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ㅣ 15소녀 표류기 1
최현숙 지음 / 이매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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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태어나 일제시대와 해방과 전쟁과 혼란과 벌전의 시대를 겪으며 살아왔던 세 명의 여성을 만나 그동안 살아오며 쌓였던 속깊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집안 환경과 살아온 발자취가 아주 다른 세 분의 이야기 속에는 여자로서 그 모진 세월을 견디고 싸워야야 했던 만만치 않은 삶이 있었다.

잘나가던 부농의 자식이든, 지지리 가난한 집의 자식이든, 양반집 막내딸이든 삶의 방식은 다르지만 가부장제의 폭력 속에 신음하며 모진 세월을 악착같이 살아야했던 건 마찬가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무 말도 할 수 없겠는데, 글쓴이는 자꾸 개입을 하려한다.

나중에는 자기 엄마를 인터뷰하면서 분석하고 평가하려고 해서 읽는 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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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문제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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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는 일본의 어느 가정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특별할 것 없는 그저 그런 삶 속에서 그저 그런 고민들을 안고 살아간다.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가 그러 그렇게 펼쳐진다.

그런데 그 속에서 마음이 안타까워지고 속상해지고 즐거워지고 행복해진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특별할 것 없는 얘기라서 조금 늘어지는 분위기는 어쩔 수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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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최은옥 글,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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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세 명의 친구가 칠판에 손이 붙어버렸다.

이 황당한 일을 해결하려고 어른들이 온갖 수를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어른들이 요란을 떨다 지쳐나갔을 때 세 명의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한다.

예상치 못한 상상력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어른들의 황당한 소동으로 이어지더니 갑자기 교훈적인 결말로 마무리된다.

나름 재미있기는한데 상상력이 교훈에 잡아먹히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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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남행 비행기 -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ㅣ 푸른도서관 21
김현화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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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두만강을 건너, 중국대륙을 지나 태국까자 가서, 그곳에서 남한으로 오는 탈북민들의 험난한 과정을 그렸다.

상상하기 힘든 먼 거리도 거리지만, 그 과정에서 마주쳐애하는 끔찍한 상황과 공포들이 '목숨을 건 탈북'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사실에 기초해서 소설로 각색했겠지만, 탈북 과정의 험난함을 강조하기 위해 너무 극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고, 극적인 상황마다 우연으로 이야기가 이어져서 사실성을 떨어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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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최은옥 지음, 오정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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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동물들에게

책은 읽는 것이라는 엄청난 비밀을 폭로한다.

거꾸로 뒤집은 우화인데 너무 단선적이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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