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풀 - 개정판 닥터 이라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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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이들이 동네의 어름한 병원을 찾아간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의사에게 상담 아닌 상담을 받는다. 무슨 주사이지 모를 주사는 꼭꼭 놔주는데, 상담하는 내용은 4차원을 넘어서 5차원에 가깝다. 그런데도 환자들은 매일 같이 그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한다. 그렇게 황당한 나날이 이어지다 보니 어느 순간 자신을 무겁게 짖누르던 강박관념들이 날아가버린다. 의학적 신빙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철학적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상천회한 상상력이 넘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유쾌하게 이야기를 읽다보면 기분이 살짝 즐거워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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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주스 가게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49
유하순.강미.신지영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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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것 같은 짧은 소설 네 편을 모아놨다. 그것도 다른 작가들의 소설이다. 표지도 조금 유치하다. 그래서 편하게 읽어나갔는데 한 편 한 편을 읽을 때마다 가슴 속에 뭔가가 묵직하게 놓이는 기분이다. 글도 쉽고, 내용도 특이하지 않고, 유치하다 싶을 정도의 기교 정도만 살짝 부렸는데... 내공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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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에 살으리랏다 - 제11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62
최영희 외 3인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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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삶과 고민들을 담아내는 단편 소설 네 편을 모아놓았다. 청소년들의 문제를 진지하게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 약간 코믹하거나 sf적인 분위기로 만들거나 하는 식으로 조금씩 비틀어서 그렸다. 진지한 문제의식이 얇은건 아니지만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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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비밀의 방 -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55
조규미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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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예민하게 이런저런 문제들을 고민하는 10대들의 삶을 잔잔하게 그려닌 넷 편의 단편소설들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소설에서 흔히 보이는 설교조의 목소리는 없고, 10대들의 생생함만을 강조하면서 은근히 어른의 시선들을 드리우는 얄팍함도 없다. 그저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담아서 안아주려는 모습이 잘 보인다. 서로다른 작가의 소설을 모아놓았지만 편차도 별로없다. 하지만 너무 짧은 얘기들이라서 그들의 삶을 깊이있게 이해하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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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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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한국 단편소설이 관념적 글쓰기로 넘쳐나는 가운데 이 책에 실린 단편소설들은 오래간만에 살아 움직이는 글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글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톡톡 튄다. 그런데 캐릭터나 이야기구조는 한국 단편소설들에서 흔히 보는 그것 그대로다. 참으로 식상하다. 그나마 '오빠가 돌아왔다'만이 식상함을 조금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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