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만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만화가로 알려진 사람이라고 하니... 달마도를 보는듯한 힘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활력이 느껴진다. 몇 번의 붓놀림으로 완성된 그림이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다. 대단하다. 그런데 10여 분만에 뚝딱 읽어버리는 책은 좀 그렇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