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혁명 - 아이들에게서 배우는 교사의 기록
고니시 겐지로 지음, 서혜영 옮김 / 사계절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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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반동의 기운이 넘쳐나던 1953년 한 교사가 시골마을에 부임합니다. 체계적인 이론보다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서로가 주체화되는 과정을 만들어갑니다. 서로가 주체화되는 과정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 힘은 놀라웠습니다. 이 책은 그런 선생님과 아이들의 기록입니다. 선생님의 기록과 아이들의 글이 한데 어우러져서 살아있는 힘을 보여줍니다. 가장 모범적인 교육학 교과서이자 혁명서는 바로 이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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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낮은 중국
라오웨이 지음, 이향중 옮김, 퍼슨웹 기획 / 이가서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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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체제 시인으로 불리는 라오웨이가 1990년대 중국의 밑바닥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모은 책입니다. 인신매매범, 공중화장실 관리인, 철거민, 거리 예술인, 늙은 홍위병, 우파 지식인 등 16명을 만나서 생생한 얘기를 듣고 정리했습니다. 보통의 정제된 인터뷰들과 달리 막말이 오가기도 하고, 개인적인 감정이 섞이기도 하면서 생생한 느낌이 살아 움직입니다. 나이든 사람은 나이든 사람데로, 절은 사람은 젊은 사람데로, 좌파는 좌파대로, 우파는 우파대로 중국의 역사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과 호흡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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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식으로 산다 - 밑바닥에서 본 아바나의 이웃공동체 ㅣ 인사이드 제4세계 2
헨리 루이스 테일러 지음, 정진상 옮김 / 삼천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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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던 쿠바가 사회주의권이 무너지면서 휘청거렵습니다. 하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면서 쿠바의 사회주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도시학자가 직접 쿠바를 살피면서 그 힘의 원천을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먹을 것, 살 곳, 치료 받을 곳, 배울 곳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사회라는 것이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 유지하는 것도 어렵지만, 자기 힘으로 유지되기 시작한 그 체제는 생각보다 오래 갑니다. 쿠바 사회를 표면적으로 다룬 느낌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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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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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산만한 토토가 어렵게 찾아간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삶을 배워갑니다. 일본의 초기 대안교육의 한 모습을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깔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브라질 빈민가 소년의 순수함과 감동이라면, '창가의 토토'는 일본 중산층 소녀의 순수함과 감동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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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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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는 학교마다 퇴학당하고,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친구들과도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능력도 없고... 불량한 애들은 이런 모습들일 것입니다. 그런 한 미국 소년의 얘기를 다룬 소설이 이 책입니다. 학교에서 퇴학당해서 갈 곳이 없어진 아이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힘들어하고, 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할까요? 그런 문제를 어른의 제3자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눈과 느낌으로 적어가고 있습니다. 1951년에 나온 이 소설이 아직도 생생함과 감동을 주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불량한 애들에게도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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