일 좋습니다. ㅋㅋ

막줄 뭐예요. 뿜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한 알라디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03 14: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갈대 속의 영원> 너무 좋아서 아껴 읽고 있습니다 //ㅁ//

저는 알라딘에서 책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작가, 분야 순위 모두 어린이책이 대부분이라 놀랐어요. 어린이 책 진짜,진짜 많이 샀었구나 하고요… :)

잠자냥 2023-07-03 15:37   좋아요 2 | URL
<갈대 속의 영원> 아껴 읽고 계속 읽고 두고두고 또 보고 싶은 책 맞습니다요!

햇살과함께 2023-07-04 16:42   좋아요 0 | URL
수하님/저는 1~10위가 다 어린이책 작가에요 ㅋㅋㅋ
1위는 메리 폽 어즈번, 무려 84권. 한글책과 영어책을 다 알라딘 중고로 부지런히 사모아...

잠자냥님/다 읽고 싶지만,,, 자냥님 원픽은 사야겠네요!

독서괭 2023-07-03 16: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10위까지 알려주나요? 띠용~ 전혀 몰랐네요. 모바일에서는 안 보이는 것 같은데, PC로 한번 봐야겠어요.
하.. 잠자냥이 꼽은 올해의 책들만 읽기에도 부족한 인생.. 딱 하나 꼽으신 거라도 읽어보고 싶네요 ㅠㅠ 그래도 <주디스 헌>을 읽었다는 데 만족하며.. ㅋㅋ 저도 이거 5별 약간 애매한데 긴가민가 싶은데 그래도 자꾸 생각해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어요.
상반기 멋진 추천목록 감사합니다!!

잠자냥 2023-07-03 16:33   좋아요 2 | URL
몰랐죠?! 저도 그랬습니다. 새파랑님이 10위까지 올린 거 보고 알았다능... 모바일에서 옆으로 넘겨보세요!
주디스 헌은 5별에서 약간 부족한... 4.5별?! ㅋ

유부만두 2023-07-03 1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애 작가 10명 보여주는 거 지금 알았습니다;;;
내 최애는 무려 김연수 작가에요. 그동안 선물용으로 구입한 적이 많았거든요. ㅋ 그리고 프루스트 있고 .. 놀랍게도 (아니죠 사제낀 만화책이 몇 상자;;;;;) 일본 만화가들이 많아요. 소비 패턴 분석으로 나라는 독자를 더 잘 알게 되었으나 알기 싫다 그런 심정이에요. 아 뭐 이런 독자?!?!

독서괭 2023-07-03 18:17   좋아요 1 | URL
악 만두님 저는 1-9위가 다 만화가 아니면 그림책 작가고 10위에 간신히 버지니아 울프가.. ㅜㅜ

잠자냥 2023-07-03 19: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10위까지 알려주는 거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 많을 거 같아요. 만두 님은 프루스트 상위권에 있을 거 같았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7-03 18: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이젠 저도 당당하게 할말을 할 수 있어요.
보뱅의 책과 동물성애 책을 저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아르헤리치의 말도 가지고 있는데 읽기 전에 우선 아르헤리치의 음악부터 듣고 읽자! 그래서 음반 하나 사서 한 번씩 듣고 있습니다. 저 잘했죠?ㅋㅋㅋㅋ
어제부터 <갈대 속의 영원> 도서관에 있길래 빌려와 읽기 시작했어요. 또 잘했죠?
근데 이 책을 딱 한 권으로 뽑으셨으니 와...감격!!!!ㅋㅋㅋ

전 저의 책 구매 권수를 보고 좀 놀랐는데요. 그래도 내 책을 더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어린이 책 권수가 훨씬 많아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성인 작가들 이름을 올리기엔 아직도 많이 부족하더군요. 한 30주년 기록쯤에나 가야 내가 나의 기록을 갱신할 것 같네요. 그러려면 부지런히 사야 하는?ㅜㅜ
이러다 언제 부자가 될 것인지?????
까마득합니다.ㅋㅋㅋ

잠자냥 2023-07-03 19:57   좋아요 1 | URL
오 음악부터 찾아들으시고 아주 훌륭한 독자입니다. 동물성애 나무님이 어떻게 읽으실지 기대됩니다.

30년 뒤 나무 님만의 책으로 이루어진 구매기록도 기대되고요!!!

