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이여, 가장 큰 소리로 웃어라 - 니키 드 생팔 전기
슈테파니 슈뢰더 지음, 조원규 옮김 / 세미콜론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위선과 폭력으로 유지되는 가부장적 사회에 예술로 저항하고 품어갔던 니키 드 생팔이라는 생소한 작가의 삶을 알게 됐다. 참으로 유쾌하게 저항하고, 참으로 기발하게 창조하고, 참으로 열정적으로 살아갔다. 그가 사랑했던 법적 남편은 예술의 동반자였지만 마초였다는 사실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사진이 많이 실리지 않아서 조각을 비솟한 그의 작품들을 거의 대부분 글로만 접해야 하는 것이 갑갑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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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 파탈 - 치명적 유혹, 매혹당한 영혼들
이명옥 지음 / 다빈치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9세기 남성지식인들의 의해 창조된 이미지인 팜므파탈에 대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가각적이고 매력적인 책이다. 팜므파탈의 이미지가 여권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남성들의 지배전략 속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에 대한 성찰도 좀 더 넓고 깊어야할텐데, 치명적인 겉모습만을 훑고 지나가고 있다. 결국 여성이 쓴 이 책도 남성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여성의 이미지만을 재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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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의 노래
백성민 지음 / 세미콜론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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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만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만화가로 알려진 사람이라고 하니... 달마도를 보는듯한 힘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활력이 느껴진다. 몇 번의 붓놀림으로 완성된 그림이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다. 대단하다. 그런데 10여 분만에 뚝딱 읽어버리는 책은 좀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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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 루이스 웨인의 웃기고 슬프고 이상한
크리스 비틀스 지음, 최민우 옮김 / 저공비행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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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한창 성장하던 시기 영국에서 고양이 캐릭컬쳐를 창조해낸 루이스 웨인에 대한 소개서이다. 익살스러우면서도 귀여운 고양이 그림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그리고 루이스 웨인의 비극적인 삶도 극적이다. 하지만 그의 그림 속에는 민족적 계급적 가부장적 편견들이 넘쳐나고 있고, 실제 고양이에 대한 무지도 넘쳐난다. 너무도 가볍게 그린 고양이 그림만큼 그의 삶과 그림들도 너무도 가볍게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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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재발견 - 삶의 풍경을 만드는 의자 디자인 이야기
김상규 지음 / 세미콜론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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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산업디자인의 측면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의자라는 것의 쓰임이 디자인과 만났을 때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대중용 개설서로는 만족스럽지만, 의자에 대한 철학적이거나 사회학적 깊이는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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