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평안은 없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8
치누아 아체베 지음, 이소영 옮김, 브루스 오노브락페야 그림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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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작가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약간의 설레임을 준다. 뭔가 신비감을 주는 듯하면서도 색다른 이국적인 맛을 줄거라는 선입견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치누아 아체베는 이런 선입견을 완전히 날려버린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이지리아에서 영국 유학을 마친 청년이 그곳의 삶에 적응해하면서 타탁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한국의 소설에서도 흔히 보여줬던 얘기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현실적이고 보편적이다. 식민지의 유산을 청산하지 못한 지식인의 삶은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조금씩 기울어져가는 과정이다. 나이지리아나 한국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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