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아 공항을 지으려는 정부에 맞서 40년을 투쟁해왔던 이들이 투쟁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생생하게 그렸다. 작가이 주관을 절제하고 사실에 충실했을 때 만화가 다큐맨터리로서 역할할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정형화된 인물설정이나 투쟁일변도의 묘사 등이 아쉽지만 책을 읽는내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