은오 2023-07-03 1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저는 이 페이퍼를 6월 말부터 기다렸습니다!! (오바같지만 진짜임) 잠자냥님 상반기 하반기 결산은 정말 명품 페이퍼 ㅋㅋㅋㅋ 믿고읽는 잠자냥님 믿고사는 잠자냥님!!
저는 <흰옷을 입은 여인>이랑 <갈대속의 영원>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땡기네요. 아 <자유를 찾은 혀>도.... <암컷들>도.... 아 스트레스....

잠자냥 2023-07-03 20:02   좋아요 1 | URL
기대애 부응하는 책들이 있어야 할 텐데요. 저를 믿고 사는(live) 은오 님 흠칫. ㅋㅋㅋㅋ 방학이니 리뷰, 페이퍼 써서 적립금 받아서 다 사요. ㅋㅋㅋㅋㅋ

은오 2023-07-03 23:34   좋아요 1 | URL
(잠멘)

잠자냥 2024-07-02 11:03   좋아요 1 | URL
<자유를 찾은 혀> 아직도 안 읽고.......

은오 2024-07-02 16:28   좋아요 0 | URL
혀도 자유를 찾는데... 잠자냥님한테 단단히 묶인 내 마음은 자유가 없구나...

잠자냥 2024-07-02 16:53   좋아요 0 | URL
엥? 풀어놨는데????

은오 2024-07-02 16:58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 풀어놓는다고 풀리는게 아니거든요!! 😫😫

새파랑 2023-07-03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의 23년 상반기 추천 책중 한권도 안읽었네요 ㅜㅜ 반성합니다 ~! 그래도 대부분이 보관함에는 들어가 있더라구요 ㅋ

전 1위가 압도적인 하루카라서 좀 반성하고 있습니다ㅎㅎ

잠자냥 2023-07-03 23:43   좋아요 1 | URL
아이고 반성은요! 새파랑님은 지금처럼 쭉 읽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뭐가? 소설왕이!

자목련 2023-07-04 09: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오 님 댓글처럼 아마도 많은 이가 이 페이퍼를 기다렸겠지요.
보뱅의 책은 아낀다는 말로 아직인데 이제 읽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하반기에는 또 얼마나 많은 책을 사고(?) 읽으실까요?

잠자냥 2023-07-04 10:30   좋아요 1 | URL
보뱅의 책을 읽고 나서 쓰실 자목련 님의 단아한 리뷰도 기대됩니다.
그러게요! 하반기에 벌써 질렀.......; 단 4일 지남.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05 04:27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빨리 가벼운마음 읽고 리뷰써주세요!!! 😍😍😍😍😍

라고 댓글 썼다가 엥 흰옷을 입은 여인을 아직 아껴두고 계신단뜻인가? 싶어서 확인해보니까 맞네..... 자목련님 리뷰 읽으러 갑니다 ㅋㅋㅋ

잠자냥 2023-07-05 09:40   좋아요 1 | URL
이 녀석아 자목련 님은 가벼운 마음 리뷰 쓰셨었어! 라고 달려고 했더니
이미 알고 갔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05 10:00   좋아요 1 | URL
ㅌㅋㅋㅋㅋㅋㅋ혼자 착각하고 혼자 알고 감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05 10:08   좋아요 1 | URL
괜찮아요. 여기서 은오 님은 혼자 결혼하고 혼자 육아하고 혼자의 달인 옥동자인데요.

은오 2023-07-05 10:45   좋아요 1 | URL
옥동자 손주 아니라고요!! 하.... 10년만 일찍 태어나서 테니스 배울걸........ 동숭시네마를 다니든가 ㅋㅋㅋㅋㅋ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사사키 아타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천사의 일’과도 같은 읽기와 쓰기의 힘에 관해 논하는 책. 그런데 저자가 정보(명령)와 문학을 나누는 기준이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그러다 보니 정보(명령)를 거부하라면서 내가 보기엔 정보(명령)인 것들을 숱하게 인용하고 있는 저 아이러니란! 어디서 약을 파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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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7-02 2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약팔이 ㅋㅋㅋㅋㅋ 또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끼워맞추는 느낌이 있긴 했어요. 그래서 제가 좀 의심하면서 역사알못은 진위파악이 불가능했다고... 그러나 나름 신박하고 재미는 있었기에 4점을 주며 추천했습니다 ㅋㅋㅋ 약팔이에 재능있음

잠자냥 2023-07-02 23:53   좋아요 1 | URL
20대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약에 좀 넘어갔을 거 같기도 한데 내가 이제 좀 늙어가지고 약이 잘 안 들어요. 아무 약이나 먹어도 안 되고…. 이번에 보니 제가 예전에 이 저자의 <제자리걸음을 멈추고>를 보관함에 담아뒀던데 읽을까 말까….(1Q84 비판 궁금했던 듯)

