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의 이유 - 휴대폰 만들다 눈먼 청년들 이야기
선대식 지음 / 북콤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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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에 불법파견으로 가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갑자기 쓰러져서 시력을 잃었다.

이유는 인체에 치명적인 메탄올을 어떤 보호장비없이 사용하며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녿오부와 검찰은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가해자들은 솜방망이 처벌로 끝났고, 국가기관은 한 것 다했다는 태도로 물러서 있다.

 

이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글쓴이 자신의 생생한 현장경험과 함께 기록했다.

이 사회 밑바닥노동의 현실과 산재노동자들의 삶에 대해 생생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정리했다.

발로 뛰며 기록한 글의 힘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기자라는 위치를 벗어나지 않은 글이어서 가슴으로 전해지는데는 한계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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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낸시
엘렌 심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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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쥐들이 사는 마을에 어린 고양이가 버려졌다.

쥐들은 고민 끝에 아기 고양이를 기르기로 했다.

이런저런 현실적인 고민이 있었지만 쥐들은 진심으로 고양이를 위해줬다.

고양이는 쥐와 조금 다를 뿐 같이 어울리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참으로 아름답고 교훈적인 그림책이다.

그림도 깔끔하다.

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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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간단한 일이 아니었군
마드무아젤 카롤린 지음, 강희진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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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해서 아홉달 동안 배속에 태아를 안고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아주 생생하게 얘기한다.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는 격한 공감이

임심을 모르는 남성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별 성의없이 쓱쓱 그린듯한 그림이 생생하게 살아움직인다.

대사가 아주 간결한데 그속에 모든 복잡한 감정이 다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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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백가기행 ㅣ 조용헌의 백가기행 1
조용헌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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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집이 자리 잡은 풍수와 집을 이용하는 사람과 집의 구조가 잘 어우러져야 좋은 집이란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그런 집을 살펴보고 그 집들에 대해 정리해놓았다.

럭셔리한 집에서부터 미니멀한 집까지 다양한 집들 속에서 호흡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수려한 글쓰기만큼 수려한 내용인데 내용이 어렵지가 않다.

다만 보통사람들의 세계와 떨어진 이야기들이어서 현실감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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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마음에 남아 - 매일 그림 같은 순간이 옵니다
김수정 지음 / 아트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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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그림에세이는 자기 감성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일이 많다.

아니면 화가와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장황한 말잔치를 하던가.

이 책에는 그림을 마주하는 글쓴이의 감성이 넘쳐흐르고

화가와 역사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지만

어느 것도 넘치지 않는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삶의 깊이가 베어있다.

그 균형과 절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서

곳곳에서 감정이 과하거나 설명이 넘치거나 반대로 무미건조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공들여서 쓴 책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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