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와 조선백자로 대표되는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현란한 미사여구 없이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성들여 찍은 사진들과 양질의 종이로 만들어진 책이 값을 톡톡히 한다. 학자가 쓴 책이라 한문투의 글이 많고, 귀조적 취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도자기를 책으로나마 감상하기에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