은오 2023-07-03 00:12   좋아요 1 | URL
후.... 나는 잠자냥님한테 약팔이 아니고 결혼팔이라서 다행

잠자냥 2023-07-03 00:17   좋아요 1 | URL
알라딘 공식 결혼팔이 은오 듀오

은오 2023-07-03 01:06   좋아요 1 | URL
혼인율 올리려고 정부가 알라딘에 심은 스파이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스파이만 안달난 상태라고.......... 게다가 스파이는 무성애자이자 폴리아모리이자 아가리비혼주의자이자 결혼요구자인 이상한 혼종이라는데....

잠자냥 2023-07-03 11:01   좋아요 2 | URL
아니 근데 이 사람아! 나 알라딘 들어올 때마다 알림창에 결혼, 혼인 이런 거 떠서 정말 깜짝깜짝 놀람.... 내 평생 결혼은 여기서 다 한듯 하오.

은오 2023-07-03 18:26   좋아요 1 | URL
알림에서 “결혼” 안 보는 유일한 방법 = 실제로 결혼해서 집에서 보기 ㅋㅋㅋㅋㅋ
 
종의 기원담
김보영 지음 / 아작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인 내 눈에는 결국 인간과 인간다움, 생명에 관한 이야기로 읽힌다. 그런데 인간이 그토록 아름다운 존재인지는 의문이 들기에 인간을 경배하다 죽어간 로봇들이 안타까울 뿐이고…. 로봇사회에도 차별이 있다는 설정은 모든 존재의 특성일까 아니면 그 또한 인간의 시선에서 비롯된 한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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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7-02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 국내저자 소설 리뷰하신거 처음본다! 아무튼 인간 말고 고양이 잠자냥님 경배하는게 이득 ㅋ

잠자냥 2023-07-02 11:08   좋아요 1 | URL
ㅋㅋㅋ 제가 한극 소설 잘 안 읽기는 하죠. 전 이거 읽고 반대로 고양이 걍배하는 생각은 해봤어요. 그랬더니 너무 공감! ㅋㅋㅋㅋ
 

이맘때면 알라딘이 모든 서재/북플 알라디너에게 현자타임을 선사한다. 오늘 아침에 24주년 알라딘 영수증 보고 현자 타임....... 잠깐!!!! 내가 돈이 없는 이유가 아하, 알라딘 너 때문이로구나! 이 녀석, 그러면서 100세까지 달려보잖다. 이눔 보게. 나의 현자 타임- 그래도 다락방, 다부장, 우윳빛깔 이유경 그 인간 기록 보고는 위안을 얻는다. 아니야...... 이 기록 집사2가 보면 안 될 거 같다. 다행이다. 집사2가 알라딘 따위 하지 않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6년에 첫 구매를 했다고 한다. 북플/서재 활동을 본격적으로 한 것은 2016년으로 기억하니까 10년간 무명(?)의 알라디너로 조금씩 사던 자냥.......(그 기간엔 예스24/교보에서 더 많이 샀던 거 같...... 아 이거까지 계산하지 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타의 순간

좀 더 자세히 보자.....



내가 숫자에 약해서 그러는데.... 0.074%는 1%보다 상위인가요.....??




2018년 12월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나도 궁금.

우리 구에서 103등밖에 하지 못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동네 사람들 책 많이 산다... 리스펙.....




근데 내가 도 선생님을 제일 좋아한다고라고라고라? 에잉, 그건 아닌데 많이 사기는 했네....? (작품이 많아서)

문학동네 책을 가장 많이 샀다고 한다. 다행이다. 제일 좋아한 출판사가 우리 회사가 아니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소설빠........ 오늘도 영미소설 한 권을 더 추가한다.... 바로 이거......







