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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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섯의 나이에 말기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던 의사의 자기기록이다. 

의사로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대해왔던 과정과 환자로서 죽음을 앞두고 주변인들을 대해왔던 과정을 정리했다. 

그렇게 두려움 속에서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삶과 사랑에 대한 얘기를 써나갔다. 

오만가지 상념이 휘젖고다니는 상황에서 치열하게 써나간 글이지만 막상 그 글은 차분하고 담담하다. 

그래서 더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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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 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 5호
브로드컬리 편집부 지음 / 브로드컬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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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가 때려치우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이들의 인터뷰다. 

틀에 박히고 미래가 불안한 직장보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위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과감하게 도전한 이후 맞닥뜨려야할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그 만만치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각자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더 폭넓게 세상을 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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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메이르 - 빛으로 가득 찬 델프트의 작은 방 클래식 클라우드 21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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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전에 죽었는데다가 관련된 기록이 거의 없는 인물에 대한 평전이다. 

단지 그가 남긴 몇 점의 그림들만으로 그의 삶과 영혼을 추적하고 있다. 

남아있는 그림들만 유심히 들여다보며 추론을 이어가는데 억지스럽지가 않다. 

글쓰기도 아주 깔끔해서 빈틈들을 담백하게 매워나간다. 

그림이 아주 중요한 자료인데도 그림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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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살상수학무기 -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캐시 오닐 지음,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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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중립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얘기되는 빅데이터산업이 어떻게 세상을 불평등하게 만드는지 고발하고 있다.

월가와 IT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논리를 펼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이 자본에 의해 활용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만들어지는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국의 사례이지만 4차산업혁명을 소리높여 외츠는 현실에 중요한 경고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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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인문학 - 미셸 파스투로가 들려주는 색의 비하인드 스토리
미셸 파스투로 지음, 고봉만 옮김, 도미니크 시모네 대담 / 미술문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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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라는 게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역사 속에서 의미가 만들어진 것이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프랑스 중심의 이야기와 인터뷰 방식의 서술로 인해

한국의 독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거북한 점도 있지만

색의 의미가 대립하고 투쟁하는 과정들에 대한 얘기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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