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츠먼의 변호인 묘보설림 17
탕푸루이 지음, 강초아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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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어느 어촌 도시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둘러싼 대립을 다룬다. 그 속에서 사형제도의 문제점, 대만 원주민과 이주노동자 문제, 기업형 어업에서의 인권유린 등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면서 대만사회를 정면으로 들여다본다. 치밀한 자료조사와 정연한 논리 등으로 여러 문제를 직관하고는 있으나 지나치게 설명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이야기가 다소 전형적이어서 쉽게 빠져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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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 - 생존이 곧 레퍼런스인 여자들의 남초 직군 분투기
박진희 지음 / 앤의서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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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율이 월등히 높은 직종에서 일하는 전문직 여성들의 인터뷰다. 다양한 곳에서 여성들이 꿋꿋하게 일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그들의 열정과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느끼게 해주기는 하는데 인터뷰가 너무 짧은데다가 촛점이 명확하지 않아서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정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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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월급사실주의
김의경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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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노동자, 학습지 노동자, 군무원, 번역가, 여행사 직원, 신문 편집기자 등 이 사회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여러 작가들이 다양한 이들의 삶을 풀어놓았지만 그곳에는 지금 이곳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고단함과 열정이 땀냄새와 함께 오롯이 담겨있다. 작가들 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읽는 입장에서 편차를 느낄 수 있기는 하지만 오래간만에 맛보는 노동과 삶에 대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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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너머 - 사라진 나라, 동독 1949-1990
카트야 호이어 지음, 송예슬 옮김 / 서해문집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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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패배 후 40여 년 동안 이어져 오다 한쪽에 흡수통일 돼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동독이라는 나라의 일대기를 정리해 놓았다. 냉전 대립과 동서 경쟁이라는 조건에서 생존하다 패배해서 사라진 국가의 일대기를 가능한 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서술하려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그 나라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다. 사료에 근거하기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정성스러운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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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픽처스
제이슨 르쿨락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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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그림을 통해 영혼과 소통을 한다. 그 그림의 의미를 찾아가다가 그 마을의 오래된 사건과 연결된다. 그렇게 하나씩 감춰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모와 아이 부모 간에 갈등이 벌어지며 일들이 뒤틀리고, 점점 기이하게 흘러가다 막판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이야기가 몰아친다. 어떤 호기심에 이끌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스릴러 소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장치들이 곳곳에 보인다. 그런데 그 장치들이 아주 익숙한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이야기의 긴장감은 점점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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