음반도 많이 샀지만 요즘 안 사서 다행이야. 그런데 알라딘 수입음반 할인전 한다고............... *먼산*




다부장, 다할멈, 우리 100세까지 달려보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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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6-30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결혼하면 잠자냥님이 산 책이 다 내책.... 오늘도 차오르는 잠자냥님과의 결혼욕구 하지만 책 다 버리셔도 결혼합니다 몸만(?) 오세요 냥이들 데리고
사는 구라도 알고싶어서 확대까지 했는데 이런ㅜ 너무 치밀해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6-30 15:58   좋아요 2 | URL
냥이까지?! 그 털덩어리들 괜찮겠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6-30 16:28   좋아요 1 | URL
육고육아 좀 벅차긴 한데.... 잠자냥님이랑 결혼하려면 어쩔 수 없는것 망상도 나름 현실적임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6-30 17:19   좋아요 2 | URL
미쳐 ㅋㅋㅋ 아니 혼결도 모자라 혼육아까지 상상. 이 사람 참 재밌어. 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06-30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역시 음반 저보다 더 많이 구매하셨을 것 같았어요^^ 도선생님이 최애작가시라니! 소설 많이 읽으시니 분야야 당연한 것이고.
저도 늘 느끼는 거지만 대한민국에 독서 인구가 줄었다는데 구매하는 사람들은 왜 이리 많을까요?ㅋㅋㅋ 참... 저희 동네에서 전 4백등 밖입니다! 암튼 계속 달려요!

잠자냥 2023-06-30 16:00   좋아요 2 | URL
수입음반 할인전 한대요.. 소곤소곤....
도선생님 최애작가는 아닌데... 흐흑 작품이 많아서 계속 산 게 다 기록으로 남았는가봐요. 친구가 도선생 좋아해서 선물한 것도 포함된 듯합니다.
계속 달려요. 1등의 그날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06-30 16:25   좋아요 2 | URL
수입음반 안 그래도 거금이라 고민되던 게 있었는데 이참에 질렀;;; 지르는 인생이 계속 되어가고 있네요!ㅎㅎㅎ 궁금한게 1등하려면 대체 어떤 금액을 지출해야 하는지! 몇백은 써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ㅋㅋ

잠자냥 2023-06-30 17:1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이미 지른 자. ㅋㅋㅋ 어차피 지를 거 이럴 때 사야죠!
(화가 님의 1등을 기원합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3-06-30 16: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00세 받고!
저는 거기에 영생 얹어 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6-30 16:13   좋아요 2 | URL
100세 때 기록 한번 봅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알라딘아 그때까지 있어야 한다.
전자책 유출 사태로 타격이 크지 않니? (울 회사 책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판사들이 손해배상 청구한다고도 하던데...
다락방과 나를 위해 앞으로 좀 잘해!

coolcat329 2023-06-30 16: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네에서 651등인데 잠자냥님 대단하세요! ㅋㅋ 저의 최애작가는 츠바이크 13권 구매네요.
저도 문학동네/영미소설 잠자냥님과 같습니다.

잠자냥 2023-06-30 16:11   좋아요 1 | URL
최애작가가 츠바이크라서 좋겠어요. 부럽다. 아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선생 나와서 불만자냥 ㅋㅋㅋ
문학동네가 다락방님한테서도 1위했던데 문학동네 갑자기 승자...?

페넬로페 2023-06-30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반을 엄청 구매하셨군요.
저도 구매금액이 1% 안쪽인데 딸아이에게 얘기했더니
˝감축드리옵니다, 전하!
학교 다닐때도 못해본 것을 알라딘에서 하시는군요˝라고 하네요.

감축드리옵니다, 잠자냥님!
독보적 알라디너이옵니다^^

잠자냥 2023-06-30 17:23   좋아요 3 | URL
감축 전하 ㅋㅋㅋㅋㅋㅋ
알라딘이 많은 알라디너에게 생애 첫 1%의 영광을 안겨주는군요!

물감 2023-06-30 17: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천3백... 저의 10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6-30 17:53   좋아요 3 | URL
저기 4천 넘은 인간도 있더라고요. 성은 다요 이름은 락방이

건수하 2023-06-30 19: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안쓸겁니다… 으하하 🤪

잠자냥 2023-06-30 23:55   좋아요 2 | URL
저도 안 썼었는데 어쩌다 보니 썼네요?!

새파랑 2023-06-30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잠자냥님 앞에서 명함도 못내밀겠습니다. 전 상위 0.5퍼센트던데 ㅋ

저는 1등이 하루키, 2등이 도스토예프스키, 3등이 필립 로스 네요 ㅋ
100세까지 만수무강 하고 싶습니다 ㅋ

잠자냥 2023-06-30 23:55   좋아요 2 | URL
명함 내미십시오. 재밌잖아요. ㅎㅎ

호시우행 2023-06-30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네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잠자냥 2023-06-30 23:56   좋아요 1 | URL
하하 좋은 기억이겠죠…?! ㅎㅎㅎ

