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격렬하게 요동치던 80년대 시사만화나 운동권만화와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낮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본 이희재의 단편만화들을 모았다. 화려하거나 격렬하지는 않지만 진지하게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만화의 깊이를 느껴볼 수 있다. 남성중심적이고 작위적인 이야기들이 시대적 한계이자 작가의 한계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