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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돈과 그의 시대
김창현 지음 / 푸른역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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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신정변과 원나라의 침략 등으로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고려말기 역사적으로 가장 문제적 인물 중의 하나로 꼽히는 신돈의 삶을 되살려내고 있다. 역사적 자료가 부족해서 소설적 기법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상상력에 글쓴이의 가치관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서 거의 무협지 수준이 되버렸다. 정사에서 아주 못되게 기록된 신돈을 제대로 조명한다는 목적으로 비사를 풍부하게 활용했는데 이것 역시 선정적 무협지의 색깔을 더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당시 여성들에 대한 묘사는 글쓴이의 마초적 취향까지 더해져 역겨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