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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하고 안 놀아 - 개정판 ㅣ 창비아동문고 146
현덕 글, 송진헌 그림, 원종찬 엮음 / 창비 / 1995년 12월
평점 :
1930년대 아이들은 뭘 하면서 어떻게 놀았을까 궁금하면 이 책을 보면 된다. 아기자기한 아이들의 세계가 알콩달콩 재미있게 그려졌다. 서로 어울려 놀면서도 은근히 밀고 당기는 그들간의 심리전도 생생하게 잘 묘사됐다. 노래를 부르듯, 동화를 읽듯 리듬감을 살려서 써내려간 글쓰기도 독특하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맞추기는 했지만 언듯언듯 어른의 숨소리가 들리고, 리듬감 있는 독특한 글쓰기도 너무 단순한 리듬이 반복되서 단조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