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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기억
김녕만 지음 / 사진예술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사진작가가 자신이 오랜 세월 찍어왔던 사진들을 추려서 내놓았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의 사진들이 몇 개의 주제로 모아져 있다. 70년대의 잊혀져가는 기억들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고, 80년대의 격렬했던 사건들도 다시 보여진다. 사진기자답게 역사를 기록하려는 의지가 잘 드러난 사진첩이다. 그런데 기록의 의미는 있지만, 작품으로서의 의미는 좀... 비슷한 시대를 사진으로 기록했던 사진작가들 중에 최민식의 작품과 비교해도 그 차이는 분명해진다. 기록의 수단으로서의 사진과 사상을 발현하는 작품으로서의 사진의 차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