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도시에서 가오잡고 살아가는 졸부들의 삶을 알몸 그대로 드러냈다. 그들의 웃기는 삶을 들여다보는 맛도 나쁘지는 않다. 일제시대 경성에서 태평하게 살았던 졸부들의 얘기를 다룬 채만식의 '태평천하'와 많이 닮았다. 그런데 졸부들의 부도덕함을 강조하다보니 너무 자극적인 소설이 되 버렸네...