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평안은 없다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8
치누아 아체베 지음, 이소영 옮김, 브루스 오노브락페야 그림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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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작가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약간의 설레임을 준다. 뭔가 신비감을 주는 듯하면서도 색다른 이국적인 맛을 줄거라는 선입견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치누아 아체베는 이런 선입견을 완전히 날려버린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이지리아에서 영국 유학을 마친 청년이 그곳의 삶에 적응해하면서 타탁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한국의 소설에서도 흔히 보여줬던 얘기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현실적이고 보편적이다. 식민지의 유산을 청산하지 못한 지식인의 삶은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조금씩 기울어져가는 과정이다. 나이지리아나 한국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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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ㅣ 문제적 인간 2
랄프 게오르크 로이트 지음, 김태희 옮김 / 교양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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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와 함께 나치즘의 대표적 선전 선동가였던 괴벨스의 삶을 세밀하게 추적한 평전입니다. 혁명의 반혁명의 혼란의 시기 속에서 나치즘은 어떻게 성장을 했고, 천제적 선동가였던 괴벨스는 어떻게 권력의 중심으로 떠올랐는지를 비판적이면서도 차분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악마가 아닌 인간 괴벨스의 삶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그의 내면과 시대에 대한 추적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방대한 분량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내면과 권력과 시대의 초상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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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대를 인터뷰하다
김순천 지음 / 동녘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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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가 10대를 인터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칫 기성세대의 눈으로 그들을 제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르포작가 김순천은 그들의 얘기를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과 열정이 녹아 들었기에 대한민국 10대들의 목소리가 별다른 여과없이 흘러아올 수 있었습니다. 불량청소년부터 범생이까지 이 땅에서 살아가는 10대들의 생생한 얘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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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 이야기 ㅣ 범우문고 37
김정한 지음 / 범우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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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민중문학의 대표적 작가 중의 하나인 김정한의 대표적 단편 3편을 담고 있는 문고판입니다. 60년대 가진 자들에 의해 버림받고 짖밟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단편 속에서 처절하고 힘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별다른 희망이 보이지 않는 속에서 몸부림치지만 희망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그들의 삶이 비관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작가의 열정이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현실 속에서 살아나오는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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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보는 우리 역사 - 단군에서 전태일까지 새롭게 쓴 한국사 ㅣ 서해역사책방 4
역사학연구소 지음 / 서해문집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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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귀족의 행적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한국사가 아니라 민중의 생활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한국사는 분명 다른 역사입니다. 아래로부터의 한국사를 통사적으로 정리한 거의 유일한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이 새로운 눈으로 보입니다. 맑스주의 역사관에 충실하려는 약간의 도식성이 아쉽기는 하지만, 역사는 이런 눈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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