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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브리프 ㅣ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2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아무 생각 없이 읽고나서 던져버릴 수 있는 소설이라면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복잡한듯 하면서도 단순한 스릴러 기법, 액선과 로맨스와 정치가 적절하게 홉합된 칵테일 같은 이야기 구조, 평범하지만 글레머스한 여주인공이 풀어가는 아슬아슬한 퍼즐, 빠른 이야기 속에서도 계속적으로 흥미를 유발하게 만드는 미끼들... 식상한 헐리우드 영화의 공식을 아주 충실하게 따라는 그런 소설이지만, 600쪽에 가까운 두툼한 책이 읽히는 것은 작가의 능력이다. 중간중간 황다한 장면도 많지만, 이런 소설을 읽으면서 심각하게 생각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