북깨비 2023-07-01 15: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일 좋아하는 작가에 도스토옙스키 멋있습니다. 👏
저는 스에츠쿠 유키 만화가님이 떠억- 🤣🤣🤣
아니 치하야후루가 워낙에 대작이라 지금 50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데 저는 한 40권쯤에 중도하차하고 다 팔아버렸는데도 그 분으로 나오네요. 아마 그 40권 가까이 되는 기록을 깨는 작가는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꺼 같아요. 출판사별로 같은 작품을 여러권 사모으지 않는 이상은요. 😭

잠자냥 2023-07-02 01:39   좋아요 1 | URL
ㅋㅋㅋ 결국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많이 사면 최애가 되는…?! 북플 마니아 선정 기준하고 비슷한 거 같아요.

자목련 2023-07-03 10: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재에 올라오는 24년 페이퍼, 모두 어마어마합니다. 저도 적은 값은 아닌데 그 책이 다 어디로 갔나 싶고요 ㅋ

잠자냥 2023-07-03 11:0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 책이 다 어디 갔을까요? 있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 그 책들.......

독서괭 2023-07-03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잠자냥님!! 잠자냥님 앞에 있는 102명은 2006년보다 먼저 구매를 시작하신 분들 + 대체로 업계종사자 분들이 아니실까 합니다. 다락방님 같은 분은 소수일 거예요 ㅋㅋ

잠자냥 2023-07-03 13:44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같은 분은 소수일 거예요˝에서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전 역시 소수자를 애낍니다. ㅋㅋㅋㅋ

구단씨 2023-07-03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현자타임........
저는 기억에 없는데, 어떻게 제가 알라딘에서 결제한 금액이 2천만원이 넘는다는 건지 당췌 이해가 안 됩니다.
최근에 거의 안 사고 안 읽고 있다는 걸 위안 삼아야 할지.
잠자냥님 말씀처럼, 타 서점에서도 과거의 10년 가까이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할 정도였다는 건 기억에서 지우고 싶습니다. ㅠㅠ
그 시절에 그 돈 아꼈으면, 지금쯤 소형 아파트라도 한 채 가지고 재산세 내는 인간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혼자 과장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자냥 2023-07-04 00:0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기억에 없는데 2천만원 넘는다는 거 정말 공감해요. 아파트 샀을 알라디너 꽤 보입니다. 특히 저기 다락방이라는 인간 ㅋㅋㅋㅋㅋㅋ
 
철학 이야기
윌 듀란트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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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사둔 책을 이제야 읽었다. 듀런트의 눈으로 서양철학사 개관하기 좋은 책 같은데..... 읽다 보면 좀 이상해서 원문을 찾아보니 누락된 내용이 꽤 있다. 축약본도 아닐 텐데, 역자가 알아서 생략하고 번역?!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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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6-28 11: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동서문화사판 있능데 결혼하시죠

잠자냥 2023-06-28 11:29   좋아요 3 | URL
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치면 완벽해지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원서 가진 사람하고...
아니다 다시 안 읽을 거야...

거리의화가 2023-06-28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내용을 생략하는 번역도 있나요? 참... 너무했네요!

잠자냥 2023-06-28 13:10   좋아요 0 | URL
귀찮아서 안 한 것일까요???? 음... 한두 단락이 아닙니다.....

유부만두 2023-06-28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0년대 책을 표지만 바꾼거 같아요.
80년대엔 역자가 (학생들이 챕터별로 번역한 거) 추려서 (교열은 엿바꿔 먹음) 묶어 냈어요. 그런 시절이었어요.
아… 옛날이여.

잠자냥 2023-06-28 13:2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산 책은 무려 3판 4쇄! (2006년도) 1판이 1978년도이군요....
(판을 바꾸면서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안 한 것인지.......)

유부만두 2023-06-28 13:29   좋아요 2 | URL
못하거나 안한걸 거에요. 노년의 대 슨생님 원고에 누가 감히…? ㅎㅎㅎ 게다가 한자어를 다 어찌 고치게요?
왜 이리 공감을 하고 있을까요, 저는? ㅎㅎㅎㅎ

다락방 2023-06-28 1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문 찾아 비교하는 잠자냥 님 진짜 짱멋짐!!

잠자냥 2023-06-28 16:15   좋아요 0 | URL
에잉 매일 원서 읽는 분이 왜 이러셔~

다락방 2023-06-28 16:18   좋아요 1 | URL
안읽은지 꽤 됐어요. 한때는 망상 속에서 대화도 영어로 했는데 … (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